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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시사용어 소사전 정리

굴어당 2010. 6. 16. 11:26

(※편집자주 = 연합뉴스는 뉴스에 새롭게 등장하는 시사용어나 일반 독자들에게 생소한 전문용어 등을 1주일 단위로 선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이한 `시사용어 소사전'을 매주 월요일 송고할 예정입니다. 제작에 참고 바랍니다.)

◆구제역(口蹄疫) =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소, 돼지, 양 등 우제류(偶蹄類) 가축의 입(口)과 발굽(蹄)에 물집이 생겨 문드러지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 법정 전염병. 이 병에 걸린 가축은 잘 일어서지 못하고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거품섞인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이며, 발병하면 40%이상의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특별한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조직 배양법을 이용한 예방백신이 있을 뿐이다. 병 발생시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가축을 일부러 도축하고 폐사한 동물도 모두 수거해 소각하거나 매장한다. 바이러스는 동물, 사람, 물건, 사료, 공기, 물, 황사 등이나 선박, 비행기 등 운송수단을 통해 옮겨지며 잠복기간은 3-8일. 한국에서는 1918년 발생한 것이 처음 보고돼 있으며 최근에는 지난 2000년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 충청지역까지 확산돼 큰 피해를 냈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해 유럽, 동남아, 남미 등으로 번지는 바람에 축산농가들이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구제역이 발생하면 그 지역의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해외로 수출이 금지된다. 이달초부터 경기도 안성, 용인, 충북 진천 등에 돼지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아바타(Avata) = `분신' 또는 `화신'을 뜻하는 말로 사이버 공간에서 이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지칭. 원래 `내려오다', `통과하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아바'(Ava)와 `아래' 또는 `땅' 이란 의미의 `테르'(Terr)의 합성어다. 고대 인도에서는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인터넷시대 가 열리면서 3차원이나 가상현실 게임 또는 채팅 사이트 등에서 자기자신을 나타내 는 그래픽 이미지를 말한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게임이나 채팅 사이트들이 무료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했으나 2000년 하반기부터 세이클럽(www.sayclub.com), 프리챌 (www.freechal.com), 다음(www.daum.net) 등의 포털업체들이 콘텐츠를 유료화한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아바타의 인기가 높아 닷컴기업의 수입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이른바 `아바타 효과'를 낳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 = 기업활동의 계획과 실적, 경 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지수화해 전반적 경기동향을 파악 하는 경제지표. BSI의 유용성은 기업가들이 경기를 판단하거나 예측.계획하는 행위 들이 단기적인 경기변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험적 사실에 기초한다. 다른 경기관련 지표와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 심리적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며 정부정책의 파급효 과를 분석하는데도 활용된다. 기준치는 0이며 플러스(+)는 경기확장 국면을, 마이너 스(-)는 경기수축 국면을 각각 나타낸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 상공회의소, 산업은행 등이 20여개 항목을 월별 또는 분기별로 조사해 합산, 발표하 고 있다. 통상 BSI가 100 이상이면 기업가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번 조사때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경련이 이달초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BSI는 143.0으로 이 단체가 1980년 지수 조사를 실시한 후 최고치였던 3월의 141.9를 경신, 최근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ICC) = 대량학살과 전쟁범죄, 반인륜 범죄 등을 전담해 재판하기 위해 유엔 주도로 설립될 예정인 상설 국제 재판 소. 지난 98년 로마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20개국이 재판소 설립에 합의하는 조약에 서명했고, 올 4월 11일에는 이 조약 비준서를 유엔에 제출한 나라가 66개국 에 달해 ICC 설립요건인 60개국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7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 며 내년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공식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로마조약에 서명했으나 평화유지업무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많은 자 국민들이 불순한 정치적 동기로 기소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그동안 비준을 거 부해왔다. 이어 지난 6일에는 부시 행정부가 ICC 참여 포기 결정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식 통보하고 불참을 선언,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ICC는 앞서 열거한 범죄에 관련된 국가들이 해당 사건을 다룰 능력이 없거나 기피할 경우에 한해 개입하며, 조약발효 이후에 발생한 범죄에 한해 재판권을 행사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세계경찰국를 자임한 미국의 불참결정으로 ICC의 권위와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포트 레터(Comfort Letter) = 기업의 증권발행때 첨부되는 서류로 공인회계사가 재무제표상에 기재된 정보에 오류가 없음을 인증하는 일종의 법적보증서. 이의 가장 강력한 형태가 `킵웰'(Keepwell)이며 모(母)회사가 자(子)회사에 관해 제공하는 법적 보증서의 일종이 `레터 오브 모럴 인텐트'(Letter of Moral Intent)다. 국제금융거래에서 모회사가 자회사에 금융대출을 해주는 은행 등에 대해 제공하며 모회사가 보증한도의 제한을 받아 정식 지급보증을 해줄 수 없을 경우 많이 이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22부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ABM암로, ING 등 외국계 5개은행이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모회사로부터 자회사의 자금사정을 보증하는 컴포트 레터를 받았더라도 구체적인 채무보증내용이 없을 경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키덜트(Kidult) =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2-3년전부터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 성인계층이 생겨나면서 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등장했다. 키덜트의 특징은 무엇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 유치할 정도로 천진난만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의 삶이 날로 각박해지면서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추구하는 일부 어른들의 욕구가 디지털 문화와 맞물리면서 출현한 것으로 풀이한다. 최근 백화점, 완구점, 영화관, 인터넷 쇼핑몰 등에는 키덜트를 겨냥해 특별히 제작한 캐릭터 의류, 액세서리, 장난감, 만화영화 등이 다양하게 등장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엔트리카(Entry Car) = 자동차 구매 고객들이 생애 처음으로 구입하는 차량을 뜻하며 배기량 1천500cc 이하의 소형이 대부분이다. 통상 소비자들이 차량을 최초로 구입하는 시기가 20대 중.후반이란 점을 고려,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들의 지출능력과 기호 등을 면밀히 고려해 제품을 개발한다. 엔트리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해당 제조사에 대한 첫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각사들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자신의 엔트리카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경우 후에 중.대형 차량으로 바꿀 경우에도 같은 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한다. 최근 현대-기아차, 대우차, 르노삼성차 등은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게 외형상으로는 컴팩트한 느낌을 주면서도 내부공간은 더 넓게 하고 편의장치를 더욱 다양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 = 지난 11일 타계한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1950년 쓴 저서. 현대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고립감을 분석한 이 책은 당시 새롭게 등장한 현대 대중사회의 생활양식 변화를 명쾌하게 유형화내 사회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저자는 사회가 `내부지향형'(inner-directed)에서 `외부지향형'(other-directed)으로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간은 부모나 다른 성인권력집단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존재에서 점차 또래집단의 영향을 받는 존재로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이 친구나 직장동료, 매스컴 등 타자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며 그를 수용, 재유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리스먼은 이 책 저술당시 외부지향형이 머지 않아 미국사회의 주도적 경향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는 나중에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그대로 실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동티모르(East Timor) = 독립운동 지도자 사사나 구스마오 대통령을 국가수반으로 해 지난 20일 출범한 21세기 최초의 신생 독립국. 인도네시아 말레이 열도동쪽 끝에 위치하며 수도는 딜리. 국토면적은 1만4천874㎢이며 인구는 약 75만명이다. 1524년부터 포르투갈의 식민통치를 받아오다 지난 75년 12월 자치정부를 수립했으나 일주일만에 다시 동티모르내 파벌간 내전을 구실로 무력 침공한 인도네시아의지배를 받아왔다. 그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학살, 고문을 당했으나 98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사임후 마침내 광범위한 자치권을 얻어냈다. 이듬해 8월 30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독립을 가결한 뒤유엔의 도움으로 그동안 국가건립을 준비해온 끝에 427년만에 외세지배에서 벗어났다.

◆절충교역(Offset Orders) = 국제 무기거래에서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가 사가는 나라에 기술이전이나 부품발주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일종의 구상무역. 무기거래에서는 절충교역 형식이 국제관행이며 절충교역 비율은 판매국과 구매국간 무기생산기술의 이전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무기거래는 통상 액수가 매우 크기때문에 절충교역 비율이 높을수록 구매국은 판매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보다 많이받고 자국이 생산하는 부품도 판매국에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다. 따라서 구매국은무기수입시 자국의 방위산업진흥과 실질 구매비용 절감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위해절충교역비율을 높이려 협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국방부와 미국 보잉사는 지난20일 한국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15K기 40대의 구매가격을 가계약(4월 19일)때의 44억6천700만 달러보다 2억3천900만 달러 낮은 42억2천8백만 달러로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중 절충교역액은 가계약 당시 28억9천300만달러에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술이전과 품질보증 분야에서 6억6천800만 달러가 추가돼 총 35억6천100만달러에 달함으로써 전체 구매가격에 대한 비율이 당초 65%에서 84%로 높아졌다.

◆PIMS(개인정보관리시스템) = `Personal Information Manager System'의 약자로 컴퓨터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의 총칭이다.프로그램 종류는 많으나 텍스트 형태의 간단한 메모로부터 명함관리,일정체크, 금전출납, 계산기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유명한 프로그램으로는 로터스의 `오거나이저'가 있으며 최근에는 웹을 통해 연락처, 메모, 북마크, ID관리 서비스 등 개인정보를 관리해주는 사이트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세이프가드(Safeguard) = 특정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한 국가의 동종산업에 심대한 손해가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경우 그 나라가 해당품목의 수입을 긴급히 제한하는 무역조치. 그 법적 근거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9조에기원하며 미국의 경우 74년 개정된 통상법 201조에 이를 명시해 놓고 수시로 이를발동하고 있다. 금년들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도 지난 24일부터 철강제품에 대해 이를 발동함에 따라 이들 나라에 많은 제품수출을 해온 한국의 철강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 프랑스 남부 관광지 칸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2차 세계대전 직전 창설된 후 대전중에 일시 중단됐다가 1946년재개됐다. 프랑스 국립 중앙영화센터가 주관하고 외무부, 상공부, 칸市가 후원하며세계 각국에서 온 영화감독, 배우, 제작자, 언론인 등 수천명이 2주간에 걸쳐 영화상영, 리셉션, 기자회견, 영화상담 등을 한다. 영화예술 제전이면서 상품견본 시장적 색채도 짙다. 수상작은 예선을 거친 공식참가 작품중에서 국제심사위원들에 의해선정되며 장편.단편 두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황금종려상)이 수여된다. 또 감독상,남.여 주연상, 심사위원 대상, 특별상, 시나리오상 등도 주어진다. 한국은 1984년극영화 `물레야 물레야'(이두용 감독)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6일에는 제 55회 대회에서 임권택(林權澤)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 경쟁부문에서 처음으로 상을 탔다.

◆보톡스(Botox) = 미국의 제약회사인 앨러간(Allegan)이 시판하고 있는 근육수축 주사제의 제품명. 상한 통조림 등에서 발견되는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에서 분비되는 7종류의 신경독소(A~G)중 A형 독소를 정제한 것이 주성분이다.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전달물질을 차단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일정기간 마비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당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991년 눈근육 경련이나 사시(斜視)의 치료제로 보톡스의 사용을 승인했다. 그러나피부과와 성형외과 의사들이 이 주사제로 치료한 환자들의 눈가에서 주름이 없어지는 진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미용적 용도로도 사용하게 됐다. 특히 금년 4월 15일FDA가 보톡스를 미용목적으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하면서 미국은 물론한국에서도 주름살 제거, 사각턱 교정, 얼굴 축소, 몸매교정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도 깊게 패인 이마의 주름살을 펴기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의사들은 그러나 보톡스 주사를 잘못 맞으면 입술이나 얼굴 표정이 어색하거나 눈썹이쳐지고 부종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CSO(Chief Security Officer) = 기업의 보안담당 최고 책임자. 작년 미국의 9.11 테러이후 기업체 임원들의 신변경호나 건물, 시설, 컴퓨터 정보 등에 대한 보호책임을 총괄하는 담당자의 역할이 한층 중요시되고 있는 임원급 직책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연방정부가 알카에다 조직에 의한 추가 테러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하자 각기업들이 회사보안에 한층 더 신경을 쓰면서 헤드헌터 업체에 유능한 CSO를 구해달라는 의뢰가 크게 늘고 있다. CSO의 연봉은 약 40만달러(5억원)에 달하지만 아직은적절히 훈련된 인물이 많지 않아 수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CEO(최고경영자), CFO(재무담당 최고 책임자)에 이어 새로운 기업 용어로 등장하고 있다.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 인터넷으로 음성정보를 전달하는 음성. 데이터 통합기술. 전화 사용자의 음성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 인터넷을 통해전송하게 되며, 기존 공중교환 전화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요금을 대폭 낮출 수 있다. 과거에는 VoIP 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광고를 유치, 무료 서비스를 했지만 최근에는 통화품질을 높이고 기존 전화요금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유료영업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망을 쓰면 통화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전화 서비스 공급자(ITSP)에 의해 관리되는 사설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더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세계대도협의회) = 교통난, 공해 등 세계 대도시가당면한 공통문제 해결과 도시간 상호교류를 위해 지난 198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설립된 국제협의회. 국가의 수도나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3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으며 서울시는 1987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99년 제 6차 바르셀로나 회의에서 서울시가 7차 총회를 유치,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1일까지 세계 50개 도시 372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의 대도시 거버넌스'란 주제로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거대도시만을 뜻하기도 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DMC) = 서울시가 방송, 영화 등 미디어정보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지구내에 조성할계획인 산업단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모두 1조7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 17만2천평에 달하는 단지에는 ▲연구.공공지원 시설, 산학연구센터 등 중점유치시설(2만9천평) ▲ 벤처업체 및 도시형 공장 등을 위한 권장유치시설(2만평) ▲호텔과 상업.위락시설을 위한 일반유치시설(5만400평) 등이 용도별로 분리돼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DMC가 완공되면 택지개발에 따른 직접수익 1조4천187억원과 24조3천49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연 27만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국내외 관계자들을 초청, 투자설명회를 연뒤 이달초 택지 분양공고를 내고 8월부터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제투명성기구(TI) = 1993년 창립돼 세계에서 반부패운동을 주도하고 있는비정부기구(NGO)로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설립자인 페터 아이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홍콩, 파리, 요하네스버그 등 세계 각지에 지부를 갖고 있다.지난 95년과 99년부터 각각 국가별 부패지수와 뇌물공여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 발표한 `2002 뇌물공여지수'(Bribe Payers Index)에서는 한국이 조사대상 21개국중 18위(3.9점)로 최하위 그룹에 속해 국제무대에서 뇌물을 제공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큰나라로 꼽힌다고 밝혔다. 10점 만점에 수치가 낮을수록 뇌물제공 가능성이 높은 이지수에서 호주와 스웨덴.스위스가 각각 8.5점과 8.4점으로 1, 2위(공동)를 차지한반면 중국은 3.5점으로 20위, 러시아는 3.2점으로 꼴찌인 21위를 차지했다.

◆트리플 약세(Triple Weak) =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해외로유출돼 주가, 환율, 채권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약세 금융현상. 경제위기와 신용등급의 하락 등의 요인으로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금리는 올라가고 고금리는 주식시장약세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 투자가들이 자금을 해외로 빼내가면서 통화가치도 떨어지게 된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경우 환율하락이 가속화되는 것을 우려, 주식이나 채권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다 판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시장이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경제의 적신호로 최근 일본경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보보스(Bobos) = 이윤지향의 부르주아(Bourgeois)문화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문화가 결합해 출현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엘리트 계층을 지칭한다.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가 자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식자본주의자들이기도 하다. 야망과 성취가 보장된 부르주아의 꿈과, 방랑과 창조성을 추구하는 보헤미안의 자유를 동시에 만끽하려는 것이 특징이다.보보스는 주로 닷컴기업 신화의 주인공들이 많으며 명품제품을 선호하는 귀족적 취향을 지니면서도 한편으로 자유.평등주의와 환경주의를 내세우는 경향을 나타낸다.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 = 스포츠에서 심판으로부터 반칙판정을 얻어내기 위해 선수들이 과장해 취하는 눈속임 동작. 흥행영화의 중심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액션영화의 배우들이 재미나 흥행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크고 과장된 동작을 흔히 연기한데서 유래했다. 스포츠에서 이같은 행동은 심판의 정확한판정을 방해해 경기결과에 적잖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트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 트랙 스케이팅 경기에서 한국의김동성 선수가 1위로 골인했으나 2위로 들어온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 선수가 이액션을 취해 심판이 김 선수를 실격처리함에 따라 금메달이 오노에게 돌아가는 일이벌어졌다. 축구의 경우 FIFA(국제축구연맹)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반칙판정을 유도하기 위해 할리우드 액션(일명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하는 선수에게는 옐로(경고)카드와 함께 벌금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어드밴티지 룰(advantage rule) = 축구, 농구, 럭비, 하키 등 구기종목 경기에서 수비팀의 반칙이 있었지만 심판이 이를 처벌하는 조치를 내리면 공격팀의 결정적 득점 기회가 지연 또는 무산돼 공격팀이 오히려 불리해 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하도록 하는 규정.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 = 주식시장에서 선물, 옵션, 개별옵션만기일이 겹치는 날. `위칭'(witching)의 사전적 의미는 마법.주술적이란 뜻이며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면서 주식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아무도 예측할수 없다는 의미에서 생겨났다.

◆로야 지르가(Loya Jirga) =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적인 종족 대표자회의로 전쟁이나 개헌, 중대개혁 등 중요한 국사를 결정할 때 열린다. 2천여년전 처음 개최됐으며 19세기 이후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됐다. 현재 대표수는 1천551명이며 3분의 2는 각 지역별로 간접투표에 의해 선출되고, 나머지는 여성과 난민, 유목민 등 이익단체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작년 9.11 테러사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후 아프간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열려왔다. 아프간에서 총선이 실시돼 정식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향후 18개월간 이 나라를 이끌어갈새 과도정부의 수반과 내각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더러운 폭탄(dirty bomb) =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채운 일종의 방사능 무기로 폭발시 일반 폭탄의 위력에 방사능 누출 효과가 추가돼 `더럽다'는 의미로 이같이 불린다. 고도의 제조법이 필요치 않고 재래식 폭탄과방사능 물질과 있으면 비전문가라도 손쉽게 제조할 수 있어 `빈자(貧者)의 핵무기'라고도 불리며 국제 테러분자들이나 범죄조직이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미국 수사기관들은 이슬람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새로운 테러를 위해 이 폭탄의제조법과 재료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더러운 폭탄이 실제 사용된 사례는 없으며 유엔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라크가 1t짜리 방사능 무기를 실험했으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자 폐기한 것이 전부로전해지고 있다.

◆아주리(azzurri) = `푸른색'이란 뜻의 이탈리아 말로 이탈리아 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색을 상징한다. 이런 이유에서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을 `아주리 군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탈리아팀이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 것은 19세기 이 나라를 통일한 사보이아 왕가가 푸른색를왕가의 상징색으로 사용한데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우천왕(蚩尤天王) = 환인이 다스리던 환국의 뒤를 이어 환웅천왕에 의해 건국됐다는 배달국(倍達國)의 제14대 천왕. 한단고기(桓檀古記) 삼성기편에에는 그가B.C. 2707년에 즉위해 109년간 나라를 통치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신처럼 용맹이뛰어난 그는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를 하고 있으며 큰 안개도 일으킬 수 있어 전쟁에 나가면 반드시 승리하는 군신(軍神)으로 추앙됐다고 한다. 필승을 상징한다는 뜻에서 최근 한국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상징물로 사용되고 있다.

◆골든골(golden goal) = 축구경기 전.후반전에서 동점으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연장전이 벌어질 때 승패를 결정짓는 첫 골. 전.후반 각각 15분의 연장전에서 한팀이 선취골을 넣으면 심판은 즉각 그 팀의 승리를 선언하고 경기를 종료시킨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수들의 체력소모를 줄이고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93년 호주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월드컵에는 98년 프랑스대회때부터 시행됐다.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가 끝난다해서 한때 `서드 데스 골'(Sudden Death Goal)이라고도 불렸으나 어감이 좋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골든골로이름이 바뀌었다. 세계 첫 골든골은 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의 올리버 비어호프 선수가 기록했고 월드컵 첫 골든골은 98 프랑스 대회 16강전에서 프랑스대파라과이전에서 프랑스의 로랭 블랑이 터뜨렸다. 골든골 도입이전의 축구경기 연장전은 골수에 관계없이 전후반 합계 30분의 연장전이 벌어졌으며 그래도 승부가 나지않을 경우 승부차기를 승패를 가렸다.

◆방카슈랑스(Bankasurance) = 기존 은행상품외에 보험상품도 판매할 수 있도록허용된 은행으로 `은행(bank)+보험(insurance)'의 개념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외 보험회사들의 상품을 2003년 8월부터 은행창구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보험 가입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보다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며 기존 보험사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 단순한 상품부터 은행에서 판매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보험사의 은행상품 판매는 현행대로 계속 규제하기로했다.

◆야신상 = 월드컵에서 가장 방어를 잘한 골키퍼에서 수여되는 상. 옛 소련 국가대표팀의 전설적 골키퍼인 레프 야신(Lev Yashin)의 활약을 기리기 위해 지난 94년 미국월드컵부터 기자단의 투표에 의해 수상자가 선정되고 있다. 192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야신은 1951년부터 1971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A매치(국가대표팀간경기) 78경기에서 70골만을 허용하는 철벽수비를 펼쳤다. 야신상 수상자는 실점률과은 슈팅방어 횟수, 페널티킥 허용률 등을 종합해 뽑는다.

◆제조물책임(PL)법 = 소비자가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해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을 때 과실유무에 관계없이 해당 제품의 제조자나 판매자로부터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법. 생산자의 제조물에 대한 책임(product libility)를 보다 엄격히 함으로써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종전에는 소비자가 제조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제조자의 과실이나 고의를 입증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법 시행으로 과실이나 고의가 없더라도객관적 결함과 이로 인한 피해만 인정되면 제조자나 판매자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있게 됐다.

◆불쾌지수(Discomfort Index) = 기온, 습도 등이 인체에 주는 쾌감, 불쾌감을수량화한 지수. 무더운 여름철에는 같은 온도라도 습도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은 큰 차이가 나는데 이런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불쾌지수=기온+습구(濕球)온도×0.72+40.6'이란 산출공식을 만들어냈다. 지수가 70을 넘으면일부 사람이, 75가 넘으면 절반이, 80 이상이면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며 86 이상이면 모든 사람이 견딜수 없는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좀비(Zombie)족 = 대기업이나 거대 조직에서 무사안일에 빠져 주체성 없이 로봇처럼 생동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늘 뒷전에만 서 있고(zany), 겉멋에만 치중하며(ostentious), 생각이 고루하고(blowzy), 떳떳하지 못하고(intriguing), 즉흥적(emotional)이란 뜻의 단어 첫자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zombie는 원래 서부 아프리카지역에 사는 부두(voodo)족이 숭배하는 뱀신을 뜻하나 신조어로는 무사안일주의로살아가는 현대 화이트칼라를 비꼬는 용어로 쓰인다. 관료화된 현대 사회조직에서 처세술만 터득하여 무사히 지내려는 소극적인 사원을 가리키며 최근에는 대기업의 관료화된 현상을 비유하는 경영용어로도 쓰인다.

◆결합재무제표 = 대기업 총수가 경영을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계열사를 한개의 기업군(群)으로 간주해 작성한 재무제표. 수출대행과 원자재 납부등 계열사간에 이뤄지는 내부거래를 상계해 작성하기 때문에 매출액과 순이익 등 계열사 지원 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묶어 작성하는 연결재무제표보다 포괄적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월 26일 자산규모가 2조이상인 삼성, LG, 현대, 쌍용, 동부, 코오롱, 영풍, 동양 등 모두 13개 기업의 584개 계열사를 2003년 6월말까지 결합제무재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기업집단으로 확정했다.

◆ 골든볼(Golden Ball) =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플레이를 보여준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1982년 스페인대회때 제정됐다.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뒤 취재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우승팀 선수가 아니라도대회기간중 훌륭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W-세대(월드컵 세대) =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Red Devils)의 중심계층으로, 길거리 응원 등을 통해 월드컵의 열정을 공동으로 체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서적 유대감을 새롭게 형성한 세대. 이들은 `붉은 악마'를 매개로 한 `레드 신드롬'(red syndrome)의 주인공으로 대회기간중 자발적 공동체 형성, 열정적 에너지 분출, 개방적 세계관 과시 등의 특징을 보여줬다. 이들은붉은 색 T-셔츠와 두건, 태극기 등을 이용한 파격적 옷차림에 열광적 응원으로 세계의 이목을 끄는 독특한 개성을 발휘했다. 또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도 손을 맞잡거나 얼싸안고 뜨거운 응원을 한 뒤 경기후에는 주변을 자발적으로 말끔히 청소하는성숙한 시민의식도 보여줬다.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연결됐다는 점에서 IT(정보기술) 발전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뜨거운 열정의 상징으로 붉은색을 과감하게 사용, 그동안 우리사회의 고정관념이었던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를 타파하고 태극기를 패션에 적극 활용, 지나친 엄숙주의를 극복하는 등 우리사회에 엄청난 사회.문화적 변혁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리그 = 한국프로축구연맹(KPFL)이 주관하는 국내 프로축구 리그로 1983년 KPFL이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출발 당시는 3개 프로팀(대우.유공.포항제철)과 3개 실업팀(국민은행.한일은행.할렐루야)등 모두 6개 팀이 경기를 벌이는 세미프로 형식이었으나 현재는 참가팀이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 울산 현대 등 10개로늘어났으며 모두가 프로팀이다. 1995년부터 연고지 정착제가 시행됐으며 10개팀이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매년 단일 시즌에 팀당 45경기, 총 135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기면 3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받아 가장 점수가 높은 팀이 그 해의 우승팀이된다. 통상 정규리그는 5-10월의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열리나 2002년은월드컵대회 때문에 일정이 늦춰져 7월 7일부터 리그에 돌입해 11월 17일 끝날 예정이다.

◆북방한계선(Northern Limit Line.NLL) = 6.25 전쟁 휴전직후인 1953년 8월 유엔군 사령부가 서해상에서 아군 함정과 항공기가 활동할 수 있는 북방한계를 설정해그은 남북한간의 해상경계선. 북한과의 사전협의 없이 유엔사가 일방적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남북한간의 분쟁대상이 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북한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이 경계선을 인정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수시로 군함정이나 어선을 NLL이남으로 내려보내 침범해왔다. 유엔사나 남한측은 그러나 이 선이 지난 반세기동안 남북한간의 실질적 서해상 해상경계선 역할을해왔다며 북한측에 엄격한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이같은 입장차 때문에 1999년 6월과 2002년 6월에는 NLL 근처 해역에서 남북한 해군이 무력충돌을 벌인 바 있다.

◆기업연금제도 = 근로자의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기업이 단독 또는 근로자와공동으로 돈을 내 금융기관에 예탁, 목돈을 만든 뒤 근로자가 퇴직할때 연금이나 일시불로 지급하는 제도.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퇴직금제도 대신 기업연금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01년부터 이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해 근로자복지증진 수단으로서의 기업연금의 역할, 외국의 운용사례 등을 검토해왔으나 해당부처간 견해차가 큰데다 법정퇴직금제가 이 연금으로 대체되는 것에 대한 노동계의강한 반발로 아직 구체적 도입방안과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분식회계(粉飾會計.window dressing accounting) = 기업이 회사 실적을 좋게보이기 위해 고의로 자산이나 이익 등을 부풀려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행위. 회계는어떤 회사가 1년동안 벌이들인 이익,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빚 등을 수치로 정리해놓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치를 고의로 부풀릴 경우 그 회사에 이해관계를 갖고있는 투자자, 채권자, 관련기업들에 큰 손해를 끼칠 수 있어 상법 등 관련법규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불황기에 특히 분식결산을 하는 회사가 늘어날 가능성이크며 최근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대기업들도 종종 이같은 행위를 저질러 큰 경제적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세금부담이나 임금인상 요구를 회피하기 위해 회사 이익이나 자산을 실제보다 낮춰 계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역분식회계(逆粉飾會計)라고 부른다.

◆서머 랠리 (summer rally) = 주식시장에서 매년 초여름인 6-7월경에 주가가상승해 강세장이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한다. 여름을 뜻하는 `서머'(summer)와 경주를 의미하는 `랠리'(rally)가 합쳐진 용어로,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다고 해 붙여진말이다. 여름 휴가가 긴 선진국에서 흔한 현상으로 펀드 매니저들이 휴가를 떠나기전 가을 장세에 대비, 미리 주식을 사놓기 때문에 휴가를 앞둔 6-7월경에 주가가 단기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재정신청(裁定申請) = 검사가 고소.고발된 공무원을 기소하지 않았을 때 고소. 고발인이 이에 불복, 해당 공무원을 재판에 회부해 줄 것을 고등법원에 요구하는 제도. 현행법상 원칙적으로 기소는 검사만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기소독점주의'의예외 규정으로 검찰이 공무원 범죄에 대해 기소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을 경우를견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청범위는 ▲공무원의 직권남용사건 ▲검찰.경찰 관계자및 인신구속에 관한 직무에 종사 또는 보조하는 공무원이 피의자 등에 대해 저지른불법체포.감금.폭행.가혹행위 ▲선거사범과 비리혐의 공직자 등의 선거법 위반행위와 매수 및 이해 유도죄 등이다. 고등법원은 재정신청이 이유있다고 인정되면 피의자를 곧바로 관할 지방법원의 재판에 회부한다. 해당 지방법원은 이때 공소유지를담당할 변호사를 임명하게 되며 이 변호사는 확정판결이 날때까지 검사로서 모든 직권을 행사한다. 검찰로부터 불기소 통지를 받은 고소.고발인이 재정신청을 원할 경우 10일내에 관할 고등법원에 신청서를 내야하며 신청을 접수한 고등법원은 20일 이내에 수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요도호 사건 = 1970년 3월 31일 일본의 게릴라 단체인 적군파(赤軍派)의 대원9명이 하네다(羽田)발 후쿠오카(福岡)행 일본항공(JAL) 국내선 여객기 `요도호'를납치해 승객과 승무원 129명을 인질로 잡고 북한으로 간 일본 최초의 항공기 공중납치사건. 납치범들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승객중 23명을 풀어준 뒤 북한으로 향하려했으나 수사당국은 한국의 김포공항을 북한공항으로 속여 착륙시켰다. 이런 사실을알아챈 납치범들은 3일간 기내에서 당국과 대치하다 야마무라(山村) 운수성 정무차관을 인질로 잡는 대신 기장과 승무원 3명을 제외한 승객 전원을 풀어줬다. 4월 3일평양으로 들어간 이들은 북한당국에 망명을 요청해 그곳에 눌러 앉았다. 일본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이들을 `국외이송목적 약취' 혐의로 수배하고 북한에 인도를 요청해왔다. 9명의 범인중 3명은 북한에서 머물던 중 사망하고 2명은 일본으로 압송돼유죄판결을 받고 복역중이다. 나머지 4명은 최근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7월 10일 보도했다.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AU) = 1963년 5월 창설이후 39년간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결사체 역할을 해온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대체해 7월 9일 새롭게 출범한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경제 연합체. 유럽연합(EU)을 느슨하게 모방한 AU는 의회, 중앙은행, 사법재판소, 평화유지군 등 OAU에 없던 제도와 기구들을 갖추게되며 궁극적으로는 단일통화도 마련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OAU가 아프리카의식민잔재 청산과 상호연대를 위해 국가주권 인정과 불간섭주의를 핵심원칙으로 했던것과 달리 AU는 서방과의 활발한 무역확대를 통한 경제적 발전과 인권존중 및 법에의한 지배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신장을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가 AU 창설을 처음 주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46개 아프리카 나라들이 AU창설 조약을 비준한 상태다.

◆소비자기대지수(消費者期待指數) = 앞으로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예고하는 지수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넘어서고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많으면 100보다 낮아진다. 전체 조사대상 가구수는 2천가구이이며 만일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가구가 1천100이라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10이 된다. 통계청이 7월 12일발표한 `소비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중 소비자기대지수는 110.6으로 이 지수가최초로 조사된 98년 1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소비과열 조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공시제도(fair diclosure regulations) = 기업정보를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 등 특정인에게 먼저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 해당기업의 투자자에 대한 보호와 주식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이 제도가 시행되면 회사의 경영실적.사업계획 같은 회사전반에 관한 주요 정보는 반드시 전자공시를 통해 투자자 등 모든 이해 당사자에게 동일한 시점에 제공돼야 한다. 현행 수시공시제도는 공시요청을 받은 상장 또는 등록 법인이 이따금 이해관계가 있는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 기관투자가들에게 의도적으로 미리 기업정보를 제공해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폐단이 있어왔다. 공정공시의무를 위반할 경우 수시공시의무위반때처럼 위반정도에 따라 주식매매거래정지, 관리종목지정, 상장폐지 등의 각종제재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금년 9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려 했으나 사전준비가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라 내년초로 도입시기를 늦췄다.

◆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 1903년 시작돼 올해로 89회째를 맞은 프랑스의 연례 도로일주 자전거 경주대회. 월드컵,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과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스포츠 행사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의 험준한 산악도로를 포함, 프랑스 전역 3천800여㎞ 도로를 21개 구간으로나눠 매일 6-7시간씩 23일동안 시계방향으로 달린다. 엄청난 체력소모 때문에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며 매년 출전자 150명중 1/3가량이 부상과 사고, 컨디션 난조등으로 도중에 포기할 정도다. 대회 마지막날 파리 샹젤리제거리에 가장 먼저 입성하는 선수에게 우승자의 상징인 `노란 셔츠'(Yellow Jersy)가수여된다.

◆신경제 (New Economy) = 미국경제가 1991년부터 10여년동안 사상 유례없는 장기호황을 구가해 전통적 경제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게 되자 이같은 경제현상을 지칭하기 위해 등장한 용어. 정보기술(IT)혁명에 크게 힘입은 신경제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유럽경제와 대비되는 고성장률 ▲완전고용에 가까운 5% 이하의 낮은 실업률 ▲확고한 물가안정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고전 경제이론상의 경기주기를 무색케하고 불황과 인플레가 없는 장기 호황이 미국에서 가능했던 이유로 경제학자들은 개인 창의력이 거의 무제한 발휘될 수 있는 IT기반과 글로벌화된 자본투자에 대한 최대한의 보장을 꼽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달러화 약세와 기업회계 부정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후퇴해가면서 신경제는 결국 `거품' 또는 `월가가만든 가상경제'였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개인워크아웃제도 = 금융기관들이 향후에 연체금을 상환할 능력이나 의지가있는 선의의 신용불량자들을 가려내 대출금과 이자 등의 일부를 탕감해주거나 신규대출을 해주어 해당 채무자가 개인파산하지 않고 신용불량의 멍에를 벗을 수 있도록해주는 제도. 7월부터 모든 금융기관의 개인대출정보가 소액일지라도 통합관리됨에따라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들이 급격한 자금경색으로 신용불량자로전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개인파산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선의의 피해자발생을 막기 위해 최근 도입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워크아웃 대상을 최저생계비(4인가족기준 월 99만원)를 웃도는 안정적 수입이 있는 사람 가운데 ▲휴업.부도로인한 일시적 급여 미수령자 ▲불규칙한 급여 수령자 ▲질병.사고.재해 등으로 인한일시적 유동성 부족자 등으로 정했다. 파산직전의 부실기업에 회생기회를 주기 위해도입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개인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변형된 것이라 할 수있다.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 국가의 중대 정책이나 인사문제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매년 7월말-8월초에 열리는 중국 당.정.군 지도자들의 연석회의. 베이징(北京) 동쪽 보하이(潑海)만에 있는 휴양지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소집되며 가을에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주요 국가 현안에 대한 기본입장을 정리한다. 1950년대 마오 쩌둥(毛澤東) 시절 이곳에서 해마다 중국 지도자들의 회의가 열린 것이 관행으로 굳어져 지금에 이르렀다. 최근 개막된 올해 회의의 가장 큰 안건은 장쩌민(江澤民) 주석을 정점으로 한 제 3세대 지도자들의 퇴진 등 권력이양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 전투체계 = 오는 2008년부터 취역할 7천t급 한국형구축함(KDX-III)에장착할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첨단 통합전투체계. 고성능레이더와 슈퍼컴퓨터의 통합체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SPY-1D) 등을 핵심으로 해 3차원 정보 수집, 원거리 대공방어, 대함.대잠수함전은 물론 탄도탄 방어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지스'(Aegis)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그의 딸 아테나에게 선물한 방패의 이름이며,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함정은 `이지스함'이라고 부른다. 해군은 7월 24일 기자회견에서 시험평가 결과 이지스체계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네덜란드 탈레스사의에이파(APAR)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KDX-III에 탑재할 전투체계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해군은 작전반경이 매우 큰 이지스함을 세계 5번째로보유하게 돼 반세기 동안의 `연안해군'에서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열대야(熱帶夜)현상 = 한여름 하루중 최고기온이 30℃를 넘고 밤이 돼도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몹시 무더운 현상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대개 장마후에 찾아오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낮 찜통더위를 몰고 오고 야간에는 지구의 복사냉각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한해 평균 서울 9일, 광주17일, 대구가 18일 가량씩 나타난다. 열대야에는 사람들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생체리듬이 깨짐으로써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지나친 냉방보다는 실내온도를 26-28℃로 적절히 유지하고 취침전에 미지근한 물로샤워를 할 것을 권한다.

◆여성권한지수(Gender Empowerment Measures.GEM) = 각국 여성들이 정치.경제활동과 정책과정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를 계량화한 지수. 국회의원이나 고위행정직관리직, 전문기술직 등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등에 근거해 산출되는 이 지수는 고위직에서의 남녀평등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반면 여성개발지수(Gender-related DevelopmentIndex.GDI))는 평균수명, 문자해독률, 교육수준,소득 및 의료수준, 남녀소득차 등 전반적인 면에서의 남녀평등도를 나타낸 지수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유엔개발계획(UNDP)의 `2001년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한국의 GEM과 은 0.358로 조사대상 64개국중 61위로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푄현상 = 바람이 높은 산을 넘어 내리 부는 과정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산맥을 경계로 기압차가 클때 나타나며 미국 로키산맥, 유럽알프스 산맥 주변지역에서 흔히 관찰된다. 바람이 산허리를 따라 불어 올라갈 때는100m마다 약 0.5℃가 내려가는 반면 산꼭대기를 넘어 불어 내려 갈때는 100m마다 1℃가 올라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 동해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북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한 열풍으로 바뀌어 영동지방은 서늘하고 영서지방은 아주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것도 이 현상 때문이다.

◆냉방병 = 여름철 냉방기구의 과다한 사용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찬공기에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두통과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생리통 등의 각종 신체적 이상증상을 말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커 위장운동,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 인체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난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이내로 유지하며 한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중요하다. 그런 다음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땀이 나지 않을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이고 마사지, 찜질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P2P 서비스 = `Peer(동료) to Peer' 서비스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서로 다른 PC에 담겨 있는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를 말한다. 네티즌들이서버(중앙컴퓨터)를 거치지 않고도 서로의 PC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등 각종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어 혁신적 인터넷 활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전세계 각 가정,사무실에 설치된 수많은 PC들을 P2P로 연결하면 슈퍼컴퓨터의 성능까지 낼 수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P3 음악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미국의 `냅스터'와 한국의 `소리바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소리바다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에서 보듯 파일에 담긴 정보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이 서비스의 활성화에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막사이사이상(Magsaysay prizes) =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필리핀의 전대통령 라몬 막사이사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국제적 상으로 `아시아의노벨상'으로 통한다. 미국 록펠러 재단이 제공한 50만달러를 기금으로 해 1958년 3월 1일 설립된 막사이사이재단은 해마다 ▲정부봉사 ▲공공봉사 ▲국제협조증진 ▲지역사회지도 ▲언론문화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아 각각 1만 달러의 상금과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장준하(張俊河.1962년), 김활란(金活蘭.1963년), 김용기(金容基.1966년), 이태영(李兌榮.1975년), 장기려(張起呂.1979년), 김임순(金任順.1989년) 등이 수상 한 바 있으며, 금년 7월 29일에는 법륜(法輪) 스님이 `정파를 초월한 탈북자 지원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평화및 국제이해 부문의 수상자로선정됐다.

◆ARF(ASEAN Regional Forum) =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과 이들의대화 상대국 10개국, 몽골과 파푸아뉴기니 등 모두 22개국의 외무장관이 참가하는아.태 지역의 유일한 국가간 안보협의체. 경제문제를 제외하고 주로 정치와 안보상황을 다루기 때문에 `아세안지역안보포럼'으로도 불린다. 1994년 ASEAN 국가들이 주축이 돼 태국 방콕에서 결성된 뒤, 미.일.중.러 및 한국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지역안보 협의체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ARF는 출범이래 회원국간 신뢰구축, 예방외교 확대, 역내분쟁에 대한 효과적 접근의 3단계 방법을 통해 냉전종식후 아.태지역이 처한 도전을 평화와 안정기조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는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이며 회의기간에는 회원국들간의 양자회담도활발하게 열린다.

◆더블딥(double dip) = 경기가 일시적 회복을 보이다 또다시 침체해 W자형 양상을 나타내는 경제현상을 말한다. 말 그대로 경기가 두차례에 걸쳐 추락하는 것으로, 통상 미국 경기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뒤 일시적 회복세를 보이다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경우를 가리킨다.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제조업활동지수,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다. 금년초 반짝하던 미국 경제가 2.4분기를 지나면서 다시 악화되자 전문가들 사이에 더블딥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돼 투자자들이 공격적 투자전략 구사를 자제하면서 주가도 급등락하는 실정이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 미국에서 1999년 등장한 이후 올해까지 모두 200여명이 감염돼 20여명이 사망되는 등 피해가 확산돼 루이지애나주 등미국 일부 지역의 보건당국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는 바이러스. 1937년 열대 기후대인 우간다의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명명됐으며, 이제는 미국은 물론 유럽, 중동,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태평양 군도 국가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정상인은 감염되도 감기증세 정도만 보이다 자연치유되지만 어린이와 노인,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은 고열, 호흡곤란 등의 현상이 나타나 치명적일 수 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의 박멸 가능성이 없어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방역당국은 모기약, 살충제 등을 뿌리고 정원 등지의 괸 물을없애며 긴 바지와 셔츠복장을 생활화할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스마트폰(Smart Phone) = 데이터 기반의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음성기반의휴대전화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PDA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무선으로 데이터 처리작업이 가능한데다 음성통화 기능까지 갖춰 기업업무용단말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휴대전화중에는 워드패드 기능이나 간략한전화번호부 기능을 덧붙인 것도 있었지만 휴대전화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고 PDA로사용하기에도 기능이 너무 미약하다는 단점을 지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최근 스마트폰업체들은 이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운영체제(OS)와PDF 파일 보기 기능을 갖추고 기업용 모바일 솔류션을 탑재해 소형 컴퓨터의 기능도살리는 방향으로 제품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

◆적조현상(赤潮現象) = 동.식물성 플랑크톤의 갑작스런 이상번식으로 해수가붉은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화하는 현상. 이때 수중의 산소가 심하게 결핍되고 유독가스가 생성돼 어류를 질식, 폐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시의 생활하수, 공장폐수 등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늘어난 질소, 인 성분등이 부영영화(富營養化)를 불러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거기에 플랑크톤의 성장촉진인자인 비타민, 아미노산류가 가세하면서 적조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큰 비가 내려 바닷물의 농도가 약해진뒤햇볕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질때 주로 나타나지만 정확한 발생예보는 아직 어렵다. 우리나라 남해안, 동해남부 해안에 많이 나타나며 콜로이드 입자를 많이 가진 황토를 뿌려 해수중의 영양물질, 플랑크톤 등 현탁물질을 흡착시키는 방법이 적조해결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성문(聲紋) = 사람 목소리의 주파수 성분 변화를 시각적 그래프로 표시한 것으로 1962년 미국 벨전화연구소가 처음 개발했다. 목소리는 주파수 분석장치에 의해 복잡한 무늬를 그리며, 이것은 지문(指紋)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사람 개개인의성대, 목, 구강구조에 따라 독자적인 형상이 된다. 이 때문에 성문을 분석하면 목소리의 주인공을 가려낼 수 있어 범죄인 확인에 많이 이용된다. 우리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1987년 7월부터 이를 범죄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성문분석 결과가 틀릴 확률은 약 10만분의 1 수준이며 지문을 이용한 분석보다는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신을 하는 항공기 조종사의 심리분석, 시화법(視話法), 음성을 이용 한 은행계좌 인출등의 분야에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 여름철 불결한 에어컨 냉각수에서 흔히 발견되는세균으로 세균성 폐렴의 원인중 약 20%를 차지한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입, 5-6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력이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백화점, 종합병원 등 대형건물들을 상대로 한 보건당국의 검사에서 매년 자주 검출돼 이들 시설의 이용자들을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가 드나드는 에어컨 필터를 매년 최소 한번 염소소독을 해주고 에어컨 바람을 가급적 직접 쬐지 않는 것이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권고한다.

