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신제품 7개 종 Digital Biz가 직접 사용해 보니
6월 들어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국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내세우는 '갤럭시S'를 20일쯤 출시하는 데 이어 LG전자·팬택·소니에릭슨·노키아·림·HTC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한다.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심혈을 쏟는 이유는 세계 휴대폰 산업에서 세계 2·3위 휴대폰 기업이 있는 한국 시장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IT기기에 대해 빠르게 반응하는 데다 취향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가늠하는 시험무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플 아이폰 역시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빨라 애플 본사에서도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Digital Biz는 6월에 출시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해 보고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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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S
삼성 휴대폰 20년 기술 집약된 '갤럭시S'
'갤럭시S'는 아이폰에 일격을 당했던 삼성전자가 내세운 회심의 반격 카드이다.
삼성은 우선 정전식 입력 방식을 채택, 과거보다 한결 부드러워진 사용자 환경(UI)을 선보였다. 각종 버튼은 아이폰처럼 음각으로 처리하거나 디스플레이 안에 아이콘(icon) 형태로 녹여 넣어 주머니나 핸드백 안에서의 의도치 않은 오작동을 크게 줄였다.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와 4인치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 전체적으로 '빠르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준다.
구글·야후·MSN 등 해외 주요 포털의 이메일·메신저를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인터넷 인맥구축 서비스)를 통합해 새 소식을 일괄적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 다만 휴대폰을 실제 카메라처럼 쥐었을 때 셔터처럼 누를 수 있었던 기계식 촬영 버튼을 포기하고 굳이 액정화면을 터치해 사진을 찍도록 만든 부분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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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옵티머스Q
'휴대전화 기능의 소형 PC', 옵티머스Q
LG전자의 옵티머스Q는 강력한 PC기능을 지닌 스마트폰이다. 무게가 157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큼직한 쿼티(QWERTY) 자판이 있어 정확한 입력이 용이하고 연락처·사진·음악 등 휴대폰의 정보들을 PC나 LG가 운영하는 웹서버와 손쉽게 공유·연동할 수 있다. 국내 안드로이드폰 중 최대 용량인 3기가바이트(GB)의 사용자 메모리를 내장했다.
옵티머스Q는 또 '한국인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응용프로그램 100여종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특히 내장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사전(辭典) 응용프로그램은 자판 위에 만들어진 'Dic.'(사전) 버튼만으로 바로 작동돼 편리하다.
1㎓ CPU와 고화질(HD) LCD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이 사용됐다. LG전자는 이달 안에 기존의 콘텐츠 제공사이트를 전면 개편한 'LG앱스(APPs)'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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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C 디자이어
대만 스마트폰의 대표주자 HTC
스마트폰에서는 대만기업을 무시할 수 없다. 대만 HTC는 구글이 직접 설계한 넥서스원폰의 위탁 생산을 맡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 HTC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두 가지 제품, 즉 HTC 디자이어(안드로이드기반)와 HTC HD2(윈도 모바일 6.5)는 다른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HTC 디자이어는 3.7인치 AMOLED 스크린을 탑재, 한결 선명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도 아이폰처럼 한 손에 가볍게 들어온다. 반응속도와 터치감도 수준급이다.
HD2는 4.3인치(11㎝) 화면에 정전식 터치·멀티 터치 기능을 갖춘 최초의 윈도모바일폰이다. 두께는 11㎜. MS 오피스 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고, 사진을 찍으면 GPS를 통해 찍은 장소와 사진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 등이 눈에 띈다.
HTC는 2008년 처음 국내에 제품을 냈지만, AS센터 부족으로 소비자의 원성을 샀었다. 이번에는 기존 AS망 30곳 외에도 컴퓨터 AS 전문업체인 TGS(구 삼보컴퓨터서비스)의 AS센터 70곳을 이달 30일부터 HTC AS센터로 활용하기로 계약을 체결, 총 100곳의 AS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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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X6
심플한 스마트폰 노키아X6
3.2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노키아X6는 제품 크기나 디자인만 보면 마치 피처폰처럼 느껴진다.
전화걸기·메신저·일정관리·라디오·음악동영상·연락처 등 필수기능만 초기화면에 배치해 심플한 느낌을 준다.
가격도 아이폰이나 갤럭시폰보다는 훨씬 저렴한 59만원대. 이메일·일정관리·인터넷 검색은 물론,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오비스토어(ovistore.com)에 접속해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노키아X6는 특히 음악 듣기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16GB 저장공간과 고음질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TV와 연결해 음악과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홈스크린에 자주 사용하는 20명의 연락처를 사진과 함께 저장할 수 있으며, 이메일·문자메시지·통화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화면이 작아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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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X10
몬스터폰 '엑스페리아X10'
몬스터(괴물)폰이라는 별명답게 하드웨어 사양이 최고 수준이다. 1기가헤르츠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810만화소 카메라, 1GB내장메모리, 16GB 외장메모리, 4인치 LCD 화면을 장착했다.
현재 안드로이드1.6버전을 탑재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화면이 커서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며 터치 기능도 수준급이다.
초기 화면 구성과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대한 반응속도도 빠르다.
소니에릭슨은 워크맨과 소니카메라를 만든 기술이 집약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으로 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통화·이메일·문자메시지·사진 등 모든 스마트폰 사용을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타임스케이프, 엑스페리아 속에 저장돼 있는 각종 사진을 인식해 찾아주는 얼굴 인식 기능 등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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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 블랙베리 9700
작지만 강력해진 블랙베리 9700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블랙베리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블랙베리9700은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9000)과 비슷하지만, 화면 등 사이즈를 약간 줄여서 휴대성을 강화했다.
크롬테두리와 인조가죽으로 만든 뒷면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블랙베리는 이메일과 인터넷 검색 등 비즈니스 용도에 충실하면서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집스럽게 쿼티 자판을 고수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와이파이 무선랜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최장 38시간 동안 연속으로 음악재생이 가능하다. 자동초점기능을 갖춘 32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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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시리우스
블로그 서비스 등 PC에서와 똑같이, 시리우스
시리우스는 인터넷브라우저에서 바로 동영상이나 간단한 게임 등을 실행시켜주는 '플래시'를 지원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이다.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한층 화려한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 1㎓ 고속 CPU를 이용해 플래시 사용에 따른 속도 저하를 보완했다.
감성적인 디자인도 강점이다. 금빛 테두리와 뒷면의 잔잔한 나뭇결 무늬, 슬림한 외관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바탕화면 등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까지 국내 유명그래픽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닌 감압식이지만 민감도를 크게 개선해 정전식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전용펜을 사용한 미세한 터치가 가능하지만, '멀티터치'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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