정찰기 송골매는 200㎞까지 탐지 가능
숨은 적 쏘는 무인공격기 '데빌 킬러'
세계 최초 '조류 퇴치 로봇'도 주목
한국이 세계 무인 정찰기 등 무인기(UAV) 시장에서 강국(强國)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조종으로 비행하거나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기는 2030년 이후 세계 전투기의 절반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알 카에다 핵심간부들을 공격해 사망케 한 것도 프레데터 등 미국 무인기다.
각종 무기 도입을 총괄하고 있는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17일 "우리나라가 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UAV)를 개발 중"이라며 "우리나라는 틸트로터(Tiltrotor)형 UAV를 개발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틸트로터형 UAV는 이·착륙할 때는 헬리콥터처럼 제자리에서 뜨고 내리지만 하늘을 날 때는 일반 프로펠러(터보프롭) 항공기처럼 고속으로 나는 무인기다.
이 UAV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스마트 무인기'로 개발 중이다. 지난 2002년 개발에 착수된 스마트 무인기는 길이 5m, 최대중량 1t이다. 무인기로는 고속(高速)인 시속 500㎞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노 청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에서 열 번째로 무인기를 독자 개발해 운용 중"이라며 "IT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UAV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항공우주산업의 미개척 분야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기는 보통 수십~수백㎞ 떨어진 곳에서 원격조종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능력 등 IT 융합기술이 중요하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노 청장이 언급한 무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한 군단급 무인정찰기 '송골매'다.
지난 2000년 개발이 끝나 2002년부터 실전배치 됐다.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 열 번째로 개발돼 야전에 배치됐다. 200㎞ 떨어진 곳까지 진출해 적군의 동향을 아군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도 많은 국산 무인기들이 전시돼 무인기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시한 한국형 무인전투기(모형)는 최대속도 시속 1184㎞, 운용반경 290㎞의 성능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KAI, 대한항공 등은 2025년 이후 본격적인 무인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와 한양대, 건국대 등이 공동개발 중인 무인공격기 '데빌 킬러'(Devil Killer)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데빌 킬러는 폭발물을 탑재하고 비행하다가 산 뒤쪽에 숨어 있는 북한군 진지나 해안포 등을 공격하는 데 유용한 무기다.
한편 무인기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중인 '조류퇴치 로봇'도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LIG넥스원 등이 공동개발 중인 조류퇴치 로봇은 민간 비행장과 공군기지에서 새들을 쫓아내는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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