◆공적자금(公的資金) = 공공의 사업목적에 소요되는 자금을 정부가 지급보증한것으로 국회동의를 거쳐 조달된다. 자금조성과 상환주체는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이며 정부는 원리금에 대해 지급보증만 한다. 반면 공공자금(公公資金)은 법률적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하기 곤란한 경우에 지원되는 것으로 공적자금 이외의 다른모든 자금을 포함한다.

◆다이공(代公) =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면세품, 농산물 등을 소규모로 밀거래하는 보따리상을 말한다. `다이공'은 원래 중국어로 `물건을 대리 전달하는 사람'이란 뜻이며, 중국과 한국의 면세점이나 시장에서 양주, 담배, 전자제품, 농산물 등을면세 또는 저가로 구입한 후 중간상을 통해 상대 국가의 시장이나 유흥가 등에 비싸게 내다 팔아 차익을 남긴다. 한-중 여객선 운행이 증가하면서 등장, 최근에는 이런밀무역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이 수천명선에 이르면서 국내 시장의 가격질서를 크게어지러워짐에 따라 인천지검에 강력한 단속에 들어갔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 노년에 접어들면서 뇌기능이 퇴화해 발생하는 일종의 퇴행성 뇌질환으로 노인성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 병을 처음으로 규명한 독일 신경과 의사 알츠하이머의 이름을 따 붙여졌으며, 병리조직학적으로는 뇌의 전반적 위축, 뇌실의 확장,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 등이 나타나 기억과 정서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오나 아직도 확실한 치료와 예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매로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등 다른 각종 성인병을 통해서 올 수 있다. `벤허', `십계'의 명화에서 주인공역을 한 미국의 원로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이 최근이 병에 걸렸다고 자진 공개했으며 로널드 레이건 前 미대통령도 오래전부터 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다이옥신(dioxin) = 두개의 벤젠핵이 산소로 연결된 구조를 가진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인체내 호르몬의 정상적 활동을 교란하는 대표적 환경 호르몬이다. 플라스틱 같은 염소화합물질을 태울때 많이 나와 세계 전체 다이옥신 발생량의 약 90%가 쓰레기 소각장에 배출되며 기타 제초제, 살균제, PVC의 제조과정 또는 담배연기,산업폐수 등에서도 발견된다. 독성이 청산가리의 약 1만배에 달할 정도여서 `인류가개발한 최악의 화학물질'로도 불린다. 암과 기형아 출산 유발 가능성이 매우 커 세계 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다이옥신에 오염된 음식이나 공기를사람이 섭취 또는 흡입해 이 성분이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은 물론 남성의 정자감소, 여성의 불임, 당뇨병 등의 각종 질환도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이 국내 일부 죽염과 구운소금에서 이 물질이 다량으로검출됐다고 발표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골든크로스(Golden Cross) = 주가지수 그래프에서 단기주가 이동평균선이 장기주가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주식시장에서이 현상이 나타나면 통상 향후 주가가 상승하는 강세장이 올 조짐으로 해석된다.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PB) = 금융자산이 풍부한 고객을 전문 상대하는 은행의 특화된 사업영역. 통상 1억-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은행은 이들의 예금관리는 물론 부동산.주식.채권투자 등 총체적 자산관리도 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PB 서비스는 18세기 중반 스위스에서 처음등장했으며 프랑스 귀족들이 스위스 은행에 거액을 예치하면서 본격적 발전을 시작했다. 이후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 부호들이 재산을 앞다퉈 스위스 은행에맡기자 전 세계 다른 은행들도 뒤따라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 은행들도 최근부자고객들이 은행 전체수익의 70-80%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분야영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조세피난처(tax haven) = 법인세, 개인소득세 등을 전혀 부가하지 않거나 아주 낮은 세율을 적용함으로써 세제상 특혜를 부여하는 국가나 지역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바하마, 바베이도스, 버뮤다 제도 등으로 주로 카리브해 연안과 중남미에 집중돼 있다. 조세피난처는 세제상 우대외에 외국환관리법, 회사법 등의 규제도 적어 기업 경영상의 장애요인이 거의 없어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 곳을활동의 중심지로 애용한다. 그러나 모든 금융거래의 익명성 등도 보장하는 탓에 악덕기업이나 범죄조직의 탈세와 돈세탁용 자금거래의 온상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빈발한다. 국세청은 최근 조세피난처를 탈세창구로 이용한 혐의가 있는 65개 법인및 개인에 대한 대대적 세무조사 착수해 국부유출을 엄단하겠다고 발표했다.

◆ 카파라치(carparazzi) = 교통위반 차량을 몰래 사진촬영해 정부 보상금을 타내는 전문 신고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로 자동차(car)와 파파라치(paparazzi)의 합성어다. 파파라치는 유명 인사를 뒤쫓아 다니면서 몰래 촬영하는 자유계약 사진가를뜻하는 이탈리아어로 파파라초(paparazzo)의 복수형이다. 최근 나온 당국의 통계에따르면 2001년 3월 교통위반 신고보상금제가 도입된 뒤 최근까지 총 4백7만여건의카파라치 신고가 접수돼 1백억6천여만원이 보상금이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준조세(準租稅) = 세금은 아니지만 국민이나 기업이 어쩔수 없이 세금처럼 꼭내야하는 각종 부담금. 국가예산만으로는 조달이 불가능한 각종 사회 인프라 구축,환경.문화사업 전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징수된다. 기업의 경우 각종 성금, 소속업종별 조합비, 상공회의소 회비 등이 이에 해당하며 개인들이 내는 적십자회비도 준조세의 일종이다. 정부예산만으로 할 수 없는 공적 성격의 사업을 지원하는 기능적측면도 있으나 기업의 자금부담을 가중하고 원가상승 요인도 돼 국제화 시대에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기획예산처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가 기업의 준조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징수된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은 6조3천여억원으로 전년대비 51%나 늘어났고 운용도 매우 방만한것으로 드러났다.

◆전자폭탄(electronic bomb) = 강력한 극초단파의 전자기파를 이용, 폭발현상없이 목표물을 조용히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신형무기. 미국이 이라크를 또다시 전면 공격할 경우 사용이 예상되는 폭탄으로, 공격목표에 접근하면 폭탄에 내장된 안테나들이 튀어나오고 축전기가 작동해 수 나노초(10억분의 1초) 사이에 강력한 전자기파가 나와 광범위한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폭발현상이 없기 때문에목표물을 소리없이 파괴할 수 있으며 크기는 서류가방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이나 파괴력은 반경 수백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명살상보다는 컴퓨터와 각종 통신시설, 레이더는 물론 원자력발전소, 핵무기 등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탱크나 비행기도 공격을 받으면 고철 덩어리로 변한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개발경쟁을 벌였으나 아직 실전에서 사용된 적은 없다.

◆국제수로기구(國際水路機構.International Hydrographic Bureau.IHO) = 세계각국 수로(水路) 관계자의 상호이해를 돕기 위해 1921년 설립된 국제기구.주요 업무는 각국 수로기구간의 상호협조와 해도(海圖)상의 명칭, 부호, 약자 등의 국제적 통일, 수로측량 등이며 현재 회원국은 69개국이다. 한국은 1957년 가입했으며 주요 수로회의때 마다 대표단을 참석시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동해(東海)의 표기를`일본해'(日本海)에서 `동해'(East Sea)로 변경하는 문제를 놓고 IHO 회원국들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지구정상회의(WSSD) =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열흘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전세계 189개국 정부대표와 각종 국제기구, 민간단체대표 6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대규모 국제회의.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정상회의' 이며, 주요의제는 빈곤, 자원고갈, 기상이변, 에이즈 등 범지구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이다. 각국 대표들은 폐막때 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실천의지를 담은 `정상회의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유엔환경개발회의 10주년을 기념해열리는 것으로 당시 회의가 채택한 행동강령 `의제 21'(Agenda 21)성과도 평가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smart card) = 자기테이프 방식의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대용량의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내장돼 있는 차세대 카드. 손톱만한 집적회로(IC)칩안에 담긴 사용자 정보와 여러가지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신용카드 물론 직불카드, 교통카드, 의료보험카드, 사원증, 주민등록증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사용될 수 있다.IC칩에 저장된 정보는 마그네틱 카드보다 복제가 어려운데다 거래정보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일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 카드사고를 방지할수 있 있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10억개 이상의 각종 스마트카드가 발급됐으며 내년에도 약 27억개가 새로 보급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제대혈(臍帶血) = 태아와 임신부의 태반을 연결하는 탯줄에 들어 있는 혈액으로 태아에게 공급해줄 각종 영양소와 산소가 풍부히 들어 있다. 특히 적혈구, 백혈구 등을 만들수 있는 조혈모세포와 면역기능을 당당하는 임파구를 생산하는 줄기세포가 성인 골수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생한 아기 본인이나그 가족이 훗날 백혈병, 소아암, 재생불량성 빈혈, 각종 면역결핍성 질환 등에 걸릴경우의 치료에 대비할 목적으로 최근 제대혈을 장기 냉동보관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장기냉동을 위해서는 제대혈중 조혈세포만 따로 약 25cc(종이컵 1/5 분량)를 분리해 내 영하 196℃의 액화질소 탱크 10~15년 보관한다. 국내의 경우 현재 일부 산부인과와 기업들이 약 77만-150만원을 받고 제대혈을 채취, 보관해주고 있다.

◆아폴로 눈병 = 심한 눈물과 눈곱, 충혈, 통증 등을 수반하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의 속칭이다. 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1969년 미국에서 이병이 크게 유행하자 우주선이 달에서 병원체를 지구로 옮겨 온게 아닌가 하는 세간의 추측에서 이런 병명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데노, 콕사키 등의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잠복기가 매우 짧아 감염된 사람과 물건을 같이 쓰거나 신체접촉을하면 48시간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전염성도 매우 강하다. 빛을 보면 눈이 아프기도 하며 어린이의 경우 두통과 오한,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여름철 수영장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수영장 눈병'으로도 불린다. 항균제와 안약등을 쓰면 1주일정도에 치료되나 후유증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활성단층(活性斷層) = 지질학적으로 최근에 활동한 적이 있는 단층으로 대규모 지진의 원인이 된다.지질학계에서는 신생대 제 4기이후 즉, 지난 200만년 사이활동한 적이 있는 단층을 활성단층의 범주에 넣는다. 반면 미국 원자력위원회(NRC)는 과거 3만5천년 이내에 한번, 또는 과거 50만년이내에 두번이상 움직였던 단층으로 정의하고 있다. 활성단층은 과거 일본 고베, 터키, 대만 등에서 발생한 대지진의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세계 각국은 이 단층지대 위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NRC 지침에 따라 활성단층이 원전 반경 8㎞ 이내에 300미터, 32㎞이내에 1.6㎞ 이상 길이로 존재할 경우원전건설을 재고하고나 철저한 지질조사를 통해 완벽한 지진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규정하고 있다.

◆옥스팜(Oxfam) = 세계적 민간 구호단체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나치 치하에서 고통받는 그리스인들을 돕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 시민들이 중심이 돼설립했다. 정식 명칭은 `Oxford Committee for Famine Relief'이며 95년 11개 회원국을 연계하는 `옥스팜 인터내셔널'을 창설해 전세계에 70개 사무소를 두고 각종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1953년 한국전쟁 고아와 빈민들을 위해 6만 파운드를 지원한 바 있으며 95년부터 북한에 진출, 식수와 식량지원을 하다 99년 북한내 구호물품분배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접촉 제한 등의 제약으로 철수했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위원장 李哲承)은 최근 `빈곤과 고통없는 세상을 건설하자'는 구호아래 전세계에서인도적 구호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이 단체를 제 6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샤리아(Sharia) = 회교 경전인 코란(Koran)과 예언자 마호메트의 가르침에 근거한 이슬람 율법체계로 9세기말 이슬람 율법학자들에 의해 체계화됐다. 아랍어상의단어적 의미는 `올바른 길' 또는 `마실수 있는 물의 원천'이며 아직도 일부 이슬람국가의 위정자들은 샤리아의 시행과 유지를 자신들의 최대 임무로 여기며 신성시하고 있다. 그러나 도둑질한 사람의 손을 자르고 간음한 여자는 돌로 쳐죽이며 술을마신 사람은 공개 태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의 비인간적, 시대착오적 내용이 많아 서구사회의 비난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나이지리아 북부의 한 이혼녀가 사생아를 낳자 현지 이슬람 법원이 샤리아에 근거, 아이가 젖을 떼는 대로 그녀를 돌팔매 사형에 처할 것을 명령해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이탈리아 베네토州의 주도(州都) 베네치아(Venezia.영어로는 Venice)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1932년 파시스트 지도자 무솔리니 치하에서 시작돼 세계 영화제중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독일 베를린영화제, 프랑스 칸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며매년 8월말-9월초에 각국의 배우.감독.취재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2주간 열린다. 최우수작품에는 `산 마르코 금사자상'이 수여되며 기타 남.여 주연상 등 각종부문의상이 있다. 수상작 선정을 둘러싼 잡음으로 1969년부터 콩구르 형식의 시상제도가폐지됐다 영화제의 활기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1974년 시상제가 부활됐다. 한국은 강수연씨가 지난 87년 44회 대회에서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여우 주연상을탄데 이어 금년 59회 대회에서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문소리씨가 `오아시스'로 경쟁부문에서 감독상과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사무라이채권(Samurai Bond) =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 1970년 12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초로 이를 발행했다. 한국의 경우 부산.대구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은행이 이 채권을 발행한 바 있으며기업으로는 1993년 11월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처음으로 발행했다. 이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다른 한국기업들도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일본에서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반면 미국 채권시장에서 미국외의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달러화표시 채권을 `양키본드'(Yankee Bond), 한국에서 외국기업들이 발행하는 원화표시 채권을 `타이거 본드'(Tiger Bond)로 각각 부른다.

◆가상광고(假想廣告.Virtual Advertising) = 프로그램 현장에 실제 존재하지않음에도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가상의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 중계화면과 합성함으로써 마치 현장에 그 광고물이 실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최신 TV 광고기법. 카메라가 전후좌우로 움직여도 화면속의 광고 이미지는 현장속에 고정돼 있어 시청자들이입장에서는 마치 현장에 광고물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2002년 한.일월드컵 TV중계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그라운드상의 골대와 공 사이의 슈팅거리, 양팀 국기, 스코어 등도 가상광고 기법을 응용한 형태다. 방송위원회가 지난 7월말 스포츠경기 중계에 한해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이후 국내시청자단체들과 각 경기단체가 `시청자 주권침해'와 광고협상을 둘러싼 방송사의 횡포 가능성을 들며 강력한 반대를 표시하고 있어 실제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 폭탄이나 핵무기의 낙하지점 또는 피폭중심지를 의미하는 군사용어로 우리말로는 `지상원점'(地上原點) 또는 `폭발중심지점'(爆發中心地點)으로 번역된다. 작년 9.11테러가 발생한 뒤 미국 언론들은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가 붕괴한 현장을 가리키는 말로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 =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사인 미국 인텔(Intel)사의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Gordon Moore)가 반도체 칩의 성능 발전속도와 관련해 주창한 법칙. 무어는 인텔사 대표이사 회장이던 시절인 1973년 경험적 직관에 의존해 "메모리 반도체칩의 연산능력과 집적도는 1.5년(18개월)마다 2배로 향상된다"는 내용의 이 법칙을 발표했다. 이 법칙은 특별한 조사나 연구없이 나왔지만 지난 30여년동안 반도체 업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질 만큼 그대로 적중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공정기술에서 `마(魔)의 벽'으로 여겨지던 0.1㎛의 한계를 넘어 세계최초로 90나노(0.09㎛)급의 2기가 NAND 플래시 메모리(동영상.음성저장용 메모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반도체 성능의 2배향상 주기가 1.5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무어의 법칙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노기술 (nano techonology) = 사물을 원자 단위인 나노미터(nm) 수준에서 연구하고 다루는 초정밀 기술을 말한다. 그리스어로 난쟁이란 뜻의 `나노스'(nanos)에서 유래된 `나노'(Nano)는 현대과학에서는 `10억분의 1'이란 의미이며, 1 n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이다. 나노기술이 보편화되면 인체속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세균을 죽이고 약물을 전달하는 바이러스 크기의 로봇, 파리만한 공격용 비행기, 분자 크기의 암세포 파괴기구, 세포만한 컴퓨터 등도 개발할 수 있다. 따라서 나노기술은 `21세기 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려 각국은 이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셈정상회의(Asia Europe Meeting.ASEM) = 아시아와 유럽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양대륙 국가 정상들의 회의로, 1차회의는 1996년 3월 1-2일 태국수도 방콕에서 처음 열렸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소속 15개국이다. 양지역간 자유무역 및 투자의 확대, 환경문제 개선, 마약.화폐위조.국제범죄.테러 방지 등의 분야 상호협력 강화가 매 회의때 중점 논의된다. 2년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한국은 2000년 10월 20-21일 서울에서 제 3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4차회의는 9월 22-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경의선(京義線) = 서울을 기점으로 개성, 사리원, 평양을 거쳐 신의주로 연결되는 총연장 499㎞의 철도. 1904년 러일전쟁직후부터 일제가 군용물자 수송을 위해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06년 4월 3일 서울 용산-신의주 전구간이 개통됐다. 2년뒤인 1908년 4월부터는 경부선(京釜線) 시발점인 부산과 신의주 구간에 급행열차인 융희호(隆熙號)가 운행됐고 1937년 중일(中日)전쟁을 계기로 복선으로 확장됐다. 경부선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한반도 종단철도로 수많은 지선과 연결돼 해방때까지 전국 철도중 운수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해방직후 남북분단으로 1945년 9월 11일 운행이 중단됐으며 현재는 남한의 경우 서울-문산, 북한은 신의주-개성 구간만 열차가 다니고 있다.

◆친양자제도(親養子制度) = 입양이나 아버지의 사망,부모의 이혼 등으로 자녀가 친생부(親生父)와의 관계가 단절된 후 양부(養父)나 의붓아버지를 맞게 될 경우 새 아버지의 성(姓)을 따르고 호적에도 그의 친생자(親生子)로 기재돼 법률상 친아들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양자제도. 현행 우리나라 민법은 친생부의 혈통만을 따르는 것을 인정해 자녀들이 자신을 입양한 양부나 어머니의 재혼으로 생긴 의붓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입양, 이혼 및 재혼의 급증으로 가족관계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양부나 의붓아버지를 맞는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새 아버지의 성은 따를 수 없어 학교나 사회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친양자 제도를 도입하는 쪽으로 민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이즌 필( Posion Pill) =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전략의 일종으로 매수시도가 시작될 경우 매수비용을 높게 만들어 매수자의 시도를 단념시키려는 각종 수단을 총칭하는 경영학 용어. M&A가 활발했던 80, 90년대 미국에서 크게 유행했으며 단기적으로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득이 되지만 장기적으는 결국 `독약'이 된다는 의미에서 이런 용어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임금을 대폭 올려 기업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함으로써 매수로 인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해 매수포기를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또 최근에는 기업이 적대적 방법으로 매수될 경우에도 기존 경영진의 신분, 권리 등을 반드시 보장하도록 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다. 민영화 대상인 한국전력과 산하 5개 발전(發電)자회사가 지난 1년사이 임금을 30%가량 올린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이들 회사 임직원이 민영화의 저지 및 지연을 위해 포이즌 필 수법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플래그십 마케팅(Flagship Marketing)) = 시장에서 판매에 성공을 거둔 특정상품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 즉 앞서 시장에서 히트한 상품을 대표로 내세워 그 긍정적 이미지를 다른 관련 상품으로 확대 전파함으로써 결국 전체 상품의 판매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주로 후발 군소업체들이 초일류 이미지를 가진 회사와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한가지 역점상품을 시장에 출시해 성공한후 이 전략을 널리 사용한다.

◆렙토스피라증(Leptospira症) = 가을철 농촌에서 자주 발생하는 계절성 전염병으로 '렙토스피라'란 박테리아성 세균이 원인균이다. 렙토스피라에 감염된 들쥐.족제비등 야생동물의 소변이나 오염된 흙, 물 등에 사람의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돼 걸리는 것이 일반적 감염경로이다. 보통 7-1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황달, 호흡곤란, 각혈 등의 심각한 증상도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 투여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쉽게 고쳐지나 시기를 놓칠 경우 간이나 콩팥이 손상되는 합병증이 발생해 치사율이 20%에 이른다.

◆인티파다(Intifada) = `민중봉기'를 뜻하는 아랍어로 팔레스타인의 반(反)이스라엘 봉기 운동을 말한다. 인티파다는 2000년 9월 28일 당시 강경파 리쿠드당 당수였던 아리엘 샤론 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무시하고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공동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하면서 촉발됐다. 샤론이 당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있는 동예루살렘의 주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소신을 확고히 하자 격분한 현지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투석으로 항의하고 이스라엘 경찰은 고무탄으로 응사하는 충돌로 번졌다. 가벼운 충돌로 끝날 것 같았던 이 사건은 지난 2년동안 이스라엘과 팔리스타인간의 사상 최악 유혈분쟁으로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2천500여명의 희생자를 냈고 분쟁이 처음 발생한 9월 28일은 인티파다의 개시일이 됐다. 인티파다 발발 2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과 아랍국가들에서는 일제히 대규모 반이스라엘 시위와 집회들이 열렸다.

◆태양간섭현상 = 통신위성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일직선으로 놓일 때 위성신호보다 큰 태양전파 잡음이 위성 지구국 안테나로 유입돼 지상의 통신에 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1년에 2회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주기적으로 매일 수초에서 10여분 동안 발생하며 통신회선에 잡음이 생기거나 통신이 일시 끊기기도 한다. 이 현상은 우주공간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근본적으로 방지할 특별한 방안은 없으나 통신회사들은 통신을 해저케이블로 긴급 우회 소통하거나 회선상태 감시를 강화하는 등의 임시조치를 취한다. 우리나라에서도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이 현상으로 국제 위성통신의 품질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회사들이 다각적 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로드쇼(roadshow) =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경영상태 전반과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있는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투자설명회를 말한다. 로드쇼는 원래 영화사가 신작영화 개봉에 앞서 대도시에서 여는 시사회를 지칭했으나 기업들도 비슷한 형태의 행사를 열게 되면서 투자설명회를 뜻하는 말로도 쓰이게 됐다. 통상 유가증권 발행기업과 주간 회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양측의 계약시점을 전후한 시기에 열린다. 로드쇼에서는 유가증권 발행회사의 개요, 발행조건 등에 관한 설명 자료가 배포되며 제반 비용은 발행회사가 부담하는 것이 관례다. 또 최근에는 회사가 새로 개발한 상품이나 기술을 선전하기 위한 홍보행사로도 로드쇼가 널리 이용된다,

◆세팍타크로(Sepaktakraw) = 동남아 일대에서 널리 보급된 스포츠 경기로 진행 방식이 한국의 족구(足球)와 유사하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라는 뜻의 `세팍(Sepak)’과 태국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Takraw)가 합쳐진 말로, 우리말로는 `발로 하는 배구'쯤으로 번역될 수 있다. 15세기 말레이시아 왕실 코트에서 놀이의 하나로 시작돼 현재는 타이,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일대에서 널리 성행하고 있다. 1990년 베이징대회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에서는 1987년 한국사회체육센터 강습회에서 처음 소개됐다. 경기방식은 서클게임과 단체, 레구(단조) 등 3가지가 있으며 금년 부산 아시안게임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다. 등나무와 인조섬유를 엮어 만든 무게 160-180의 공을 사용하며 그 공에는 12개의 구멍과 20개의 교차점이 있다.

◆태프트-하틀리법(Taft-Hartley Act) = 1947년 제정된 미국의 노사관계법(Laor-Management Relations Act)으로 법안 제안자의 이름을 따 이런 명칭이 붙었다. 1935년 미국의 노동헌장이라 불리는 `와그너법'(Wagner Act) 제정으로 노동운동이 급격히 발전돼 노동조합의 교섭력이 사용자를 압도하고, 특히 2차대전 직후에는 노사간의 충돌이 심해져 노조의 지나친 행동을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노사간 교섭력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법은 와그너법을 폐지하지 않고 그 취지를 계승, 수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금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쟁의에 대한 긴급조정제도의 도입 ▲연방공무원과 정부기업 종업원의 파업금지 등이다. 또 파업이 국가의 안보 및 경제를 심각히 위협할 경우 대통령이 법원의 허가를 얻어 노동자들의 직장복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해 대규모 노사분규 해결을 위해 국가가 행사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기도 하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 서부 항만노조의 파업을 저지하기 위해 이 법을 발동했다.

◆면책특권(免責特權) = 국회의원이 국회내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해 국회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특권을 말한다. `국회의원의 발언.표결의 자유'라고도 하며 우리 헌법 제45조에 이 권리가 명시돼 있다. 14세기 후반 영국의회에서 시발해 1689년 권리장전(權利章典)에 구체적으로 명문화됐으며 그 뒤 세계각국 의회가 잇따라 도입했다. 이 특권은 반드시 국회내에서 국회의원이 직무와 관련해 행한 발언과 표결이어야 하며 국회밖 또는 직무외 발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특권에 따라 국회의원은 국회에서의 발언.표결로 인해 국회밖에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추궁당하지 않는 권리를 누리게 된다. 국회의원에게 이 특권을 준 것은 국민의 대표로 뽑힌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나 양심에 따라 소신껏 한 발언이나 표결로 인해 각종 처벌이나 보복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발행부수공사기구(發行部數公査機構.Audit Bureau of Circulations.ABC) = 신문이나 잡지의 발행.판매 부수를 조사해 인증하는 기구로, 광고주.광고회사.신문사.잡지사 등을 회원으로 해 구성되는 비영리 단체이다. 기구의 역할은 매체의 발행및 판매 부수에 대한 정확히 조사, 광고주들에게는 광고전략 수립과 광고비 책정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광고회사에는 광고의 과학화와 합리화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 또 발행.판매 부수가 투명하게 공개될 경우 매체 발행사의 공신력 향상, 경영합리화, 회사간 선의의 경쟁 제고 등의 효과도 가져온다. 1914년 미국에서 세계최초로 설립됐으며 아시아에서는 1943년 인도가 처음 이를 도입했다. 한국은 1989년 세계 23번째로 ABC를 설립했으나 신문사간의 견해차로 신문의 발행 및 판매부수가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발행부수의 공사(公査)는 우선 각 가입신문사나 잡지사가 발행 및 판매 부수를 매월 보고하면 ABC가 그 정확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최소 연1회 실사(實査)와 심의를 거쳐 인증하게 된다.

◆경제5단체 = 한국의 대표적 5개 경제단체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엽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회를 말한다.이들 5개 단체의 회장들은 재계의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동,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갖고 있다. 경제6단체를 말할 때는 이 5개 단체에 전국은행연합회가 추가된다.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 = 북한이 지난 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를 전격탈퇴해한반도에 핵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94년 10월 17일 당시 미국 핵담당 대사 로버트 갈루치와 북한 외교부 강석주 제1부부장이 북한의 핵개발활동 관련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맺은 포괄적 합의. 핵심내용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주는 대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는 것을 포함한 핵안전조치 의무를 전면이행한다는 것이다.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이 한반도가 전쟁위기로 치닫던 그해 9월 북한을 전격 방문해 북미대결을 중재한 뒤 성사됐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북한은 ▲NPT복귀 ▲원자로 가동과 건설등 핵활동 동결과 ▲IAEA의 특별핵사찰 수용 ▲핵재처리 실험실 폐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 및 남북대화 재개 등을 약속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북한에 ▲대체에너지인 중유(重油) 공급 ▲국제컨소시엄 구성해 200메가와트(MW) 규모 경수로 2기 건설을 약속했다.

◆브루셀라병(brucellosis) = 브루셀라균에 감염돼 가축과 사람 모두가 발병할수 있는 3군 법정 전염병. 소, 개, 염소, 돼지 등이 이 병에 걸리면 생식기관과 태막(胎膜)에 염증이 생겨 유산이나 불임증 등을 나타낸다. 사람의 경우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속의 균이 사람의 상처부위나 결막을 통해 침투하면 걸리고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우유를 마실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이 감염되면 5-6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전신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를 투여하면 6주정도에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방치하면몇 년씩 계속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2%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이 병의 근절 및 확산저지를 위해 통상 감염지역의 가축을 전부 도살하는 조치를 취한다.

◆메세나(Mecenat) = 기업이 이윤의 사회환원과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총칭하는 프랑스어. 예술을 사랑했던 고대로마제국의 정치가 가이우스 슬리니우스 마에케나스(Caius Clinius Maecenas. BC76-AD 8)는 당대 시인인 호라티우스, 베르질리우스 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는데 메세나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메세나협의회가 설립돼 자국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나 사회사업, 인도적 사업 등각 종 공익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94년 4월 18일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 프랑스 남부 보졸레 지방에서 그해 8-9월에 수확한 포도를 단기간에 숙성시켜 만든 햇포도주. `누보'(nouveau)는 프랑스어로 `새롭다'(new)는 뜻이다. 오래 저장해 숙성시킨 일반 포도주만큼 깊은 맛은 없지만 향이 좋고 쓴맛이 없어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는 법률을 통해 보졸레 누보의 출시일을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로 정해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시점에 판매를 시작한다.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 =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인질범들의 주장과 정서에 동화돼 그들에게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비이성적 심리현상을 말한다.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명의 무장강도가 은행에서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6일동안 경찰과 대치한 사건에서 이 현상이 관찰돼 심리학자들이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용어를 만들었다. 당시 인질들은 사건 초기에는 인질범들을 무서워했으나 시간이경과하면서 점차 그들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강도를 체포하고 자신들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적대시하며 인질범들이 자신들을 도와주려는사람으로 여기는 이상심리가 관찰됐다. 인질들은 사건종료후에도 강도들에게 불리한증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아주 극한 상황에서는 약자가 강자의 논리나 주장에 동화돼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런 이상심리가 나타날 수있다고 설명한다.

◆할로윈데이(Halloween Day) = 기독교의 축일(祝日)인 만성절(萬聖節. All Saints' Day. 11월 1일)의 하루 전날인 10월 31일로 영국 등 북유럽과 미국에서는 큰명절로 지켜진다. 할로윈데이는 BC 500년께 영국과 아일랜드 지방에 거주하던 켈트족 성직자들이 매년 이날을 악령을 쫓는 축제일로 삼은데서 기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켈트족들은 추수가 끝난 10월 31일에는 태양의 기운이 다해 이승과 저승을 구분하는 장막이 얇아지기 때문에 악령들이 이 세상을 찾아와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믿고이들을 달래기 위해 여러가지 기괴하면서도 재미있는 행사를 가졌다.이 풍습이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에는 성인(聖人)들의 삶을 경축하는 날인 만성절의 전야행사로 바뀌었지만 악령과 죽은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하던 놀이는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이 되면 미국과 북유럽 사람들은 집집마다 겉에 귀신의 얼굴이 그려진 호박속에 양초를 피운 호박등(Jack-o'-lantern)을 내건다. 또 갖가지 기괴한 분장이나 가면을하고 거리를 나다니며 어린이들도 같은 차림을 하고 집집을 돌며 사탕을 얻어먹는다.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FTA) = 두개 이상의 국가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 팔때 관세 및 각종 비관세 장벽을 철폐함으로써 통상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체결하는 협정. FTA가 맺어지면 관세가 사라져 상품수출이 늘고 상대국의 값싼원자재를 들여와 생산비를 낮출수 있기 때문에 교역이 크게 확대된다.경제통합적 측면에서 볼때 FTA는 역내 국가간 관세를 철폐하고 공동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관세동맹(예:남미공동시장)과 완전 경제통합(예:유럽연합)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각국이경제정책의 자율성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그 나름의 장점을 지닌다.

◆중간선거(中間選擧.off-year election) = 미국 대통령 임기(4년)의 절반이 되는 해에 실시되는 선거로, 임기 2년의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6년 임기 연방상원의원 100명중 3분의 1을 새로 뽑는다. 또 4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주지사와주의회 의원들도 다시 선출한다. 선거일은 해당연도의 11월 첫째주 화요일. 대통령의 임기 도중 실시되기 때문에 현대통령의 지난 2년 업적에 대한 국민들의 중간평가성격도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에서는 여당의 의석수가 줄어 드는 것이통례였으나 2002년 선거에서는 집권당인 공화당이 연방 상하 양원에서 모두 다수를차지하는 이변이 나타났다.

◆라마단(Ramadan) = 이슬람어로 `더운 달' 이란 뜻이며 회교력(曆)으로 9월을가리킨다. 이슬람교의 시조 마호메트가 1천400여년전 경전인 코란을 알라신으로부터계시받은 신성한 달이란 이유로 전세계 이슬람 교도들은 이때가 되면 일출부터 일몰때까지는 음식물을 전혀 먹지 않으며 부부관계도 하지 않는다. 다만 노약자나 임산부, 여행객들은 금식의무에서 면제될 수 있으나 나중에 별도의 기간을 정해 금식을해야 한다. 라마단의 돌입시기는 초승달이 목격되는 시점에 따라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나며 해당지역 이슬람 성직자가 라마단의 시작과 종료를 공표한다. 오늘날에는라마단이란 말 자체가 곧 금식을 뜻하기도 한다.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 = 프랑스어로 `기성품'이란 뜻이나 지금은 고급기성복을 가리키는 복식(服飾)용어로 자리잡았다. 2차대전 직후 파리에서 고급의상점인 오트 쿠티르(haute couture)에 주문해 입는 맞춤복의 값이 너무 비싸 품질은 고급이지만 가격은 기성복 수준인 옷을 요구하는 대중들의 수요가 높아지자 이를충족하기 위해 등장했다. 현재는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등에서 매년 두번씩 프레타포르테 박람회가 열려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창작의상을 선보이고 있다.이 곳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다가오는 시즌에 유행할 패션의 경향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가 된다.

◆FSB(Federal Security Bureau.러시아 연방보안국.) = 러시아의 최고 정보기관으로 산업.정치.해외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그 대비책까지 마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그동안의 비밀경찰(KGB)이 국내 정보를 담당하는 보안부와 외국정보를 관장하는 해외정보국으로 나누어져 활동해오다 95년 당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정보기관 강화를목적으로 지금 형태의 FSB로 통합 개편했다. FSB의 국장은 장관급이면서 육군대장의계급을 겸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며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도 FSB 국장을 역임했다. 법적으로 다른 기관의 지시나 감독을 받지 않으며 러시아 최고의 정예특수부대인 알파부대를 예하에 두고 있다. 지난 10월 체첸반군들이 모스크바 극장에서 인질극을 벌이자 이를 진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유(重油.heavy oil) = 원유에서 가솔린, 등유, 경유 등을 증류하고 남은 기름으로, 경유(輕油.light oil)에 비해 비중이 높다. 주로 디젤엔진이나 가스터빈 등내연기관용 연료나 난방용 보일러 및 각종 공업용 노(爐)의 연료로 쓰인다. 중유는등유나 경유에 비해 증발하기 어려워 기름방울 상태로는 잘 연소되지 않는다. 그래서 태울 때는 분산제, 조연제(助燃劑), 응고점 강하제 등을 중유속에 미리 넣은 뒤분무상태로 만들어 공기와 잘 혼합해 연소가 쉽도록 만든다. 1994년 북미 제네바 핵합의 이후 구성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북한의 에너지난 해소를 위해 매달4만여t의 중유를 공급해왔으나 최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을 이유로 12월부터 중유 공급을 중단하기로 지난 15일 결정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 전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정치가, 학자, 언론인 등이 모여 세계경제에 관해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민간회의. 독일 태생의 유대인으로 제네바 대학 교수를 맡고 있던 클라우스 슈바브가 1971년 비영리재단 형태로 창설했으며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재단은 법인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1천200여개 이상의 기업이나 단체가가입하고 있다. 1981년부터는 매년 1-2월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2천여명의 국제 유력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치,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토론이전개돼 일명 `다보스 포럼(Davos Forum)으로도 불린다. 격월간 기관지 `월드 링크'(World Link)를 발행하며 국가별 국제 경쟁력을 담은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매년 펴낸다.

◆민주주의공동체(CD) 회의 = 90년대 공산주의 몰락과 동서냉전 종식 이후 민주주의를 더욱 다지고 민주주의 국가들의 상호협력방안 논의을 논의하기 위해 클린턴미국 행정부가 주도해 지난 1999년 창설한 국제회의. 여기서 말하는 `민주주의공동체'(Community of Democracies.CD)란 국민들의 직접.비밀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를실현하는 나라들의 모임을 말한다. 제 1차 회의는 2000년 6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각료 급 인사 68명을 포함, 전세계 107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각국 외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정부 각료회의와 국제적 기업인 및 비정부기관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정부 회의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은 CD회의 공동준비 7개국으로 활동하는 초반부터 적극 이 모임에 적극 참여했으며, 1차 회의 당시 유럽,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돌아가며 격년마다 열기로 한 이 회의의 2차대회를 유치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치렀다. 3차회의는 2004년 칠레에서, 4차회의는 2006년 아프리카 서부 말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자정부(e-government) =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행정과 민원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통합 전산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면 민원인들은 관공서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신청, 발급받을수 있으며 부동산 등기부 열람도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13일 4천여종의 민원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정부 (www.egov.go.kr)를 공식 출범시켰다.

◆배심제도(陪審制度) =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중에서 뽑힌 배심원들이재판 또는 기소 과정에 참여해 피고인의 유.무죄나 기소 등의 여부를 평결(評決)하는 사법제도의 일종. 판.검사만의 단독적 판단보다는 일반 시민들의 상식적 판단을존중, 이를 재판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12-13세기경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심은 공판에 제출된 증거에 의거해 유.무죄를 평결하는 소배심(小陪審)과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대배심(大陪審)으로 나눠지나 배심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대부분이 소배심을 채택해 통상 배심제라 하면 소배심제를 말한다. 배심제를 채택한대표적 국가는 미국으로, 형사재판의 경우 통상 12명이 배심원단으로 참여하며 원칙적으로 만장일치의 합의가 있어야 기소가 가능하다. 배심원단이 무죄를 평결할 경우검사는 기소할 수 없으며 유죄평결을 내리면 형량 결정은 판사가 하게 된다. 배심제의 성공여부는 배심원단의 공정한 구성에 있으나 미국의 경우 배심원들이 소속된 인종, 성별, 지역 등을 둘러싸고 불공정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한국은 배심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다.

◆안거(安居) = 불교 승려들이 매년 여름과 겨울철 두차례 외출을 금하고 선방(禪房)에 모여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여름철의 하안거(夏安居)는 음력 4월16일부터 7월 15일까지, 겨울철의 동안거(冬安居)는 10월 16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 각각 3개월이다. 승려들은 이 기간에는 사찰의 일주문 밖을 나가서는 안되며말도 하지 않고 오직 수행정진에만 몰두해야 한다. 안거제도는 원래 고대 인도 브라만교(婆羅門敎)의 수행자들이 실천하던 것으로 당시 수행자들은 여름철 우기(雨期)때 돌아다니며 수행하다 폭풍우를 만나 피해를 입기도 하고 또 피신하는 과정에서불가피하게 초목이나 벌레 등 생물을 살상(殺傷)하는 경우가 많자 그같은 불상사를막기 위해 이 시기에는 아예 외출을 하지 않고 수행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이 관습은 후에 불교 수행자들에게도 그대로 전수됐으며 북방불교권으로 넘어 오면서 겨울철에도 한차례 더 시행됐다. 승려들이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結制), 끝내는 것을 해제(解制)라고 부른다.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Fatherland Security) = 미국이 자국 영토내 안보를 총괄 담당할 임무를 맡기기 위해 신설을 추진중인 초대형 연방정부 부서. 미국의행정부와 의회는 2001년 9.11 테러란 전대미문의 큰 공격을 당한후 보다 효율적이고강력한 국내 안보담당 부서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미상원은 지난 11월 19일 국토안보부 신설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국토안보부는 해안경비대,재무부 경호실, 이민귀화국, 세관 등 22개 연방기관을 전부 또는 부분 흡수해 조직될 예정이며 직원수도 17만여명에 달해 국방부 다음으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연간 예산도 380억 달러로 천문학적 수준이며 주업무는 각종 국내외 정보분석과 국경보안, 수송, 핵발전소 등 국가 기간시설 보호 등이 될 전망이다.


◆제주 4.3 사건 = 8.15 해방직후 혼란기인 1948년 4월 3일 제주도 주민들이 우익진영의 남한단독총선, 남한 단독정부 수립 계획 등에 반발해 일으킨 대규모 무장봉기를 말한다. 해방후 제주도에는 남조선노동당 지하조직의 통제하에 있는 제주인민해방군 조직돼 퇴각한 일본군의 은닉 무기들을 찾아내 유격훈련을 하는 등 무장활동을 벌였다. 또 일부 주민들도 이들에 가세해 남한만의 단독선거 반대, 반미, 반경찰 등을 주장하며 반대투쟁을 전개하자 우익진영 인사들과 경찰이 이들에게 무차별테러를 가하는 등 심한 충돌이 전개됐다. 이에 미군정청은 경찰을 증파해 진압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마침내 군을 투입해 제주도 전역을 초토화시켰고 그 와중에엄청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봉기 1년여만인 1949년 대부분 종결됐으나 최종 진압은 6.25 전쟁후인 1954년에야 이뤄졌다. 제주 4.3특별법은 4.3사건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해 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11월 20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5차회의에서 1만4천여명에 이르는 당시 사망.부상.실종자중 1천715명이 좌익.용공 시비가 없는 억울한 `희생자'라고 공식 인정했다.

◆복제인간(複製人間.cloned baby) = 개인의 피부나 귀 등에서 떼낸 체세포와핵이 제거된 난자를 결합시켜 수정란을 만든 뒤 이를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켜 임신시켜 태어난 아기를 말한다. 자연적인 수정을 통해 출생한 아기는 부모의 유전자(DNA) 정보를 절반씩 갖고 있지만 복제아기는 난자 제공자의 DNA는 전혀 없이 체세포주인의 것과 완전히 동일한 DNA만 갖게 된다. 다시말해 체세포 주인과 일정한 시차만을 둔 일란성 쌍둥이와 같게 되는 것이다. 체세포 주인공과 그의 복제인간은 동일한 유전정보를 지니기는 하나 자라나는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둘의 성격과 외모등이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복제가 불임부부의 고민해결이나 거부반응 없는 장기이식등 난치병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종교계등 일부 인사들은 윤리적 문제와 복제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신종 질병 발생 및 복제인간의 수명 단축 가능성 등을 근거로 반대하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복제인간을 임신한 여성들이 금년 12월 및 1월에 잇따라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제언론인협회(International Press Institute.IPI) = 자유주의 국가 언론인들이 1951년 5월 결성한 국제언론단체로 국제신문편집인협회 또는 국제신문협회로도불린다. 편집간부급 언론인들이 국가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가입하지만 이 협회의 집행위원회의 승인하에 각국에 국내위원회를 두고 있다. ▲언론자유수호 ▲뉴스의 자유교환 ▲각국 언론인간 상호이해증진 ▲저널리즘의 실무 개선 등을 목적으로하고 있다. 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 매년 1회씩 총회를 열어 언론에 대한 정부의 압력, 신문에 대한 사회적 비판, 뉴스의 국제적 교류 등을 의제로 해 토의를벌여 개선방안을 찾는다. 또 기관지 `IPI 리포트'를 매월 발간하며 연말에는 전세계언론의 자유상황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한다. 한국은 자유당 정권의 언론탄압으로 가입이 거부돼다 4.19 혁명후인 1960년 12월에야 가입을 승인받았다. IPI는 2001년 10월 파리 이사회에서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이유로 한국을 언론자유 `감시대상국'에 올렸으며 금년 11월 빈 이사회에서도 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年末精算) = 근로자의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된 세액과 정당하게 계산된 소득세액을 매년 연말 비교해 과.부족이 생겼을 경우 이를 정산.조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원천징수는 1년내내 같은 금액의 급여가 지급된다는 전제하에 세액을 산출하나 실제로는 초과근무, 상여금, 부양가족수 등에 변동이 있어 연세액과 실제징수세액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절차를 통해 과다납부 세금은 매년말 급여에서 되돌려받고 부족분은 추가로 징수한다. 소득세법 관련 규정에 다라 근로소득만있는 사람은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함으로써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금년 연말정산에서는 소득세율이 10% 인하되고 안경이나 보청기 구입비용 등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ing Day) = 환경오염 감축과 과소비 추방을위해 소비자들이 일년중 이날 하루만은 어떤 물품도 구입하지 말자며 국제 환경운동단체들이 지정한 날로 매년 11월 26일이다. 1992년 캐나다의 광고인 테드 터너가 이캠페인을 시작,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도 세계 1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도 녹색연합등이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날 행사를 가졌다.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ency.IAEA) =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원자력 관련 자재와 설비, 서비스 등을 중개하며 원자력의 오용을 억제하기 위해 1957년 7월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 출범당시 UN회원국 80개국이 설립헌장에 조인,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2000년 현재는 회원수가 130개국으로 늘어났다.사무국은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 한국은 1957년, 북한은 1974년에 각각 이 기구에 가입했다. 19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기초해 핵무기 비보유국은 IAEA와 평화적 핵이용 활동을 위한 안전협정을 체결해야 한다.IAEA는핵무기 비보유국이 핵연료를 군사적으로 전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나라의핵물질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현지에서 직접 사찰을 할 수 있다. IAEA는 이 규정에따라 최근 이라크에 사찰단을 파견해 핵무기 개발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박람회(World Expo) =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인정하는 종합 박람회로 세계가 이룩한 다양한 문명발전 성과를 한자리에 전시하는 대규모 국제적 행사. 5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첨단 산업기술과 문화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어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손꼽히며 `경제.문화 분야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세계박람회의 효시는 세계 25개국이 참가한 1851년 영국 런던 만국박람회로알려져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 전문, 종합을 합하면 모두 105차례의 세계박람회가 열렸다. 개최지는 파리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BIE가 선정하는데 이 기구에는 2002년현재 한국을 포함, 세계 8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전남 여수시가 2010년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했으나 지난 12월 3일 모나코에서 열린 BIE총회에서 중국 상하이에 밀려 개최지로 뽑히는데 실패했다.

◆엘니뇨(El Nino)현상 = 페루와 에콰도르 등 적도부근 남아메리카 서부 연안을따라 흐르는 차가운 해류속에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따금 따뜻한 해류가 유입돼이 일대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해수면도 높아지는 현상. 적도부근의 태평양의 수온분포는 통상 서쪽해역인 뉴기니, 인도네시아 근해는 고온이고 동쪽의 페루,에콰도르 연안은 저온이다.그러나 엘니뇨가 나타나면 태평양의 고온해역이 동쪽으로이동해 한국, 일본 등 동북아에서는 여름저온, 겨울고온이란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2~7년을 주기로 이 현상이 나타나며 태평양의 무역풍(편동풍)이 약화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엘니뇨(El Nino)란 단어 자체는 스페인어로 `어린아이'를 뜻하며, 이러한 기상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된것은 크리스마스 무렵 페루연안 해류 온도가 상승해 물고기가 많이 잡히자 어민들이하늘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아기예수와 연관시켜 이를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된것으로 전해진다.

◆구세군(救世軍.Salvation Army) = 1865년 영국 런던에서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가 자선 및 사회사업을 통해 인류를 구원할 목적으로 설립한 기독교의 한 교파. 계급제도 등 군대식 조직을 모방하는 것이 특징이며 매년 12월초부터 크리스마스 전야까지 자선냄비를 내걸고 거리에서 모금활동을 벌이는 활동이 일반인들에게잘 알려져 있다. 이 자선냄비는 구세군 대원들이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금활동을 할때 냄비를 최초로 이용한데서 유래됐으며 우리나라에는 1928년 첫 선을보였다. 구세군의 한국진출은 1908년 영국에서 선교사로 파견된 로버트 호가트 정령(正領)이 서울에서 10여명의 사관을 이끌고 선교활동을 펼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의료선교와 고아원.양로원 경영 등 다양한 자선 및 사회사업을 통해 교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본부는 런던에 있으며 전세계 80여개국에 1만6천여개 전도센터를 두고3천여개 사회복지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KSR-Ⅲ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11월 28일 충남 서해상의 한 기지에서시험발사에 성공한 한국 최초의 액체연료 추진 로켓. 길이 14, 직경 1m, 무게 6t의 이 3단 로켓은 등유와 액체산소를 연료와 산화제로 각각 사용했다. 액체연료 로켓은 고체연료 로켓보다 추진력이 강하고 궤도진입 능력이 정확해 위성발사등 우주개발에 이용이 용이하다. 고체연료 추진방식보다 개발이 어려워 현재 세계에서 7개국만이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93년과 97년에 발사된 각각 KSR-Ⅰ과KSR-Ⅱ는 미사일에 적용되는 고체연료 추진 로켓이었다. KSR-Ⅲ 발사의 성공으로 2005년까지 100㎏급 소형 위성발사체(KSLV-Ⅲ)를 독자 개발하고 2010년까지 저궤도 실용위성을 자체 개발한다는 한국의 항공우주기술 발전전략이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슈퍼독감(superflu) =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가 대규모 돌연변이인 대변이(大變異.shift)를 일으켜 인간의 면역체계가 미처 대항할 수없고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도 듣지 않아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감. 일반 독감은 통상의 경우 매년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규모가 크지 않은 소변이(小變異.drift)만을 일으켜 예방백신의 개발과 접종을 통해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슈퍼독감은 인플루엔자의 변이 내용과 규모를 예상할 수 없어 백신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출현하면 엄청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 20세기에만도 스페인(1918년), 아시아(1957년), 홍콩(1968년) 등에서 세차례 크게 유행해 수천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바 있다. 세계 보건당국자들은 68년이후 현재까지 30여년동안 슈퍼독감이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예방백신을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빈번하자 슈퍼독감의 대유행 시점이 임박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밴드웨건 효과(Bandwagan Effect) = 의사결정에 있어 강자나 다수파가 택하는바를 그대로 따라하는 인간의 한 심리적 현상. 다시 말해 타인의 선택을 추종해 자신도 똑같은 결정을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선거의 경우 사표방지를 위해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상품구매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물건을 따라사는 것도 이 심리현상의 한 형태로 볼수 있다. 밴드웨건(Bandwagan)이란 원래 서커스 행렬의 맨앞에서 대열을 선도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악대차(樂隊車)를 말한다. 현행 선거법은 이 현상을 우려해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선거에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의 여부는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며 부당한 조치라는 주장도제기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에서 후보간 우열이 뚜렷할 경우에도 승산이 높은 쪽으로 표가 몰리는 밴드웨건 효과와 열세인 후보에 동정표가 쏠리는 `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가 상쇄되기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기간중의 여론조사 공표도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중수로(重水爐.heavy water reactor) = 수소보다 무거운 중수소와 산소를 결합시킨 중수(重水.D2O)를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를 말한다. 일반 물인경수(輕水.H2O)에 비해 분자량이 큰 중수는 효과적인 중성자 감속, 경제적 우라늄연소 등의 기능이 있으며 이를 이용한 원자로는 우라늄을 연료로 태우는 과정에서플루토늄을 많이 얻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수를 만드는데 많은비용이 드는 점이 단점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에서 개발된 가압중수로(加壓重水爐. CANDU)가 대표적이며 현재 국내에서 가동되는 16기의 원자로중 월성원전 1.2.3.4호기 4기가 중수로이다. 반면 경수로(light water reactor)는 경수를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한 가압수형(加壓水型)과 제너럴 일렉트릭이 개발한 비등수형(沸騰水型) 두가지가 있다.

◆스커드 미사일(Scud Missile) = 구소련에서 개발된 전술용 핵미사일로 현재 A~C형까지 확인되고 있다. A.B형은 핵 및 비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고 C형은 핵탄두 전용이다. 액체연료를 사용하며 A형은 길이 10m, 지름 75㎝, 사정 80∼100㎞,무선유도장치를 갖추고 있다. B.C형은 길이 12.75m, 지름 1.05m, 사정 700㎞에 관성유도장치를 갖추고 있다. 스커드(Scud)란 명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붙인것이다. 이라크는 걸프전 당시 러시아에서 도입한 스커드 미사일을 `알 후세인 알아바스' 란 이름의 미사일로 개조해 실전에서 사용한 바 있다. 러시아는 아직까지수백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으며, 시리아.이라크.이집트.이란.북한 등도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을 개조, `노동 1호' 미사일을 개발해 수출도 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스페인 군함이 예멘 인근 인도양에서 예멘으로 수출하기 위한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가던 북한 상선을 나포했다 풀어줘 국제적 파문이 일고 있다.

◆미사일방어(Missile Defense.MD) 체제 = 적국이 발사한 전략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 파괴해 공격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미국이 실전배치를 추진중인 미사일공격 저지 시스템을 말한다. MD 체제는 적이 미국 본토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인공위성이나 지상의 레이더로 이를 탐지한 뒤 지상, 해상, 공중 등에서 발사한 요격미사일로 대기권밖에서 파괴한다는 개념으로 이뤄져 있다. 이 체제는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핵 또는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적의 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한다는 `전략방위구상'(SDI.일명 스타워즈)에서 출발, 그동안 `전역미사일방어(TMD) 체제', `국가미사일 방어(NMD) 체제' 등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점차 구체화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를 미사일방어 체제란 이름으로 다시 바꾸고 북한과중국 등으로부터 있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지키기 위해 미국 서부지역에 오는 2004년까지 제한적 MD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 여름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o vulnificus)균에 노출될 때 걸리는 치명적 세균성 질환. 국내에서는 1976년 처음 인지됐으며 피부가 썩어들어가 `괴질', `괴저병' 등으로도 불린다. 만성 간질환, 당뇨병, 면역억제제 복용등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이 바다에서 나는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피부에상처가 난 채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쉽게 걸리며 일단 발병하면 고열, 설사, 하지통증 등으로 치사율이 40~50%에 달해 매년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따라서 감염이 의심되면 조기진단과 항생제 투여 등의 신속한 조치가 뒤따라야 생명을 건질 수있다. 전남대 의대 최현일 교수팀은 최근 패혈증 비브리오균 512만여 염기쌍 유전체연기서열과 유전정보를 완전 해독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바이오텍 정보센터(NCBI)의 세균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했다고 발표해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료제 및 예방백신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출구조사(exit poll) = 투표소에서 투표를 막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어느 후보를 선택했는지 등을 물어 개표 결과를 예측하는 설문조사 기법. 미국에서 1967년 켄터키주 주지사 선거에서 최초로 등장했고 국내에서는 지난 1996년 15대 총선때부터 허용됐다. 당초 투표소밖 500로 제한됐던 출구조사 거리제한은 지난 2000년 통합선거법이 발효되면서 300로 단축됐다. 조사 결과는 투표가진행중인 시간에 발표될 경우 다른 유권자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현행 선거법은 투표종료시점 이후부터 발표를 허용하고 있다. 출구조사 설문지는 투표자의 성별, 나이, 직업, 학력, 지지후보, 특정이슈에 대한 찬반여부 등을 자세히 묻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유권자들의 투표행위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16대 대선에서도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실시해 투표종료시점인오후 6시에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는 1.5~2.3%의 표차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앞선 것으로 전망해 실제 개표에서 드러난 2.3%의 표차에 매우근사하게 접근했다.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 = 시장에서 상품과 관련된 각종 이슈를 요란스럽게 화제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들여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의 한기법. 소비자들은 화제의 내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 상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며 이는 그 상품의 구매로 직접 이어질가능성이 높다. 상품에 대한 `소음'(noise)을 일부러 조성해 이를 판매에 이용한다는 뜻에서 전문가들은 이 상술을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매주말 개봉되는 영화가 크게 늘어나 관객들에 대한 효율적인 홍보가 점점 어려워지자 영화사들이 자사 영화내용중 아주 사소한 내용을 침소봉대하거나 최근의사회상황과 억지로 연관시키는 화제를 인위적으로 유포시킴으로써 영화의 인지도를높이는 상술을 구사하는 예가 크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노이즈 마케팅이초기에는 어느 정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파고 들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신뢰성을 얻지 못해 결국 소비자들의 무관심, 냉소만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클로네이드(Clonaid) = 세계 최초의 인간복제 서비스 전문 회사를 표방하고있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인류가 UFO(미확인비행물체)를 타고 온 외계인에 의해복제돼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Raelian Movement)의 비밀 자회사 형태로 1997년 바하마에서 출범해 현재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있다. 본명이 클로드 보리옹(Claude Vorihon)인 프랑스인 라엘은 1973년 `엘로힘'이란 외계인을 만나 인류탄생의 비밀이 복제기술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듣는 이색적 체험을 한후 이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라엘리언 무브먼트란 단체를 설립한 것으로알려져 있다. 라엘은 그후 영국의 로슨린연구소가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키자 인간도복제해 내겠다며 곧바로 클로네이드란 회사를 만들었다. 라엘리언 무브먼트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신봉하는 신자가 전세계에 5만5천명이나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한국에도 클로네이드 지사를 설립하고 인간복제 신청을 받기 위한 신문광고를 낸 바 있다. 클로네이드사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50여명의 대리모들을 통해 인간복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복제인간이 조만간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왔는데 지난 27일에는 미국에서 실제로 여자 복제아기가 출생했다고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도서정가제 = 책값의 과열 인하경쟁으로 인해 학술, 문예 분야 서적 등 고급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서점들이 책을 정가에만 팔도록 강제하는 제도. 200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인쇄 및 출판진흥법은 2003년부터 2008년2월 27일까지 도서정가제를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그 구체적 실시 범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하도록 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일반서점은 책을 할인해 팔수 없으며 인터넷 서점의 경우 10%이내에서만 할인판매를 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는지난 27일 2003-2004년 2년동안은 모든 책에 대해 이 제도를 실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취미.여가 활동 관련 도서, 성인용 자격증 수험서, 초등학생용 참고서 등의 순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간신문과 발행된지 1년이 지난 책은 재고로 간주해 정가제 대상에서 예외로 지정, 서점들이 자유롭게 할인판매를 할수 있도록 허용했다.

◆유전자변형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GMO) = 수확량 증대와 품질개량, 병충해에 대한 내성 강화 등을 위해 원래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재조합)시켜 생산한 농축산물을 일컫는다. 유전자 변형기술은 1973년 미국의 과학자 코언과보이어가 포도상구균 유전자를 대장균에 주입하는 실험을 한 것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옥수수, 콩, 감자 같은 각종 농산물의 재배와 젖소 등 가축의품종개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GMO는 그러나 인체내에서 알레르기 유발, 항생제에 대한 내성 증대 등 유해성이 있을 수 있고 생태계의 질서를 교란, 환경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아직도 유해성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크게 벌어져 통상마찰까지 빚어지고 있으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분명한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은 GMO의 유용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감안,유전자재조합식품표시제를 2001년 7월부터 도입해 소비자들이 구입하고자하는 농축산물이 GMO인지의 여부를 쉽게 알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정부는 2004년 2월부터는모든 GMO 식품을 안전성 평가 대상으로 정해 ▲최초로 수입 또는 개발 생산하거나▲안전성 평가를 받은 지 10년이 경과한 경우 ▲기타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는 식약청의 안전성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대량살상무기(Weapons of Mass Destruction.WMD) = 핵무기, 생물무기, 화학무기를 등 한꺼번에 막대한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를 가리킨다. 미국,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는 지난 1967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체결하고 자신들외에 다른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나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은 비밀개발 작업을 통해 현재 핵무기를 갖고 있다. 국제사회는 사린가스,겨자가스 같은 화학무기는 1993년에, 악성세균 같은 생물무기는 1975년에 각각 생산,보유를 금지했으나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최근 이라크와 북한 등이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를 실전에 사용할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양한 압박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자치경찰제(自治警察制) = 시.도 단위의 지방 경찰기관이 경찰조직의  최고기관인 경찰청으로부터 독립해 현지 실정에 맞게 자율적 방식으로 범죄수사와  치안질서 확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로 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이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하에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서장에 대한 임면권은 시.도 지사가 갖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찰제도는 경찰청이 전국 산하 조직의 업무전반을 총괄 지휘.감독하는 국가경찰제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후보 당시 지방분권화 촉진을 위해  이 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현재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중이다. 경찰청이 최근 확정해 인수위에 제출한 자치경찰제 도입안에 따르면 단순 절도, 폭행, 교통사고 등의 가벼운 사건은 시.도 경찰이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국가안보나 공안에 관련된 사건, 국제범죄 등 전국 범위의 수사.외사.정보 등  핵심 업무는 경찰청의 지휘.감독 아래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경찰고위 간부의 인사문제는 시.도 지사가 추천 및 의견 제시권만 갖고 실질적 임면권은  경찰청이  그대로 행사하도록 하는 국가경찰제와의 절충형식을 취하고 있다.

◆공익소송제(公益訴訟制) = 기업의 불법행위로 다수의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정부가 그들을 대신해 원고자격으로 소송을 제기, 해당 기업으로부터  배상을 받게 해주는 법제도. 이 제도가 시행되면 피해를 입고도 까다롭고 번거로운  소송절차, 비용 등의 이유로 소송을 하지 못해 배상을 못받는 소비자들의 억울함을 정부가 나서 해소해 줄 수 있다. 공익소송제는 소송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다른 수많은  피해자도 소송에 참가한 사람과 똑같은 판결효력을 누리게 되는 `집단소송제'나  소비자단체 등이 피해자를 대신해 소송을 내는 `단체소송제'와 비교할 때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라는 목적은 같지만 소송을 정부가 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제도는 그러나 기업등 단체나 개인의 불법행위로 사람들이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민사소송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현행 법제도하에서는 원칙적으로 피해 당사자가  소송을 제기하도록 돼 있는 기존 소송체계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피해 구제 강화를 위해 최근 이 제도 도입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카슈랑스(Bankasurance) = 은행(bank)과 보험(in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험회사와 제휴해 그 대리점이나 중개사 자격을 겸하면서  보험상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드는 모집인 중심의 보험판매 채널을 개선함으로써 보험료 인하, 상품선택의 용이성 제고 등의 효과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은행이 대출과 연계해 보험상품을 끼워 판매함으로써 불공정 모집행위를 할 소지, 기존 보험모집인의 대량실직, 은행과의  제휴가 어려운 중소형 보험사의 부실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우려가 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16일 방카슈랑스 도입안을 보험업법  개정안  시행령에 반영해 오는 8월부터 은행과 증권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이 저축성 보험부터  시작해 2007년 4월까지 퇴직보험, 상해보험등 모든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험사가 은행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현행대로 계속 규제된다.

◆기소독점주의 = 형사 피의자에 대한 공소 제기 권한을 검사만이 갖도록  하는 형사소송상의 원칙. 유럽 대륙법 체계에서 이어져온 전통으로 공소제기 창구가 일원화되고 기소와 불기소의 기준이 명확, 객관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검찰이 관료주의적으로 흐를 경우 기소, 불기소 처분이 독단적으로 행해질 우려도 있다. 우리나라 형사소송법도 이 주의를 매우 순수한 형태로 채택하고 있으며 다만 검사의 부당한 불기소에 대해서는 고소인 또는 고발인이 이에 불복, 항고를 제기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또 직권남용 등을 저지른 공무원이 고소.고발됐을 때 검사가  기소하지 않을 경우 고소.고발인이 불복, 해당 공무원을 재판에 회부해 줄 것을  직접 고등법원에 요구해 판사가 지정한 변호사가 검사 역할을 맡아 기소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재정신청도 기소독점주의 예외조항으로 인정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근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상, 검.경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우리 형사소송법 상의 기소독점주의의 폐해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 셰어링(car sharing) 운동 =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각자 차를 소유하지 않고 그룹을 형성, 몇 대의 차를 공동으로 보유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운행 캠페인. 차량을 공동 소유한다는 점에서 각자 차를 보유하면서 번갈아 한 대에 동승해 이용하는 `카 풀'(car pool)이나 차량을 임대하는 방식의 `카 렌털'(car rental)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운용방식은 회원들이 차량을 공동 구매한 후 사전에 약속된 순서나 방식에 따라 돌아가며 차를 이용하고 기름값은 각자 부담한다. 이 방식은 가정의 차량보유 대수가 줄어 들어 보험료나 각종 세금 부담, 주차난,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80년대 후반 유럽에서 처음 등장, 현재에는 유럽 500여개 도시에서 실시되고 있고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도 시험 운용되고 있다.

◆사면(赦免) = 국가원수가 특권으로 범죄인에 대해 형 선고 효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멸시키거나 형의 선고를 받지 않은 자에 대해 공소권(公訴權)을 없애주는 행위. 사면의 기원은 군주국가 시대에 군주가 특권적 자비를 베풀어 죄인을 풀어주거나 형을 감면해준 데서 비롯되며 근세에 들어서도 대부분의 민주국가들은 국가적 경사 때나 정치적으로 필요할 때 국가원수가 관련법에 따라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한국도 헌법과 사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대통령이 사면을 행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사면의 종류는 형의 집행을 중단하는 사면, 형량을 줄여주는 감형, 상실 또는 정지된 공민권을 회복시켜주는 복권 등 세가지가 있다. 또 범죄의 종류를 지정해 이 죄를 저지른 모든 사람들에 대한 형의 선고 효과나 공소권을 소멸시켜 주는 일반사면과 특정 범죄인에 대해 형의 집행이나 유죄선고의 효력을 소멸시키는 특별사면 두가지로 나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면법은 일반사면의 경우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받아, 특별사면은 대통령이 법무장관의 상신을 받아 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 = 상속세나 증여세를 부과할 때 법에 항목이 열거되지 않았더라도 사실상의 상속.증여가 발생하면 모두 세금을 부과하는 세제상의 원칙. 한국의 현행 법령은 세법에 열거된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열거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유형별 포괄주의'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유형별 포괄주의는 법에 열거된 것과 유사한 상속.증여행위인 증자.합병.결손법인 등 13가지 유형에 해당될 때도 과세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000년말 도입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정부는 그러나 재벌이나 부유한 기업주들이 전문가를 동원, 현행 세법상의 허점을 악용해 부(富)를 변칙적으로 세습하는 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증권 집단소송제도 = 기업의 허위공시나 주가조작, 분식회계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이를 법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제도의 한가지. 피해를 본 소액주주중 한명이 대표가 돼 해당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재판에서 이기면 그 효과가 소액주주 전체에 해당돼 나머지 사람들도 별도의 소송없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주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한국의 현행 법제도는 재판의 효과가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에게만 적용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정부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는 입장이어서 소송남발과 주가하락을 우려, 반대입장을 표시하는 재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핵무기비확산조약(Treaty on the Non-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NPT) = 핵무기의 확산을 막고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이 토대를 마련, 유엔총회의 의결을 거쳐 1970년 3월 발효시킨 국제조약. 주요 골자는 핵무기 보유국이 핵무기 및 그 관련 장비와 기술을 핵비보유국에 이양하는 것과 핵비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 190여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한국은 75년, 북한은 85년 각각 가입했다. 북한은 93년 3월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유엔안보리와 미국의 개입으로 같은해 6월 이를 유보하고 94년 2월부터 2주간 자국내 핵관련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도 받았다. 북한은 그러나 미국이 제네바 미.북합의에 따라 제공하기로 한 중유 공급을 작년 12월부터 중단함에 따라 이 합의가 사실상 깨졌고 NPT 탈퇴선언은 여전히 유보돼 있다는 `특수한 지위'를 들어 최근 NPT탈퇴를 다시 강력히 시사하고 나섰다.

◆댜오위타이(釣魚臺)군도 = 일본명 센카쿠열도(尖閣諸島). 대만 동북부 150Km, 일본 오키나와 남서부 300Km에 위치한 5개섬 3개 암초의 무인도로 중국과 일본, 대만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원래 중국 영토였으나 청일전쟁 이후 대만과 함께 일본에 편입되었다. 그 후 1945년 2차대전에서 패한 일본이 대만은 중국에, 댜오위타이는 미국에 이양했다. 미국은 1972년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하면서 이 지역까지 포함시켜 분쟁의 씨를 남겼다. 1970년대 초 인근 해저에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었다. 1978년 중국 어선단이 이 지역 수역내에서 조업하자 이에 맞서 일본의 우익단체 '일본청년사'가 상징적으로 등대를 세운 뒤, 다시 1996년 7월 14일 북서도(北西島)에 태양전지등대를 설치하면서 분쟁이 한층 심해졌다.

새해 초 일본이 이 지역 일부 섬에 대한 소유주와의 임차권 설정을 발표하자 중국측이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증시 1월효과(January Effect) = 주식시장에서 1월의 주가가 다른 달보다 많이 오르는 '계절적 이례현상'. 1월에는 정부가 각 종 경제시책을 발표하고, 기업들이 새해 장밋빛 사업계획을 내어 놓으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움직인다. 또한 직장인들의 연말 상여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세금부과를 피해 전 해 연말에 보유 주식과 펀드를 처분한 투자자들이 증시로 복귀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자금이 풍부해진다. 이런 상황이 '1월효과'의 배경이라고 풀이한다. 베어링증권사가 주요 국가의 계절적 이례현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월의 주가상승률은 전체 월평균 상승률보다 2%정도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도국 증시의 상승률이 선진국 증시보다 1%포인트가량 더 높아 개도국에서 1월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증권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 1990년 이후 2000년까지 1월 중 주가가 오른 횟수는 모두 7차례였고, 증권거래소 자료는 1980년 이후 2000년까지의 1월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6%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 = 영국의 역사학자겸 경영연구가인 시릴 파킨슨(Cyril Parkinson)이 수학적인 방법을 동원, 사회현상을 풍자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사회생태학적 법칙. 주요내용은 `공무원의 수는 해야 할 일의 많고 적음이나 경중에 관계없이 책임자 공무원이 상급 공무원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비율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즉 공무원 집단의 조직과 운영은 합리성보다는 비합리적 심리작용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파킨슨의 법칙은 이밖에도 `유능하지 못한 사람은 공무원과 군인이 되고 유능한 사람은 비즈니스맨이 된다', `공무원들은 서로를 위해 일을 일부러 만들어 낸다', `예산심의에 필요한 시간은 예산액에 반비례한다'는 신랄한 풍자적이면서도 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 등도 담고 있다. 최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기관의 구조조정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 법칙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경제고통지수(Economic Misery Index) = 특정시점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 수치로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 정도를 손쉽게 가늠할 수 있는 한 지표이다.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최초로 고안한 이 지수는 물가와 실업률이 상승할수록 높아져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도 그만큼 커짐을 수치로 나타내준다. 오쿤의 고안이후 미국 와트계량경제연구소(WEFA)과 국제통화기금(IMF), 각국 중앙은행 등이 체감경기를 비교하기 위해 매년초 발표한다. 산출의 단순함 때문에 편리히게 이용되나 소득의 증가율 및 분배상황, 경제성장의 내용과 질 등이 전혀 반영 안돼 경제생활 수준 또는 질을 총체적으로 판단하는 자료로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2일 내놓은 2002년도 한국의 경제고통지수는 5.7(물가상승률 3.0% + 실업률 2.7%)로 IMF 외환위기 당시인 98년의 14.3의 최고점에서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납세제 = 자회사들을 가진 기업이 세금을 낼때 개별 법인 단위가 아닌 기업집단 전체의 소득을 기준으로 납세하는 제도. 이 제도하에서는 적자기업의 적자액을 흑자기업의 과세대상 이익에서 공제받는 것이 가능해 기업의 세부담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거 등장한 금융지주회사가 그 자회사와 경제적으로 사실상 동일체인데도 현행 세법상에는 독립된 별개 법인체로 간주돼 세금을 납부해 이중과세의 소지가 있다며 연결납세제 도입을 정부측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의 지주회사 설립이 활성화되고 기업이 분사 또는 사업부제를 선택할 때 조세의 중립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연결대상 기업중 적자기업의 결손이 흑자기업의 이익과 상계됨으로써 법인세수가 감소하고 부도덕한 기업이 탈세의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단점도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지난 21일 이 제도를 새 정부 경제정책 추진방안의 하나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했다.

◆웜 바이러스(worm virus) = PC나 서버의 메모리에 상주하면서 자신과 같은 악성 프로그램을 복제해 다른 컴퓨터에 전송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인터넷을 통해  일단 퍼지기 시작하면 감염 서버나 컴퓨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막대하다. 지난달 25일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SQL서버가 인터넷  접속  건수를 폭증시키는 'Worm.SQL.Slammer'에 감염되면서 국내 초고속 인터넷망이 한동안  마비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U-2 정찰기 = 지난 1955년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극비리에 개발한 전략  정찰기. 기체길이 19.2m, 높이 4.8m, 날개 길이 30.9m 이며 최대항속거리는 7천마일  이상이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 1만5천m 상공에서 감시대상  지역의 각종 전자신호, 영상, 기상여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기체에  비해 날개길이가 길어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상당시간 활강이 가능하다. 지난  1960년 5월에는 구소련 상공을 비밀 정찰하던 이 비행기가 소련군 미사일에 의해 격추돼 한때 미소관계가 크게 냉각되기도 했다. 북한군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국내에도  미공군이 수대를 배치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6일 이중 한대가 경기도  화성에 추락했으나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 = 각종 질병의 퇴치와 예방을 위해 각국간 보건.위생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48년 설립된 유엔 전문기구.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행정업무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총괄하며 2003년 현재 회원국 192개국, 직원수 5천여명  ,연간 예산 22억 달러로 UN산하 민간 전문기구로는 최대 규모이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총회, 사무국, 이사회 등이 있다. 총회는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매년 한차례 열리며 이사회는 각국의 보건.위생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고 3년마다 새로 뽑는다. 지난달 28일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이 기구에 20여년간 근무해온 한국의 이종욱(李鍾郁.58) 박사가 제6대  사무총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MMF)) = 투신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펀드를 만든 다음 콜 또는 91일 만기의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뒤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초단기금융상품. 보통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펀드 운용에 따라 고수익도 가능해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최근 은행권의 금리 하락, 주식시장 침체, 북핵문제와 이라크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투명 등으로 기업과 개인들의 여유자금이 MMF에  대거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참심제(參審制) = 일반 국민중에서 뽑힌 참심원(參審員)들이 법률전문가인 판사와 함께 합의 재판부를 구성해 판결 도출과정에 참여하는 독일식 사법제도.  주로 사형, 무기징역 등의 중형이 예상되는 형사사건과 명예훼손 등  일부  민사사건에서 실시되며 참심원은 선거 또는 추첨에 의해 임명된다. 이 제도는 건전한 상식을 지닌 일반국민들의 판단을 재판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배심제(陪審制)와 일맥상통하지만 참심원들이 법관과 합의체를 이뤄 사실관계 판단부터 선고까지의 모든  재판과정에 참여, 합의 또는 다수결로 판결을 내린다는 점은 배심제와  다르다.  반면 구미에서 주로 실시되고 있는 배심제에서는 배심원들이 사실관계를 판단해 피고인의 유무죄에 대한 평결만 하며 선고는 법관이 한다. 대법원은 지난 3일 사법  민주화와 재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참심제 및 배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 대기업과 업종별 대표 경제단체로  구성된  순수 민간형태의 국내 최대 종합 경제단체이다. 5.16 군사 쿠데타 직후인 1961년8월 출범한 '한국경제인협회'가 모태이며 1968년 3월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주요 활동은 재정.금융.산업.통상 등의 제반 문제에 관한 재계의 의사를  통일,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하고 산업발전과 국제경제 교류를 촉진해 건전한 국민경제의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다른 경제 단체과 법적 뒷받침 또는 정부의 예산보조로 운영돼 반관적(半官的)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 달리 전경련은 인사와 예산이 정부와 완전 독립된 순수 민간  경제단체이다. 이 때문에 재계의 이해를 충실히 대변하고 있으나 때로 지나치게  대기업 또는 재벌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현재 380여개 대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으며 재벌 총수들이 회장단을 구성하고 있다. 손길승 SK회장이 최근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는 세번째로 전경련 회장에 올랐다.

◆IC카드(Integrated Circuit Card) =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보안 알고리즘 등이 내장된 카드로 카드내에서 정보의 저장과 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 많이 사용되는 마그네틱 카드는 위.변조의 위험이 큰 데 반해 IC카드는 자체의 보안기능 때문에 위.변조나 복사가 훨씬 어렵다. 또  마그네틱  카드보다 정보 저장용량이 훨씬 커 전자화폐나 신용.선불.직불.교통카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신분중, 운전면허증 같은 개인정보까지도 한 곳에 모아 다기능 카드로 사용될 수 있어 일명 `스마트 카드'(Smart Card)로 불린다. 특히 반도체 칩을 내장하고 복잡한 암호코드와 보안기술을 이용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 카드를 이용, 신용카드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당내부거래(不當內部去來) = 그룹내 계열사끼리 물건을 사주거나 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거래행위를 할 때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쓰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  유형으로는 ▲거래조건 등을 계열사에만 유리하게 하는 차별거래 ▲임직원에게 자사제품을 사거나 팔도록 강제하는 사내판매 강요 ▲납품업체에 자기 회사 제품을 사도록 떠맡기는 거래 강제 ▲정당한 이유없이 비계열사와의 거래를 기피하는 거래거절  등이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내부거래는 어떤 기업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  회사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매매함으로써 이익을 챙기는 내부자거래(內部者去來)와는 다른 개념이다. 최근 검찰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002년 3월 보유하고 있던 워커힐  호텔 주식 325만주와 SK㈜ 주식 675만주를 맞교환한 것이 부당내부거래라고 판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바이오매트릭스(Biomatrix) = 망막, 지문, 음성, 얼굴 등 개인의 다양한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거나 범죄자를 가려내는 생체인식 기술을 말한다.이 기술은 처음에는 정보당국에서 비밀보장을 위해 개발, 사용했으나 비용이  낮아지고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기업으로도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방 고등연구계획청(DARPA)은 사람이 걸을 때 다리, 무릎관절, 팔 등 신체 일부분이  반복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나타낸다는 점에 착안, 캠코더 등으로 이를 담은후  컴퓨터로 분석하는 걸음걸이 인식 시스템을 매사추세츠공대, 조지아 공대  등과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바이오매트릭스는 그러나 기술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허락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저장,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윤리적 문제를 불러 일으킬 소지도 있다.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 1997년 5월 설립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로 세계 124개국 729개 공항을 연결하는 범지구적 노선망을 갖추고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등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회원사로 있으며 국내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17일 15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 회원사들은 단일 항공사가 세계 모든 노선에 취항할 수 없는 현실적 벽을 없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 프로그램 및 각국 공항 라운지 공유, 원스톱 체크인, 연결 항공편의 회원사간 최우선 접속 등의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른 국제적 항공사 동맹체로는 스카이팀(Sky Team. 2000년 설립), 원월드(One World.98년 설립) 등이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도(出資總額制限制度) = 한 기업이 회사 자금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 보유할 수 있는 총액을 정부가 법률로 제한하는 제도로 1987년  공정거래법에 처음 도입됐다. 출자총액을 제한하는 것은  대규모기업집단(재벌그룹)들이 계열사 자금으로 또다른 회사를 손쉽게 설립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기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고 계열사 재무구조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적용대상을 자산총액 기준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로 한정하고 있다. 1995년 4월 1일 이전까지의 출자총액 제한은 회사 순자산의 40%가 상한선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후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5%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중이던 98년 2월부터 한때  철폐됐다 2002년 4월1일부터 재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재계의 건의를 수용해  기업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위한 지주회사의 자회사 출자나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 제한의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출자총액 제한을 위반할 경우 해당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거나 위반금액 10%내의 과징금을 물어야한다.

◆상계관세(相計關稅) = 어떤 나라가 자국의 수출기업에  보조금이나  장려금을 지급,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경우 수입국이 국내 동종산업 보호를 위해  그 상품에 보조금 또는 장려금 해당액만큼 추가로 부과하는 특별관세. 수출기업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으면 상품 수출단가를 그만큼 낮출 수 있으며 수입국이 그  상품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내 같은 산업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상계관세는 외국의 산업장려정책이나 수출촉진정책에 의한  부당한 경쟁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세제상의 방어수단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관세법도 외국에서 생산 수입되는 물품이 보조금 또는 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국내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있거나 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해당 지원금 상당의 특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채권단으로부터 출자전환 및 채권만기 연장조치를 받은 것을 보조금으로 간주, 자국으로 수입되는 이 회사 반도체 상품에 대해 57%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최근 예비판정했다.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SARS) = 지난 3월초 중국 광둥성(廣東省)에서 처음 발생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일부 환자들에서는 폐렴으로 발전 사망하기도 한다. 현재 홍콩, 중국, 베트남등 동남아는  물론 유럽으로까지 펴져나가 세계 30여개국에서 2천여명 이상이 감염돼 최소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병원체 바이러스는 아직 분리되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되지 못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도 공기나 침, 신체접촉 등으로 추정만 될뿐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원인을 잘 몰라 한동안 `괴질'로 불리기도 했으나 국립보건원이 최근 이 증후군을 `사스'로 부르기로 공식 결정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여행객들이 크게 줄어 관광산업등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사담 페다인(Saddam Fedayeen) =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위한 순교자'라는 뜻을 지닌 이라크의 정예 민병대 조직으로 지난 1995년 창설됐다.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처음 조직해 현재 총사령관을 맡고 있다. 3만~4만명으로 추산되는 페다인 부대원들은 후세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지역 청년들중에서 선발되며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치고 그에 따른 상당한 혜택과 특권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시에는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감시와 고문 등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민간인에 섞여 있으며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등 군사작전에  참여한다.  최근 이라크전에서는 민간인 복장을 한 채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거나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해 미.영 연합군의 허점을 공격,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스테그플레이션 = `침체'를 뜻하는 영어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가 침체중임에도 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말한다. 경기가 침체되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소비 및 수요는 감소해 물가가 하락하는 것이 고전적 경제상식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주요선진국에서 긴축정책으로 경기가 침체해도 이전소득의  증가, 임금의 하방경직 현상 등으로 물가가 오히려 크게 상승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1973년 1차 석유파동 당시 이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세계 선진국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최근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3월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4.5%나 급등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집속탄(集束彈.Cluster Bomb Units.CBU) = 하나의 큰 폭탄속에 소형폭탄(bomblet) 수백개가 장전된 폭탄으로 일명 `모자폭탄'(母子爆彈)으로도 불린다. 폭격기를 통해 고공에서 투하된 모폭탄이 목표상공에서 시한장치로 폭발되면 그속에 든  자폭탄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축구장만한 크기의 넓은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다. 넓은 목표물 공격에는 효과적이나 공중에서 분산 투하되는  자폭탄의 제어가 어려워 대량 인명 피해를 낼수 있고 무른 땅에 떨어져  불발탄이  될 경우 치명적인 지뢰로 남게 돼 후에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처음 사용했으며 영국과 아르헨티나간의 포클랜드 전쟁, 코소보전, 걸프전에 이어 이번 이라크전에서도 실전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이라크 남부에서 미군이 집속탄을 사용해 민간인이 대량 희생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등 인도적 단체들이 연합군측에 사용중지를 촉구하고 있다.

◆적대적 M&A(敵對的 Merger and Acquisition) = 제 3자가 대주주나 기업의  의사에 반해 특정기업을 인수(merger) 또는 합병(acquisition)해 경영권을 빼앗는  행위로 대주주 또는 인수대상 기업과의 상호협의하에 이뤄지는 우호적 M&A의 반대개념이다. 내부정보가 비교적 정확하게 공표되고 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이 주공략 대상이 된다. 적대적 M&A의 방법은 크게 ▲해당기업의  주식을  장외에서 사들이는 공개매수 ▲증권시장에서 시장가로 사들이는 시장매집 ▲대주주외 다른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주총에서 대주주와 경영권을 다투는 위임장 대결 등 세가지가 있다. 우리나라 증권거래법은 과거 대량주식취득제한 조항을 둬 적대적  M&A가 불가능하도록 했으나 1997년 1월 1일 이 조항에 폐지하면서 가능해졌다. 적대적 M&A 시도를 당하는 기업들은 대응책으로 ▲호의적인 제 3주주인  `백기사'(白騎士.whiteknight)로부터 도움을 받거나 ▲고의로 지출을 늘리고 기업가치를 떨어뜨려  상대측의 경영권 인수동기를 꺾는 극약처방인 `포이즌 필'(Poison Pill) 전략  ▲공격기업이 노리는 핵심사업 부문을 독립시키는 `황금알'(Crown Jewels) 전략 ▲경영권을 탐하는 기업을 역으로 M&A하겠다고 나서는 역공개매수 전략 등을 구사할 수 있다.  최근 영국계 투자기관인 크레스트시큐러티스가 SK㈜ 주식을 시장에서 매집하자 적대적 M&A 시도 여부인지를 놓고 관심을 끌었다.

◆조정전치주의(調停前置主義) = 법적분쟁이 발생했을 때 법원에 재판을 신청하기 전에 해당 조정기관에 먼저 조정을 신청하고 그 조정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재판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법 절차. 일례로 이혼소송 경우 먼저 가정법원에  가사조정을 거쳐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사조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혼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으나 이 때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에 회부하기도 한다. 조정이 성립되면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또 재판은 아니지만 현행 노동관련법에는 노동조합이 파업등 쟁의행위를 할 경우 그 전에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쳐야 하는  조정전치주의를 규정하고 있다. 재판전에 조정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느냐,  선택적으로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다시 필요적 조정전치주의와 임의적 조정전치주의로 분류된다. 조정전치주의 절차를 두는 것은 조정기관의 중재하에 분쟁당사자들간의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고 소송 남발을 막자는데 기본 취지가 있다.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분쟁조정법안은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기전 의료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프탈레이트(Phtalate) = 폴리염화비닐(PVC)을 부드럽게 하는 데 쓰이는  화학 물질로  각종 PVC 제품이나 목재의 제조와 가공, 향수의 용매, 화장품의 보조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중금속인 카드뮴에 비견될 정도의 독성을  지녀  동물실험결과 간과 신장, 심장, 허파 등에 유해하고 기형아 출산, 생식기능 저하, 암 등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시민환경운동연구소와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가 서울시내에서 유통되는 향수, 헤어젤, 무스 등 국내외 화장품 24종을 수거해 성분검사를 한 결과 전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에따라 이 물질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아파(Shia派) = 수니파(Sunni派)와 더불어 이슬람교의 양대 종파를  이루는 세력. `Shia'란 이슬람어로 `분파'라는 뜻이며 정통파인 수니파 이외의 모든 종파를 총칭한다. 이슬람 교조 마호메트에게 아들이 없어 그가 죽은 뒤 후계싸움이  전개되면서 수니파와 시아파가 생겨났다. 수니파는 마호메트의 후계자를 칼리프 왕조의 정통 칼리프(계승자.대리자)들로 보는데 반해 시아파는 마호메트의  사위  알리(제4대칼리프)만을 정통 칼리프로 보고 그 자식들을 이맘(종교지도자)으로 추종했다. 시아파는 나중에 동방에서 기원하는 이교적 요소와 혼합해 수피즘과 같은 신비주의적 색채도 가미돼 여러 유파로 다시 갈라졌다. 반면 수니파는 이슬람의 수나(Sunna.관행.규례)를 지키는 분파로 이슬람 공동체안에 전통적 행동양식을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 특히 마호메트 언행의 공인된 전승(傳承)인 하디스를 인정하고 4명의 정통 칼리프를 마호메트의 계승자로 인정한다. 현재 전세계 이슬람교도의 약 83%가 수니파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약 60%로 다수를 차지해 최근 수니파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하자 핍박받던 이 지역 시아파 지도자들이 전후 이라크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배임죄(背任罪) =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저질러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익을 보게 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는 형법상의 죄. 현행 우리 형법은 배임죄를  ▲단순배임죄  ▲업무상배임죄 ▲배임수증죄(背任受贈罪)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단순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를 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익를 취득하게 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힐 때 성립하며, 업무상배임죄는  업무상의 임무에 위배하여 배임죄를 범함으로써 성립하는 죄이고, 배임수증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거나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공여함으로써 성립한다. 형법은  이 죄를 범한 자가 최득한 재산이나 이익은 국가가 몰수 또는 추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우루(Nauru) =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산호초의 섬나라. 호주에서  동북쪽으로 2천㎞, 적도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져 있으며 총면적은 21㎢. 2002년 기준 인구는 나우루 원주민(전체 58%)을 포함해 약 1만2천여명. 1888년부터 1914년까지  독일의 식민통치를 받았으며 유엔 신탁통치를 거쳐 1968년 독립한 뒤 현재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남한과는 1979년 수교했으며 북한과는 외교관계가 없다. 호주의 한 일간지는 지난 19일 경원하 박사와 군장성 등 북한의 핵개발 관련자 20여명이 이 나라의 도움을 얻어 미국 등 서방국으로 망명했다고 보도했다.

◆투기지역 = 집값이 급등하는 지역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의해 주택건설촉진법과 소득법을 근거로 취할 수 있는 세제상의 부동산 가격 안정조치. 어떤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부과되고 양도세율(9~36%)에 최고 15% 포인트의  탄력세율이  추가돼 그만큼 매매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지정 기준은 전달 집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나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을 30% 이상 상회했을 경우이다.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한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광명시 등에 대해  지난 25일 투기지구로 지정했다.

◆빅맥지수(Big Mac index) =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1987년부터 매년 미국 맥도널드사의 주력 햄버거 제품인 `빅맥'(Big Mac)의 가격을 국제적으로 비교, 각국 통화의 실질구매력을 평가해 발표하는 지수. 빅맥이 비교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것은 이 제품이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품질.크기.재료도 표준화돼 있어 국제적 가격비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와 현지통화두가지 지수로 표시되는 빅맥지수는 `환율은 두나라에서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비슷해질 때까지 움직인다'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이 지수를 비교하면 해당국 통화의 현재 환율이 적정한 지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각국  조세제도의 차이, 상이한 인건비 등의 요소를 간과하고 있고 환율이 구매력뿐 아니라 수요공급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현실적 요소도 있어 환율 동향 파악의  보조자료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다. 이코노미스트 최신호(4월24일자)는 한국의 빅맥가격이 3천300원(2.63달러.4월22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32개국중 7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원/달러 환율이 실제 환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산명시제도(財産明示制度) = 채권자가 재산을 은닉해 두고 고의로 빚을  갚지 않는 악덕 채무자의 재산을 수색,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자의 재산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하면 판사가 채무자에게 법정출석과 함께 재산내역을 밝히도록 명령하는 민사소송법상의 한 절차. 법원이 채권자의 재산명시 신청을 받아들이며 채무자는 지정된 날짜에 법정에 출석,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고 재산내역 및  최근  1년동안의 재산변동사항 목록 등을 제출하고 허위가 있을 경우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취지의 선서를 해야 한다. 법원은 채무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 및 재산목록 제출요구에 불응하면 감치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재산내역이 허위 기재됐으면 채무자의 고발로  3년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은 지난 달 28일 추징금 납부실적이 부진하다며 검찰이 전두환 전대통령을 상대로 낸 재산보전신청 심리재판에서 전씨측이 제출한 재산내역 목록에 재산은닉의 개연성이 짙다며 목록을 보완하라는 재산목록 보정명령을 내렸다. 이에앞서 금융감독원도 금융기관 채무자와 신용불량자중 채무탕감 등을 노리고 고의로 빚을 갚지 않는 `양심불량' 채무자들이 늘어나는데 대한 대책으로 재산명시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준시가(基準時價) = 토지나 건물같은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을  팔거나 상속, 증여할 때 국세청이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 부과의  기준으로  삼기 위해 고시한 가격. 국세청은 기준시가를 실거래가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현재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의 약 85%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건물이나 토지, 골프회원권 등은 매매.상속.증여의 시점이나 위치, 지역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매년 국세청이 한차례 이상 고시한다. 지방세인 재산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에는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적용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지난달 29일 집값안정을 위해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전국 공동주택의 기준 시가를 전년대비 평균 15.1%  인상했으며 특히 최근 가격이 폭등한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경우 34.3%를 올렸다.

◆공소시각(公訴棄却) = 형사소송에서 소송절차나 서류에 흠결이 있을 경우  법원이 이를 이유로 유.무죄 여부를 가리는 실체적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결정이나 판결로 소송을 종결시키는 것. 형사재판은 피고의 신체적 자유나 생명에 관한 중대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내용 못지 않게 형식도 중요해 이같은 법적  조치가  마련됐다. 공소기각 결정이나 판결은 실체적 확정력을 발생하는 것은 아니어서 검사는  소송조건의 흠을 보완해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서울지법은 지난 15일 저작권법  위반 방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터넷의 음악파일 교환 사이트인 `소리바다'의  운영자 양모씨 형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범죄요건을 구성하는  구체적 사실이 적시돼 있지 않다며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NEIS(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교육행정정보시스템) = 전국  1만여 초.중.고교와 16개 시.도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해 모든 교육행정업무를 온라인으로 종합 처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김대중 정부가 2001년 5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11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로 선정해 그동안 교육부가 521억여원을 투입해 교무.학사.인사.시설.회계.급식.민원 등 27개 영역으로 구분해 자료를 입력했다. 그러나 전교조가 입력된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신상  정보중 일부가 인권침해와 외부로의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반대를 주장해 교육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2일 NEIS의 27개 영역중 ▲교무.학사  ▲보건▲입.진학 등 일부 영역에 인권침해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문제 영역을 NEIS에서 제외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기업접대비(企業接待費) = 기업이 상품판로 개척, 원료구입 등의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업무추진을 위해 지출하는 각종 교제비, 기밀비, 사례금 등을 가리킨다. 접대비는 기업이 영업을 통해 이익을 내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에 현행 세법은 이중 일정한도내의 지출을 손비(損費)로 인정해 과세대상에서 제외해주고 있다.손비인정 범위는 해외고객을 위한 접대비의 경우 지출금액 전액, 일반 접대비는 자본금 또는 수입액의 일정 비율이내로 정해져 있으며 구체적 결정은 국세청이 한다. 국내의 경우 그동안 접대비가 기업 본연의 활동이 아닌 개인용도나  기업이익 은폐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많아 본래 취지에 어긋나게 사용돼 왔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최근 세정(稅政)개혁 차원에서 룸살롱과 골프장에서 지출되는 기업의 고액 사교성 접대비를 계속 손비로 인정해 줄지 여부를 고심했으나 구체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법정관리(法定管理) = 과다한 부채로 자력 운영이 어려워 파산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가능성을 보일 경우 법원이 제3자를 지정해 자금관리를  비롯한  기업활동 전반을 대신 관리하도록 하는 조치. 회사, 주주, 채권자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으며 회사가 신청할 경우 기존의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재산보전처분도 동시에 신청하는 것이 통례이기 때문에 채권자는 그만큼 채권행사의 기회를 제약받게 된다. 법원은 법정관리 신청이 접수되면 통상 3개월여에 걸쳐 승인이 합당한지의 여부를 심의한다.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되면 기업은 파산절차에 들어가거나  항고  또는 재항고 할수 있다. 반면 수용되면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에 의해 회생작업이 시작된다. 파산위기에 몰린 기업을 파산시키기보다는 살려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채권자나 국민경제 전반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위해 이 제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부실기업의 한 도피방편으로 남용된 측면도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서울지법 파산부는 지난 14일 최대 채권자인 골드만삭스에 의해  법정관리가 신청된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내리고 관리인으로 이원 전 현대아산 개성사업단장을 임명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 통화량 감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과거에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정반대  개념으로 이해됐으나 현대 경제에서는 양자의 개념이 반드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학자들의 지적이다. 인플레가 광범위한 초과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물가앙등이  나타난다면 디플레하에서는 광범위한 초과공급으로 물가가 내리고 실업현상이 두드러진다. 디플레는 호경기와 불경기의 교대와 더불어 일어나는 순환 디플레와 정부의  인플레 억제조치의 결과인 정책적 디플레 두가지가 있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디플레이션이 세계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은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불안하고 소비자 물가가 3%대로 높은 만큼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감치(監置) = 재판장이 법정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재판부의 위신을  훼손하는 사람을 직권으로 현장에서 구속해 교도소나 구치소에 구금하는 제재 조치.  현행 법원조직법은 재판부가 법정내외에서 판사의 질서유지 명령을 위반하거나  허가없이 재판을 녹화, 촬영 또는 중계방송하는 행위, 폭언과 소란 등으로  심리를  방해하는 자에 대해 20일 이내의 감치 또는 1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치명령이 내려지면 법원직원, 교도관, 경찰관 등이  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구속해 경찰서 유치장, 교도소, 구치소 등에 구금한다. 법원은 감치로 인한 구속후 24시간 이내에 감치재판을 열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피감치인을 석방해야 한다. 법원으로부터 감치를 당한 사람은 이의신청, 항고, 특별항고 등을 할 수 있다. 서울지법 형사7단독 손주환 판사는 지난 22일 사기공판사건에서 검찰측 증인을 심문하던 손모 변호사에게 판사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심문을 계속해  법정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10일간의 감치명령을 내렸다.

◆동정적 요법(同情的 療法) = 말기 암이나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애태울 때 의료당국이 시판 승인전의 신약을 무상으로  공급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 요법은 아무런 치료대안이 없는 말기 환자에게는  최후의 치료기회를 부여하고 제약사들에게는 아직 완전한 임상적 효과 검증을  마치지 못했거나 시판허가가 나지 않은 신약을 환자들에게 시험 투여해볼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은 미국과 유럽에서 현재 시판허가  절차를  받고있는 다국적 제약회사 GSK의 새로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헵세라정'(성분명.아데포비어)에 대해 국내시판전 동정적 요법 시행을 할 수 있도록 최근 허가했다.  KFDA가 지금까지 동정적 요법을 허용한 것은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과  폐암치료제 `이레사'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학교종합정보시스템(Client Server.CS)) = 일선 초.중.고교가 교무.학사 업무 일체를 통합 처리하기 위해 2002년 12월 전면 도입한 컴퓨터를 이용한 학교행정정보관리 시스템. 입력항목은 교육행정정보화시스템(NEIS)과 별차이가 없으나 CS의 경우 개별학교 단위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운영되기 때문에 폐쇄적이어서 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 등과의 정보의 연계 및 공유가 불가능한 점이 단점이다. 반면  지난 3월 개통된 NEIS는 효능이나 정보 공유성은 뛰어나지만 해킹을 당할 경우 수많은 개인신상정보가 노출돼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교육부 등 행정당국과 전교조 등 교사단체가 시행을 둘러싸고 계속 갈등을 벌이고 있다.

◆법관기피(法官忌避)와 재판회피((裁判回避)= 민.형사 재판에서  특정  법관이 개개의 구체적 사건과 특수한 관계에 있을 경우 등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케 하는 사유가 있을 때 당사자인 검사 또는 피고인의 신청에 따라 법원이 재판을 거쳐 그  법관을 해당 사건 재판 담당에서 배제하는 것이 법관기피다. 기피신청이 접수되면  같은 소속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기피신청을 받아들일 지의 여부를 판단 결정한다. 기피의 사유는 재판의 공정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외에 법관이 그 사건에  이해관계가 있거나 예단을 가질 우려가 있는 때도 포함된다. 기피신청이 접수되면 이를 위한 재판이 확정되기까지는 본건 사건의 심리를 진행할 수 없다. 기피신청은  그러나 재판이 형세가 불리한 경우에 제기되는 경우가 많아 수용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반면 재판회피는 재판부가 판결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심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건을 법원의 동의아래 다른 법관에 넘기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서울지법에서 형사사건 재판 변론도중 변호사가 감치됐다 풀려나는 이례적  사건이 발생한 후 해당 변호사는 당시 재판을 맡았던 판사에 대해 기피신청을 냈으며 판사도 그 사건을 다른 재판부에 맡겨달라며 재판회피 신청을 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外國換平衡基金債券.외평채) = 자국통화의 대외가치 안정과 투기적 외화의 유출.입을 막기 위해 조성되는 기금인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  조달을 위해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형식으로 발행하는 채권.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행과 운용사무를 맡고 재경부 장관이 만기금리 등 발행조건을 정한다. 원화 및 외화표시증권 등 2가지로 발행이 가능하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국은 원화표시증권만 발행해 왔다.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한은이 금융기관과 일반인을 상대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과 발행조건이  같다. 해외에서 발행할 경우 기준금리에 발행국가의 신용도와 유통물량을 고려하며 가산금리가 붙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1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외평채를 4.25%의 금리로 발행했으며 이는 10년물 채권기준으로 역대 아시아  국가의  정부채중 최저 수준 금리라고 덧붙였다.

◆신주인수권부사채(新株引受權附社債.Bond with Warrant.BW)  =  사채권자에게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일정한 가격으로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를 말한다. 사채권과 신주인수권이 별도의 증권으로 분리 표시 돼  별도 양도가 가능한 것이 분리형 BW, 신주인수권과 사채권이  병행표시돼  분리양도가 안되는 것이 비분리형 BW다. 분리형 BW는 신주인수권만 분리해 신주청약을 할 수 있으며 유통시장에서 별도 매각이 가능하지만,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만기시 자연 소멸된다. 우리나라는 신주인수권의 행사시 신주대금을 현금으로 불입하게  되어있는 현금불입형 BW 발행만 허용되며, 대용불입형 BW는  허용되지  않는다.투자자 입장에서는 BW가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장점이  있으며, 주가상승시 신주인수권의 행사로 주식투자에 의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신주인수권행사 후에도 사채는 존속하기 때문에 확정이자 및 원금을 확보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재벌오너들의 일가나 임직원들을 위한 변칙 증여 또는 상속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싼샤(三峽)댐 = 중국이 홍수방지와 발전(發電), 선박통행 등을 위해  양쯔(揚子)강 상류인 후베이성(湖北省) 이창(宜昌) 지역에 건설중인 다목적 수력댐으로  수리(水利) 공사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50여년의 탐사활동과 30여년의 연구.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 1994년 공사에 착공해 97년 1기 공사를 마쳤다. 2기 공사는 98년 시작돼 금년 7월말 완료되고 마지막 3기 공사는 2009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되면 후베이성 산더우핑(山斗坪)에서 충칭(重慶) 직할시에 이르는  길이 662㎞ 일대가 물에 잠겨 거대한 인공호수로 재탄생 한다. 댐길이와 최고수위는 각각 2.3㎞ ,175에 달하며 연간 댐설비 용량과 발전량은 1천768㎾, 846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싼샤댐은 작공 10년만인 지난 1일부터 물채우기 작업에 들어갔고  8월 1일부터는 70만㎾ 터빈 2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 상하이(上海) 일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G-8(Group fo Eight) = 서방선진 7개국(G-7.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이탈리아)에 러시아를 더한 세계 주요 8개국 정상들의 모임. 70년대  두차례의 오일쇼크에 놀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선진 6개국(G-6)  정상들이 1975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세계경제 재건을 논의한 것이 출발점이며,  76년 캐나다가 합류하면서 G-7으로 확대됐다. 러시아는 91년 구소련의 이름으로 준회원국으로 참여해오다 97년 정회원으로 가입해 G-8이 됐다. 이 회담은 당초 세계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해결 모색에 집중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각 지역의 내전, 군사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다. 냉전종식전 G-7의 성격은 미국의 주도아래 공산  진영에 대한 서방진명의 결속을 과시하는 결사체였다. 화려한 큰 외형에 비해 합의 결과 등에 구속력이 없어 외화내빈적 모임이란 비판도 받고 있다. G-8 정상들은  지난 1-3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연례회담에서 이라크전의 갈등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가자고 결의 한뒤 세계 경제성장촉진, 시장경제책임 강화, 기업투명성 개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개발도상국 및 빈국에 대한 지원 등을 폐막성명으로 결의했다.

◆국빈방문(國賓訪問.state visit) = 한 나라의 국왕, 대통령,  국무총리  같은 국가원수나 기타 고위 관리가 외국을 방문할 때 그 나라 정부로부터 최고의  외교의 전상 예우를 받는 국빈(國賓)으로 초청받아 가는 것. 국빈 방문객에 대한 구체적 의전 예우 절차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나 공식환영 행사 등에서 군의장대 사열, 예포 발사, 고적대 분열, 각계 요인 초청 오.만찬과 무도회 등이 대체로 공통적이다.  국가원수의 외국 방문형식은 국빈방문 외에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과 이 두가지를 혼합한 ▲공식실무방문(official-working visit) 등이 있다. 방문형식은 초청국가와 방문국가가 상호협의해 결정하며 형식이 따라  정상회담 등에서 논의될 의제나 예우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단지 국빈방문의  경우 초청국이 방문하는 상대국 최고지도자에 대해 최대한의 성의와 예우를 갖춘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6-9일 3박 4일 동안 취임후 처음으로 일본을 국빈방문했다.

◆창씨개명(創氏改名) = 일제가 조선을 강점할 당시 조선인들의 성과 이름을 강제로 일본식으로 고치게 한 일. 일제는 이른바 `조선인의 황민화(皇民化)'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1939년 11월 `조선민사령(朝鮮民事令)'을 개정해 한민족 고유의 성명제를 폐지하고 일본식 씨명제(氏名制)를 정해 1940년 2월부터 같은해 8월  10일까지 각 가구에 새로운 일본식 `씨'(氏)를 결정해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조선총독부는 이 과정에서 관헌을 동원해 협박과 강요로 강제했으며 창씨를 하지 않는 조선인에게는 각급 학교의 입학을 거부하거나 호주를 `비국민’(非國民),  `후테이센징(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 낙인 찍어 사찰.미행을 강화하고 노무징용의 우선대상으로 삼았으며 식량 등의 배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온갖 사회적 제재를 가했다.  조선인들의 당시 창씨 경향은 아주 일본식으로 하는 것은 극소수이고 자기의  관향(貫鄕)을  따 지은 것이 통례였다. 일부 애국적 인사들은 이 마저도 끝내 거부해  결국  기한까지 창씨를 제출한 것은 322여만호로 전체의 약 80%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집권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정조회장은 지난 3일 도쿄대 강연에서 `일제하  창씨 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밸런타인데이(Saint Valentine's Day) = 3세기경 전쟁에 출정하는 병사들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디우스의 명을 어기고 연인들을 결혼시켜주다 순교한 기독교 사제 성(聖) 밸런타인(Valentine)이 처형된 날(2월 14일)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한 축일(祝日).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이 날에 연인끼리 편지나 선물을 주고 받는 관습이 있었으며 특히 이날 하루만큼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구애하는 것도 허용됐다고 한다. 속설에는 이 날이 봄의 임박을 맞아 새들이 발정(發情)을 시작하는 날짜와도 일치, 남녀간 애정표시에 적합해 이같은 풍습이 만들어졌다고도 전해진다. 지금처럼 연인들이 초콜릿을 선물한 것은 1960년대 일본의 식품업계와 백화점들이 상술의 일환으로 이 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초콜릿을 판매한 때문이며 이런 관습은 이제 밸런타인데이의 본고장인 유럽에까지 역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신용도(country risk) = 한 국가의 채무이행 능력과 의사 수준을 계량화해 기호나 수치로 표시한 것. 국가신용도 등급은 해당 국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릴때 적용되는 금리나 투자유치를 할 때 그 여건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국가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외국 투자자들은 자금 대출을 꺼리고 대출 금리도 올리게 된다. 개별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는 해당국가의 신용등급을 토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가신용도가 낮으면 우량기업도 그만큼 낮은 신용평가를 받게 된다. 국가신용등급 결정에는 정치체제의 안정성과 정통성, 국제금융시장과의 통합도, 국가안보상 위험요인 등의 정치적 요소와 소득수준 및 분포,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공공채무 부담, 외채 및 외환보유고 수준, 대외채무 불이행 경험 등의 경제적 요소등이 작용된다.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영국의 피치(Fitch) 등은 국가나 기업에 대한 등급을 매기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권위있는 평가업무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간화선(看話禪) = 불교에서 화두(話頭.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위해 골똘히 탐구하는 문제)를 근거로 깨달음에 이르려는 참선법의 일종. 달마대사의 창시이후 중국 불교 선종(禪宗)에서는 `곧바로 자기의 마음으로 향하여 그 본성을 보아 깨달음을 이룬다'(直指人心見性成佛)는 주장아래 처음에는 선수행법으로 조용히 앉아 좌선(坐禪)하는 묵조선(黙照禪)이 유행하다 당(唐)나라 조주선사(趙州禪師)이후 화두를 잡고 참선하는 간화선이 퍼지기 시작했다. 후에 송(宋)나라의 고승 대혜선사(大慧禪師)가 이를 중국 선종의 전통적 수행법으로 확립시켰다. 우리나라에는 고려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에 의해 처음 도입됐으며 조선에 들어서는 서산대사(西山大師), 경허선사(鏡虛禪師)등에 의해 크게 발전했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화두로는 `무(無), `이 뭐꼬' 등 1천700여개에 달한다.

◆전자폭탄(electronic bomb) = 강력한 극초단파의 전자기파를 이용, 폭발현상 없이 목표물을 조용히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신형무기. 미국이 이라크를 전면 공격할 경우 사용이 예상되는 폭탄으로, 공격목표에 접근하면 폭탄에 내장된 안테나들이 튀어나오고 축전기가 작동해 수 나노초(10억분의 1초) 사이에 강력한 전자 기파가 나와 광범위한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폭발현상이 없기 때문에 목표물을 소리없이 파괴할 수 있으며 크기는 서류가방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이나 파괴력은 반경 수백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명살상보다는 컴퓨터나 통신시설, 레이더는 물론 원자력발전소, 핵무기 등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탱크나 비행기도 공격을 받으면 고철 덩어리로 변한다. 미국.영국.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개발경쟁을 벌였으나 아직 실전에서 사용된 적은 없다.

◆인정사망제도(認定死亡制度) = 수해나 화재 기타 사변 등 사망확률이 높은 재난때 사체가 발견되는 등의 분명한 사망증거가 없더라도 목격자 진술이나 현장의 유류품 등 주변정황으로 미뤄볼 때 죽은 것이 확실하게 판단될 경우 현장 조사를 담당한 관공서의 보고를 근거로 호적에 사망으로 기재해 법률적 사망효력이 발생하게 하는 제도. 현행 호적법은 각종 재난때 실종된 사람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사망진단이 불가능하고 사망신고가 곤란할 때 현장조사를 담당한 관공서의 확인을 거쳐 해당자를 실종처리하지 않고 곧바로 사망신고를 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는 사체발견은 안됐지만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 확실한 사람을 실종처리할 경우 발생되는 피해보상이나 상속 등 각종 법적권리 행사의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실종자 80여명중 31명이 인정사망 적용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에도 실종자 유족들이 이 제도 적용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新株引受權附社債.bond with warrant.BW) =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신주를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해 발행되는 채권. 이 사채는 유통때 고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과 주식인수권리가 따로 매매될 수 도 있다. 투자자가 신주 인수권만 행사할 경우 사채는 그대로 남으면서 신주를 미리 정한 가격에 취득해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꾀할 수 있다. ㈜두산은 지난 1999년 발행돼 현재 평가액이 150억원에 달하는 대주주 소유 BW 159만주가 편법증여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의혹을 시민단체들로부터 받자 최근 이를 전량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집중투표제(集中投票制) = 주식회사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들 이 특정 후보에게 찬반 의결권을 몰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현재 상법에는 주식 1주당 선임할 이사 숫자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3명의 이사를 선임한다면 이들에 대한 찬반 의결권은 1주당 3개가 된다. 이 때 회사 정관에 따라 주주들은 3명의 후보에게 골고루 분산 또는 1~2명의 후보에게 집중 투표할 수 있으며 이사선임은 찬성 득표수가 높은 순서대로 승인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이사 후보 각각에게 주당 1표씩 나눠 행사하도록 규정해 대주주가 원하는 대로 이사선임이 이뤄짐으로써 소액주주들의 의사가 반영될 여지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소액주주들도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을 이사로 선임하거나 대주주가 내세운 후보중 결격자의 이사선임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최근들어 소액주주들의 권리찾기 운동이 강화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도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돼 대주주의 전횡이 없어지는 시점까지 상장규정 등을 통해 일정기간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인인증서(公認認證書) =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금융거래때 거래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전자서명으로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거래때 사용되는 인감도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동안의 온라인 금융거래는 신분확인(ID)과 비밀번호(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돼 이 두가지가 해킹 등에 의해 노출될 경우 금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게 단점이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권은 현재 이 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이달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고객에 한해 온라인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서는 거래은행이나 증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의 공인인증센터에 접속해 화면에서 지시한대로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인증서는 하드디스크, 스마트카드, 플로피디스크중 자신이 원하는 매체에 저장해 사용하며 인증서가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는 거래를 할 수 없다. 현재 국가가 인정하는 공인인증기관은 금융결제원.한국정보인증.한국증권전산.한국전자인증.한국전산원.한국무역정보통신 등 6곳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全人代) = 1954년 제정된 중국 헌법상의 국가 최고권력기관으로 다른나라의 의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나 사법.행정 분야의 주요 문제에 대한 결정권도 가져 의회보다는 권한이 훨씬 크다. 전인대는 중국 31개성과 직할시.자치구.홍콩 및 마카오 특구.인민해방군이 선출하는 대표로 구성되며 각 소수민족도 대표를 갖는다. 대표의 임기는 5년이며 1년에 적어도 1회 회의를 연다. 전인대의 권한으로는 ▲헌법의 개정 및 집행 감독권 ▲법률의 제정및 개정권 ▲국가주석및 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부위원장,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국무위원과 각부 부장(장관),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부주석, 최고 인민법원 법원장과 최고 인민검찰원 감찰장 등 정부 지도부의 선출.임명.파면권 등이 있다. 전인대는 또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계획, 국가 예산심의 및 승인권, 행정에 관한 통제 등의 권한과 전쟁과 평화에 대한 결정권 등도 갖는다. 휴회중에는 상무위원회가 직권을 행사한다. 중국의 21세기 새 시대를 위한 전인대 제10기 1차회의가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전국 대표 2천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법인세(法人稅) = 법인의 소득을 과세 객체로 해 부과하는 내국세의 일종.세법상 납세의무자는 국내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둔 법인(국내법인)과 외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둔 법인(외국법인)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소득이 있는 법인에 한한다. 산출방법은 해당 법인의 각 사업연도 소득과 청산소득(淸算所得)을 과세표준으로 해 법인세율을 곱한다. 비영리 내국법인에 대하여는 일정한 수익사업 또는 수입에서 생기는 소득 이외의 소득과 청산소득에 대하여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외국법인의 경우 국내 원천소득에 대해서만 부과하고 청산소득은 비영리 내국법인과 마찬가지로 과세소득의 범위에서 제외된다. 납세는 신고납세 방법에 의하며 특정한 공공단체 또는 이와 유사한 단체는 비과세법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법인의 경우 각 사업연도의 소득과 청산소득을 과세표준으로 해 부과되며 비영리 국내법인 해당 법인이 1년간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서 비용을 뺀 당기순이익에 법인세율을 곱해 산출된다. 김진표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기업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현재 최고 27%인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조세형평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스톡옵션(stock option) = 기업이 전문 경영인 등 핵심 인재를 채용할 때 일정 근무기간(통상 2년)이 지나면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싼 지정가에 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임의로 처분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번역된다. 전문 경영인이나 핵심 기술자가 입사후 역량을 발휘해 기업이 성장, 회사 주가가 오르면 스톡옵션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은 싼값에 주식을 산뒤 비싼 값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스톡옵션제도는 초기에 자금부족으로 충분한 급여를 주지 못하는 벤처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게 위한 방책으로 많이 이용해왔으며 대기업들도 우수 경영인 스카우트 또는 자사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성과급 형태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업의 스톡옵션이 보편화돼 있으며 우리나라도 1997년 개정된 증권거래법이 시행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그러나 회사실적이 부진해 주가가 약속된 가격이하로 내려가면 스톡옵션 행사시 그만큼 손해를 보게된다. 따라서 회사의 신장이나 경기활황의 경우에는 스톡옵션으로 큰 이익을 챙길 수 있으나 최근처럼 전반적 경기침체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 스톡옵션을 포기하는 사례도 크게 늘게 된다. 또 2002년 미국의 엔론사태에서 보듯 일부 부도덕한 경영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스톡옵션으로 큰 돈을 챙기기 위해 회계부정을 저질러 회사 이익을 부풀리는 등의 역기능도 나타나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맡은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은 신상문제를 둘러싼 여론악화로 최근 시세차익이 56억여원에 이르는 자신의 스톡옵션 7만주를 자진 포기했다.

◆ 인계철선(引繼鐵線.trip wire) = 크레모아 등 폭발물과 연결돼 있는 철선으로 적이 건드리면 폭발물이 자동으로 터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주한미군 보병 2사단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주공격통로가 될 한강이북 중서부지역 주요 요충지에 집중 배치돼 있어 미군이 자동으로 전쟁에 개입하는 기능을 하는 근거가 돼 인계철선으로 불린다. 고건 총리는 지난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와 만나 최근 한미간에 큰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주한미군기지 재배치 문제와 관련, ▲미군의 전쟁억지력 저하 반대 ▲인계철선 유지 ▲북핵문제 처리후 재배치 논의 등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사외이사(社外理事) = 주식회사의 이사회 구성원중 대주주의 영향을 받지 않는 회사외부 출신 인사를 말한다.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언론인, 퇴직 관료 및 기업인 등 일정요건을 갖춘 외부 전문가 중에서 임명되며 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회사경영을 투명하게 감시하고 기업의 공정한 경쟁 등을 유도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미국의 경우 상장기업 이사중 절반가량이 그 기업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외부인사로 구성돼 기업권력의 집중이나 남용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현대그룹이 사외이사제를 처음 도입했으며 98년부터는 상장사의 경우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법제화됐다. 사외이사는 대주주나 회사 집행간부들의 횡포를 견제하고 소액주주들의 이익도 대변해야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건에서 보듯 사외이사가 주로 기업 최고 경영진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들중에서 임명되고 신분도 비상근이어서 공정한 경영감시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 을 받고 있다.

◆검사동일체의 원칙(檢事同一體의 原則) = 검사는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해 상명하복의 관계에서 전국적으로 피라미드형의 일체 불가분 조직형태로 활동해야 한다는 원칙. 검사는 개개인이 국가를 대표해 검찰사무를 관장하는 국가기관이지만 직무상 독립이 보장된 법관과는 다르다. 특히 범죄수사는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전국적 수사망이 없이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기소편의주의(起訴便宜主義)하에서는 전국적으로 기소.불기소의 표준을 통일하는 것이 필요해 이 원칙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현행 검찰청법은 검사가 그 직무수행에 있어 상사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검찰총장과 검사장 또는 지청장은 자신의 권한에 속하는 직무의 일부를 소속 검사로 하여금 처리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사동일체의 정점은 검찰총장이지만 그 상위에 법무부장관이 있다. 그러나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에 있어서 검사에 대한 일반적인 지휘.감독권을 가질 뿐이며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할 수 있다. 최근 검찰개혁이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법조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검사 동일체의 원칙이 그동안 너무 경직되게 운용돼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이 훼손됐다며 이 원칙을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기업연금제도 = 근로자의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기업이 단독 또는 근로자와 공동으로 돈을 내 투신사나 보험사 같은 금융기관에 예탁, 목돈을 만든 뒤 근로자가 퇴직할때 연금이나 일시불로 지급하는 제도.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은 직원들의 퇴직금을 매월 적립해야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근로자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제 3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자금을 위탁받은 금융기관은 최대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 고객의 돈을 불리기 마련이며 이 경우 증권시장이나 장기채권에 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증권시장의 중장기적 수요기반이 확충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퇴직금 제도를 대체할수 있는 이 제도를 놓고 우리 정부도 2001년부터 도입준비에 착수해 근로자 복지증진 수단으로서의 역할, 외국의 운용사례 등을 검토해왔으나 해당 부처간 견해차가 큰데다 법정퇴직금제가 이 연금으로 대체되는 것에 대한 노동계의 강한 반발로 구체적 도입방안과 시기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정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침체에 빠진 증권시장의 안정을 위한 중장기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기업연금제도의 조기도입 추진을 지시했다.

◆이중과세방지협정(二重課稅防止協定) = 기업이 외국에 진출해 소득을 얻었을 때 그에 대한 세금을 본국과 외국중 어느 한 곳에서만 내거나 두나라에서 나눠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사국들이 체결하는 협정. 이는 외국에서 발생한 소득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기업에 대해 두나라 모두가 세금을 부과하는 중복과세로 인해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협정을 맺을 때는 국가간 세제 차이 때문에 별도의 협상절차가 필요하며 체결되면 조약과 같은 효력을 지녀 통상 국회비준이 필요하다. 법인소득에 대한 법인세나 이자배당소득세가 나라에 따라 큰 차이가 날 때는 서로간에 유리한 세율을 적용하도록 하는 약정도 함께 체결한다. 특히 다른나라 기업의 투자유치를 원하는 국가에서는 외국 기업에 대해 자국 기업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는 지난 21일 아이슬란드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2차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스마트 전쟁(smart war) = 첨단 디지털 무기를 동원해 목표만을 정확하게 공격,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을 무력화시키는 21세기형 새로운 전쟁. 위성과 GPS(인공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를 통해 정보를 취합한 뒤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작전을 펼치며 e-폭탄 등을 사용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의 대이라크전이 사상 첫 디지털 스마트 전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르드족(Kurd 族) = 중동의 터키.이라크.이란에 걸친 8만㎢의 쿠르디스탄 지역을 주요 거주지로 하는 아리아 계통의 한 종족으로 전체 인구는 약 3천만명. 주로 유목과 농경에 종사하며 중세에는 아라비아인의 지배를 받다가 11∼12세기 독립했으며 그 분파에서 아이브 왕조(1169-1250)가 출현했다 16세기초 오스만투르크에 정복당했다. 그후 이란과 이라크가 오스만투르크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이란.이라크 및 터키령 등으로 편입됐다. 이중 규모가 가장큰 터키의 쿠르드족은 1925년 술탄제의 부활을 요구하면서 무장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압됐다. 이란과 이라크의 쿠르드족도 자치정부 수립 또는 독립을 요구하며 줄기차게 투쟁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라크는 1980년부터 8년여동안 이란과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쿠르드족이 이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독가스를 이용, 수천명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터키내 일부 쿠르드족은 최근 미군을 도와 이라크전에 참전하면서 독립의 발판을 마련하려 시도하고 있으나 이들의 꿈이 실현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적신월사(赤新月社. Red Crescent Society) = 이슬람권에서 각종 구호나 사회복지, 혈액 사업 등 인도적 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서구의 적십자사와 명칭만 다를 뿐 같은 역할을 한다. 각국의 적십자사는 스위스의 인도주의자 앙리 뒤낭의 주창으로 1863년 발족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토대로 설립됐으며 표장(標章)으로 붉은색 십자가를 사용해왔다. 그러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와 러시아가 1876년 전쟁을 벌일 때 부상병 구호활동을 벌이던 터키의 `오토만 부상자 구호협회'(현 터키 적신월사의 전신)가 적십자 표장 사용을 종교적 이유로 거부하고 대신 붉은 초승달(赤新月)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이 구호기관 이름도 적신월사로 변경했다. 당시 터키측은 기독교도들이 회교도 공격을 위한 십자군 원정때 십자가를 상징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그 표장 사용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모든 적십자 조직의 통합체인 국제적십자(IRC)는 1929년 회의때 이슬람권 나라들이 붉은 초승달을 표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공식 인정했다. 현재 이슬람권의 33개국은 적십자사 대신 적신월사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표장도 흰바탕에 붉은색 초승달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전 발발과 함께 이슬람권의 적신월사 요원들이 이라크에서 각종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 미군이 개발한 신형폭탄의 일종으로 비핵무기로는 폭발력이 가장 크며 `공중폭발대형폭탄'으로 번역된다. 무게가 2만1천파운드(9천513㎏)에 달하고 수송기나 대형 폭격기에서 공중투하 되면 지상 3m위에서 공기와 결합 폭발해 직경 500m 이내의 지역을 순식간에 무산소 상태로 만드는 가공할 위력을 지니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처음 사용된 대형폭탄 `데이지 커터'(Daisy Cutter)를 한층 강력하게 개선한 것으로 위력은 소형 핵무기급으로 알려져 있다. 미공군은 이라크전 개시에 앞서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투하실험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개전후 바그다드에서 유례없이 강력한 폭발음과 불꽃이 관찰돼 이라크내 전략목표 파괴를 위해 이미 실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군들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91년 걸프전을 `모든 전쟁의 어머니'(Mother of All Battles)이 될 것이라고 호언한 데 빗대 이 폭탄을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국인 고용허가제 =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도입과 취업알선 업무를 민간이 아닌 국가 공공기관이 맡아 관리하는 제도. 정부는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가 알선업자 등 민간에 위해 관리된 결과 송출비리, 불법체류, 인권침해 등의 폐해를 양산해 결국 장기적 사회비용이 늘고 일부 기업이 연수생을 독점해 많은 중소기업이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등의 문제를 낳았다고 판단, 기존 연수생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상반기중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로 지난 28일 결정했다.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신분은 `산업연수생'에서 `근로자'가 되며 국내 근로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근로3권도 보장되며 국민연금, 산재보험, 건강보험, 최저임금, 연월차 휴가, 퇴직금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입법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이나 노사관계 악화 우려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이 점을 어떻게 정리할 지 주목된다.

◆열화우라늄탄(熱火 uranium彈) = 우라늄을 핵무기나 원자로 용으로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견고한 부산물인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 만든 폭탄. 열화우라늄은 밀도가 납의 1.7배에 달할 정도로 단단해 탱크, 장갑차등의 장갑을 쉽게 뚫을 수 있으며 반대로 방어용 장갑으로 쓰일 경우에는 일반 탄환을 퉁겨낼 수 있어 일부 강대국들이 첨단폭탄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핵무기는 아니지만 핵분열성 물질인 우라늄 235를 포함하고 있어 폭발후 인체에 치명적인 미세 방사능 먼지를 내뿜는다. 전문가들은 이 먼지가 폭발장소 주위의 병사나 주민들에게 암, 백혈병같은 치명적 질환이나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조 및 사용에 반대해왔다. 미국이 1991년 걸프전때 100여만발을 사용한 바 있으며 나토군도 코소보 전쟁때 실전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폭탄이 집중 사용된 이라크 남부나 발칸지역에서 실제로 주민들의 건강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으나 미국 등 사용 당사국들은 열화우라늄탄과의 연관성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이번 이라크전에서도 미군이 이라크군의 탱크 등을 파괴하기 위해 이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정(軍政) = 군이 전쟁중에 점령한 지역의 치안유지를 비롯한 제반 행정통치업무를 대신 맡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점령지역은 기존 행정조직이 와해돼 혼란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새로 진주한 군은 일시적으로 입법.사법.행정 권한을 맡아 기간시설보호, 약탈.폭력 방지, 식료품 배급 등의 중요 임무를 맡게 된다. 우리나라도 1945년 8.15 해방직후 미군이 상륙, 38선이남을 점령하면서 미군정청이 설립돼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까지 약 3년간 군정을 실시한 바 있다. 미.영 연합군은 최근 바그다그가 함락돼 이라크전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종전후 이라크에서 수개월간 군정을 실시한 후 임시과도정부를 거쳐 민선정부에 권력을 이양한다는 전후통치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마스터스골프대회(Masters Golf Tournament) =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명문 골프장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이 해마다 주최하는 권위있는 국제 골프대회. 다른 메이저 대회와 달리 스폰서없이 입장료와 방송중계료, 각종 기념품 판매 등의 수입만으로 상금을 충당한다. 주최측은 대회 권위를 고려해 세계 정상급 선수만을 엄선 초청하며 출전자격은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과 전년도 대회 16위 이내 입상자, 전년도 PGA투어 상금랭킹 40위 또는 세계골프 랭킹 50위 이내 선수, 각종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무려 17가지여서 이른바 `골프 명장'(名匠) 반열에 들지 않으면 참가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광고 스폰서 없이 운영돼 상금규모는 갤러리들의 입장규모에 따라 해마다 변동이 있으나 흑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된 67회 대회에는 최경주가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 닭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로, 모양이 태양외곽의 붉고 둥근 띠, 즉 코로나(corona)와 비슷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조류와 동물에서 다양한 변종이 발견되고 있고 사람이 감염되면 감기와 호흡기 질환을 나타낼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종류는 3가지가 있으며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동아시아에서 창궐하고 있는 괴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전적으로 변이된 제4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홍콩보건당국도 사스환자중 약 90%에게서 실제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네오콘(Neocons) =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을 지칭하는 `neo-conservatives'의 줄임말. 네오콘은 60-70년대 베트남전 당시 반전운동과 평화주의에 반기를 든 미국 민주당내 일부 세력이 당을 이탈, 공화당원으로 전향하면서 생겨났다. 이들은 전통적 보수주의자들과 노선이 구별되며 미국이 힘을 바탕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선제공격 등 보다 적극적 개입으로 국제질서를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당수가 유대계이며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집권당시 세력이 강력해졌다 냉전종식과 더불어 한때 주도적 지위를 상실했다. 그러나 9.11 테러를 계기로 입지를 회복했으며 현재 미국의 정계와 언론계, 각종 싱크탱크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워싱턴 타임스는 최근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신속한 승리를 거두면서 네오콘들의 입지가 더욱 막강해졌다고 보도했다.

◆투란도트(Trandot) =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가 작곡한 3막짜리 오페라.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구혼하는 젊은이에게 3가지 수수께끼를 내어 맞추지 못하면 사형에 처하는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죽음을 무릅쓰고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 왕자를 사랑하는 류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본은 아디미와 시모니가 합동으로 썼으며 푸치니는 제 3막 일부까지 작곡하고 사망해 제자 알파노가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 1926년 4월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돼 대성공을 거뒀으나 정작 푸치니는 이미 세상을 떠나 공연을 보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1972년 국립오페라단이 초연했으며 지난 8-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중국 장이모(張藝謨) 감독의 연출로 공연됐다.

◆호주제(戶主制) = 한 집안(家)을 규정함에 있어 호주를 대표로 해 가족을 구성하도록 한 우리 민법상의 제도. 호주는 일가(一家)의 계통을 계승한 자(호주승계인)이나 분가(分家)한 자, 기타 사유로 일가를 창립하거나 부흥한 자 등이 될 수 있다. 현행 민법 4편(친족)은 호주 승계순위를 피승계인의 직계비속 남자→직계비속여자→처 등의 순으로 정해 남성우월주의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989년 민법의 일부 개정으로 호주가 상속 등에서 갖는 가부장적 특권은 없어졌으며 현재는 가족의 대표자적 상징적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을 5월말까지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위병(紅衛兵) = 1966년 중국 최고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 국가주석의 주창으로 시작된 극좌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에서 선봉 추진세력 역할을 맡았던 청년학생 조직. 66년 5월 마오의 처 장칭(江靑) 등의 사주아래 베이징(北京)대학과 칭화(淸華)대학 학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으며 후에 전국의 대학 및 중학교로까지 확산됐다. 이들은 당시 공업을 중시하고 전문 기술자를 중용하자는 류샤오치(劉少奇), 덩샤오핑(鄧小平) 등 실용주의 노선 공산당 지도자들의 장악하에 있던 각 학교 당위원회에 대한 반대를 첫번째 기치로 내걸었다. 그해 8월 마오는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백만인 집회에서 홍위병을 공식 접견한 후 이들 세력을 정식 혁명조직으로 선포했다. 마오는 같은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총 l천300만명의 홍위병을 만났으며 그들을 `혁명의 용장(勇將)'으로 부르고 중국 전역에서 실용주의자들에 대한 대대적 반역을 일으킬 것을 요구했다. 마오의 이같은 지시와 전폭적 지원으로 홍위병은 마오사상 찬양, 낡은 문화 일소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여는 등 문화혁명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68년 8월 마오가 `노동계급이 모든 것을 지도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면서 노동자선전대(工宣隊), 빈농선전대(貧工隊)를 각급 학교에 파견하자 홍위병의 위세는 점차 쇠락하기 시작했고 조직 내분까지 겹쳐 결국에는 새로운 혁명중심 세력으로 부상한 인민해방군에 의해 산간오지로 추방되는 등 탄압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같은 혁명주체세력내 혼란과 대결은 68년 9월 인민군과 홍위병, 당간부 3 계층의 대표들이 공동으로 혁명위원회를 수립함으로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적극적인 개혁추진을 위해 정부부처 공무원 조직내에 개혁주체세력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자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는 공무원조직을 홍위병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미사일방어(Missile Defense.MD) 체제 = 적국이 발사한 전략 미사일을 공중에 서 요격, 파괴해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미국이 실전배치를 추진중인 미사일 공격 방어 시스템. MD 체제는 적이 미본토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인공위성이나 지상의 레이더로 탐지한 뒤 지상.해상.공중 등에서 발사한 요격미사일로 대기권밖에서 파괴한다는 개념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체제는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핵 또는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적의 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한다는 `전략방위구상'(SDI.일명 스타워즈)에서 출발, 그동안 `전역미사일방어(TMD) 체제', `국가미사일 방어(NMD) 체제' 등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점차 구체화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를 다시 `MD 체제'라고 명명하고 중국과 북한 등 적성국으로부터 있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서 본토를 지키기 위해 미국 서부지역에 오는 2004년까지 제한적으로 이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차례에 걸친 요격실험이기술적 어려움으로 실패하면서 MD 체제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최근 한국정부에 미사일 요격용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이 구매가 실현될 경우 한국이 미국이 주장하는 MD체제에 자동 편입돼 중국 등 일부 주변국과 불필요한 긴장관계를 형성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레사(Iressa) =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astra Zeneca)가 개발한 먹는 폐암 치료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된 비(非)소세포성 폐암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은 채 암세포에만 약효를 발휘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약 효능실험의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미국 식품의약청( FDA), EU(유럽연합) 등에 승인 절차를 밟고 있고 있다. 2001년 7월 일본에서 첫 시판이 허용된 후 일부 환자들이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하는 부작용 사례도 보고됐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정청(KFDA)도 작년 12월 말기 폐암으로 다른 대안 치료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의 `동정적 요법 치료'(expanded access program)를 위해 의료진이 이레사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일본, 미국, 호주,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이 약의 시판도 정식 허가했다.

◆긴급체포(緊急逮捕) =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되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달아날 우려가 있을 경우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사전에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채 피의자를 긴급히 체포하는 사법행위로 형사소송법에 규정돼 있다. 검사나 사법경찰관은 피의자를 체포한 후 48시간 이내에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즉각 석방해야 한다.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지난 17일 현대계열사 불법대출 및 대북송금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김대중 정부시절 문화관광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낸 박지원씨를 긴급 체포한뒤 하루만에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감했다.

◆아담(Adam)증후군 = `중년이상 남성의 남성호르몬 부족 증후군'(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n Syndrome)을 가리키는 의학용어. 남성은 중.장년이후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의 분비가 서서히 줄고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져 감성적으로 변하고 성욕이 떨어지며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이같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남성호르몬 제제나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으로 바뀌는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 등을 보충제를 남성 환자들에게 복용하도록 하는 치료법이 확산되고 있다.그렇지만 이 요법은 고환위축, 우울증, 전립선 질환 악화 등의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 = 은행이 정기예금에 양도 가능한 권리까지 부여해 발행하는 예금 증서. 일반 정기예금의 만기는 최단 6개월 이상이나 CD는 만기가 30-90일이어서 은행은 이를 통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고객도 단기간에 예금을 현금화하는 할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액면가는 최소 5천만원 이상이고 상당한 거액까지 가능하며 특히 무기명 상품이라 계좌추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1993년 금융실명제 실시후 맨처음 은행에서 인수한 사람과 최종 만기때 찾는 사람은 실명을 밝히도록 했으나 만기 이전 개인간 또는 사채시장에서의 거래때는 무기명이 가능해 거래자의 신원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뇌물용이나 은밀한 자금의 돈세탁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빈발해왔다. 무기명 거래 때에는 일정한 비율의 할인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액면금액 이하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대북송금' 특별검사 수사팀은 현대측이 대북사업 전반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며 2000년 4월 자사 비자금중 150억원을 CD로 바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유사(有事) 3법 = 일본이 외부로부터 무력공격을 받는 등의 위기나 비상상황에 대비해 자위대의 대응방침 등을 규정하기 위해 새로 제정 또는  개정한  3개 법률. 3개법은 `무력공격사태 대처법'(제정), `자위대법'(개정), `안정보장회의  설치법'(개정) 등이며, 위기발생시 정부의 기본대처 방침과 의사결정 절차,  자위대의 출동, 국민의 각종 권리를 제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일본은 2차대전후  제정한 평화헌법에서 무력사용을 함에 있어 외국을 공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되며 오로지 자국이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경우의 수비 국한한다는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규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국내 우경화 바람에 편승해 일본은 지난 97년부터 `연구'라는 형식을 빌어 유사법제 검토에 착수해 4년만에 이들 3개  법을 제정 또는 개정해 지난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 유사법제는 자위대 등 일본의 군사력을 자의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 2차대전당시  침략을 당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과 우려를 사고 있으며 일본내 진보적 시민단체들조차 태평양전쟁 당시의 `국가총동원법'을 연상케 하는 `전쟁준비법률'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P세대 = 참여(Participation)와 열정(Passion), 잠재적 힘(Potential  Power)을 바탕으로 한 `사회패러다임의 변화'(Paradigm-shift)에 적극적인 신세대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미군 궤도차량에 희생된 여중생 2명을 위한 촛불시위, 16대 대선운동에서 앞장섰던 우리사회의 젊은 계층을 지칭한다.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은 지난 2월부터 석달동안 P세대의 특징을 갖고 잇는 전국 5대도시에 17-39세의 남녀 거주자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경제.정치.문화.스포츠 순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컴퓨터 게임, 영화로 여가활동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0%는 "내가 우리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하루도  인터넷  없이는 살수 없으며 하루 평균 6시간을 TV와 인터넷에 소비한다"고 답했다.

◆중동평화 로드맵 = 중동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실현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EU) 등이 마련하고 당사국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이달초  미국 중재로 요르단 아카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동의한 `단계적 평화 이행안'(로드맵.Roadmap)이다. 핵심내용은 양측이 단계적인 평화와 신뢰 구축과정을 거쳐 현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오는 2005년까지 완전한 독립국가로 승격시킨다는 것이다.  로드맵을 마련한 4개 국가 및 단체는 이행안 실현을 위한 상호조치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각각 폭력사용 중지와 점령지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동결 등을 요구했다. 이로써 국제사회는 1967년 3차중동전(6일전쟁) 이후 계속된 양측 영토분쟁이 해결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난장 = 시골에서 정한 장날 이외에 특별히 며칠간 터놓은 장(場). 18세기  이후 한국의 장은 각종 농산물과 농기구, 수공예품 등을 주요 상품으로 거래하는  5일장으로 시작해 19세기 초에는 전국에 1천여개가 설 정도로 번성했다. 그러나 특수한 농수산물이 일정 시기에 집중 생산, 출하 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에 5일장과  관계없이 부정기적인 장이 열리는 경우가 생겼으며 그 기간은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2달까지 계속되기도 했다. 대규모 난장이 열린 곳은 예성강 하구의  고량포,  금강의

강경 , 영산강의 영산포, 섬진강의 광양.하동, 낙동강의 안동 등이 유명했으며  쌀. 보리.콩 등이 주거래 품목이었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도 많이 거래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형규)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위한 6월항쟁 16주년과 2002 한.일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7-8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옛 난장의 형태를 빌어 국민축제행사인 `6월 난장-오 피스코리아(Oh Peace Korea)'를 열었다.

◆블로그(blog) = 인터넷 용어 `웹로그'(web log)의 줄임말로 1997년 11월 미국인 존 바거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그(log)는 원래 선원들이 배를 운항할 때 작성하는 항해일지(logbook)나 일반인들의 여행일기를 의미하나 인터넷에서는 `일기처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짧은 글들로 이뤄진 웹 페이지'로 정의된다. 블로그는 누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으며 블로그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서버 공간만 갖고 있다면 블로그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이 무료인데다 다루기도 쉽고 일단 웹사이트에 만들어 놓으면 사용자는  자신이 의견을 쓰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글을 온라인으로 올릴 수 있어 `1인 미디어'로 운용될 수 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상에는 최근 일기장 형식으로  그날 그날의 자기의 일상사를 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치.사회 등 사회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이도 있으며 `포토로그'(photo log) 형태로 사진자료를 모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이밖에 문학, 자동차, IT관련정보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정보도 블로그를 통해 게시되고 있어 블로그는 이제 일명 `게릴라  언론매체'로도 불리고 있다.

◆스크린쿼터(Screen Quota)제 = 외국영화의 지나친 한국 시장잠식을 막기 위해 국내 영화관들이 연간 상영일수중 2/5 이상을 한국영화 상영에 할당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 1965년 박정희 정권때 처음 도입됐으며 당시에는 한국영화 상영  의무기준은 `연간 6편 90일 이상' 이었으나 후에 국내 영화산업 진흥과 동시에 `새마을 영화', 반공영화' 등 국책영화 상영시간 확보등을 목적으로 더욱 강화돼 `연간  상영일수의 2/5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각 극장들은 일년에 최소 146일간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하나 정부는 일부 예외를 인정, 현재의 실제 의무 상영일수는  106일이다. 최근 한미투자협정(BIT) 논의 과정에서 스크린쿼터 폐지를 놓고 정부 부처간 입장차가 나타나자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BIT의 원만한 체결을 위해 스크린 쿼터제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하마스(Hamas) = 이슬람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 1987년 12월 창설한 급진 반이스라엘 무장 저항 단체. 하마스는 결성후 3차중동전(6일전쟁)이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西岸)과 가자지구를 계속 점령.통치하는데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Intifada.봉기) 시절 온건 노선을 취해온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대신할 급진 이슬람 단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아랍어로 `열정’이란 뜻의 하마스는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를 이론적 기반으로 하고 팔레스타인 해방과 이슬람 교리를 원리원칙대로 지키는 독립국가 창설을 궁극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 평화협상에 기본적으로 반대하고 이를 위해 자살폭탄테러 등의 극단적 실력행사를 벌여왔다. 조직 구조는 정치.군사 분야로 이원화돼 있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각 책임자를 두어 세분화된 세포조직 형태를 띠고 있다. 해외에 망명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이란을 비롯한 여러 아랍국가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있고 영국.독일.벨기에.네덜란드 등 서구에도 자금조달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최근 중동평화 로드맵이 합의된 후 미국의 압력이 가중되자 하마스는 지하드 등 다른 급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더불어 대이스라엘 무장투쟁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통치행위(統治行爲) = 국가통치의 기본에 관한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행위로 사법부의 법률적 판단 대상으로 삼기에는 부적당해 사법 심사권의 적용범위에서 제외되는 행위. 법치주의가 확립된 선진국에서도 일정 범위에서 정치성이 강한 국가행위(예를 들면 국회해산.조약체결 등)를 사법 심사에서 제외하고 있다. 영국의 `Act of State', 프랑스의 `acte de gouvernement', 미국의 `Political Questions', 독일의 `Regierungsakt' 등이 이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통치행위에 대한 개념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고 사법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이유도 서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사법심사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는 각국의 역사적 사정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통치행위의 개념을 인정하고 이를 사법심사에서 제외하려는 학설은 ▲3권분립 차원에서 정치나 행정 고유의 문제에 사법부가 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입장 ▲사법권의 기능과 성격상 고도의 정치성을 띤 문제는 소송절차에 의해 법원이 판단을 내리는데 부적합하다는 점 ▲국가통치에 관한 정치문제는 궁극적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지 법원이 결정할 성질의 것이 아니란 점 ▲정치문제 심사로 법원이 정치적 분쟁에 휘말리면 사법권의 권위.독립성이 실추되기 쉽다는 점 ▲법원의 위헌판단에 의해 무효가 선고된 국가행위가 사실상 이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거나 회복된다 해도 돌이킬 수 없는 큰 해가 발생할 경우 법원 결정은 중대한 혼란을 가져오거나 현실 정치상에서 무시돼 유해할 뿐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통치행위에 대한 형사책임의 면책여부에 관한 뚜렷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소극론자들은 실정법 위반이 드러나도 면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적극론자들은 통치행위란 말 자체가 전제 군주시절의 잔재이므로 면책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만 법치주의나 헌법이 규정한 위헌심사제의 확립.유지를 위해 통치행위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는데는 법률가들 이 대체로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송두환 특별검사팀이 2000년 6월 남북한 정상회담 직전 정부가 현대그룹을 통해 1억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 과정에 개입한 고위 인사들을 기소한다고 발표하자 여야가 이 송금행위를 통치행위로 간주할 지의 여부를 놓고 치열한 찬반공방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의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장출혈성 대장균 = 장출혈을 유발하는 대장균의 총칭으로 제 1군 법정전염병으로 내뿜는 독소 종류에 따라 O-157, O-11, O-26 등으로 나뉘며 이중 O-157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초기증상은 설사, 발열 등 일반 식중독과 비슷하나 균이 대장내 에서 증식하면서 배출하는 독소가 수일내에 장출혈과 용혈성 요독증을 유발해 신장기능 파괴나 뇌장애 등을 일으킨다.증상이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으며 치사율은 10% 내외로 보고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1명이 사망했으며 2001년 11명, 2002년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경기 광주에서 첫 발견된 장출혈성 대장균 의심 환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자 음식 조심, 손씻기 등 개인위생 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DINS족(族) =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성관계를 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Double Income No Sex.DINS )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최근 미국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Double Income No Kids)인 DINK족에 이은 새로운 세대를 부각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1억3천만쌍의 부부가 있는데 이중 약 15-20%가 DINS족으로 추정되며 그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DINS족이 생겨난 큰 원인은 과중한 회사업무와 육아부담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는 직장여성들이 성관계 자체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DINS족은 부부관계가 위협받아 가족전체의 유대감과 정서적 만족이 무너질 위험이 크며 성관계 기피는 곧바로 부부 결별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 미국 정부가 국공립대학 입시전형에서 사회.경제적 여건이 백인보다 불리한 아프리카.남미.아시아.인디언 등 소수민족계 응시생들을 우대해 인종적.민족적으로 다양한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상의 정책. `어퍼머티브 액션' 이란 용어는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정부와 계약한 기업에 대해 인종과 민족의 차별없는 채용을 하도록 요구하면서 처음 생겨났다. 이어 린든 존슨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정부의 공식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그러나 일부 백인 보수파들은 이 정책이 헌법상의 평등권을 침해하는 역차별이라며 수차례 위헌소송을 냈지만 연방대법원은 1978년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대해 9명의 대법관이 5:4의 표결로 합헌으로 판시하며 "입시에서 인종을 어느 정도 고려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 이 제도가 지금까지 존속될 수 있었다. 미연방 대법원은 1997년 미시간대 학부와 법과대학원(로스쿨) 입시에서 낙방한 백인 3명이 소수인종 우대정책 때문에 자신들이 역차별을 당했다며 제기한 위헌심판 소송에서 소수계 입시생에 기계적으로 20점의 가산점을 주는 학부의 입학전형 방식은 위헌(6:3)이지만 법과대학원(로스쿨) 전형방식은 기계적 우대가 아닌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소수 인종 입시생들에게만 우대혜택을 줬기 때문에 인종적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판단할 때 합헌(5:4)이라고 지난 23일 판결했다. 이 판결은 앞으로 미국의 사립 교육기관과 정부의 다른 분야 정책결정, 기업의 사원모집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투자협정(Bilateral Investment Treay.BIT) = 두나라가 투자에 있어 내외국인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은 권리를 부여해 투자활동에 관한 제반 차별을 없앨 목적으로 맺는 양자 협정을 말한다.BIT가 체결돼 있지 않을 경우 해당국 정부가 갑자기 외국인 투자자산을 몰수하거나 본국으로의 송금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외국인이 손실을 보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BIT는 이같은 경우에 대비한 일종의 안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국방이나 농업 등 특정 자국산업 분야를 보호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해당협정 부속서에 유보조항으로 규정해 투자자유화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자유무역협정(FTA)은 관세나 교역물량 제한 등 무역거래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없애자는 국가간 합의이다. 이것은 투자협정 단계를 넘어선 완전 자유경쟁체제에 돌입하는 것으로 양국이 사실상 공동경제권에 놓이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 162개국 사이에 1천300여개 BIT가 체결돼 있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최근 한미 BIT 체결을 앞두고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한국의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일 할당제도) 문제를 놓고 재경부 등 통상분야 부처는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문화부와 문화계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보툴리누스 중독증(Botulism) =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균이 식품에 오염되었을 때 생성되는 독소가 일으키는 식중독의 일종이며 제4군 전염병으로 법정관리된다. 균 자체는 병원성이 없고, 입을 통해 섭취해도 무방하나, 오염된 햄이나 소시지, 통조림, 염장식품 속에서 증식하면 균체외독소(菌體外毒素)를 생성한다. 보통 18∼36시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시력장애, 언어장애등과 같은 신경마비 증상이 일반 식중독과 다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호흡마비, 심장 마비등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다. 치사율은 8∼10.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통조림 캔의 형태와 유통기한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보툴리눔 독소는 주름 없애는 주사로 알려져 있는 보톡스(Botox)와 같이 치료적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보톡스에 사용되는 독소는 7가지(A∼G)유형 중 A형으로 200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공식 승인을 받아 주름 제거와 같은 미용적 치료뿐만 아니라 안검경련, 사시, 통증치료, 뇌성마비등의 다양한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임금피크제 = 회사가 직원들의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 연령이 되면 단계적으로 임금을 줄이는 제도이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신용보증기금은 만58세의 정년을 보장하되 퇴직전 3년간 첫해는 임금의 75, 2년차에는 55, 3년차에는 35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직을 일반직에서 별정직으로 전환, 업무강도가 약한 지원 업무를 맡기는 보직전환제도 시행한다. 고연령의 고임금 수령자를 줄이면서 고용을 유지하는 제도로 고령층 실업 예방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고령의 직원들은 조기퇴직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회사는 인건비 절감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근로자들의 정년을 앞당기고 저임금계약노동으로 전락시킬 수 있으며 고령 근로자의 퇴출 압력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HCV(Hypersonic Cruise Vehicle:극초음속 순항 비행체) = 미국 국방부의 국방발전연구기획청(DARPA)이 개발중인 차세대 첨단폭격기. 팔콘(FALCON) 프로젝트로 명명돼 2025년 개발 완료 예정이며 기존의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 총 5천500㎏ 중량의 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10만피트 상공을 음속의 10배 속도까지 비행할 수 있다. 지구상 어느 곳의 목표물이라도 2시간 내에 오차범위 3 이내로 타격 가능하다. 이와함께 2010년까지 소형 발사 비행체(SLV:Small Launch Vehicle)도 개발 중이다. SLV는 소형 인공위성 대신 소형탄두를 우주공간으로 실어 올려 목표물에 투하하는데 이용된다. 이로써 미국은 위기상황시 제3국의 지원 없이 본토에서 직접 신속하게 정밀 공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세계 전략요충지에 배치된 미군의 필요성도 재고 될 수 있고 국제정치 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해리 포터(Harry Potter) = 영국의 여류작가 조앤 K. 롤링이 쓴 판타지 소설. 11세 꼬마 마법사 해리포터의 모험과정을 그렸으며, 1997년 제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제2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제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제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이어져 현재 제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까지 발간되었다. 주인공 해리포터가 17세가 되는 7권까지 나올 예정이다. 성경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말로 번역된 책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200개국에서 55개 언어로 출판돼 약 1억 9천200만부가 팔렸다. 지난 6월 출간된 제5권은 첫날 영미권에서 500만권이 팔리기도 했다. 데뷔작으로 단숨에 유명인이 된 작가는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도 많은 재산을 소유하게 됐으며, 제5권으로 예상되는 수익만도 3천만 파운드(약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판권을 보유한 블룸스베리출판사도 영국의 한 무명출판사에서 미국에 분사까지 둔 거대 출판 재벌로 자라게 됐다. 마법학교로 가는 입구가 영국 지하철 킹스크로스역 부근인 것처럼 강한 현실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묘사,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판타지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까지도 '해리포터'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마법을 사탄으로 간주하는 호주의 일부 기독교계 학교에서는 금서로 지정하기도 했다.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국제올림픽위원회) =  1894년  프랑스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의 주창으로 창설됐으며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다. IOC는 고대올림픽의 전통과 이념을 선양하며, 올림픽대회의 정기적 개최를  책임진다.  또한 스포츠를 통한 인류복지, 스포츠 윤리의 증진 및 페어플레이, 약물복용 방지,  스포츠와 운동선수의 정치적 상업적 남용을 반대하는 주요한 기능을 한다. 회원국은  현재 199개국, 위원은 126명, 명예위원 25명. 위원들은 총회에서 출신 구분없이  선출 됐었으나, 1998년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뇌물파동 이후 총회는 위원의  선출  방법, 임기, 자격등을 다양화했다. 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해외  여행시  입국비자가 필요없으며, 호텔투숙시 해당국의 국기가 게양되는 등 국빈대우를 받는다. 위원장은 '세계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며 국가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1947년에 회원국이 됐으며 현재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3명의 위원이 있다. 김운용 위원은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시킨 공로자며 세계 스포츠계에서도 영향력있는 실력자로 평가되나, 평창 올림픽 유치 방해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과 연루된 아들의 구명운동, 부위원장 출마설등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고폭실험(高爆實驗) =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폭탄을 만들 때 필수적인  것으로 핵무기의 뇌관이라 할 수 있는 핵 기폭장치 개발을 위한 고성능  폭발실험.  핵실험 직전 단계로 핵개발의 마지막 단계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플루토늄탄은 고성능 폭약을 일정 간격으로 배치한 뒤 기폭장치를 통해 터뜨려 핵폭발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 때 폭약 폭발 타이밍(100만분의 1초)의 오차가 정확해야 핵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조건을 만들어주는 장치를 고폭장치라 하며 이 고폭장치의 상태와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이 고폭실험이다. 최근 북한이 140여 차례 고폭실험을 실시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북한의 핵개발 수준 추정과 핵개발 중단을 약속한 제네바 합의 위반 여부에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정부가 98년 이미 북한의 고폭실험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은폐했었다는 의혹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론(Mortgage loan) = 주택에 대한 저당권을 이용해  민간금융기관에서 주택구입자금을 융자해 주는 방식이다. 주택자금을 대출해준 은행은 주택저당증권을 발행, 중개기관에 팔아서 대출자금을 회수하는 제도이다. 내년부터 도입되며 집값의 10-20%만 가지고도 만기 20-30년 동안 고정금리로 주택자금을 마련,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모기지가 활성화된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주택 구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주택 마련 수요가 급증하여 집값 상승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모기지의 본질적인 역할은 집값 하락을 막는  데  있다. 대부분의 단기대출은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상환 부담으로 급매물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집값이 폭락할 우려가 크지만  고정금리인 모기지가 도입되면 집값  급락은 어느정도 막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준법서약제 = 1998년 사상전향제도를 폐지하고 그 대신  국가보안법  위반등 공안사범, 노동사범의 가석방 심사 전제 조건으로 작성하도록 한 것. '대한민국  국법질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로 98년 8.15 특별사면때는  미전향장기수 17명을 제외한 주요공안사범 103명이 제출하기도 했다. 양심의 자유, 평등권 침해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일부 법조계의 위헌논란이 제기돼 왔던 이 제도는  최근  법무부가 폐지를  의결하고 "가석방 심사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4월 시국, 공안사범 사면 당시 준법서약서를 받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였으나 2002년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있기도 했었다.

◆크립톤(Krypton)85 =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려면 연료봉의 피복관을 절단하거나 초산으로 녹여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가스가 크립톤85이다. 주기율표 제 0족에 속하는 비활성기체원소로 원소기호 Kr. 원자번호 36. 무색 무취의 방사성가스로 원자량 85.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서는 우라늄을 태워 연료봉 형태로 만드는데, 이것을 원자로에서 태우면 폐연료봉이 생긴다. 이 폐연료봉을 절단, 화학처리하는 재처리 과정을 거쳐 플루토늄을 추출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되는 크립톤85는 특수한 기술없이 회수가 불가능하며 자연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므로 핵재처리 작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최근 고폭실험 실시와 더불어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부근에서 크립톤85가 검출되었다고 알려지면서 북한 핵위기 문제는 새로운 상황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SPC(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회사) =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의 부실채권 인수를 전담하기 위하여 설립되는 회사. 신용카드사, 금융기관등의 거래기업이 부실하게 돼 대출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면 이 부실채권을 인수하여 국내외의 투자자들에게 팔게 되며, 개인 신용불량자들과는 직접 채무 감면, 상환 유예등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한다. 부실채권 매각을 위해서는 자산담보부증권(ABS)를 발행하며 이를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 채권에 묶여 있던 현금이 조기에 회수될 수 있어 카드사 등은 연체 채권을 없애면서 자금 조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채무 재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므로 카드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직장폐쇄(職場閉鎖) = 노사쟁의가 일어났을 때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에 대응하여, 사용자측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장, 작업장을 폐쇄하는 것을 말한다. 노사간의 분쟁시 '파업'이 노조측의 가장 강력한 행위라고 볼때 '직장폐쇄'는 사용자측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노동쟁의조정법상 사용자측의 쟁의 수단으로 인정받지만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시작한 이후, 행정관청과 노동위원회에 각각 신고되어야만 가능하다.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적용되며, 쟁의행위가 종료되면 정상적인 근로관계가 회복된다. 근로자들의 불법행위에 대응하거나 경영상의 이유로 회사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휴업' 조치와는 구분된다. 휴업의 경우 통상임금의 70 지급을 규정하고 있지만 휴업이 노동자의 귀책사유로 발생했을 경우에는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이 적용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식별)시스템 = 일정한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여 무선 방식으로 원거리에서도 대상물을 분석, 각종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기존의 바코드, 마그네틱카드를 대신할 새로운 솔루션으로 물류, 유통, 주차관리, 도서관시스템 등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스티커형태의 라벨에 마이크로칩을 내장하여 무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판독을 위한 스캐닝이 필요없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계산대를 통과하기만 해도 정확한 계산이 이루어지며 동시에 물건의 입출고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판매 후 물건의 위치까지 추적이 가능하므로 도서관의 도서 분실, 운송업계에서의 화물 도난 방지에 혁신적이라 할 수 있고, 물건의 유통기한, 재고관리등에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 추적 기능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샴쌍둥이(Siamese twins) = 신체의 일부가 결합되어  있는  쌍생아(雙生兒)를 지칭하는 말로, 1811년 샴(Siam. 태국의 옛이름)에서 가슴과 허리부위가 붙은 채 태어난 남자 쌍둥이에서 유래한다. 쌍생아는 일란성(一卵性)과 이란성(二卵性)이 있는데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기형이다. 일란성 쌍둥이는 1개의 수정란이 2개체로 분리되면서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완전히 양분되지 않고 성장하게 되면 신체의  일부가 결합된 상태로 출생하게 된다. 결합되는 부위는 머리, 가슴, 척추, 골반 등 다양하며, 이가운데 가슴과 탯줄이 붙는 흉제대결합(73)이 가장 많다. 샴쌍둥이  발생 확률은 10만 내지 20만명에 한 명꼴이며, 여아 75, 남아 25이다. 분리수술은 얼마나 많은 장기를 공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이란의 비자니 자매, 한국의 민사랑,지혜 자매의 분리 수술을 시도,  머리부분이 결합되었던 비자니 자매는 수술도중 사망했으나 엉덩이부분이 결합되었던 사랑, 지혜자매의 수술은 성공했다. 샴쌍둥이의 유래가 됐던 창(Change)과 엥(Eng)은 63세까지 한 몸으로 생존했다.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제 =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 6가지 가스 배출을 의무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한 1997년  '교토의정서'에 따라 의무감축국가는 지정된 의무감축량을 지켜야 한다.  의무를  달성할 수 없는 국가나 기업이 의무삭감량을 초과 달성하거나 여유있는 국가,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사들여 할당량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감축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배출하는 미국은 과학적 근거 부족과 자국 경제활동 저해를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기업들간에는 2002년 12월에 있었던  EU회원국  환경장관들의 합의에 따라 2005년부터 세계최대의 온실가스 거래시장을 설립,  배출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괄수가제 = 특정 질병에 대한 진료비를 미리 정해놓는 것으로 'DRG지불제도'라고도 한다. DRG(Diagnosis Related Group)란 입원환자를 수술처치명,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진료내용이 비슷한 질병군으로 나누는 체계로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 현재 정상분만, 제왕절개, 맹장, 백내장수술, 치질, 탈장수술등 8개 질병군에 대해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나, 11월부터는  모든 병의원이 의무적으로 채택해야 한다. 과잉진료, 의약품의 오.남용등이 야기되는  진료행위별 수가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수가계산이 간편해져 행정비용도 절감될 수 있다. 그러나 진료비를 고정시킬 경우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며, 합병증 우려가 있는 환자는 진료가 거부 될 가능성도 있다.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 일방적으로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 TV의 프로그램을 수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쌍방향 서비스이다. 각 가정에 설치된 단말기를 이용하여 필요한 영상자료를 신청하면 비디오 서버에 압축 저장되어 있던 영상을 고속기간망을 통해 전송받을 수 있으며, 접속망은 전화선을 이용한 ADSL이나 케이블  TV망을 이용한다. 방송 프로그램 수신외에도 원격진료, 원격교육, 재택근무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영상 압축 기술의 표준화, 다양한 콘텐츠 확보, 디지털  저작권 보호 문제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POD(Publish on Demand. 주문형 출판) = 컴퓨터를 이용하여 수요자가  원하는대로 편집, 제작, 제본할 수 있는 '맞춤출판'을 말한다. 수요자가 직접 작성한 콘텐츠나 저작권료를 지불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책을 만들수 있다.  원고 작성 단계에서부터 제본까지 온라인상에서 출판의 전과정을  처리하므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독자의 요구대로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품과 재고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데이터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편리하며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나노 기술(nano technology) = 나노미터 정도로 아주 작은 구조체를 만들어 응용하는 초미세기술을 말한다. 나노(nano)란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접두어이며 고대 그리스어로 난쟁이를 뜻하는 나노스(nanos)에서 유래했다. 1나노미터(nm)면 10억분의 1m로 머리카락 굵기의 8만∼10만분의 1 정도이다. 1959년, 양자역학 연구공로로 노벨물리학상(1965년)을 수상했던 미국의 리처드 파인만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됐다. 당시 실현이 불가능해보였던 나노의 세계는 혈관을 타고 다니며 치료 할 수 있는 초미세의료용 로봇, 항균기능이 있는 은을 나노 수준으로 입자화해 코팅한 유아용품, 화장품, 등 의료, 환경, 전자, 정보통신, 기계, 에너지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응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될 것이다.

◆긴급조정(緊急調整) = 쟁의 조정의 마지막 수단으로 노동쟁의가 공익사업에 관할 때, 그 규모와 성질이 국가경제를 해칠 때,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노동부장관의 결정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행할 수 있다. 노동쟁의조정법에 따른 노동쟁의 조정제도로 긴급조정이 공표되면 노사 당사자는 즉시 쟁의행위를 중지해야하며 30일간 쟁의 행위를 할 수 없다. 조정안이 성립되지 못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중재안을 제시하게 되며 합의된 조정안과 중재재정(仲裁裁定)은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된다. 1963년 도입됐으며 1969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 파업, 1993년 현대자동차 파업 때 발동됐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 투자자들의 자금을 주식등에 투자, 실적에 따라 돌려주며, 원금이 보존되므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장해 주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은행권의 주가지수연동예금과 비슷한 구조로, 투자자금 대부분을 우량 주식에 투자하여 원금을 지키면서, 일부를 채권 및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됐다. 지난 3월부터 증권, 투신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만기일 지수를 고객이 예측하여 맞추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로또형, 만기일 상승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스텝-업 디지털형, 지수 상승률에 따른 최저 수익률 보장형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원금보장성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100 원금보장을 전제하지는 않으며, 원금보장성이 클수록 수익률은 낮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 '어디에나 있는', '편재(遍在)하는'의 뜻을 가진 말로 물이나 공기처럼 도처에 널려있다는 의미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컴퓨터 환경을 가리키는 말로 미국 제록스사의 연구원 마크 와이즈가 1988년 연구하기 시작한 이래 차세대 IT산업의 혁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재해 있는 주변의 모든 컴퓨터를 하나의 네트워크화함으로써 PC, 냉장고, 자동차 등 모든 전자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집 밖에서 휴대폰으로 에어컨, 세탁기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은 초기단계의 유비쿼터스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냉장고는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물을 체크하여 곧바로 새 상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속옷에 내장된 전자센서는 맥박, 혈압등을 확인, 이상유무를 알려주게 될 것이다. 개인의 모든 전자기기가 네트워크화됨에 따라 사생활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제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 = 동남아시아 전역에 조직망을 가진 이슬람 무장조직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의 솔로지방에서 결성됐다. '이슬람 공동체'라는 의미를 지녔으며, 1990년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까지 조직망을 가지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의 자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이후 미국은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이들의 목표는 동남아 이슬람지역내에 하나의 이슬람국가 건설이며,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의 이슬람세력 억압에 대한 복수를 주장하고 있다. 2002년 10월 발생한 발리 폭탄테러와 지난 5일 발생한 자카르타 폭탄테러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받고 있으며, 지도자인 인도네시아 이슬람 성직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는 2000년 자카르타 성탄전야 교회 폭탄테러 혐의로 재판중이다.

◆변액보험(變額保險) = 보험사가 투자자들의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투자 실적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수가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을 말한다. 보험의 저축 기능에 투자를 결합한 간접투자상품으로 계약 당시의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장받으면서, 운용실적에 따른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2001년 7월 1일부터 변액종신보험, 2002년 10월부터 변액연금보험으로 판매되고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가입자 사망시 보험금을 일시불로, 변액연금보험은 연금 형태로 나누어 지급하며, 투자형태에 따라 채권형과 혼합형으로 구분한다. 채권형은 채권과 대출로만 운용, 혼합형은 자산의 50까지만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보험사의 자산운용능력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으나 원금 손실의 위험은 없다.

◆콜라겐(collagen) = 장력(張力)이 크고 탄력이 적은 섬유성분. 사람의 장기를 감싸는 막, 관절 연골, 인대, 뼈와 피부 등에 있는 경단백질(硬蛋白質)로 교원질(膠原質)이라고도 한다. 세포나 조직에 들어있는 여러종류의 섬유성 단백질을 경단백질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콜라겐은 케라틴과 함께 중요 경단백질이며, 케라틴은 털, 손톱, 발톱등 피부의 가장 바깥층 상피세포에 있는 것을 말한다. 콜라겐은 끓는 물에서 젤라틴으로 변하며 뼈 속의 칼슘 보유와 연골의 유연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의 주름살이나 잡티도 콜라겐 부족에서 올 수 있다. 현재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주름개선 치료제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콜라겐을 다른 물질들과 섞어 만든 상처 밀봉제도 개발됐다. 건강보조식품으로까지 판매되고 있으나 분자량과 순도에 따라 품질은 제각각이며 국내 의학계는 먹는 콜라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프리터족(freeter族) = 자유(free)와 근로자(arbeiter:독일어)를 합성한 조어(調語)로 1987년 일본에서 처음 사용됐다. 정규직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파트타이머를 지칭하는 말로 경제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의 장기화와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생겨났다. 심각한 취업난의 차선책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적당히 수입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취미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자발적인 경우도 있다.

◆MO(Message Oriented) 서비스 = 휴대폰에서 PC나 서버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하여 전달사항을 보내고 그에 대한 답도 SMS로 받는 것을 말한다. 최근까지 SMS는 휴대폰과 휴대폰 또는 웹에서 휴대폰으로만 전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MO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폰뿐만 아니라, 특정 휴대폰 번호가 부여된 서버나 PC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현재 전화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이용하여 방송의 퀴즈행사에 참가하거나, 성금을 기탁하는 것을 MO서비스를 이용하여 휴대폰 SMS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관공서, 은행등에서도 전화로 민원접수를 받는 대신 MO서비스를 이용한 SMS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태평양경제협의회(PBEC:Pacific Basin Economic Council) = 태평양지역  경제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967년에 설립된 아ㆍ태 지역 최대의 민간 경제협력기구이다. 기업경영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대정부 자문, 경제개발지원을 위한  해외직접투자 흐름의 원활화, 자유로운 교역을 위한 행정장벽 제거, 새로운 기술 개발  촉진 및 활용, 환경보호를 위한 균형적인 경제개발 추구등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21개국, 1천 100여 다국적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1968년부터 매년 연차총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86년,93년에 이어 올해 8월 제36차  총회도 서울에서 열린다. 제35차 총회에서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이, 92년  구평회(具平會) LG 창업고문에 이어 두번째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국민감사청구제도 = 일반국민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항에 대하여  감사실시를 요청하면 감사원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감사원은 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감사에 착수, 처리한 후 그 결과를 청구인에게 통보하여 주는 제도.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을 위반했거나 부패행위에 해당하여 공익이 현저히 저해된다고 판단됐을 때, 부실공사, 환경오염 등으로 민생안전에  위해 할 때, 행정 및 국가시책 등이 개선, 향상이 필요할 때, 20세 이상 일반국민  300명

이상이 연명으로 청구하여야 한다. 2002년 1월 부패방지법 발효에 따라 시행됐으나, 그간 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실시는 단 8건으로 감사 청구의 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심사위원회의 인적구성도 감사원측으로 편향된다는 지적도 있다.

◆로또(lotto)복권 = 1530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행한 '피렌체 로또'가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번호추첨식 복권의 시초이다. 영어의 로터리(lottery)도 여기에서 유래, 오늘날 복권의 보통명사로 사용돼고 있다. 'lot'은  제비뽑기,  추첨, 운명, 경품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의 추첨식 종이복권 대신 직접 선택한  번호를 통신망과 단말기를 사용하여 선택하며, 당첨자가 없으면 이월된다. 1부터 45까지 숫자중에서 임의의 6개 숫자를 고르는 6/45형식으로 참여자가 많을수록 당첨금은 늘어난다. 우리나라에서 복권이 본격적인 관심을 끌게 된것은 69년 주택복권이 나오면서부터이며, 최근 로또복권의 매출로 인해 복권시장은 올 상반기에만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복권으로 조성된 엄청난 공익기금의 현황,  사용처등의 투명한 관리를 위한 관련정책을 마련해야하며, 도박성, 사행성으로 기울기 쉬운 복권문화를 건전한 레저문화활동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미러링(mirroring) = 네트워크 장비의 고장이나 사고로 데이터가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를 여러 대의 장치에 중복 기록, 보존하는 방법을  말한다. 하드디스크를 이중화하여 보존, 처리하는 것을 디스크 미러링이라고 하며, 모든  외부기억장치가 고장나지 않는 한 정보의 손실이 없도록 하기위한 입출력장치  다중화 방법의 하나이다. 인터넷상에서는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의 일정한  시스템을 그대로 복사하여 다른 웹사이트에 저장, 운영함으로써 사이트에 몰리는 부하를 분산시킬 수 있고, 파일 송수신 속도도 빠르게 액세스 할 수 있다. 데이터의 내용이 변경되더라도 자동적으로 같은 정보를 동시에 변경, 동일한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 =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최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대학생스포츠대회이다. 유니버시아드란  명칭은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정식으로 사용했다. 대학 스포츠의 발전, 학생의 체육, 후생 및  국제적인  대학 스포츠의 통일을 위한 협력 등을 목적으로 한다. 대회는 하계대회 10일간,   동계대회 7일간으로 나눠 홀수 해에 개최된다. 만17세부터 28세까지의 아마추어 대학선수 또는 대학 입학예정자, 또는 대회 전 2년 이내 대학 졸업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하계대회는 육상,농구,배구,축구,테니스,펜싱,체조,수영,다이빙,수구 등 10개 정식종목과 개최국이 선택하는 3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동계대회는 알파인스키, 노르딕스키,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등 6개 종목의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처음 무주에서 동계대회가  열렸으며,  2003년 하계대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169개국이 참가했다. 북한과의 국제종합경기대회 개회식 동시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구유니버시아드가 네번째이다.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조정제도) = 유죄를 인정하거나 증언을 하는 대가로 형량의 경감, 조정을 협상하는 것으로 주로 미국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채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검찰은  범죄혐의가 있더라도 기소에 대한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는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뇌물공여죄나 마약범죄 등과 같이 자백이 필수적이거나 당사자의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하는 범죄의 수사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수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행해지고 있다. 최근 현대그룹 비자금 조성과 관련 미국에  도피 중인 김영완씨에 대해 귀국후 수사에 협조할 경우  불구속  수사를 대가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기상특보 = 기상청은 수집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기상예보를  발표하는데, 단기, 중기, 장기예보 등 정규예보와 '기상정보 및 특보'가 있다. 갑작스런  기상변화가 예상되거나, 국민들에게 더욱 상세하게 날씨 변화에 대해 알려 줄 필요성이 있을 때는 '기상정보'를, 태풍, 호우, 폭풍우, 대설 등의  악기상 발생으로 막대한 재해가 예상될 때는 '기상특보'를 발표한다. 기상특보에는 단계별로  주의보와 경보가 있으며 기상특보 발표에 앞서 특보의 종류, 예상구역, 예상일시 및 내용 등의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예비특보가 수 시간 전에 발표되므로 기상재해 방지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호우의 경우 24시간 강우량이 80㎜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를, 150㎜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를 발표한다.

◆메모리 드라이브 =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는  USB(Universal Serial Bus:범용직렬버스)포트에 꽂아 쓰는 이동형 저장장치. 256MB 제품인 경우 디스켓 120장 정도의  데이터를 기록, 삭제할 수 있으며 플로피디스크보다  훨씬  안정적이며 크기도  일회용  라이터 정도에 불과하여 휴대하기도 매우 간편하다. 큰 용량의  파일을 가지고 다닐 때, 파일을 옮길 때 편리하며 보안용 암호장치도 있어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회사나 PC방에서 거래할 때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쓸 수 있어 정보의 외부유출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신바젤협약(New Basel Accord) = 1988년 발효된 바젤협약을 대체해 2006년 발효 예정으로 BIS(국제결제은행)의 은행 최저 자기자본비율을 기존 바젤협약대로 8로 규정하고 있으나, 기업 여신이나 자산유동화증권 등에 대한 리스크 산정  기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젤협약은 각 은행들에 지나친 규제를 하지  않으면서 각국의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하여  G10 금융감독기관들로 구성된  바젤위원회가 체결한 금융협정이다. 신바젤협약은 은행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자본을 보유하도록 규제함으로써 한은행의 위기가 은행 시스템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바젤협약이 발효되면, 소매업  중심은행이나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에 대한 여신비중이 높은 은행은 자기자본 부담이 줄어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여 자산운용 수익률이 저하되기 때문에 투자은행이나 개발도상국가들은 반대하고 있다.

◆KSS(Korean Skills Standard. 국가직무능력표준) = 일정 업무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능력의 표준화된 기준과 이를 평가하기 위해 조직화된 내용를  직무능력표준이라 하며 이것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정, 관리, 운영할 때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 한다. 현실과 뒤떨어진 대학 교육과정과 직업 훈련기준, 자격검정기준을  산업현장 요구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도입되며, KSS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마치면 별도의 시험없이도 자격을 주고, 일정 수준의 자격을 갖추면  학력으로  인정해주는 국가자격인정체제(Korean Qualification Framework)와 함께 2005년 운영  예정이다. KSS 도입으로 대학교육이 산업현장에 맞게 개편되면 기업이 요구하는  필요  인력을 배출할 수 있고, 자격증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고허가제 = 항소심 재판이 끝난 사건의 원고 또는 피고가 상고를 희망할 때 대법원이 원심 판결 기록과 상고 이유서를 토대로 상고의 허가 여부를 사전에  결정하는 제도로 1981년 3월 소송촉진 특례법 제정으로 신설됐다가, 국민들의 재판 받을 권리를 제한, 침해한다는 논란으로 1990년 9월 폐지됐다. 토지거래허가제, 국가보안법 등 국민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깊이 있는  심리판단을 하고, 신속한 권리구제를 방해하기만하는 무익한 상고는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소송 지연을 목적으로 하는 상고의 남용으로 인한 분쟁해결의 지연,  소송비용의 증가등을 막을 수 있다. 대법원은 최근 과중한 업무부담을 줄이고 본래 기능인 법률 심의 기능과 역할을 개선, 강화하기 위해 상고허가제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랩온어칩(Lab on a chip) = 초미세회로의 반도체 기술과 나노기술,  생명공학 기술등의 집적으로 손톱만한 크기의 칩에서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연구을 가능하게 만든 장치이다. '칩 속의 실험실', '칩 위의 실험실'로도 불리며  DNA 칩이나  단백질 칩을 한단계 발전시킨 바이오 칩의 일종이다. 극미량의 시료나  샘플만으로도 실험, 연구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의학, 생명공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진단, 분석장치로 개발 연구중이다. 혈액을 분석할 수 있는 랩온어칩이 상용화된다면 한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적혈구, 백혈구의 세포 수가  측정되고 암이나 각종 질병의 진단도 가능하므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스스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종합부동산세 = 불합리한 지방세 체계의 개편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부동산 보유세 개편 방안'으로 현행 종합토지세를 이원화하여 국세로  누진  부과하는 세금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토지 소유자들에게 일단계로 주소지가 속한 지자체 관할구역의 토지를 대상으로 종합토지세가 부과되며, 그 다음 국세청이 일정금액을 넘는 토지 소유자들의 현황을 분석하여 누진세율를 적용한 국세가  새로 부과된다. 따라서 많은 토지를 보유한 사람들은 기존의 종합토지세외에 추가로 세금부담이  늘어나게 되어 무분별한 투기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도입 예정이나 세율, 운영방식등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으며, 이중과세라는 논란도 있다.

◆와하비즘(Wahhabism) = 18세기 중반 모하메드 이븐 아브드 알 와하브가  창시한 이슬람 원리주의의 한 분파로 청교도적인 검약, 엄격한 생활과 전통이 특징이다. 창시자인 아브드 알 와하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왕 이븐 사우드와  동맹관계를 맺은 후부터 정착, 아라비아 왕가의 지배 이념으로 자리잡았다. 왕가의 전폭적 지지를 얻으면서 본격 확산되기 시작하여 현재 미국내 이슬람사원의 80가 와하비즘 영향하에 있다. 모든 개혁에 부정적이며, 미신적 요소를 철저히 배격, 신의 절대적 유일성을 강조한다. 이슬람권내의 부패정권 청산, 미국등 서방세계의 영향력 제거, 이슬람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이라크 나자프시 폭탄테러 용의자들이 와하비즘 추종자들로 밝혀졌으며 오사마 빈 라덴의 무장조직 알 카에다도 극단적인 와하비즘 추종 세력으로 알려져 있다.

◆KCSI(Kore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 한국산업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1992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최초로 고객만족지수 측정방법론을 개발하면서 시작됐으며, 매년 조사 결과를 공표함으로써 각 산업,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GNP, GDP등이 국가경제의 양적 성장을 평가하는  지표라면, KCSI는 국가 산업경제의 질적 성장을 평가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조사는 5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거주,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1만여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가구 방문에 의한 1 대 1 면접으로  실시됐다. 지난해에 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조업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고객만족도도 높아졌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오그보비스(Ogg Vorbis) = 디지털 음악 압축 포맷. 음악파일 MP3의  유료화에 대항하기 위해 1998년 미국 MIT 출신 프로그래머 크리스토퍼 몽고메리가  개발했다. 파일 뒤의 확장자로 '.ogg'를 사용하며, 온라인 게임(넷트랙)의 주인공 '오그'와 SF소설(Small Gods) 주인공 '보비스'에서 유래한다. MP3 파일에 비해 음질이 좋고, 같은 음질로 압축할 경우 파일 크기가 더 작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음질의 손상을 줄이면서 음역에 따라 압축률이 가변되는 기능은 MP3에 비해 월등하다. 무엇보다 GPL(General Public License. 일반공중라이선스)의 규약에 따른 소프트웨어이므로  사용료 지불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풍 '매미'(Maemi) = 1999년 11월 제32차 태풍위원회 총회에  북한이  제출, 공식 채택된 것으로 곤충의 이름을 딴 한글 태풍 이름이다.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953년 호주 예보관들이었으며, 여성의 이름을 붙였다가  1979년부터는 남성과 여성의 이름을 번갈아 사용했다. 1999년까지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으나 2000년부터는 한국을 비롯한 13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이  10개씩 제안한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각 국가별로 제출한 140개의 이름이 28개씩 5개조로 나누어지며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사용하면 다시 1조부터 시작된다. 태풍은 태양열을 많이 받는 적도부근에 발생하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더운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이다. '강도'는 중심 최대풍속을 약, 중,강, 매우강으로 분류하는데, 44/s가 넘으면 '매우강'에 해당된다. '크기'는 풍속 15/s 이상 반경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으로 분류되며 800㎞이상이면 '초대형'이다. 태풍 '매미'는 강도 '약', 크기 '소형'으로 처음 발생했지만,  한국에서는 크기 '중', 강도 '매우강'으로 발전했고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60로 1904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TBT(Comprehensive Test Ban Treaty.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 지하  핵실험을 포함, 장소, 규모를 불문한 모든 형태의 핵폭발 실험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으로 1996년 9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1963년 미국, 영국, 소련 3국에 의해 체결되었던 부분적 핵실험금지조약(PTBT)이 지하 핵실험을 규제할 수 없어 결의된 것으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 조약이다. 기존 핵무기의 안전 점검 실험은 물론 임계치이하의 극소규모 실험도 금지하고 있다. 당초 조약 참여를 약속했던 168개국중 현재 104개국이 의회 비준을 받았으나 이 조약이 공식 발효되기 위해서는 핵보유국 및 개발 가능국으로 알려진 44개국이 모두 비준해야 한다. 그러나 96년 서명했던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계속 비준을 거부하고 있으며 북한, 인도등은  서명도  하지 않은 상태로 정식 발효되지 못한 상태이다. 한국은 1999년 9월, 44개국중  22번째로 비준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 금융기관이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현금 흐름을 담보로 해 필요자금을 지원해 수익을 얻는 금융 기법이다.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고위험 사업에 대해 여러 참여자들을 유치하여 위험을 분산시키고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 사업 자체를 담보로 하기때문에 실패해도 상환 부담이 없다.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석유, 탄광, 조선, 고속도로 건설 사업등에 흔히 사용되는 방식으로 1920-30년대 미국에서 유전개발업자들에게 매장된 석유를 담보로 유전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1994년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촉진법' 제정이후 본격화되었으며 최근 정부는 국내 부동자금 흡수, 장기 자본시장 육성과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위해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USB(Universal Serial Bus) = 컴퓨터 본체와 주변기기를 손쉽게 연결하기  위해 고안된 인터페이스 규격을 말한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등 7개사가 공동 제안한 것으로 마우스, 스피커, 프린터, 모뎀 등을 비롯한 주변기기를 개인용  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의 공동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규격을 택한  컴퓨터 본체 USB 포트에 주변기기 USB 플러그를 꽂으면 바로 인식할 수 있으며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설정이 필요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포트 수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마우스나 프린터와 같은 컴퓨터 주변기기뿐 만이 아니라 대용량 파일을 손쉽게 저장, 이동시킬 수 있는 USB 메모리를 비롯하여 선풍기, 충전기 등 USB 포트를 지원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UN PKF.Peace-keeping Forces) = 세계평화 유지를 위해 국제연합이 분쟁지역에 파견하는 군대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구성되며, 1948년 제1차 중동전쟁때 파견된 UNTSO(국제연합휴전감시단)가 시초라 할 수 있다. 유엔헌장 6장에 해당하는 평화유지활동(PKO. Peace Keeping Operation)이나  군감시단(MOG. Military Observer Group) 역할을 수행하게 되므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 폐허 복구, 정전협정 위반 감시, 휴전지역 순찰 등의 임무를 부여받는다.  방어용 무기로 자위할 수 있을 정도의 무력 사용만 허용된다. 다수의  국가가  참여하기 때문에 파병이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유엔의 예산 지원과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다. 1948년부터 총56개가 조직돼 현재 14개가 활동중이다.


◆유엔 승인 다목적군(UN Authorized Multilateral Forces) = PKF와 마찬가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구성되나 유엔헌장 7장에 해당하는 평화집행활동을 하게되므로 첨단무기로 무장, 언제든지 전투가 가능하다. 2개 이상의 소수 국가로 구성되기 때문에 신속히 파병을 결정할 수 있으며 파병비용은 참가국 부담이다. 유엔의 직접적인 지휘통제 대신 다국적군 파견국을 중심으로 한 자체통제 체제를 갖추게 된다. 1990년 이후 총 11개가 구성됐으나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만  활동하고있다.

◆허리케인(Hurricane) =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이 발달한 것으로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호주  남태평양부근 지역주민들은 윌리윌리(Willy Willy)라고도 한다. 중심최대풍속 17 ㎧ 이상으로  폭풍우를 동반하며 연간 평균 8∼10개, 8∼10월에 주로 발생한다. '폭풍의  신','강대한 바람'을 뜻하는 에스파냐어의 우라칸(huracan)에서 유래됐다. 발생이후 서북서쪽 멕시코만 또는 북동쪽으로 돌아 미국 동부 연안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최근 발생한 허리케인 이사벨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여 미국 동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많은 인명피해와 수십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매틱스(Telematics. Telecommunication+informatics) = 자동차등  운송수단의 이동 중에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하여  각종 교통정보, 뉴스, 증권정보, 인터넷 이용, 차량위치 확인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첨단 무선 데이터 서비스이다. 자동차에 적용될 경우 차량 사고나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서비스센터와 차량소유주가 바로 감지할 수 있고, 운전경로나 교통상황, 게임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고속주행중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와 단말기 가격, 사용료 인하등이 해결 과제이며 무엇보다 표준화된 지리정보시스템, 정부차원의 통합운영관리기구 설립등이 시급하다.

◆CEO(Chief Executive Officer.최고경영자) =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자, 최고책임자를 말한다. 미국에서 처음 생긴 개념으로 기업의 1인자인 회장이 겸무하는 것이 보통이나 회장은 단지 이사회를 주재하는 권한만 행사하고, CEO가 경영전반을  통괄하는 실권자로 분리되는 경우도 있다. 성공적인 CEO는 자신만의 고유한  경영철학과 리더십, 과감한 결단력등을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CEO의 권한 집중을  막고  보충, 견제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한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  CTO(기술담당최고책임자), CCO(홍보담당최고책임자), CRO(연구담당최고책임자), COO(운영담당최고책임자), CSO(안전담당최고책임자), CIO(정보담당최고책임자)등의 임원을 두는 제도가  등장했다.

◆특별재해지역 = 자연재해 발생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의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하여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대하여    재해대책위원회의 심의 후 건의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선포한다. 지난해 9월 자연재해대책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규정으로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면 응급재해구호비용 지급등의  재해 응급대책 실시, 재해 구호및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상의 특별지원을 받는다. 행정구역 단위별 피해액, 사유재산 피해액, 이재민 수 등 정확한  피해규모를 산정한 후 '특별재해지역 선정기준 및 특별지원범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할 수 있다. 전국단위 1조 5천억원 이상, 시.도단위 5천억원 이상, 시.군단위 1천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해야 한다.

◆공소보류(公訴保留) = 수사절차 종결처분의 하나로 피의자의 환경, 범행동기, 결과, 정황등을 참작 정책적으로 기소하지 않는 국가보안법상의 독특한  처리방식이다. 일반형사범에 대한 기소유예와 비슷한 성격을 갖지만 공소보류 대상범죄가 국가보안법 위반에 국한된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공소보류 기간이 2년으로 명시되어 있어 공소제기없이 2년이 경과하면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공소보류가 취소되는 경우에는 형사소송법상 재구속금지조항에도 불구하고  동일범죄사실에  대해 재구속할 수 있다. '반체제 인물', '친북인사'로 분류돼 입국이 불허됐던 재독 철학자 독일 뮌스터대 송두율 교수가 최근 37년만에 귀국하면서 '공소보류' 처분이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정지 = 출입국관리법 제 4조에 의하면 수사중이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자, 형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자, 1천만원 이상의 벌금, 2천만원 이상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자, 5천만원 이상의 국세, 지방세 미납자, 그외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 또는 경제질서를 해할 우려가 있어 출국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대하여 법무부장관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그 대상이 내국민이 아닌  외국국적자인 경우에 동법률 제 29조에 의해 임의 출국을 할 수 없도록 출국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출국정지 기간은 입건되어 수사중일 경우 10일(기소중지자로 결정되면 3월), 형사재판에 계류중인 경우 3월을 초과할 수 없다.

◆플래시 몹(Flash Mob) = 외계인 출현을 외치고 바닥에  쓰러져  '시체놀이'를 한 뒤 사라지는 사람들의 집단 행동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상으로 만난  사람들이 특정 시간과 장소에 모여 특정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집단 해프닝을 말한다. 지난 6월 미국 뉴욕의 맨하탄 한 호텔에 모여 15초동안 요란한 박수를 치다  사라지는 것으로 시작된 이 행위는 최근 서울에서도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터넷  사이트에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인 '플래시 크라우드(flash crowd)'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 '스마트 몹(smart mob)'의 합성어로 2002년 10월 출간된 하워드 라인골드의 저서 '참여군중(Smart Mob)'이 모태로 알려졌다.

◆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 대량살상무기) = 일반적으로 핵무기, 생화학무기 등 많은 사람을 희생시킬수 있는 무기를 말하며 이들 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역시 포함될 수 있다. 무차별적인 살상효과가 엄청나며, 질병 유발 및 환경파괴등 인류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사용은 물론 개발, 보유를 막기위한 각 국제조약이 체결됐다. 19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NPT)과 1996년 채택되었지만 아직 발효되지 못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으로 핵무기 개발 및 확산을 막고 있으며, 75년부터 발효된 생물무기금지협약(BWC), 97년부터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으로 생화학무기의 생산,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확산방지구상) =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시 미국대통령에 의해 지난 5월 처음 제시됐다. 미국 주도로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11개국이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 회담을 가졌으며, 2차 호주 회담에 이어, 9월 4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3차 회담을 열어 PSI 이행을 위한 합동훈련 실시를 합의했다.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작전을 벌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 국제법상 대량살상무기의 수출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모호해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테러조직으로의 대량살상무기 이전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특정국가를 거론하고 있진 않지만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섬망(섬(言+詹)妄. delirium) =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 수술등으로 신체적인 통증이 심하거나 주변환경이 급변하여 생활의 리듬이 깨질 경우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의식장애와 혼란상태를 말한다. 불안, 환각, 망상장애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매와 비슷해 보이지만 치매와 달리 급성으로 발병한다. 대개 노인들에게 흔한 질병이며 감염, 고열,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병변, 저산소증 등의 신체적 질환이나 알코올중독, 약물복용등이 원인이다. 치매와 구분되지만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물치료가 요구된다. 조기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며 일상생활, 수면, 주변환경등을 적절하게 조절, 유지해야 한다.

◆웰빙(well-being)족 = 물질적 가치보다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들을 일컫는다. 웰빙이란 행복, 안녕, 복지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선호하며, 운동도 단지 육체적 단련뿐만 아니라 정신적 수양까지도 추구하므로, 요가나 단학등을 즐긴다. 또한 스파나 아로마테라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옷차림은 편하고 활동하기 좋은 기능적인 패션으로 갖추며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항상 편안하고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국외추방(國外追放) = 외국인이 국내법에 저촉,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거나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행해지는 조치로 출입국관리법상에는 이와 관련하여 세가지 조항이 있다. 제67조 '출국권고'는 규정의 위반정도가 가벼운 경우로 스스로 출국하기를 권고한다. 제68조 '출국명령'은 출국권고를 받고도 실행하지 않거나 강제퇴거 사유에 해당하지만, 도주의 우려가 없고 자가비용으로 출국하고자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제46조 '강제퇴거'는 입국금지 사유가 발생한 자, 불법입국자, 불법체류자,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석방된 외국인등을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강제 추방하는 것으로 즉시 집행이 어려울 경우 보호조치하게 된다. 보호기간은 10일 이내이고 강제퇴거후 5년이내 재입국이 불허된다.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코드분할다중접속) = 다수의 사용자가 시간과 주파수를 공유하면서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휴대폰 디지털방식의 하나. 한정된 주파수와 시간에 따라 신호를 송수신하는 FDMA(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주파수분할다중접속)와 TDMA(Time Division Multiple Access.시분할다중접속)방식보다 통화품질이 우수하며 주파수 이용률이 높아 더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고, 이용료는 낮아질 수 있다. 1950년대에 이론 정립후 군사통신으로 사용되었던 기술로 한국은 1993년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으로 공식선택, 1996년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사용자가 고유의 암호화된 코드를 사용하므로 통신보안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복제된 휴대전화로 도청이 가능하다는 실험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 하드디스크와 기능이 유사하지만 전원이 끊어져도 저장된 데이터가 없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비휘발성(nonvoltile) 기억장치이다. 소비전력이 작고, 정보의 입출력이 자유로워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PDA 등 이동기기에 적합하다. 구조에 따라 난드(Nand)형과 노어(Nor)형으로 나뉘는데, 난드형은 구조가 비교적 간단해서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데 적합하며 가격도 노어형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주로 USB저장장치, MP3 플레이어 등에 쓰이는 데이터 저장형이다. 노어형은 코드저장형으로 처리 속도가 빠르므로 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이동전화 단말기 등에 많이 쓰인다.


◆레임덕(Lame Duck) = 임기만료를 앞둔 공직자를 '날개에 총을 맞아 날지 못하는 오리'에 비유한 말이다. 원래 영국 런던 증권시장에서 파산한 실업가를 빗댄 용어로 쓰이다 미국으로 건너가 남북전쟁 때부터 재선에 실패한 현직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일관성없는 정책집행을 벌이는 현상을 뜻하게 됐다. 또한 집권당의 의석수가 적어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관철되지 않아 지도력이 저하된 경우를 가리키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후 취임일까지의 잔여 기간을 줄이기 위해 1933년 수정헌법 20조를 채택, 대통령 취임일을 종전의 3월 4일에서 1월 20일로 앞당겼다. 한국은 레임덕을 '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으로 보는 측면이 강하지만 정치적으로는 불가피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차기정권으로의 국정이양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측면도 있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단층촬영) =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자기(磁氣)적 성질을 측정, 컴퓨터를 이용하여 재구성해서 영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체는 수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물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물분자에 강한 자기장을 가하면 인체에 있는 각종 원자들은 고유한 진동수를 갖게 되며 여기에 고주파를 순간적으로 발사하면 각기 다른 특정한 고주파를 흡수하고, 고주파를 끊으면 다시 방출하게 된다. MRI는 물에 든 수소원자핵만 공명시켜 방출되는 전파를 분석하는데 세포의 질병여부에 따라 영상이 달라지게 된다. 방사선을 이용하는 CT(컴퓨터단층촬영)에 비해 인체에 해가 없으며 직경 0.5㎝ 종양까지 찾아낼수 있을만큼 정밀하다. 필요한 각도의 영상을 선택할 수 있고 해상도도 높지만 인공심장판막과 같은 금속장비가 체내에 있는경우 받을 수 없다. MRI를 의학적 진단에 활용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미국의 폴 로터버 박사와 영국의 피터 맨스필드 박사가 올해 노벨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CT(Computer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 X선으로 인체를 관찰할 수 있는 진단장치로 인체의 한 단면에 가느다른 X선을 투과시키면서 감소되는 양을 측정한다. 인체의 각 장기는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X선의 투사방향에 따라 흡수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 투과 정도를 컴퓨터가 분석, 재구성하여 영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2차원적인 종래의 X선 촬영으로는 불가능했던 체내조직을 판별할 수 있으며, 인체의 단층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초음파에 비해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MRI에 비해 몸을 조금 움직여도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시간도 짧다.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료는 MRI보다 싸지만, 요오드성분의 조영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방사선 노출의 위험도 있다.

◆스파이웨어(Spyware) =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 프리웨어(Free Ware)라고 하는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할 때 자동으로 함께 설치되는 것으로 사용자의 각종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회사들이 정품의 무료 배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위해 마케팅대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설치하게 되는데, 대부분 설치할 때 사용자의 동의를 얻도록 되어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이름, 주소, 즐겨찾는 URL등이 사용자 자신도 모르게 유출된다. 또한 인터넷 광고 대행 서비스회사에서 페이지 뷰 통계를 내기 위해서도 스파이웨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인터넷 이용 경향, 사이트 방문 히스토리 등의 정보가 빠져나가게 된다. 이용자도 모르게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므로 해킹으로 볼 수도 있으며 악의적으로 사용될 경우 피해가 급증할 수 있으므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며, 프리웨어 설치시 약관을 상세히 살펴 스파이웨어 설치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번호이동성제도 = 기존 휴대폰의 번호를 선택에 따라 그대로 사용하면서 서비스 가입회사만 바꾸는 것으로 2004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내년 1월부터 이동할 수 있으며, KTF는 7월부터, LG텔레콤은 2005년 1월부터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신규 가입자는 010 번호를 받게 되며, 2007년부터는 모든 휴대전화번호가 010으로 통일된다. 별도의 탈퇴절차 없이 원하는 통신회사로 변경할 수 있으나, 사업자별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단말기를 새로 구입해야하며, 그에 따른 단말기 교체 비용, 번호이동에 따른 이용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업자간의 서비스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되지만 가입자 유치 과열 경쟁을 벌일 경우 소비자 비용 부담만 늘어나고, 서비스는 저하될 우려도 있다.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과 무역 증진을 위해 1989년 결성된 역내 각료들의 협의기구. 아ㆍ태지역 정부간 공식협의체 필요성을 제안했던 호주와 한국이 주축이 돼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6개국등 12개국이 참가하여 탄생했다. 제1차 회의는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렸으며, 반(反)테러 협력 강화를 포함한 25개항의‘미래의 동반자 관계를 위한 방콕 선언'을 채택한 제11차 회의가 지난 21일 태국에서 폐막됐다. 초기에는 단순 협의체 성격으로 출범했지만 1993년부터 정상회의가 연례화됨으로써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발전하게 됐다. 고위관리회의, 각료회의를 거쳐 정상회의로 올라가는 구조로 만장일치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회원국은 21개국, 사무국은 싱가포르에 두고 있다.

◆ASEM(Asia Europe Meeting. 아시아유럽정상회의) = 아시아와 유럽간에 동반자 관계를 구축, 공동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회의. 1994년 10월 싱가포르에서 WEF(세계경제인포럼) 주관으로 개최됐던 아시아ㆍ유럽연합회의에서 처음 구상, 싱가포르 고촉통(吳作棟) 총리가 공식 제안 추진했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 유럽연합회원국 15개국이 참가한 제1차 회의가 1996년 3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으며 2년에 한번씩 열린다. 두지역의 자유무역을 촉진, 무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강화등에 노력하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2000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됐던 제3차 회의에서는 향후 10년간 ASEM의 비전, 원칙, 목표등을 제시한 'AECF(아시아-유럽협력체제) 2000',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등이 채택됐다.

◆PL(Product Liability. 제조물 책임)법 =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가 신체, 재산상 손해를 입었을 경우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제정된 법률.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도입, 한국에서는 1999년 12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피해 소비자가 제조업체의 고의나 과실을 입증해야 하던 것을, 제조물의 결함 사실만 입증하면 되도록 했다. 제조물의 범위는 제조 또는 가공된 동산(動産)으로 모든 소비재와 전기, 음향등 무형의 제품도 포함한다. 제조, 설계, 표시상의 결함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소비자는 정신적, 물질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나, 공급 당시 과학기술수준으로 결함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 법령 기준을 준수하면서 발생한 결함인 경우등이 입증되면 제조 가공 수입업자는 손해배상 책임을 면할 수 있다.

◆패치(patch) = 프로그램 또는 논리회로에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하거나 기능을 변경하기 위해 수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베타판 소프트웨어, 시험기간중인 제품, 혹은 정식 발매된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하는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제공되는 해결프로그램을 패치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원래 소프트웨어의 보완이나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속도 지원등 기능향상을 위한 경우, 온라인게임상의 오류 수정뿐만 아니라 스토리 수정, 추가의 경우에도 사용된다.

◆전략적 봉쇄소송(SLAPP. Strategic Lawsuit Against Public Participation) = 정부기관이나 대기업등 권력기관이 언론, 시민단체의 비판활동을 봉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을 말한다. 미국의 경우 사법제도상 막대한 소송비용이 드는 점을 악용, 피고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기 위해 또는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비판을 막기위해 제기되는 부당한 소송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등 20여개주에서는 反전략적 봉쇄소송(Anti SLAPP)제도를 입법화하고 있다. 최근 대통령의 언론소송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이 언론이나 야당을 상대로 한 정부기관, 고위공직자들의 소송을 제한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 논란이 되고 있다.

◆토지공개념(土地公槪念) = 토지에 대한 개인의 소유권은 인정하되 그 이용에 대해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정부분 규제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주택시장이 과열되었던 1980년대 후반 급등하는 집값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처음 논의되기 시작하여 1990년 택지소유상한제, 개발이익환수제, 토지초과이득세법등의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입됐다. 정부가 최근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각종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다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국민의 재산권 침해 논란과 시장상황등에 따른 부작용 논란이 따르고 있다. 지난 90년 도입됐던 택지소유상한제등 일부는 위헌 결정으로 이미 폐지됐고, 개발이익환수제도 내년 1월부터 사실상 폐지된다.

◆주택거래신고제 = 주택 매매 계약 체결뒤 취득자가 시.군.구에 매매 계약 내용을 신고하는 제도이다.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 중 하나로 대상지역인 투기지역 또는 투기 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내에서 아파트나 주택을 산 사람은 계약서 작성 뒤 곧바로 해당지역 시군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신고가 늦거나 계약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고, 국세청이 신고가와 실제 거래가를 상시 비교 검증할 예정이므로 관행이었던 이중계약서(다운계약서) 작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양도세, 취득세, 등록세등을 실거래가로 부과할 수 있으나 신고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의 행정수요 증가 문제, 부동산 거래비용 증가로 인한 거래 감소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

◆호주제(戶主制) = 호주인 남자를 중심으로 가(家)를 구성, 남자에 의해서만 승계될 수 있는 법률상의 가족제도로 현행 민법에 '호주'란 일가의 계통을 계승한 자, 분가한 자, 또는 기타의 사유로 일가를 창립, 부흥한 자로 정의하고 있다. 이로 인한 남성중심의 가계계승사상과 남아선호사상이 심화되면서 여아 낙태 및 출생성비 불균형을 초래하는 등 비민주적인 가족형태를 만들어내는 원인으로 1957년 민법 제정 당시부터 폐지가 주장돼왔다. 이번 민법 개정안은 현행 호주제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하고, '가족'의 범위를 '부부, 그와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부부와 생계를 같이하는 그 형제자매'로 바꾸었다. 또한 부성승계를 원칙으로 하되 모성승계도 가능하도록 해 협의에 따라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를 수도 있으며 자녀의 복리를 위해서 자녀의 성과 본을 변경할 수도 있어 재혼가정의 자녀 성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 이혼의 급증, 출산율 저하등 가족해체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리크게이트(Leak Gate)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 핵심인사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고의로 누설(leak)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론이 붙인 이름. '게이트’는 정치권력형 대형비리나 의혹 사건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다. 전직 외교관이었던 조지프 윌슨이 지난 7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쟁의 구실 마련을 위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를 왜곡, 과장했다고 정부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후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 노박의 칼럼에 윌슨의 세번째 부인인 대량살상무기 전문 CIA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이 공개됐다. 윌슨은 자신의 비판에 대한 보복으로 백악관이 부인의 신분을 고의로 언론에 누설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부시행정부는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랩어카운트(Wrap Account) = 주문건당 수수료를 내는 일반주식위탁계좌와 달리 고객이 예탁한 자산을 증권회사의 금융자산관리사들이 맡아 적절히 운용,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종합자산관리상품을 말한다. 1975년 미국의 후튼증권회사에서 처음 개발, 한국은 2001년 2월부터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시판됐다. '자문형'은 투자상품을 변경할 때 증권사의 자산관리사가 고객에게 자문을 하면 고객이 최종 투자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최근 시판되기 시작한 '일임형'은 고객 개인별 투자성향에 따른 원칙에 맞춰 고객이 맡긴 자산을 자산관리사가 전적으로 운용하고 책임지게 되므로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른 증권사별 리서치 능력, 자산운용 능력, 추천종목의 내용등을 점검하여 선택해야한다.

◆공황장애(恐慌障碍. Panic Disorder) = 실제적인 위험대상이 없는데도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극도의 공포감으로 자제력을 잃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신체적으로는 과호흡으로 질식감, 어지럼, 가슴두근거림 증상을 보이며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장박동수가 증가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며 구토나 떨림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지만 2차적인 사회생활의 스트레스가 동반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전문적인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수한 직업, 특히 지하철 기관사와 같은 경우에 공황장애를 이유로 최근 제출한 산업재해 신청이 받아들여져 직업병으로 공식 인정받을 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전용선거구제 = 여성들만 입후보할 수 있는 선거구로 기존의 소선거구 형태 지역구와 규모가 다른 광역 선거구 26개를 도입하여 여성 국회의원을 뽑는 제도이다. 즉 서울과 경기에 각 5개씩의 광역선거구를 만들고, 부산과 경남에 각 2개씩, 나머지 시.도는 1개씩의 광역선거구를 만들어 여성들만 출마하는 것으로 이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5.9에 불과한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여성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편이나 남성들의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위헌소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여성 국회의원 수를 늘이기보다는 전체 국회의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비판도 있다.

◆모블로그(Moblog) = 모바일(Mobile)과 블로그(Blog)의 합성어.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웹상의 블로그에 글이나 그림 등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용자 자신이 의견을 쓰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글을 온라인으로 올릴 수 있어 `1인 미디어'로 운용되는 블로그의 특성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로 지난해 인티즌(www.intizen.com)에서 '폰폴더'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과 같이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메일 주소로 전송하는 폰투웹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휴대전화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웹투폰 방식의 모블로그도 가능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LG텔레콤은 '엠블로그'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서비스 예정이다.

◆황사(黃砂) =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 중심부의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미세한 먼지가 바람에 날려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한국은 1954년부터 이 용어를 사용했으며, 중국에서는 모래폭풍(Sand Storm), 일본에서는 코사(Kosa),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먼지(Asian Dust)라고 부른다. 황사가 발생한 지역은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한국까지 이동했을 경우 호흡기 질환, 눈병과 같은 각종 질환을 유발시킨다. 또한 햇빛을 차단해 심하면 항공기 운항등에도 영향을 미치며 식물의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5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 1천㎍/㎥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가 발표된다.

◆탄핵소추권(彈劾訴追權) =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고위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국회의 고유 권리이다.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⅓ 이상의 발의가 있어야 하나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는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하고, 국회 재적의원 ⅔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의결되면 소추의결서가 송달된 때부터 피소추자는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면 곧바로 심리에 착수, 재판관 9인이 모두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한다. 전원재판부는 재판평의(회의)를 통해 탄핵 소추 사유를 살펴보고 변론재판일정, 탄핵 당사자 출석여부 등을 결정하여 심리를 진행한다. 탄핵심판에 대한 결정은 180일 이내로 규정되어 있으며, 재판관 9인 각각의 의견을 개진, 6인 이상이 찬성할 경우 탄핵 결정을 선고하게 된다. 탄핵 결정이 선고되면 해당 공직에서 파면함에 그치나 이에 의해 민사상이나 형사상의 책임이 면제되는것은 아니다.

◆배드뱅크(Bad Bank) =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방법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나 채권만을 사들여 별도로 관리하면서 시장에 매각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구조조정 전문기관을 말한다. 은행이 부동산이나 기계설비 등을 담보로 기업에 대출을 해주었다가 부도로 인해 기업의 대출자금이 부실채권이 되었을 때 이용하며, 은행의 부실자산을 모두 정리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그러면 기존의 부실 금융기관은 건전한 자산만을 보유한 굿뱅크(Good Bank)로 전환되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가 최근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대책중의 한가지 방안으로 금융회사들의 돈으로 신용불량자의 연체 대출금 등을 장기, 저리의 대출로 전환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은행에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고의적 연체나 채무불이행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개인의 빚까지 공적자금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지수 = 영국의 유력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지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FTSE 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줄여서 'FT지수'라고도 한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유럽계 펀드가 투자할 때 해당 국가주식을 어느 정도 편입할지 에 대한 기준으로 사용하는 지표로 미국계 투자기관들이 애용하는 모건스탠리(MSCI)지수의 유럽판 지수로 보면 된다. FTSE 지수에서 특정 국가의 비중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가 그만큼 확대 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의 증시가 FTSE 지수에 편입되어 시가총액 비중이 1를 차지할 경우 50억 달러 정도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PL(Product Placement) = 특정 상품을 TV 드라마나 영화에 자연스럽게 등장시켜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는 광고 마케팅 기법. 영화 '쉬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 지원에 참여했던 유니텔,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30개이상의 협찬사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광고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ET'에 등장했던 초코볼 '리스', '부시맨'에서의 '코카콜라병', '007 리빙데이라이트'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녔던 독일의 '아우디' 자동차 등을 들 수 있다. 일반광고의 직설적인 대량물량공세로 인한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의 단발성 PPL에서 탈피, 광고주와 장기계약으로 일정기간동안 다수의 영화에 특정제품을 계속 등장시켜, 지속적으로 기업 브랜드를 알려주는 차세대 PPL을 BPL(Brand Placement)이라고도 부른다.

◆평의(評議) = 헌법재판관 9인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재판부가 사건 심리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헌법재판소에는 재판관 9명 전원이 사건의 심리에 관여하는 전원재판부와 지정재판부가 있는데, 헌법재판소의 심판은 전원재판부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정재판부는 재판관 3명이 사건의 심리에 관여하는 재판부로 전원재판부의 심리에 앞서 사전심사를 해 일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명백한 사건을 미리 걸러 각하 결정을 하고 그외의 사건들은 전원재판부로 회부하는 역할을 한다. 평의는 기록관도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지며, 주심 재판관이 소환 일정이나 변론기일, 심리진행 절차 등에 대한 초안을 작성, 사안의 쟁점을 설명하면 다른 재판관들이 각자의 의견등을 개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매주 목요일에 열려오다 올들어 2주에 한번으로 바뀌었지만 재판관들의 합의에 의해 바뀔 수 있다.

◆네티건(Netigan) = 네티즌(Netizen)과 훌리건(Hooligan)의 합성어. 네티즌은 통신망을 뜻하는 네트워크(Network)와 시민을 뜻하는 시티즌(Citizen)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통신망이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훌리건이란 축구장에서 난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그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1960년대초 영국의 실업자와 빈민층이 당시 정권의 사회복지 축소, 빈부격차 심화등에 대한 반발로, 그 울분을 축구경기장에서 폭발시켜 난동을 일으키는 사태가 잦아지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첨단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상에서 과격 극성 네티즌들이 특정집단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또는 비판하는 '네티건'으로 등장하여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의 탄핵정국에 대한 찬반 토론 게시판의 경우 특정 정치인을 비방하는 글이나, 욕설 등의 폭력이 난무하는 등 악의적 비방활동과 맹목적 찬성활동을 벌이고 있어 무질서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션 캡처(Motion Capture) = 인체의 움직임 그대로를 기록하는 작업을 말하며, 기록된 정보를 컴퓨터 캐릭터에게 전달하여 인체의 동작과 같이 그대로 나타낼 수 있게 한다. 1970년대 말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기술로 1980년대 들어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인간의 동작 분석이 학문적으로 시작되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명배우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골룸'의 얼굴 표정, 동작 등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모션 캡처' 이다. 실제 배우의 연기를 여러 대의 적외선카메라로 찍어 컴퓨터로 기록한 후, 그 정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캐릭터인 '골룸'과 합성하면 배우의 동작 그대로의 영화 한 장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영화에서 뿐 만이 아니라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환자의 보행을 교정하거나, 체육선수들의 자세 교정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2차원 바코드 = 바(Bar)와 스페이스(Space) 조합으로 유통부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1차원 바코드이고 2차원 바코드는 점자식 또는 모자이크식 코드로 조그마한 사각형안에 정보를 표현한다. 텍스트 정보만 담을 수 있는 1차원 바코드에 비해 숫자, 사진, 소리, 그래픽등을 포함해 100배 정도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 바코드와 달리 그 자체가 파일 역할을 하므로 데이터베이스 연동 없이 해당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를 고밀도로 집적할 수 있다. 따라서 유통이나 물류업계의 획기적인 업무 개선의 효과는 물론 학생증과 같은 신분증, 공과금 고지서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또한 전자서명 인증기술과 결합될 경우, 공연 티켓, 상품권, 승차권 구입 등을 종이 티켓대신 휴대폰에 수신된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와레즈(Warez) = 'Where it is'를 발음 나는대로 표현한  것으로  불법복제된 상용소프트웨어, 시간제약등을 풀어 놓은 셰어웨어, 최신 개봉영화등을 공유,  불법으로 주고받는 인터넷 사이트를 일컫는다.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인터넷의 다양한 프로토콜, 뉴스그룹, 월드와이드웹등을 통해 개인간에 이뤄지는 프로그램 배포 행위뿐만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는 일체의 행위 또는 조직'으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따라 전송권 및 기술적 보호조치를 침해하는 불법사이트를 뜻한다. 1980년대 사설게시판을 통한 파일 교환이 활성화되고, 무료로 정품을 구하려는 이용자들의 의식과 해커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시작되어 최근에는 초고속인터넷의 확산으로 가정에서도 대용량의 파일을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복제로 인한 소프트웨어업계의 막대한 손실, 각종 유해 음란물등의  유포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 침해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코드 서비스(Code Service) = 바코드와 카메라폰이 결합된 서비스로  신문.잡지와 같은 지면이나 일반상품에 인쇄된 코드를 휴대폰에 부착된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관련된 콘텐츠나 상거래로 한번에 연결시켜주는 접속방법을 말한다.  해당상품의 사진과 가격, 상세정보 검색은 물론 구매기능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로, KTF가 '핫코드(Hot Code)'라는 이름으로 지난 4월 처음 시작하여 최근 SK텔레콤도 '네이트코드(Nate Code)'로 서비스하고 있다. 벨소리, 휴대전화 배경그림, 각종 생활용품, 의류, 영화표 예매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명함의 코드를 인식해 바로 휴대폰 주소록에 내려받을 수도 있다. 또한 관심 연예인의 관련기사나 후속기사도 코드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다.

◆공론조사 =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표본집단을 구성한 뒤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1차로 의견조사를 하고, 이어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찬반 양측에  제공한 뒤 토론을 거쳐 의견이 정리된 대상자를 상대로 2차 조사를 한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의 제임스 피시킨 교수가 창안한 것으로 특정현안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와는 구별되며, 지난 1994년 유럽 단일통화 가입문제와 관련, 영국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공정하고 과학적인 절차에 의한  결과로 평가되어 결론이 나오면 '합의'에 이르기 쉽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정부가 최근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한산 관통 문제 해결 방식으로 제시했으나, 불교계의 수용 여부에 따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포퓰리즘(Populism) = '보통 사람들의 이익과 관점을 대변하거나 이에 호소하는 정치적 철학'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국가와 사회 발전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목표와 상관없이 국민의 뜻에 따른다는 명목으로 국민을 속이고 선동, 지지를 이끌어내 자기의 정치 야망을 달성하려는 것'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대중영합주의' 혹은 '민중주의'라고 불리며, 1890년 미국의 양대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생긴 인민당(Populist party)이 농민과 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적 합리성을 도외시한 정책을 표방한 것에서 유래한다. 본래의 목적달성보다는 대중의 인기를 얻기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선심성 정책을 내세우는 것이 보편적이다. 아르헨티나의 페론대통령 정권이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한 선심성 경제정책 남발로 국가경제를 불황으로 몰아 넣은 것이 대표적 예이다. 

◆권한쟁의심판제도 = 국가기관 상호간에 권한의 유무와 범위에 대해 다툼이 생길 경우 해당 기관이 헌법재판소에 침해여부를 가려줄 것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위헌법률심판, 헌법소원심판등과 함께 헌법재판의 한 유형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헌법재판소가 이를 심판하여 각 기관의 주어진 권한을 보호하면서 질서를  유지, 국가기능의 수행을 원활히 하고 권력상호간의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려는 데  제도적 의의를 두고 있다. 청구인은 사유 발생 180일 이내, 사유 발생을 알게 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청구해야하며, 개인은 청구인 자격이 없다. 최근 검찰이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안 발효에 맞서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특검법안  통과가  검찰의 수사권을 침해한 것이지, 권한쟁의심판제도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상피제(相避制) = 관료제의 원활한 운영과 권력의 집중, 전횡을 막기 위해 친족간에 같은 행정조직 혹은 연고가 있는 관청에 근무할 수 없게 한 제도. 지방 통치를 그 지방 출신자에게 맡기지 않았던 중국 송나라의 회피(回避)제도에 연원을 두고 있다. 고려시대에도 시행했었으나, 엄격하고 광범위한 시행은 조선후기로 알려져 있다. 과거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에서 출신지나 연고지 임명을 피하기 위해 도입을 시도한 적이 있었고, 고위직의 출신 지역 편중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인사원칙의 지침으로 적용되기도 했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최근  청와대가  국가개조의 핵심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공직사회 개혁의 일환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 증권의 뮤추얼펀드와 같이 전문가가 소액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 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주식형태로 거래되기 때문에 소액자금을 가진 일반인도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고 언제든지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환금성, 안정성이 높다. 부동산시장의 변화를 주도 할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2001년 7월 기업구조조정(CR)리츠와 일반리츠로 나누어 도입됐으나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회사는 교보메리, 리얼티 1호, 유러스, 코크렙 1ㆍ2ㆍ3호 등 6곳으로 모두 기업 구조조정 부동산만 전문으로 하는 CR리츠들이다. 일반리츠는 최저자본요건이  500억원으로 지나치게 높고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면제등의 세제감면 혜택이 없어 활성화되지 못해 전무한 상황이다.

◆유기EL(Organic Electro-Luminescence) = 전기를 흘려주면 스스로 빛을  내는 적색, 황색, 청색의 세가지 유기발광소자를 이용해 문자와 영상을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존 TFT-LCD 에 비해 데이터 응답속도가 빠르고, 시야각도 10도 이상 넓어 어느 방향에서나 동일한 화질을 보장한다. 두께와 무게도 3분의  1  수준이며, 제조원가도 싸고, 전력 소모량도 적다. 지난 2001년 일본 소니사가  13인치  제품을 개발했고, 최근 삼성SDI는 30인치급 제품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TFT-LCD(Thin Film Transistor Liquid Crystal Display.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 = 두장의 얇은 유리 기판 사이의 좁은 틈에 액정을 주입, 전압을 가해 분자의 배열 방향을 바꿔 빛을 통과시키거나 반사시켜 영상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액정 표시 장치(LCD)의 화소를 박막 트랜지스터(TFT)로 제어하는 능동 매트릭스방식으로 공정이 복잡하고 대형화가 어렵다. 얇고 가벼우며 해상도는 높으나 화면이  어둡고 시야각이 좁으며, 데이터 응답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KTX(Korea Train Express) = 내년 4월 개통되는 한국고속철도 열차의 명칭. 1999년 12월부터 천안-대전간 시운전을 진행, 세계에서 다섯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이 됐다. 내년 4월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신선 구간이 1단계 개통될 예정으로 최고시속은 300㎞, 일일 최대 수송인원은 52만명으로 예상한다. 1단계 개통시 2시간 40분, 대구-부산 구간까지  완전 개통되는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  56분이  소요된다. 2단계 공사는 2010년 완료 예정이며 총공사비는 18조4천358억원이 투입된다. 화물수송 능력이 증대되고 지방경제가 활성화되어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이나 초기 설계와 달리 중간역이 추가됨으로써 수천억원의  공사비가 추가 되었으며, 11개 역간 평균거리가 48.8㎞로 줄어들어 '저속철'이라는 논란도  있다.

◆레이노현상(Raynud Phenomenon) =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코나 귀등의 말초혈관이 수축을 일으키거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보고한 현상으로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하여 피부색이 흰색이나 푸른색으로 변하고 손발저림, 가려움증, 통증등이 있으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 타이핑과 같이 오랫동안 손가락에 무리를  주는 직업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체온을 떨어뜨리는  담배는 끊고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에 신경써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유산소운동등으로 예방해야 한다.


◆세녹스(Cenox) = 알코올과 톨루엔을 주원료로 하는 자동차용  연료  첨가제로 대체에너지개발 벤처업체인 ㈜프리플라이트가 개발, 지난해 6월부터 시판했다. 휘발유와 6대 4로 혼합 사용시 연비가 10% 늘고 알코올 성분이 엔진을 세척하기  때문에 자동차 수명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유해배기가스 배출량도 감소,  대기오염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도 휘발유보다 20이상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지만 산업자원부는 '가짜휘발유'로 규정하고 제조사를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 강력 대응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이 제조사의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정유업계와 휘발유 유통시장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8월 첨가제를  전체 연료의 1를 넘지 않도록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했고, 세녹스원료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정명령이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이번 판결로  판매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마니풀리테(Mani Pulite) = '깨끗한 손'이라는 뜻.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디피에트로 검사가 주도한 부정 부패 척결운동으로 1980년대 이후 급속도로  부패해진 이탈리아 정계의 정경유착 비리를 밝혀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92년 당시  사회당 경리국장 마리오 치에사를 뇌물 수수혐의로 체포한 것을 시작으로, 총리를  역임한 사회당 당수 베티노 크락시를 불법 재산축적 혐의로 기소하는  등 4명의  전직 총리을 포함한 약 4천명의 정치인과 경제인을 부패혐의로 기소, 이중 3천 300여건의 재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1999년, 4년을 끌어오던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의 마피아 연루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로 7년여만에 마니풀리테는 유명무실, 힘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간의 성과가 종료된 재판은 700여건, 수감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위성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개인용 멀티미디어방송으로 위성의 중계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이다. 정해진 시간에 TV수상기를 통해서만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기존의 '고정형' 시청의 한계를 넘어 휴대폰, PDA, 차량용 단말기등으로 이동중에도 언제든지 고품질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내년 1월 한일공동으로 상업용 위성을 발사하고 4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5월부터  상용화 할 계획이다. 기본이용료는 월 1만 3천원 내외로 비디오 채널 11개, 오디오 채널 25개 등 39개 채널로 구성된다. 그러나 현재 관련되는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방송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자 선정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송구조(訴訟救助) = 소송 비용을 지출 할 자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패소할 것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 변호사 비용등 소송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제도이다. 모든 국민에게 재판받을 권리를 규정한 헌법정신에 근거, 지난해 7월부터  형사사건에 한해 운영돼 왔던 국선변호인제 관련 규정을 정비하여 민사소송에도 활용, 시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소송비용을 충당할 수 없음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생활보호대상자증명, 과세대장등본, 공과금영수증 등)를 제출, 구조 결정이 확정되면 법원에 납부하여야 할 수수료, 예납금, 변호사 비용, 집행관 비용을 우선 국고에서 체당(替當)지급한 후 패소한 당사자에게 추심(推尋)하게 된다.

◆빌딩증후군(SBS. Sick Building Syndrome) = 사무실이나 아파트 등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닫힌 공간에서 지낼 때 나타나는 두통, 가려움증, 안구건조, 만성피로등의 질환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198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처음으로 정의됐다. 실내 공간의 오염된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데, 오염의 원인으로는 먼지, 건축자재와 사무용품에서 방출되는 라돈가스,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화학물질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중앙집중식 냉난방시스템으로 자연환기가 되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연상태에 가깝게 2∼3시간에 한번씩 자주 환기를 시키고, 실내온도를 16∼20도 정도, 습도를 40∼60로 유지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서비스) = 휴대폰이나 PDA와 같은 이동통신망을 통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여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 등록된 친구의 위치를 휴대폰으로 파악하거나, 분실된 단말기를 찾아낼 수 있는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운전자에게 길 안내등과 같은 교통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예정된 여행지에 도착하면 그지역의 특산품, 날씨, 쇼핑, 음식점과 같은 생활편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으나 GPS칩이 내장된 단말기로만  가능하다. 위치추적 정보서비스는 개인정보 침해의 논란으로 현재는 원하는  사람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텔레매틱스나 각종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의 바탕을 이루는 IT산업의 핵심 서비스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CB(Convertible Bond. 전환사채) = 사채로 발행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약이 있는 사채를 말한다. 미리 결정된 조건에 의해 전환권 행사 이전에는 확정금리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사채로 존재하며, 전환권을 행사하면 사채권은 소멸되고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되므로 사채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투자수단이라 할 수 있다. 발행회사는 일반사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므로 자금조달비용이 경감되고, 주식전환시 자기자본 증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는 주가하락시 일반채권보다  낮은 만기 수익률밖에 얻을 수 없으며 주식과 달리 원활한 거래가 되지 않아  전환시까지 자금이 묶인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증권과 같이 사모와 공모로 구분되는데, 사모의 경우 특정 소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모집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은 투자  참여  및 발행정보 공유에서 배제된다.

◆민중소송(民衆訴訟) =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기관이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때에 직접 자기의 법률상 이익과 관계없이 그 시정을 구하기 위하여 제기하는 소송. 행정청의 위법한 처분, 공권력의 행사.불행사등으로 인한 국민의 권리 또는  이익의 침해를 구제하고 공법상의 권리관계 또는 법적용에 관한 다툼을 적정하게 해결함을 목적으로 법원에 제기하는 행정소송의 하나이다. 그러나 민중소송 및 기관소송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법률이 정책적으로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법률이 정한 자에 한하여 제기할 수 있다. 현행법상 인정되는 민중소송으로는 선거법상의 선거무효소송, 당선무효소송, 국민투표법상의 국민투표무효소송 등을 들 수 있다.

◆NIMBY(Not in My Backyard) = 쓰레기소각장, 핵폐기물처리장, 화장장 등과 같은 공익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기 주거지역내의 설치는 기피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현상을 말한다. 미국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신조어이지만, 한국도 국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급증, 국가차원의 관련사업 시행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서초구 원지동의 화장장이 포함된 추모공원 조성 계획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의료단지 건립으로 변경됐고, 이를 추진중인 서울시와 정부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지역이기주의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PIMFY(Please in My Front Yard) = 스키장, 골프장과 같은  환경훼손시설이라도 금전적 이익이 예상되면 자기지역에 유치하려는 집단적 행동양식으로 님비와  반대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지역이기주의라는 점에서는 같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가지역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있는 사업 유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혐오시설이라도 직접적인 금전적 보상, 세금 감면, 고용 창출등의 효과를 위해 유치를 적극 희망하기도 한다. 고속철도의 노선을 둘러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대립현상, 울산시나 광주시가 주민들의 유치신청을 통해  묘지공원 설립지를 선정한 것등이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다.

◆코드쉐어(Code Share) = 항공사간 제휴의 일종으로 특정 노선에 실제로 운항하는 상대방 항공사의 좌석 일부를 임대하여 판매하되 임대좌석에 대해서는 자사의 운항편과 마찬가지로 항공편명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항공사들의 제휴는 세계적인 규제완화와 자유화, 항공사간의 M&A 추세에 따라 범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체결하는 상무협정의 일종으로 직접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으면서도 노선 및 공급을 확대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 자사의 항공편이 운항하지 않는 노선에 적용할 수도 있고 상호 스케줄 보완이나 운항회수 증대의 효과를 위해 같이 취항하는 노선에 적용할 수도 있다.

◆헤지펀드(Hedge Fund) =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단기 투기성 자금으로 1947년 미국의 알프레드 존스에 의해 처음 생겼으며, 1971년 브레튼우즈체제가 무너지면서부터 국제금융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100명 미만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파생금융상품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여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사모(私募)방식이다. 1992년의 영국 파운드화, 95년 멕시코 페소화,  97년 태국 바트화를 폭락시켜 외환위기로까지 번지게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위협세력으로 성장했었으나,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자 러시아에 집중 투자했던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는 도산직전의 위기에 직면하면서 미국 채권.금융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조지 소로스의 퀀텀그룹,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펀드 등이 유명하다.

◆CBSC(Cell Broadcasting Service Center) = 기존의 단문 문자메시지 서비스(SMSC)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탐색, 다운로드 받는  방식과 달리 원하는 모바일 방송이나 광고에 가입한 사용자들의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메시지,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SMSC의 경우 동시에 30만명까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나 CBSC는 사용자 수에 관계없이 보낼 수 있다.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정보량이 크고, 텍스트 이외에 이미지, 사운드, 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네이트에어(NATE Air)' 서비스로 국내 처음 선보였으며, KTF의 '매직엔' 서비스도 이에 해당된다.

◆프로젝션(Projection)TV = TV 내면에 있는 반투명 소형 액정화면에  영상신호가 재현되면 액정화면 뒤에 있는 프로젝터가 강한 빛을 쏘아 광학렌즈를 통해  화면을 확대, 투사하여 대형화면으로 재현되는 텔레비전을 말한다.  브라운관을  대신해 저렴한 가격으로 40인치 이상, 70인치 이하의 대형 TV를 만들 수 있으나 부피가  너무 크고 브라운관 TV에 비해 화질이나 화면 밝기, 해상도, 시야각 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위해 적,녹,청 3개의 작은  브라운관과 3개의 렌즈, 알루미늄막이 도포된 스크린을 이용하여 밝기와 선명도를  향상시킨 제품이 등장했다.

◆PDP(Plasma Display Panel)TV = 자외선을 이용한 화면표시기술로,  두  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네온이나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고, 강한 전압을 흘려 방전을  일으키게 한다. 이때 발생하는 자외선이 형광체와 작용, 가시광선이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화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프로젝션 방식보다 화질이 좋고 해상도도 높으며, 시야각도 넓다. 두께는 프로젝션에 비하면 5분의 1, 무게는 절반정도로 가벼워 벽걸이 TV로 적합하다. 그러나 발광열이 많아 이를 식히기 위한 팬이 필요하므로 소음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상으로 화면의 크기는 유리판의 크기와  비례해  화소 수만 늘리면 되기때문에 무한정 크게 할 수 있다고 하나, 현재 70인치제품까지 개발돼 있다.

◆블리자드(Blizzard) = 온도가 낮고 강한 눈보라를 수반하는 폭풍설을  가리키는 미국 기상용어로 풍속이 시속 51㎞ 이상, 눈으로 인한 시정(視程)이 150, 기온이 -12℃ 이하로 떨어지는 폭풍설을 말한다. 각 지역에 따라 러시아남부에서는 브란(bran), 북시베리아 툰드라지대에서는 푸르가(purga),  아르헨티나  팜파지방에서는 팜페로(pampero)라고 부른다. 최근 남극세종기지 조난사고의 직접적 원인의  하나였던 악천후로, 남극에서는 빙관(氷冠)으로부터 불어오는 맹렬한 강풍을 뜻하며  최고 초속 48 까지 관측됐다. 한국에서는 폭풍주의보 기준에 시간당 5㎝ 이상의 눈이 동반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풍설주의보', 10㎝ 이상이 예상될  때  '폭풍설경보'로 기상특보가 발표된다.

◆메트로 섹슈얼(Metrosexual) =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가꾸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현대남성을 뜻한다. 이들은 남성미와 함께 여성적 취향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며 '예쁜' 얼굴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가졌으며 주로 경제력 있는 20∼40대이다. 1994년 영국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프슨이 한 일간지 칼럼에서 여성적 취향의 남성들을 '메트로섹슈얼'로  표현한 것이 시초이며 최근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대표적인 메트로섹슈얼로  부상하고 있다. 고급쇼핑을 즐기면서 명예보다는 가족과 우정을 우선시하며, 피부관리와 액세서리에 대한 여성적 관심을 즐기는 신세대 남성상으로 연예계와 패션계를 주도할 새로운 단어로 등장했다.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2005학년도 8월에 시행되는  의학교육입문검사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격고사이다. 가천의대 등 10개 대학이 2005학년도부터 2007학년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의사양성제도의 개혁을 위해 도입 추진됐으며, 학사학위 소지자 및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언어, 자연과학 등 3개 영역의 과목에 응시한다. 검사성적은 해당 학년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학생 선발 시험이므로 대학자율관리체제이다.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치의학교육입문검사로 MEET와 마찬가지로 2005학년도 8월에 시행되며, 경북대 등 6개 대학이 2005학년도부터 2006학년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MEET의 3개 영역에 공간능력영역이 추가된 4개 영역의 과목을 치른다. 응시자격 및 관리는 MEET와 동일하다. 의.치학전문대학원제도의 도입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를 의학.치의학 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으나 이공계 출신 대학졸업생이나 회사원들이 기초학문을 등지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자 대학입시경쟁 못지않은 '고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도입예정인 대학은 정원만큼 학부과정의 의예과 선발을 중단한 상태이므로 전체 의사 배출 예상 인원은 변함이 없다.

◆지진 = 지구 내부의 어딘가에서 거대한 암반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지각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 충격으로 생긴 파동, 즉 지진파가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을 진동시키는데, 마치 종을 쳤을 때 사방으로 울려퍼지는 음파의 성질과 같다. 지진의 크기는 절대적 개념의 '규모(Magnitude)'와 상대적 개념의 '진도(Seismic intensity)'로 수치화한다. '규모'는 미국의  지진학자  리히터가개발해 '리히터스케일'이라고도 불리며 2부터 9까지의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한다. 이때 '1'의 차이는 지진의 정도가 10배 차이나는 것을 말한다. '진도'는 사람의 느낌이나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를 미리 계급으로 정해놓은 척도를 말하며 로마 숫자로 표기한다.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지는 않으나, 한국은 2001년부터 미국의 MM(Modified Mercalli) Scale을 사용한다. '진도 I'일 경우 민감한 사람만 느끼는 정도, '진도 V'일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며, 많은 사람이 잠에서 깰 정도,  '진도  X'일경우 철도가 휘어질 정도를 말한다.

◆실업급여 = 1995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사회보장제도인 고용보험에 의해  실직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구분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와 사용자가 매월 급여액 가운데 0.3%를 적립한  기금으로  운영되며, 1998년 10월 1일부터 4인이하 전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다. 근로자의 연령,  보험가입 기간에 따라 복리후생 성격의 수당을 제외한 임금 총액의 50를 30∼210일 동안 받을 수 있다. 실업 신고를 한 날부터 기산하여 2주간에  1회씩 직업안정기관의 장이 지정한 날에 출석하여 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하였음을 신고하여야 실업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구직급여는 실업한 상태에 있는 날 중에서 실업의 인정을 받은 날에  대하여 지급되며 개인적 사유로 인한 실직이나 이직, 근로자 본인의 중대한 잘못으로 인한 해고 등의 경우는 제외된다.

◆팬픽션(fan fiction) = 만화, 소설, 영화 등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작품을 모태로 팬(fan)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줄거리나  캐릭터를  패러디하거나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바꿔 전개해 나가는 방식으로 줄여서 '팬픽'이라고도 한다.  한국은 주로 유명가수에 집중돼 있으며, HOT, god, 신화 팬픽이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대상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인터넷을 통해 빠르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자 이들에 대한 많은 팬사이트들이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팬픽션도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팬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수준에 못미치는 단순 패러디에 불과하여 기존의 창작과는 구분되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새디'(이지련 저)와 같이  단순  팬사이트에서 벗어나 출판시장에까지 진출한 예도 있다.

◆뮌하우젠증후군(Munchausen syndrome) = 병이 없는데도 타인의 관심을 끌기위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일삼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아셔가, 평소 거짓말하기을 좋아했던 독일의 뮌하우젠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각색한 18세기 모험소설 '뮌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에서  병명을 따와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이다. 성장기에 과보호 상태로 자란  사람이  위기상황에 빠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부환자는 자신의 자녀나  애완동물을  '대리환자'로 학대를 일삼기도 한다.

◆광우병(狂牛病) = 소에 발생하는 전염성 뇌질환으로 의학적 공식 명칭은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보통  22개월∼15세에 걸쳐 관찰되며 소의 뇌를 파괴해 마치 미친 듯이 보이게 한다고 해서  '광우병(狂牛病)'이란 이름이 붙었다.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양(羊) 광우병인 '스크레피'에 걸린 양의 사체나 소의 사체를 소의 사료 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소는 방향감각을 잃고 제대로 서지를 못하며 경련등을 이르키다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100 폐사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변형돼 뇌 속의 신경계통을 파괴해 발병한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감염된 소의 뇌와 척수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므로 가장 위험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거나 이 병에 걸린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으면 '인간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감염될 수 있으며 발병  후 3개월에서 1년 안에 사망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조류독감 = 조류의 분변이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닭, 오리 등  조류가 걸리는 인풀루엔자(독감)를 말한다. 폐사율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등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혈청형에 따라 135종으로 분류된다.  고병원성의 경우 감염도가 높아 닭의 경우 80의 폐사율을 보일만큼 피해가 커 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된다. 감염된 닭은 산란율이 떨어지며 호흡곤란 증상을 겪다 폐사하게  된다.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홍콩 조류독감'으로 6명이 사망했고, 올해 네덜란드에서도 1명이 사망하는 등 인체에도 감염될 수 있으나 80℃에서 1분이상, 75℃에서  5분이상 조리하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약병원성이 1996년부터  발생됐었으나,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명확한 치료법도 없다.

◆뉴캐슬병(Newcastle disease) = 닭에 발생하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폐사율이 높고 전염성도 강하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감염된 닭은  원기쇠약,  신경증세, 산란율 저하, 녹색설사등의 증세를 보이다 2∼15일 사이에 100 폐사한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조류독감과 마찬가지로 닭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1926년 처음 발생한 이후 해마다 5건내외로 자주 발생하는 편이며, 전염성은 있지만 전파력은 조류독감에 비해 약하다. 또한 인체에 전염되지 않으며, 예방약이 없는 조류독감과 달리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전원위원회(全院委員會) = 의원 전원이 참석해 중요 안건을 심의하는  제도로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 법안의 본회의 상정  전이나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할 수 있다. 1948년 국회법 제정으로 처음  도입, 다섯차례 열린 뒤 1960년 폐지되었다가, 본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법안을 보다 심도깊게 심의하기 위해 2000년 2월 국회법 개정 때 부활됐다. 회의는 2일 이내, 1일 2시간에 한해 열리고 의원의 발언시간은 5분이내이다. 의안을 본회의에  붙이지 않기로 하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으나, 수정안을 제출할 수는 있다. 지난해  3월 이라크전쟁 파병동의안 논의를 위해, 부활이후 처음 소집하여 회의가  열렸었다.

◆브릭스(BRICs) =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의 머리글자를 따온 것으로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이들  그룹을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할 중심 축으로 분석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브릭스는  캐나다를 제외한 G6의 경제규모중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20년 후 쯤에는  50에  이를 것이며, 2040년에는 이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GDP 증가에 따라 2050년엔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 인도는 3위, 브라질과 러시아는 각각  5,6위가 될것으로 전망했다. 브릭스가 장기적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축을  변화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미국 중심이었던 현재의 세계경제  체제가 유럽과 아시아등으로 다극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대외경제정책과  세계경영전략이 재편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WSF(World Social Forum. 세계사회포럼) =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과 세계화에 반대하는 국제포럼으로 2001년 1월 스위스의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개최 시기와 맞춰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처음 개최됐다. 세계 100여개국, 500여 기구와 단체, 2만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그후 연례행사로 개최 결정, 1월 16일부터 인도 뭄바이에서 4번째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안 모색과 경험 교환, 사회운동, 노동조합, 비정부기구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미국 시애틀과 멕시코 칸쿤의 WTO 각료회의 반대운동등을 거치면서 반세계화운동의 상징이 되었으며, 전세계적인 반전운동의 계기로 작용, 급성장했다.

◆다운시프트족(Downshift族) = 금전적 수입이나 사회적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삶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전적 의미는 '저속기어'로 바꾼다는 뜻. 이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스스로 이탈, 고소득과 연금을 포기하고 재택근무나 자영업을 선택한다. 현대 유럽인들 중 특히 영국의 증권금융업이나,  법조계,  IT업계 종사자들과 같은 중산층 전문직에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령층은 30대와 40대가  많으며 주거지를 아예 도시 외곽이나 지방의 전원으로 옮겨 소박하고 여유있게 살고자한다.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 TV에서 녹화하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한 동영상물을 저장해서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볼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재생장치로 기존 휴대용 MP3 플레이어에 LCD 화면이 결합된 구조이다. 2002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휴대용기기 전용 운영체제 '미디어투고(Media2Go)'를 발표하면서 가시화됐으며 MP3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지털기기로 이용될 전망이다. 현재 출시중인 페느로컴 제품의 경우 20GB 용량 HDD와 2.5인치 LCD를 탑재하고 있으며, 50여개(1시간30분.320MB기준)의 동영상과 4천500여 개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어 수십편의 영화는 물론 동영상 강의등과 같은 교육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충전식 배터리로 2시간 30분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 = 화폐 가치에 대한 변동없이 화폐 액면단위를 100분의 1 혹은 10분의 1 비율로 낮추거나, 이와 함께 새로운 통화 단위로 화폐의 호칭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통화의 가치를 절하하는 평가절하(平價切下)와는  전혀 다르며 모든 금액이 일률적으로 단위가 변경되는 데 불과하다.  대개는  경제규모의 확대와 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금액의 표시가 방대해지면서 생기는 계산, 기장,  지불상의 불편을 해소할 목적으로 실시되나 일부 선진국에서는 대외적으로 자국  화폐의 위상을 높일 목적으로 행하는 사례도 있다. 일상거래나 회계장부 기장이 간편해지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억제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화폐 액면표시단위 변경으로 인해 새로운 화폐 제조와 관련 컴퓨터시스템, 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의 자동화기기 변경등에 비용이 발생하며 화폐교환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될 염려등으로 불안심리가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1953년 2월 화폐단위를 100분의 1로 낮추면서 '원'에서 '환'으로, 1962년에는 10분의 1로 낮추면서 '환'에서 '원'으로 변경했다.

◆워싱턴어코드(Washington Accord) = 공학교육인증 협의체로 1989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6개 선진국들이 맺은 국제협약이다. 자국의 대표 공학교육인증기관이 인증한 공학 교육과정을 회원국인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인증해 주기로 회원국들간에 합의한 것으로 공학기술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성때문에 타분야에 비해 먼저 국제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세계화된 공학교육을 위해 1999년에 설립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중심으로 2001년부터 국제기준을 적용한 공학교육을 인증하고 있으며 2007년 워싱턴 어코드 가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회원국 중 최소한 2개국가의 검증을 받고,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다. 설립이후 추가된 회원국은 95년에 홍콩, 99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2개국이다.

◆트로피 남편(Trophy Husband) =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아내대신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남편을 일컫는다. 1980년대 말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성공한 중장년 남성들이 초호화주택에 거주하면서 몇 차례의 결혼과 이혼 끝에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부상으로 받는 트로피처럼 얻는다며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라고 표현한 것의 반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 등하교를 챙기고, 청소나 빨래등도 한다. 2000년을 전후해 늘어난 여성의 사회진출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며 '포천'지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사업가 50인' 중 30의 남편이 '트로피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시즌(Earning season) =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를 말한다.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주가등락이 심하며 약세장인 경우에는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실적이 중시되어 주가의 움직임이 더욱  커지게 된다. 미국의 경우 기업별로 분기별 매출 및 순이익에 대한  전망치, 추정치, 확정치와 다음 분기 전망치 등이 발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근거로  매매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예상 영업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  발표되는 경우를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하는데, 기업실적이 호전됐는데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ABS(Asset Backed Securities.자산유동화증권) = 기업이 소유한 부동산 등 여러가지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채권을 말한다. 즉 유동성이  없는  부실채권, 직접 매각하기 힘든 부동산 등을 보유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자산을  유동화전문회사가 넘겨받아 발행하는 증권으로, 이를 시장에 유통시켜 발생하는 수익으로 유동화증권의 원리금 또는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자산담보부증권'이라고 불리다가 1998년 9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자산유동화증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로 금융.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 처리 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기존 채권과 달리 자산보유자, 유동화전문회사,  신용평가기관 등 여러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여 적절한 평가와 통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고 기업은 현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현금유동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장기간  기침, 가래 및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허파의 호흡세기관지(呼吸細氣管支)가 좁아져 허파 안의 공기 교환이 힘들어지는 병이다. 호흡세기관지의 염증이 생겨  번지는 만성기관지염과 허파가 팽창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기종으로 구분된다.  세계 사망원인 6위, 미국의 사망원인 4위이며, 한국도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번 손상된 폐 기능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기침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될 경우 주의해야 하며 금연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감기에 호흡곤란을 느끼거나, 적은 운동량에도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을 느끼고 가래가 심해지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팬덤(Fandom) = '패너틱'(fanatic.열광자)에 세력권, 세력의  범위를  뜻하는 접미어 '덤'(dom)이 붙은 말로, 특정 스타를 선호하는 팬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시작해, 가수나 배우 등 스타 개인을 넘어서 TV 드라마, 정치 등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된 팬들의 움직임이나 의식까지 일컫는 말이다. 한국의 본격적인 팬덤은 80년대 '오빠부대'였던 가수 조용필의 팬클럽에서 시작됐으며 그후 서태지, god등의  팬클럽으로 발전했다. 10대 소녀팬들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한국의 팬덤문화는 최근  30,40대 주부층이 운영하는 팬클럽 (배사아모.배용준을 사랑하는 아줌마들의 모임), 혹은 40,5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팬클럽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2001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에 의해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농약, 화학비료를 3년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유기농산물', 1년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전환기유기농산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무농약농산물', 농약을 2분의 1이하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은 '저농약농산물'로 표시한다.

◆CI(Critical illness)보험 =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에  걸리거나 중대한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에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 또는 1급 장애시 지급되는 보험상품이다. 즉 중대한 질병에 대한 치료비가  보장되는 건강보험과 사망시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이 결합된 형태이며 선택에 따라 보험금의 50에서 100까지 선지급받을 수 있다. 치명적 질병이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증 등을 말하며  치명적 수술로는 관상동맥수술, 대동맥수술, 심장판막수술, 장기이식수술 등이 있다.  고령화사회로 인해 단순히 사망에 대한 보장보다는 질병 치료에 대한 보장 필요성과  의학의 발달로 치명적 질병이 발생해도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등장했다. 198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했으며 한국에서는 2002년 삼성생명이 '삼성리빙케어보험'으로 처음 선보였다.

◆루키즘(Lookism) =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이라고 믿으며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외모차별주의를 일컫는다. 1999년 옥스퍼드에서 발간한 '20세기 단어 사전'은 '외모에 기반한 편견 혹은 차별'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그의 칼럼에서 인종, 성, 종교, 이념 등에 이어 인류 역사에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원인으로 '외모'를 지목하면서 부각됐다. 최근의 한국 젊은 네티즌들이 열광하는 '얼짱문화'의 탄생도 루키즘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결혼과 같은 사생활 뿐만 아니라  취업,  승진등에도 외모가 중요하다는 사회풍조가 만연되어 사상 유례없는 성형수술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나친 다이어트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램(RAM.Random Access Memory) = 컴퓨터나 주변 단말기기의 기억장치로  데이터를 해독, 기록할 수 있는 주기억장치이다. 기록과 해독의 두 회로가 있어  기억된 내용을 마음대로 읽거나 변경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억장치로 많이 쓰이는 롬(ROM.Read only Memory)은 데이터를 읽기만 할 수 있고 변경할 수 없는 판독전용 기억장치를 말한다. RAM은 소형이며 가격과 소비 전력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나  전원이 차단되면 저장된 자료가 상실되는 휘발성 메모리(volatile memory)이며 동적인 DRAM(Dynamic RAM)과 정적인 SRAM(Static RAM)이 있다. DRAM은 반도체산업의 주류를  이루며 전력소모와 가격이 낮고 집적도가 높아 대용량 기억장치에 많이 사용되나 시간이 지나면 자료가 자연히 소멸되기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리프레시(Refresh)  조작으로 기억된 자료를 유지해야 한다. SRAM은 전원 공급이 차단되지 않는 한 자료가  계속 기억되지만 소비전력과 가격은 DRAM에 비해 높다. 빠른 처리 속도가 필요한 소용량 메모리에 주로 사용된다.

◆마이둠(MyDoom) = 이메일과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되는 신종  웜바이러스로 지난 달 26일 해외에서 처음 발생했다.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되며, 컴퓨터 시스템의 내장된 주소록으로 대량의 바이러스 메일을 발송하는 기능이 있다. 주로 'Hi', 'Test', 'Hello', 'Status'등의 제목으로 발송되며 'Document', 'body', 'readme'등의 첨부파일을 동반, 확장자는 exe, scr, zip, pif등으로 다양하지만 크기는 2만2천528바이트로 일정하다. 시스템 날짜를 체크해 2004년 2월12일 이후에는 실행되지 않게 조작되나 특정한 포트를 열어 해킹당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한국에서도 발생 하루 뒤부터 유입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발생 36시간만에 첨부파일을 열지 않아도 감염되는 변종까지 출현함으로써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피해가 예상되자 이를 제작한 자나 유포한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SCO그룹은 각각 2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노리는 펀드를 말한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증권거래법 규정에 따라 청약권유대상자 50인이하의 사모 방식을 채택해야하며, 올 1월부터 적용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30인 미만의 투자자로부터만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또한 자금모집이나, 운용등에 있어서 금융 감독원의 감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운용대상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 수익이 예상되는 어떠한 투자 대상에도 투자할 수 있고 투자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재벌들의 내부자금 이동 수단, 위장 분산등에 활용될 수 있고 불법자금의 유통에 악용될 수도 있다. 개인이 부동산이나 주식등에 투자할 목적으로 주위의 투자자들을 임의로 끌어모아 사적으로 만든 불법 '사설펀드'와는  구분된다.

◆와인(WINE)세대 = 'Well Integrated New Elder(잘 균형잡힌 새로운  장년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45세에서 64세 사이의 기성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한 광고회사의 보고서에서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놓인 중장년층을  대변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이들은 사회와 가족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고 가치관도  뚜렷하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욕구도 강하다. 또한 자식보다는 부부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며 가정에서의 의사결정권과 소비주권도 남편보다는  아내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을 즐기며 절약보다는 소비,  건강,  가족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는 우리사회의 실질적인 지배세대이다.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 =  포도당과 같은 대사물질에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시켜 인체에 투여한 뒤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변화를 관찰하여 단층촬영 영상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암이 있는 조직에서는 다른 조직보다 포도당을 훨씬 더 많이 소모하므로 각종 암과 뇌혈관 질환, 치매, 심장질환 등의 진단에 많이 사용된다. 한 번의 전신 촬영으로 크기 5㎜이상의 여러 암을 한꺼번에 찾아낼 수 있으나 검사비용이 50-120만원으로 고가인 것이 단점이다. 또한 포도당 대사가 낮은 간세포암이나 위암, 초기 유방암 등에서는 진단율이 떨어진다. 최근에는 낮은 해상도로 인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여 CT(컴퓨터단층촬영)를 합친 'PET-CT'가 개발돼 조기 암  진단과 치료에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드 알 아드하(Id al-Adha.희생제) = 이슬람력으로 12번째 달 10일에 지내는 축제로 라마단 단식 기간을 마치고 벌이는 축제인 '이드 알 피뜨르(Id al-Fitr.단식종료제)'와 더불어 이슬람세계의 가장 큰 명절이다. 이슬람신도의 의무인 순례(하지) 의례의 마지막 의식이며, 순례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가축을 제물로 바치는  집단 의례 행사이다. 제물로는 양이 보편적이며 이날 아침이 되면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 제물을 바친다. 보통 3일 동안 계속되며 한국의 추석이나 설과 같이 가족, 친척들을 방문하거나 휴식을 즐긴다.

◆줄기세포(Stem Cell) = 인체의 모든 기관의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모(母)세포로 간, 폐, 심장등 구체적 장기를 형성하기 이전에 분화를 멈춘 배아단계의 세포를 말한다. '배아'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뒤 14일 이전, 장기로 분화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분화되지 않은 세포만을 분리, 배양하여 필요에 따라 혈액, 근육, 신경 등으로 분화시킬 수 있다. 수정란이 처음 분열할 때 형성되는 '만능줄기세포', 만능줄기세포들이 계속 분열해 만들어지는 '배아줄기세포', 성숙한 조직과 기관속에 들어 있는 '다기능 줄기세포'로 분류된다. 최근 한국 과학자들에 의해  치료용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 장기복제를 통한 각종 암이나 난치병 치료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나 생명체로 볼 수 있는 배아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다.

◆기업공개 =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일반인들에게 팔아 분산시키고,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즉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모하거나, 이미 발행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여 분산시키고 재무내용을 공시, 주식회사 본연의 체제를 갖추는 것을 말한다. 이때 공모한 주식의 시장성과 유통성, 환금성의 보장과 원활한 기업 공개를 위해 '상장'을 한다. '기업공개'와 '상장'이 사실상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으나 1999년 8월 이후 기업공개에 대한 심사업무는 금융감독원,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에 대한 심사는 증권업협회에서 담당하는 체제로 분리되었다. 기업은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며 재무구조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국민의 기업참여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위키위키(WiKiWiKi) = 누구나(anybody), 어디에서나(anywhere), 어느 것이든(anything), 언제든지(anytime) 내용을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새로운 방식의 웹사이트를 통칭하여 말한다. 하와이어로 '빨리빨리'란 뜻으로 1994년  컴퓨터프로그래머인 워드 커닝햄이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개발했다. 소규모의 마니아들이 하나의 주제를 얘기하거나,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기 좋은 도구로 누구나 콘텐츠를 고치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여 '공동 메모장'이나 '게시판'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네티즌들의 수준높은 사고가 필요하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차량자세제어장치) = 자동차 운행시 갑작스러운 장애물 출현 혹은 커브길로 인해 회전이 필요할 때 바퀴의 미끄러짐과 자동차의 회전각도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차세대 브레이크 장치이다. 일반차량은 원심력으로 인해 꺾는 핸들 각도보다 더 작게 또는 더 크게 차체가 회전하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ESP를 장착하면 각종 센서를 통해 제공되는 신호를 이용하여 실제 자동차의 진행방향과 운전자가 의도한 진행방향을 비교하여 엔진 출력을 감소하고 각 바퀴의 제동을 독립적으로 실시하게 되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 빙판길에서 급커브를 틀어도 거의 흔들리거나 미끄러지지 않고 진행이 가능하다.

◆HEU(Highly Enriched Uranium.고농축우라늄) = 핵폭탄은 농축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원료로 만들어지며 원료에 따라 제조법에서 큰 차이가 있다. 농축우라늄은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235의 함유율을 인공적으로 높인 우라늄으로 천연우라늄속의 우라늄235 농도는 0.7 정도이다. 따라서 핵심이 되는 것은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천연우라늄을 농축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가스확산법이나 원심분리법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주요 핵보유국들은 핵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기밀로 하고 있으며 두 방법 모두 막대한 시설과 전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루토늄은 원자로에서 한번 사용한 우라늄 핵연료를 재처리해 만드는 것으로  우라늄보다 핵분열 반응은 더 잘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처리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이 필요하다. 최근 북한의 HEU 핵 프로그램 존재 여부와 폐기 문제로 쟁점이 되고 있다.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부,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등이 공동개발한 무선 인터넷 플랫폼 표준규격. 휴대폰에 내장되는 무선인터넷플랫폼은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들웨어로 PC의 운영체계(OS)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의 이동통신업체들은 회사마다 각기 다른 방식의 무선인터넷플랫폼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에 불필요한 낭비 요소가 많은 실정이었으므로 국가적 낭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국책사업으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 2002년 4월 확정 발표됐으며, 국제표준안으로도 상정한 상태이다.

◆환매조건부채권(RP.Repurchase agreement) = 국공채 등을 일정기간 경과 후에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매도하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으로 환매채라고도 한다.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상품으로 만기 이전 매매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고 채권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만기가 1년 이하로 짧고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으며, 확정금리를  적용하여 금리 변동의 위험을 피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RP 매도잔고가 지난해에 비해  세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중앙은행과 예금은행간의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한국은행이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시중은행에 RP를 판매, 자금사정에 따라 금리를 조절하고 있다.

◆아카데미상(Academy Award) = 미국의 영화단체인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에서 수여하는 영화상으로 1927년에 창설됐다. 전년도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제1회에는 11개  부문으로 시상하였으나, 현재는 작품, 감독, 배우, 촬영, 녹음, 미술, 음악, 외국영화  등 2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각 부문별로 5편이내의 후보 작품을 선정한 후 아카데미 회원 전원의 투표로 최종 결정한다. 시상식은 매년 3월 말이나 4월 초에  할리우드 거리 코닥극장에서 개최된다. '오스카'라는 애칭을 가진 34.5㎝ 높이의 황금빛 남성 나상(裸像)이 수여되어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며 상금은 따로 없다. 전세계적인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나 지나치게 미국적인 사고방식에 편향되어 있다는  비판도 있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어음관리계좌) = 고객의 예금을 투자금융회사가 단기국공채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단기 금융상품이다. 180일이내에서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여 은행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이나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와유사하나 서울에서는 400만원, 지방에서는 200만원으로 최저예탁한도가 있다. 투자금융회사가 책임지고 운영하므로 안전성이 높다. 예금잔고가 최저 가입 금액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해약되며 만기일이 경과되면 원리금이 자동 재예탁되어 복리로 운영된다. 시장이 불안한 상황일수록 고객들의 각광을 받는 단기금융상품 중의 하나이다.

◆생태발자국지수 = 캐나다의 경제학자인 마티스 웨커네이걸과  윌리엄  리스가 개발한 개념으로 인간이 소비하는 에너지, 식량, 주택, 도로 등을 만들기 위해 자원을 생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토지로 환산한 것이다. 올해 한국의 발자국지수는 1인당 4.05㏊로 지구가 감당해 낼 수 있는 기준인 1.8㏊을 웃돌고  있으며 미국 9.7㏊, 캐나다 8.8㏊, 영국 및 프랑스 5.3㏊, 일본 4.8㏊ 등  선진문명국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과 같은 생활방식을 유지하려면 지구가 2.26개나 필요한 셈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그만큼 자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생태파괴지수'라고 할 수 도 있다.

◆얼렌(Irlen)증후군 = 망막을 통해 들어오는 시신경세포가 정상인보다 작거나 미성숙해서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뇌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미국의 얼렌여사가 처음 발견하고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책을 읽을 때 단어나 줄을  건너뛰어 읽는다거나 읽던 위치를 잃어버리고,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고, 두통을 느끼는 등의 증세가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흔히 집중력이 없어 주위가 산만하여 공부가 뒷전이었던 아이를 '주의력결핍장애'로 진단할 수 있지만 눈이 아프다고 하면 시신경 장애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선별검사후 일정한  파장의 빛을 차단해 시신경의 과부하를 줄여주는 치료법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필터를 붙인 안경을 처방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상품, 장난감, 출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하나의 상품이 히트하고 나면 그 관련 상품이 개발되는 자연발생적인 형태로 존재했었으나, 최근에는 기획단계부터 게임, 만화, 캐릭터상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의 제작과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는 추세이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같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소설, 게임, 캐릭터상품등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제작되는 것이 '원소스 멀티유즈' 마케팅이다.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도 관광, 출판, 음반, 의류등의 부대사업이 기획단계부터 연계된 첫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철저한 기획과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한 업체가 모든 것을 기획하기보다는 문화콘텐츠 관련업체들간의 협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DLP(Digital Light Processing) = 프로젝터에 채택되는 투사 엔진 시스템.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가 개발한 반도체 형태의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칩을 통해, LCD(Liquid Crystal Display)와 같은 투과방식이 아닌 거울의 반사원리을 이용하여 빛을 디지털로 처리한다. 1999년에 첫 DLP 프로젝터가 등장했으며 이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증가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프로젝터보다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LCD 프로젝터에 비해 원색 재현력이 뛰어나 색상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눈의 피로감이 없다. 또한 노이즈가 적고 응답 속도가 빨라 빠른 동영상의 재생도 끊임없이 재현되며 시야각도 넓다. 모든 제어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높으며 단판 구조이기 때문에 소형화에도 유리하다.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 1977년 미국 AT&T사의 경영관련 교육, 연구 담당 로버트 그린리프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지만, 최근 경영학계의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은 1996년 4월 미국의 경영관련 서적 전문출판사인 Jossey-Bass사의 '서번트 리더 되기(On Becoming a Servant-Leader)'의 출간을 계기로 볼 수 있다. 그린리프는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두며, 종업원, 고객 및 커뮤니티를 우선으로 여기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리더이기 전에 서번트가 되어야 하며, 구성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한다. 또한 구성원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상호간의 경청, 공감, 설득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거식증(拒食症) = 날씬해지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체중을 줄 이기 위해 인위적인 구토, 심한운동, 설사약 복용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로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식욕, 체온 등 다양한 신경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인 대뇌의 시상하부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체중 증가에 병적인 집착이나 두려움을 보이며, 체중이 정상체중의 85 이하로 감소하면 거식증으로 볼 수 있다. 70 이하까지 감소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정당명부제(政黨名簿制) = 지역구 후보에 1표, 지지 정당에 1표를 각각 찍는 1인 2표제로 이번 17대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다. 유권자가 지지후보와는 별개로 지지정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선거와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기존의 인물위주의 선거에서 정당의 정책등을 평가하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것으로 17대 총선에서 지역구 243명, 비례대표로 56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된다. 독일의 요슈카 피셔 외무장관이 소수정당인 녹색당 소속으로 지역구선거에서 탈락하고도 연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던 제도적 배경이 정당명부제이다. 독일의 경우 우리와 달리 전국단위가 아닌 권역별 비례대표제이고 후보자가 지역구와 권역별 비례대표에 동시 출마할 수 있다. 소수정당의 원내진출 기회 확대, 투표율 증가의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엥겔계수(Engel Coefficient) = 가계의 총소비 지출액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비로 나타낸 계수.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이 1857년 벨기에 노동자의 가계조사에 의하여 발견한 법칙으로 저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일반적으로 식료품은 소득의 고저와 관계없는 필수품이지만, 어느 수준 이상은 소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지면 점차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엥겔계수 20이하면 상류 수준으로 본다. 그러나 요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본래의 산출 취지와는 달리 외식비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엥겔계수를 생활수준의 지표로 파악하는 경향은 점차 줄고 있다.

◆근골격계질환(筋骨格系疾患) = 근육(筋肉), 건(腱), 신경(神經) 등에 일어나는 통증을 동반한 질환들의 총칭으로 단순 반복적인 작업이나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 허리, 근육이 아프거나 마비되는 것을 말한다. 1996년 한국통신공사 전화교환원들의 경견완장해 집단발병을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매년 발병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노동부는 2003년 7월부터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골격계 부담작업 범위 및 사업주의 예방의무를 명기하고 세부 조항을 신설했다. 직장 내 순환보직제를 실시하고 재활훈련을 위한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예방프로그램등을 시행하여 예방에 힘써야 하나 전문의의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관세 양허(Tariff Concession) = 특정품목에 대해 일정 수준이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양허(Concession)'란 일반적으로 상대국 요청에 따라 관세(tariff)를 낮추거나 서비스 무역(trade in services)에 대한 장애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세율을 단순히 인하하거나(Reduction), 더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거나(Binding), 특정수준 이상으로는 인상하지 않겠다고 인상 한계점(Ceiling)을 정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라도 특정품목의 관세를 양허하려면 양허된 세율보다 관세율 수준을 더 완화하거나 경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양허한 범위를 초과해서 관세장벽을 강화할 수는 없다. 또한 일단 양허된 품목의 세율은 협상상대국과 협상에 의하지 않고는 변경할 수 없다.

◆메흐디(Mehdi)민병대 =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알 사드르의 무장조직으로 최근 이라크내 반미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 저항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사드르는 후세인 집권시절 암살된 시아파 지도자 모하마드 사디크 알 사드르의 아들이라는 배경을 주된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다. '메흐디'란 이슬람어로 '약속받은 자'라는 뜻으로 미국이 이라크전 종전 선언을 한 직후인 작년 여름 무렵부터 구성됐다. 500명 정도의 소규모 조직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박격포와 로켓탄 등 상당한 무장과 전투력을 갖춘 1만명 이상의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원자들은 실업자 생활을 계속하고 있던 도시 빈민가의 젊은이들이지만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돼 사드르의 지시에 부조건 복종하는 강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아파 최초의 독자적 군사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PTT(Polytrimethylene Terephthalate) = 폴리에스테르 및 나일론과 유사한 물성외에 신축성, 방오성, 염색성이 우수한 차세대 신섬유소재이다. 천연섬유와 염색 특성이 유사해 울, 실크, 면 소재와 혼방이 가능하며 다른 합성섬유보다 신축성이 뛰어나 스판덱스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포츠웨어나 패션을 강조하는 여성의류의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색상 창조는 물론 얼룩 및 정전기 방지 효과가 커 이를 이용한 고기능성 카펫의 경우 정전기가 없고 항균성이 탁월하여 곰팡이등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의 효성이 세계최초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기능 PTT 카펫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각서(諒解覺書) = 일반적으로 기존협정에서 합의된 내용의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경우, 또는 협정의 후속조치를 위해 기록할 때 사용된다. 민간기업 사이에서는 어떤 사업의 이해 당사자들의 본계약 체결 이전에 교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서로 양해된 사항을 확인, 기록할 때 많이 활용된다. 법적으로 강제성은 없지만 타당한 근거없이 어길 경우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와 국가 사이에 체결되는 양해각서의 경우에는 외교적 구속력을 갖는 조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또한 양해각서 교환이후 협상 결과에 따라 본계약서는 양해각서에 명시된 내용과 달라질 수 있다.

◆선거구제 = 선거구제는 1개의 선거구에서 선출하는 대표자의 수에 따라 소선거구제, 중선거구제, 대선거구제로 구분할 수 있다. 선거구란 전체 선거인을 일정단위의 선거인단으로 구분하는 표준이 되는 단위 지역을 말한다. 소선거구제는 1선거구에서 1인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최다득표자가 당선되므로 다수대표제라고도 한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선거시에 채택하고 있다. 대선거구제는 1선거구에서 6인 이상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소수의 득표자도 당선이 가능하므로 소수대표제라고도 한다. 중선거구제는 1선거구에서 2∼5인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 대선거구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소선거구제는 관할구역이 좁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고 투표율도 비교적 높으나 선거운동이 과열될 우려가 있고 소수당에는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선거구제는 후보자 선택의 범위가 넓고 정당정치의 발전과 선거 과열을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후보자가 난립하고 정당내 후보자간의 경쟁 과열, 투표율 저조 등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비례대표제 = 선거에서 당선인을 결정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다수대표제의 사표 발생 문제와 소수파를 존중하기 위한 인위적, 작위적 방법에 의존하는 소수대표제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고안된 제도이다. 선거에 있어 각 선거구에서 다수의 정당이 분립하고 있는 경우 각 정당의 득표율에 비례하는 수의 대표자를 공평하게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득표비례에 따라 의석을 부여하므로 소수파 대표의 진출이 보장되며 득표수와 의석수간의 비례관계를 유지하는 의석 비례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당선표준수를 정하여 이 표준수에 따라 득표수 비례로 의석을 배분하며 각 후보자 또는 후보자 명부사이에 당선표준수를 초과하는 표를 이양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후보자 추천의 주체가 정당인 정당투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각 후보자에 대한 선택의 자유에 초점을 둔 인물본위의 무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있다.

◆선거공영제 = 국가가 선거운동을 관리하거나 선거운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후보자간 선거운동 기회의 형평을 기하고, 선거비용을 경감하여 공명선거를 실현하려는 제도이다. 후보자간의 선거운동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어 경제력은 없으나 유능한 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후보자 난립현상의 초래로 유권자의 정확한 평가와 선택을 곤란하게 할 수 있고 국민의 조세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정당 또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하는 관리공영제와 정당 또는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보조하는 비용공영제로 구분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선전벽보 등 인쇄물 첩부, 발송 등은 관리공영제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 디지털콘텐츠의 불법복제를 막고 사용료 부과와 결제 대행 등 콘텐츠의 생성에서 유통, 관리까지 일괄 지원하는 기술로 디지털 저작권 관리를 의미한다. 소프트웨어나 e메일, 문서뿐만이 아니라 음악, 영상, 출판물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DRM을 이용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하려면 먼저 원본 콘텐츠를 DRM 솔루션을 사용하여 암호화한 후 온라인 사이트에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려면 DRM 서버에 접속해 사용허가를 받고, 결제를 해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콘텐츠의 유료화와 함께 급속하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나 현재 각 디지털콘텐츠업체마다 다른 DRM 기술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외상후 스트레스장애) = 전쟁이나 천재지변, 화재 등 통상적 상황에서는 겪을 수 없는 극심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를 말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로 베트남 참전 미군의 경우 약 30% 정도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했다는 보고도 있다. 개인에 따라 충격후 수일에서 수년이 지난 후에 나타날 수도 있고, 급성의 경우는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만성의 경우 후유증이 심해 사회적 복귀가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과민반응으로 불안, 공포, 초조, 수면장애등의 증세가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불안하며 착각 또는 환각현상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과적 치료도 병행해야 하며 치료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추가경정예산(追加更正豫算) = 국가의 예산이 국회의 의결을  얻어  성립되어 실행단계에 들어간 후 부득이한 사유로 예산에 변경을 가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되는 제도로 줄여서 '추경예산'이라고 한다. 세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요인이 발생했을 때 편성하며 국회의 의결을 거쳐 집행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가뭄이나 수해 등 자연재해를 복구하기 위해 편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소기업 지원이나 사회간접자본 건설, 구조조정과 실업대책 재원 확보를 위해 편성되었다. 예산안의 편성이 끝난 후에 변경한다는 점에서는 수정예산과 동일하나 수정예산은 국회에 예산을 제출한 후 의결되기 전에 제출된 예산안을 수정하는 것이고, 추가경정예산은 국회의 의결 후에 발생되는 사유로 추가, 변경을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따라서 한 해 예산은 국회를 통과한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의  합계가 그해의 최종 예산이 된다.


◆비정규직근로자 = 근로방식, 근로시간, 고용의 지속성 등에서 표준적인  정규 근로자의 전형적인 특징에서 벗어나는 형태의 노동을 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단일한 고용주와의 계약관계에 있고, 고용관계의 안정성을 보호받으며 전일제 근로시간으로 임금수준은 연공서열의 영향을 받는 노동형태를 정규직근로자라 한다면, 비정규직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정해졌거나 계속근무기간이 1년 미만으로  기대되는 '한시적 근로자',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지만 법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과 달리 특정 고용기간을 정한 '기간제 근로자', 근로시간이 주 36시간  미만으로 파트타임 형태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 생활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등 성과에 따라 돈을 받는 자영업자 성격의 '특수고용 근로자' 등으로 구분한다. 1997년 말 외환위기이후부터 급증한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임금, 노동시간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노동계의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 =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를 통해 교통 및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로 데이터의 부호화, 복호화 및 필터링 등을 포함한 규격을 의미한다.종래의 유무선인터넷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서비스를 방송망을 통해 구현하는 방송과 정보서비스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B/TPEG  개발그룹에 의해 주도되어 1997년부터 교통정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현재 표준화기구인 ISO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한 상태이다. TPEG은 교통정보 데이터를 지상파 DMB를 통해 차량의 네비게이션시스템 지도위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최단거리를 표시해 줄 수 있으며 여행지의 숙박 현황등도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MBC가 현대모비스, 현대오토넷 등과 함께 교통데이터방송을 위한 TPEG 서비스 및 관련 솔루션, 수신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커족(悠客族) =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20대 후반에서 40대중반의 젊은 층으로 도시의 신귀족층으로 불린다. 타인의 간섭없이 전문분야의 일에 몰입하는 소호(SOHO)족보다 한단계 발전한 형태로 이들은 일에 싫증이 나면 아예 사직서를 던지고 유유자적 인생을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우수 인재들로 불리는 젊은 엘리트층으로 기본적인 재능을 갖추었으므로 원하면 쉽게 다시 일을 찾을 수 있어 고액연봉임에도 부담없이 직장을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의 개혁개방이후 자본주의, 쾌락주의, 물질주의에 물들어 가는 사회적 변화로 인한 인생의 가치관 변화도 이들의 탄생 배경이라 볼 수 있다.

◆국민소환제(國民召還制) = 국회의원들의 비리, 실정, 국민세금 낭비등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로 해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고 의원들로 하여금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되어 왔으나 근본 취지는 국민들이 의정활동을 추적, 감시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남발될 경우, 대화와 토론에 따른 신중한 의사결정과정을 멀리하고 끊임없는 정치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한 정치적으로 악용될 위험성도 있으며 불안한 의원들의 선심성 정책이 남발하거나 시민단체들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최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관련조례를 통과시켰고, 서울 YMCA는 98년 7월부터 입법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역모기지론(逆Mortgage loan) = 주택을 담보로 일정기간(최장 15년) 매달 일정액을 대출받아 사용한 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는 방식으로 소유주택외에는 여유재산이 없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상품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주택의 소유에 대한 집착,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해야 할 유산으로 여기는 고정관념때문에 1995년 처음 판매는 실패했었다. 대출한도는 일반적으로 시가의 48∼50 수준이다. 만기에 대출금을 상환하면 주택 소유권에는 변동이 없으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이 근저당권을 행사하여 경매로 대출금을 상환한 후 차액은 고객에게 돌려준다.

◆블루투스(Bluetooth) = 근거리의 컴퓨터와 이동단말기, 가전제품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쌍방향으로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말한다. 1994년 스웨덴 에릭슨(Ericsson)사의 이동통신그룹이 처음 연구 개발했다.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분야는 PC 주변기기 부문으로 키보드, 마우스등을 적은 소비전력으로 10내외까지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근 KT가 선보인 원폰(One-Phone)서비스가 단말기 하나로 집안에서는 유선전화로,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무선 통합서비스로 볼 수 있는데, 이때 가정의 유선전화기와 단말기간 무선 근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불루투스 기술이다. '블루투스'란 10세기경 덴마크의 왕이었던 '하랄'에서 따온 것으로 그의 별칭이 '블루투스'였다. 블루투스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통일한 것처럼 개인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각종 디지털기기를 하나의 무선통신 규격으로 통일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 고혈압, 복부비만,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증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시되어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국내 성인의 25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비만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신적, 육제적 환경을 잘 조절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택성능표시제도 = 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될 제도로 아파트의 소음 정도, 유해물질, 외부조경 등 각 부문에 대한 성능을 등급으로 표시하게 된다. 건설교통부가 관련 법률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할 예정이다. 관련법이 시행되면 주택업체는 입주자 모집공고나 분양공고 때 부문별 성능 등급을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완공후 제시했던 등급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사용검사가 나지 않아 보완공사를 해야한다. 소음의 경우 경량충격음에 대해서는 이미 4단계의 등급이 마련돼 시행중이나 경계벽 소음, 화장실 소음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등급을 매길 계획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주택의 세부 성능을 미리 알고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성능이 떨어지는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으므로 건설업체들간의 치열한 제품개발 경쟁이 예상된다.

◆워크아웃(Workout) = 회생 가능성은 있으나 재무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을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시키는 개선작업을 말한다. 워크아웃이 진행되면 우선 해당기업은 금융기관에 대한 부채 상환의 노력을 해야 하며 계열사 정리나 자산매각 등의 구조조정 노력을 이행해야 한다. 채무조정의 구체적인 수단으로는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이자 감면, 채무변제, 대출금 출자전환, 신규 자금 지원 등이 있다. 1980년대 말 미국 GE(General Electric)사의 잭 웰치 회장에 의해 대중화된 용어로 한국은 1997년 말부터 시작된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하에서 고합 등 7개 그룹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1998년 6월 워크아웃 적용대상 기업은 83개사였으며 현재 워크아웃을 벗어난 기업은 49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금융기관과 대상기업과의 협의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법원이 청산을 전제로 회사를 관리하는 '법정관리'나 법원의 명령에 따라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화의'와는 차이가 있다.

◆JTS(Join Together Society) = 국제기아.질병.문맹퇴치 민간기구로 1993년 8월 인도 캘커타의 빈민지역에 세운 메디컬 캠프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1994년 한국본부 및 미국 법인이 창립된이후 인도의 빈민층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기술학교, 유치원등을 설립하여 기아와 질병, 문맹을 퇴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JTS는 북한,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5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개발사업과 긴급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토회(淨土會) 산하로 1997년에는 북한 나진-선봉지구에 어린이 영양식 공장을 세우는 등 북한돕기운동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 디스크 = 인터넷 상에 PC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일정용량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웹하드(Web hard)로도 불린다. 플로피 디스켓, 집 드라이브(Zip drive)등의 저장매체없이도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파일을 저장, 편집,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나 학습자료 교환, 공동작업등에 편리하다. 자동 백업 기능이 있어 안정적으로 자료를 관리할 수 있으며 파일의 업로드나 다운로드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이동식 저장장치가 필요없으므로 부주의로 인한 자료 파손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코리보(KORIBOR) = 영국 런던의 은행간 단기자금 거래시 적용되는 금리인 리보(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s)를 본 뜬 것으로 한국은행과 국민.우리은행 등 14개 금융회사들의 기간별 금리를 통합 산출하여 발표하게 된다. 공식 정보제공업체로 연합인포맥스가 선정돼, 오는 6월부터 8개 시중은행등 14개 금융회사의 금리를 매일 평균해 오전 11시에 공표하며, 1주일짜리로부터 1년짜리까지 만기별로 10가지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의 TIBOR와 홍콩의 HIBOR, 싱가포르의 SIBOR가 육성됨으로써 아시아 금융허브로 입지를 강화한 것처럼 국내금융시장의 업그레이드뿐 만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금리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파생상품시장과 은행들의 대출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단기금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유세(富裕稅) = 핀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로 유럽의 선진복지국가에서 부의 편재를 시정하여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투기적 재산의 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세제를 말한다. 소유재산에서 부채총액을 제외한 순재산총액을 산정하여 그 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에 적절한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최근 민노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 공약으로 토지, 건물 등의 금융자산과 자동차,골프장 회원권 등 실물자산의 총액수가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10억원을 초과하는 자산 부분에 통합토지세율을 준용하여 누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재원은 교육, 의료등 복지분야에 사용하여 빈부격차를 완화하는데 쓰일 것으로 예상되나 기업인이나 고소득층 과세대상에 심리적 부담을 주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와 자산평가와 징수방법 등 시행의 현실적인 문제점도 예상된다.

◆LPGA 명예의 전당(The LPGA Tour Hall of Fame) = 세계 여성 프로골퍼들이 꿈꾸는 최고 영예의 자리로 입회할 경우 세계프로골프사에 이름이 길이 남게 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7년 창설됐다. 10년이상 투어에서 활동해야 하며 메이저대회 우승이나 베어트로피(최저타상), 올해의 선수상 중 적어도 한가지를 수상해야 하고 우승 포인트 합산 27점으로 세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되어야 가입된다. 현재 21명의 회원과 한 명의 명예회원이 있으며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등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1998년부터 투어 활동을 시작한 박세리 선수는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 22승으로 27점을 얻었고, 10년이 되는 2007년에 정식 입회가 가능하다.

◆HMD(Head Mounted Display) = 안경이나 헬멧처럼 착용하는(Wearable) 모니터로 눈앞에 바로 있는 스크린을 보는 영상장치이다. 양쪽 눈에 근접한 위치에 소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입체영상을 투영함으로써 3차원 공간 체험이 가능하다. 미국 공군에서 군사용으로 처음 개발되어 현재는 3D, 게임,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응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휴대용 안경형 모니터는 종전의 영상화면만 볼 수 있는 씨클로즈드(See-Closed)타입에서 한단계 발전한 투시형(See-Through) 제품으로 외부의 상황도 볼 수 있어 장애물 등 외부환경에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의료분야의 진단, 치료, 수술등에 사용하는 의료장비의 모니터나, 교육, 학습, 훈련등 다양한 분야의 시물레이션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MSCI지수(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 1986년 미국의 모건스탠리와 캐피털인터내셔널이 합작 설립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5조원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운영에 주요 투자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지수(World index)와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EMF(Emerging Market Free) 지수 등이 있다. 각국의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60를 반영하는 종목을 선정한 다음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해서 구하며 주가의 등락과 환율 변동에 따라 각 국가별 편입 비중이 변하게 된다. 해외펀드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할 때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지수가 EMF지수이며 SK(주), 대구은행, 대우건설등 10개 종목들이 이달 말부터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 = 유명 상표나 회사이름, 단체이름 등으로 인터넷 주소를 선점하는 행위로 도메인 불법점유, 도메인 선점 등으로 해석한다. 보통 인터넷 주소를 투기나 판매 목적으로 선점하여 비싼 값에 되팔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다. 도메인 네임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해야하며 먼저 등록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도메인 네임이 이미 사용되고 있다면 최초 등록자가 취소 또는 사용을 허락하거나 등록자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어야 한다. 특히 기업 사이트(com)를 중심으로 부정한 등록과 사용으로 인해 매출감소는 물론 부당한 거래로 인한 소송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보통신부가 재산적 가치 또는 영업 방해를 목적으로 도메인 네임을 선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인터넷주소자원관리법'을 제정하여 올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사린가스(Sarin Gas) = 1930년대 중반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화학전을 위해 개발한 치명적인 신경가스. 무색 무취로 호흡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마비시켜 콧물, 호흡곤란, 시력저하,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수 분 내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원래는 액체상태이나 휘발성이 높고 청산가리보다 500배의 맹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3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옴 진리교 신도들이 이 가스를 살포하여 시민 12명이 사망하고 4천여명이 부상한 이후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최근 이라크에서는 사린가스가 함유된 포탄의 폭발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여부에 논란이 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 기체로 합판제조, 합성수지, 화학제품 제조 등에서 발생하는데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해 과다노출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심장쇠약과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물에 잘 녹아 보통 40 수용액을 포르말린(Formalin)이라고 하며 주로 살균, 방부제로 사용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새로 지은 아파트나 주택에서 '새집증후군'의 대표적 유발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물질로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 사용되므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배출기준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각료 제청권 =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장관)으로 마땅한 사람을 추천하여 임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권한으로 현행 헌법 제87조 1항에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대통령이 국무위원 인사권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기능과 함께 행정각부의 통할권을 가진 총리가 자신과 함께 일할 국무위원을 고를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역대 총리의 각료 제청권은 '통보'에 불과한 '절차상의 의미'로 사실상 사문화된 규정에 불과했다. 최근 고건 국무총리가 "물러나는 총리가 신임각료를 임명 제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료 제청권 행사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헌법 제 86조 2항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반론도 일고 있다.

◆CVID = '완전하고(Complete), 검증 가능하고(Verifiable), 불가역적인(Irreversible), 핵 폐기(Dismantlement)'라는 말의 영문 첫글자를 딴 것. 미국 부시대통령의 북핵문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다음의 4가지 원칙에 의해 폐기돼야 한다는 것이다. 'C'는 모든 핵물질, 핵시설, 핵무기가 포함되며 발전용 원자로도 폐기대상이 된다. 'V'는 사찰이나 검증, 폐기과정이 투명하게 입증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I'는 돌이킬 수 없는 복구 불가능한 방식, 'D'는 분해나 해체를 뜻한다. 이에 대해 북한은 특히 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의 존재를 확인하고 평화적 핵활동까지도 제한받을 수 있는 'C(완전한)'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색체(染色體) = 생물의 세포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막대기 모양의 소체(小體)로 유전자인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세포기관이다. 기본 구조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과 같은 하등생물로부터 고등한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이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체세포가 가지고 있는 염색체 수는 2n으로 표시하며 사람의 경우 23쌍이 되므로 46개가 된다. 이중 성을 결정하는 성염색체(性染色體) 1쌍을 제외하면 나머지 22쌍의 상염색체(常染色體)는 서로 모양과 크기가 같다. 성염색체 수의 이상으로 클라인펠터증후군, 터너증후군과 같은 선천적 이상질환이 나타나며, 21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다운증후군과 같은 기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침팬지의 22번 염색체 완전 해독' 연구 결과로 인간의 선천적 이상질환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WWW(World Wide Web) = 인터넷상에서 문자, 그래픽,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거미집 모양의 망이라는 뜻으로 웹(Web)이라고도 부른다. 1989년 유럽의 입자물리학연구소(CERN)에서 엄청난 양의 연구 결과 및 자료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개발했다. 웹에서 정보는 웹 서버(Web Sever) 내에 하이퍼텍스트(Hypertext)형식으로 작성되어 홈페이지(Homepage)라는 단위로 관리되며, 링크(Link)라고 하는 정보에 의해 분산되어 있는 세계 각지의 하이퍼텍스트와 연결된다. 웹 서버에 있는 하이퍼텍스트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응용소프트웨어를 브라우저(Browser)라고 하는데 넷스케이프사가 개발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Netscape Navigator),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등이 있다.

◆매스티지(Masstige) =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한 신조어. 미국 경제잡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처음 소개된 개념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산층 소비자들이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말한다.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하위 브랜드인 '미우미우', 아르마니의 대중적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 천연화장품업체인 바디샵등도 대표적 준명품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의 특성은 비교적 고가이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의 이미지를 갖추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불고 있는 웰빙 바람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중산층 소비자들의 상품 선호도를 그대로 나타내 주고 있다.

◆포괄근저당(包括根抵當) = 계속적인 거래관계로부터 발생하는 다수의 불특정채권을 장래의 결산기에 있어서 일정한 한도액까지 담보하기 위하여 현재에 설정하는 저당권을 '근저당'이라 한다. 이때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특정거래시 발생하는 채권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또는 장래의 모든 채권을 하나의 근저당권으로 일괄해 담보하는 것을 '포괄근저당'이라 한다. 각 거래마다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번거러움을 피하고 금융기관은 채권 담보를 강화하기 위해 남용해 왔으나 최근 법무부가 채무자 및 보증인 보호조치로 '무제한적포괄근저당권'금지 개정을 진행 중에 있다. 민법 개정으로 '포괄근저당'제가 폐지되면 개인이나 자영업자들은 대출을 받을 때마다 근저당 설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번 설정 및 말소 비용, 각종 수수료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포괄근보증(包括根保證) = 계속적 거래관계에서 현재 또는 장래에 발생하게 될 불특정채무에 대하여 책임지는 것을 '근보증'이라 하며 보증의 금액 뿐만 아니라 채무자의 장래 모든 거래까지 포함해 기간 제한없이 평생 채무를 책임지는 것을 '포괄근보증'이라 한다. 따라서 채무자가 은행에서 대출한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갈 경우, 포괄근보증을 선 보증인은 원금, 연체이자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빌린 채무까지 갚아야 한다. 보증인의 보호를 위해 보증기한을 1년으로 제한하고 보증금액을 적시한 후 보증인의 자필 서명을 받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중이나 일부 금융기관들은 편의상 포괄근보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법 개정으로 무제한적 포괄근보증제도는 폐지되고 근보증 기간도 3년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MP3(MPEG Audio Layer-3) = 컴퓨터 동영상 압축기술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에서 규정한 고음질 오디오 압축기술로 원음과 동일한 음질로 일반 CD의 50배로 압축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압축된 음악은 인터넷상에서 그대로 복제, 전송이 가능하므로 음반가게를 통해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도 원하는 노래, 음악등을 구할 수 있다. 또한 MP3 재생기기를 통해 컴퓨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다운받은 음악을 즐길 수 있어 기존의 음반 유통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97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음악파일의 저작권 관련 계약을 위한 '음악저작물의 이용에 대한 기준'을 제정하여 온라인 유료 서비스사업이 시작됐다.

◆트리플 위칭 데이(Triple Witching Day) = 미국 월가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세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날을 말한다. 선물 만기일은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이고 옵션과 개별주식옵션 만기일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이므로 선물 만기일인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에는  세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게 된다. 파생금융상품은 미래의 만기일에 주가가 오를 지 내릴 지를 미리 예상하고 거래하는 금융상품이므로 만기일이  닥치면  예상이 맞은 사람은 예상이 틀린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파생금융상품을 거래할 때 보통 주식과 연계해서 적절히 사고 팔면 차익거래(무위험거래)가 가능하지만 만기일에는 선물, 옵션과 관련된 '팔자'물량이 대거 쏟아져 시장을 뒤흔들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워낙 예측하기가 힘들어 '세마녀의  심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콘텐츠 신디케이터(Contents Syndicator) = 콘텐츠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사이버 콘텐츠 중개상으로 콘텐츠를 수집하여 패키지로 묶거나, 부가적 서비스와 연결시켜 다양한 채널에 유통시키는 콘텐츠 유통 전문 사업자를 말한다. 1997년 설립된 미국의 아이신디케이터가 건강과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인터넷업체에 제공한 것을 시초로 한국에서는 2000년 코코사(http://www.cocosa.com)가 뉴스,  날씨, 문화, 예술 등의 콘텐츠를 확보하여 콘텐츠 유통업에 뛰어든 것을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영세한 콘텐츠 제작업체는 안정적인 콘텐츠 배급망을 확보할 수 있고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인터넷 서비스 운영업체는 콘텐츠 확보에 따른 비용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자파(電子波) = 전기와 자기의 성질을 지닌 일종의 에너지로  전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나 존재한다. 전기장과 자기장이 반복하면서 파도처럼 퍼져 나가기 때문에 전자파라고 부른다. 주파수의 크기에 따라 극저주파, 저주파, 고주파,  마이크로파, 적외선, 가시광선, 엑스선 등으로 구분하며 휴대폰, TV,  가정용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교류전기등도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전자파이다. 여러 전자파 가운데 감마선이나 엑스선과 같은 고에너지의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1980년대 이후 컴퓨터, 휴대폰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들의 인체  유해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전자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기제품을  멀리해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대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디톡스(Detox) = 해독(Detoxification)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유래한 말로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제독요법이다. 유해물질이 몸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등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주스만 마시는 디톡스법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장청소와 단식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물만 마시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방법도 있으며 유기농산물, 제철음식을 주로 하며 가공식품, 육류, 소금, 설탕을 멀리하는것이 원칙이다. 음식 뿐만이 아니라 유해물질로 가득찬 주거환경을 천연마감재로 바꾸고,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는 분노, 짜증 등을 다스리는 명상등도 넓은 의미의 디톡스라고 볼 수 있다.

◆프로슈머(Prosumer) =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용어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처음 등장했다. 생산자 와 소비자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소비자가 소비만 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 어나 제품의 개발과 유통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를 의미한다. 기업 은 고객만족 경영전략으로 소비자의 상품개발 요구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이를 '프로슈머 마케팅'이라고 한다.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참 여하여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 고객만족도를 증대 시킬 수 있으며, 신상품 개발을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특정제품 개발에 참여한 소비자는 탄탄한 단골고 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고객 불만이나 안전사고 등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외국 기업들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바고(Embargo) = 본래 뜻은 '선박의 억류' 혹은 '통상금지'이나 언론에서는 어떤 뉴스를 일정시간까지 보도를 유보하는 것을 말한다. 취재원으로부터 보충취재 가 필요할 경우 취재원과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보충취재용 엠바고'가 있고, 사건의 발생은 확실하게 예견할 수 있으나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 사 건 발생이후 기사화한다는 조건으로 보도자료를 제공받는 '조건부 엠바고'가 있다. 국가의 안전 또는 이익, 인명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사건의 진행 중일 경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보도를 하지 않는 '공공이익을 위한 엠바고', 외교관례상 적용되는 ' 관례적 엠바고'의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나 국민의 알 권리 침해라는 비난 과 함께 취재 편의주의, 취재대상 봐주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바세나르 협정(Wassenaar Arrangement) = 1996년 체결된 전략물자수출 통제 협정으로 1994년 3월 폐지된 냉전시대의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코콤)를 대신해 러 시아연방 및 구동구권과 개발도상국까지 참가하는 국제적 수출관리체제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3개국으로 구성됐으며 북한, 이라크, 리비아 등 불량국가에 재래식 무기와 전략물자 및 기술의 반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무기 및 군사적으로 전 용가능한 110여 품목을 규제대상으로 하고 있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수출 통제 실적을 연2회 또는 개별 거래시 전회원국에 통보하도록 되어있다. 최근 북한 개성공 단 시범단지 입주 예정업체 가운데 일부가 이 '전략물자 수출 통제체제'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 인터넷 웹 페이지의 하이퍼텍스트 문서를 만들기 위하여 사용되는 기본 언어로 월드 와이드 웹(WWW)을 개발한 영국 과학자 팀 버너스-리가 1989년 인터넷 주소체계인 URL과 함께 개발했다. 문서의 글자 크기, 모 양, 색, 그래픽, 문서 이동 등을 정의하는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작과 끝을 표 시하는 2개의 쌍으로 이루어진 태그(tag)라는 명령어를 사용한다. 이 HTML로 작성된 문서는 별도의 컴파일러가 필요없이 웹브라우저가 해석하여 이용자에게 보여주며 문 서내의 단어나 단문을 인터넷의 다른 장소나 파일로 연결시켜 줄 수 있다. 개발자인 팀 버너스-리는 인터넷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5일 핀란드 정부가 수여하 는 제1회 밀레니엄기술상을 받았다.

◆알 자르카위 = 9.11테러이후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로 손꼽히는 인물로, 최 근의 외국인 납치.살해를 주도하고 있는 무장단체인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 과 성전)'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출신으로 국제사회에서 잘 알려 진 인물은 아니었으나 지난달 미국인 인질 닉 버그를 납치해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 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10대 때부터 이슬람과 격단체에 가담, 현재는 유럽과 아프리카 일대까지 조직망이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바그다드 유엔본부 폭탄테러, 지난 3월 카르발라 자살폭탄 테러, 5월 미국인 닉 버그 납치.살해, 압둘 자바르 유세프 이라크 내무차관 암살, 지난 22 일 한국인 김선일씨 납치.살해 사건 등의 배후로 미 국무부는 그에 대한 현상금을 1 천만 달러에서 2천 500만 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HEG(Multimedia and Hypermedia Information Coding Experts Group) = 멀티 미디어와 하이퍼미디어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부호화 압축 방식의 국제 표준. MPEG 시스템의 상위 개념으로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표준화는 물론 정지화면과 문자, 애니 메이션, 그래픽, 비디오 등까지 링크하는 하이퍼미디어의 표준화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표준화 작업을 MHEG이라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작업 조직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MHEG 표준이라고 부른다. 멀티미디어 통신시스템의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는데 불가 결한 규격의 하나로 MPEG, JPEG, JBIG과 더불어 정보 암호화의 4대 ISO 표준이다. 응용 범위는 전자백과사전이나 전자신문, 주문형비디오(VOD), 원격의료서비스 시스 템, 전자회의 시스템 등 광범위하다.

◆리콜(Recall)제도 = 물품이나 용역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생명, 신체상의 안전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상품의 제조사(수입자)나 유통업자가 해 당 물품을 수거하여 교환, 환불, 수리 등으로 위해 방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1991년 2월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하여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위 반한 경우 해당되는 리콜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1992년 9월에 자동차관리법에 의한 자동차 리콜제도가 실시됐으며 1996년 4월부터는 소비자보호법에 의해 모든 소비재 및 용역을 대상으로 한 리콜제도가 도입돼 실시되고 있다. 리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 스스로 해당 제품을 수거하여 조치를 취하는 '자발적 리콜'과 위해성이 있다 고 판단되는 제품에 대해 중앙행정기관이 공식절차를 거쳐 해당 사업자에게 리콜을 실시하도록 명령하는 '리콜명령'이 있다. 자동차, 식품, 축산물, 전기용품 등은 개 별법이, 개별법에서 다루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자보호법이 적용된다.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 = 새로 짓거나 고친 집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서 눈이 따갑거나, 두통,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질환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 다. 건축자재로 쓰이는 단열재나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에서 많이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가 주요 유발물질이며 간, 혈액, 신경계에 유해한 물질인 휘발성유기화 합물질 톨루엔도 주요 유발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아파트 입주자의 피부염 을 이유로 시공사에게 실내공기질 개선비와 치료비,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새집증후 군에 대한 첫 배상 결정이 나왔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법적 근거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의 권고기준을 근거로 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 다.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 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현행 헌법 제91조에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대외정책, 군사정책과 국내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국무회의의 심의에 앞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으나 활성화된 것은 1998년에 외교, 국방, 통일 정책을 총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정책기구로 재출범하면서부터이다. 국 가안전보장에 관하여 신중하고 전문적인 입장에서 검토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 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으나 모든 외교, 안보 관련 정보를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취합 해 대통령에게 보고함으로써 대통령과 일선 부처간의 의사 소통이 차단되고 외교, 안보 일선 부처의 이견 조정이라는 고유 기능은 사라졌다는 비판도 있다.

◆수니파(Sunni派) = 이슬람교의 2대 교파 중 하나로 수나파, 정통파라고도 한 다. 이슬람 교조 마호메트에게 아들이 없어 그가 죽은 뒤 후계싸움이 전개되면서 수 니파와 시아파(Shia派)가 생겨났다. 수니파는 마호메트의 후계자를 칼리프 왕조의 정통 칼리프(계승자.대리자)들로 보는데 반해 시아파는 마호메트의 사위 알리(제4대 칼리프)만을 정통 칼리프로 본다. 시아파는 나중에 동방에서 기원하는 이교적 요소 와 혼합해 수피즘과 같은 신비주의적 색채도 가미돼 여러 유파로 다시 갈라졌다. 반 면 수니파는 이슬람의 수나(Sunna.관행.규례)를 지키는 분파로 이슬람 공동체안에 전통적 행동양식을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로 마호메트 언행의 공인된 전승(傳承)인 하디스를 인정한다. 현재 전세계 이슬람교도의 약 90%가 수니파로 구성돼 있으나 이 라크는 시아파가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더블딥(Double Dip) = 경기가 침체한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하강하 는 이중 침체 현상으로 'W형 침체'라고도 부른다. 2001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신 조어로 기업 투자와 민간소비 약화로 인해 생긴다. 경기침체가 저점에 달한 뒤 바로 상승세를 타는 'V자형'이나, 곧바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한동안 침체를 유지하 다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U자형' 등과 달리 두 번의 경기 침체를 겪어야 회복기로 돌아서는 것으로 '이중하강', '이중침체'라고도 한다.

◆DoS(Denial of Service) =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나 자원을 정당한 사용자가 적 절한 대기 시간 내에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로 주로 시스템에 과도한 부하를 일으켜 정보 시스템의 사용을 방해한다. 한 사용자가 시스템의 리소스를 독점하거나 모두 사용, 또는 파괴함으로써 다른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없도 록 만드는 것을 말하며, 시스템의 정상적인 수행에 문제를 일으키는 모든 행위를 Do S라 할 수 있다. 2000년 2월 아마존, 이베이, 야후 등 전자상거래 관련 사이트들이 DoS의 변종인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의 공격을 받아 운영이 불가능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DDoS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보내 서버에 부하가 걸리도록 해 서비스를 못하게 하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말한다.

◆디지털TV =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 수상기를 말한다. TV의 신호방 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 주로 사용하던 아날로그 방식 은 전기적 신호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속적으로 처리하기때문에 다른 전파의 방해 를 받기 쉬워 화질과 음질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디지털 방식은 고화질,고 음질을 구현하므로 화질이 기존방식보다 5배는 선명하고 음질도 CD 수준이다. 또한 잡음과 화면 겹침 현상도 줄여주며 전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오류현상도 자동으 로 교정해 준다. 169의 와이드 스크린, 1천 개 이상의 주사선으로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고선명(High Definition) 디지털TV와 480개 주사선으로 보다 낮은 해 상도를 갖는 SD(Standard Definition)TV로 구분된다.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 미국의 TV방송사와 가전사 등 이 미국의 첨단 TV 표준 제정을 위해 구성한 위원회의 명칭이었으나 1996년 미국 디 지털TV의 표준방식으로 채택하면서 미국의 디지털TV 방식을 통칭하는 말이 됐다. 지 상파 디지털TV의 전송방식은 미국식인 ATSC와 유럽식인 DVT-T, 일본식인 ISDB-T 등 이 있는데 미국식은 전송속도가 빠르고 화질이 우수한 반면, 유럽식에 비해 이동수 신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미국식 디지털TV 이동수신율의 단점을 보완하 기 위해 개발된 기술 표준인 지상파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는 음성 및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전이나 보행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위성DMB와 달리 지상의 기지국을 통해 방송신호가 송출되는 것을 말한다.

◆수입추천제도 = 영화수입업자가 외국영화를 수입하고자 할 때, 반국가적 내용 이나 사회질서, 미풍양속 교란 여부 등을 평가한 뒤 수입을 허용할 지를 결정하는 제도로 1962년 영화법 제정이후 시행되어 1995년 영화진흥법 제정이후에도 계속 시 행되어 오고 있는 제도로 현행 영화진흥법에 '영화수입업자가 외국영화를 수입하고 자 하는 때에는 당해 외국영화에 대하여 음반ㆍ비디오물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의 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입추천을 받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는 적대적 관계에 있는 국가의 영화나 일본 영화의 무분별한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불과했고 이미 영화계에서는 등급분류제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이중규 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정부의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일본 애니메 이션의 수입이 전면 자유화되는 2006년 1월 폐지될 예정이다.

◆꼭두서니 = 가삼자리, 갈퀴잎이라고도 불리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어린 잎 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염색 재료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천근이 라고 하며 각종 부인병과 신장,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햄과 소시지, 양갱 등에 색깔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천연 색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일본과 한국, 중국 등에서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 국립식품의약 품연구소가 신장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색소 사용 자제, 제품의 생산 중단 및 자진회수 조치에 나섰지만, 한국은 사탕 등 일부 식품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천연색소인 경우 함유 여부를 명시할 의무가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바바디바(-D-/-D-) = 혈액은 A 또는 B항원의 유무에 따른 ABO식 혈액형, M 및 N항원의 유무에 따른 MN식 혈액형, 또 Rh 인자의 유무로 분류하는 Rh식 혈액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Rh 혈액형에는 항원 C,D,E가 있는데 이가운데 항원 D가 없 으면 'Rh -', 있으면 'Rh +'가 된다. 그런데 바디바바디바는 D는 있지만 일반인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C,c,E,e 가 없는 혈액형을 말하며 C와 E가 없다는 의미로 '-D-/- D-'로 표기된다. 부모 양쪽이 지닌 '-D-'를 아기가 모두 받을 경우 '-D-/-D-'가 된 다.

◆학부모 감사청구제 = 학교나 교육청 등 교육기관에 대해 학부모가 직접 상급 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위법사항이나 부패 행위가 있을 경우 학부모 300명 이상이 감사기구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감사 실시가 결정되면 담당 관청은 60일 이내에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가 끝난 뒤 10일 이내에 청구인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 게 된다. 초중고교의 경우 학부모가 학생을 대신해 청구하지만 대학교의 경우는 대 학생이 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그러나 학부모나 대학생의 감사청구권 남용으로 교원의 사기 저하나 교육주체간 갈등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 므로 무분별한 감사청구를 막기 위해 학부모, 교직, 시민, 학교장 단체가 추천한 외 부 위원과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청구심사위원회'가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 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적(主敵) = 1995년 국방백서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북한이 최 대의 위협 이라는 의미의 군사적 용어이다. 1994년 3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실무접 촉에서 북한측 대표 박영수의 '전쟁이 일어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되고 만다'라는 발 언으로 국민들의 대북감정이 격앙된 것이 계기가 됐다. 좀 더 구체적인 이유는 북한 의 목표가 대한민국의 전복, 적화이며 이를 위한 전쟁준비로 인한 군사적 위협 때문 이었다. 그러나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이후 경의선 연결작업이 진행되고 군사, 경제, 사회등 다방면에서 변화되는 남북관계에 따라 '주적'이란 표현은 사실상 무의 미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국방부는 발간 예정인 2004년 국방백서에서 '주적' 표현은 삭제하나, 개념은 유지하는 단어로 대체를 검토 중이다.

◆피싱(Phishing) = 이메일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인터넷 뱅킹, 텔레뱅 킹등으로 현금을 인출하거나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인터넷 금 융사기라고 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정보의 문제 발생때 문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거짓 메일을 발송함으로써 개인의 신용정보나 계좌정보 등 을 빼내는 신종 해킹 기법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1년동안 6천 300만명 정도가 피해 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개인 금융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을 경우 우선 관련 금융기관에 진위여부를 문의해야 피할 수 있다.

◆자외선지수(Ultraviolet Index) =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南中時刻)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식으로 환산한 것이다. 10등 급으로 구분되는데 지수가 '9'이상이면 '매우강함', '5.0∼6.9'이면 '보통'으로 구 분되는데 '매우강함'은 20분, '보통'은 1시간 내외로 노출될 경우 피부에 홍반이 생 성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기상청 자외선지수 예보는 1998년 6월 1일부터 하루 2회 발표되고 있다. 대기 중 성층권의 오존이 자외선을 차단시키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데 최근 오존의 감소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되는 추세이다. 자외선 에 과다노출되면 피부암, 백내장, 면역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상되는 인체 피부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야외활동시 어느 정도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PFOA(Perfluorooctanoic acid) = 프라이팬의 테플론 코팅 재료, 종이컵, 1회 용 음식 용기 코팅 재료, 화장품이나 샴푸의 첨가제, 반도체 세척 작업 등에 사용되 는 화학물질로 최근 주목되고 있는 신종 환경오염 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기형을 유발하고 간에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간암, 태아 기형, 뇌세포와 신경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국이 PFOA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한국인이 PFOA의 혈중 잔류농도가 가장 높 다는 일부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패스트푸드를 담는 1회용 음식용기 사용을 줄이고, 정확한 오염경로나 전국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 = '의상'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다' 를 뜻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 만화나 애니메이션ㆍ게임ㆍ영화 속 등장인물과 똑같이 분장하고 동작이나 상황을 재현하는 것으로 일본식으로 줄여서 '코스프레'라 고 부른다. 원래 영국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는 예식에서 유래하였고 그 뒤 미국 에서는 슈퍼맨이나 배트맨과 같은 만화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는 축제가 유행하였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일본으로부터 유입되어 만화, 영화, 연예인, 컴퓨터게임 캐릭터 등으로 확대된 새로운 청소년 문화로 인터넷 동호회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된 신종 마니아 문화라 할 수 있다.

◆SI(System Integration)산업 = 기업이나 은행, 정부기관등의 구매, 생산, 판 매, 고객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 합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산업을 말한다. 'SI'란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에서부터 개발, 구축, 운영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사 용자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적으로 하드웨어를 조달하였으나 최근에 는 정보시스템이 점차 복잡하고 거대화됨에 따라 시스템의 설계에서부터 하드웨어 선정, 발주및 조달, 소프트웨어의 개발, 시스템의 유지 보수까지 포함된 서비스가 필요하게 됐다. SI산업은 소프트웨어산업 중 가장 비중이 큰 산업으로 최근 정부는 국가 중추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납세제도(連結納稅制度) = 법률적으로는 독립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결 합되어 있는 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일한 법인으로 간주해 당해연도 순익과 손실을 합 쳐 법인세를 과세하는 제도로 합동신고제라고도 한다. 그룹 기업 전체의 합산된 이 익금에 대하여 과세되기 때문에 개별신고 납세제도하의 합계 납세액에 비해 작아지 게 된다. 모회사가 30억의 소득을 내고, 2개 자회사가 10억원의 소득과 20억원의 결 손을 낸 경우 현재는 40억의 소득에 대해 법인세가 부과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득과 결손액을 합산한 20억원에 대해서 법인세가 부과되므로 세금 부담이 크게 줄 어들게 된다. 내년 초에 도입 예정으로 계열사를 많이 소유한 대기업에 혜택이 편중 될 가능성이 높고,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열사병(熱射病.Heat Stroke)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체온조절 장해 로 중추신경계통의 이상으로 땀이 나오지 않아 체온이 상승된다. 현기증, 구토, 두 통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응급조치가 없으면 고열로 인해 신체조직이 파괴되어 사망 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환자의 체온을 낮추어야 한다. 일사병(日射病.Su n Stroke)은 두부(頭部)나 경부(頸部)에 오랜 시간 직사일광을 받아 발병하는 것으 로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정도이며 땀은 분비되지만 체온이 상승되면 열사병 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일사병은 일반적으로 쇼크치료와 같은 응급처치를 하고 수 분을 보충해주어야 하며 체온이 상승하거나 의식이 나빠지면 병원으로 가야한다. 밀 폐된 건물의 노약자나 더운 여름 차량 안에 갇힌 어린이는 열사병을 주의해야 한다.

◆위키피디어(Wikipedia) = '빨리'를 뜻하는 하와이어인 '위키'와 백과사전(Enc yclopedia)을 합성한 말로 2001년 1월 시작한 온라인편찬 방식의 백과사전 사이트이 다. 현재 영문판 사이트의 정보 항목은 30만가지로 최고(最古)의 백과사전인 브리태 니커 웹사이트의 3배 규모이며 하루 870만 건 정도의 히트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 티즌이라면 누구나 사전 편찬에 참여할 수 있는 지식 사이트와 비슷하다. 비영리재 단인 위키미디어재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상근 편집진 없이 1천 200명의 자원자들로 구성된 편집자들이 네티즌들이 새로 올린 자료들의 정확성,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검증하고 있다.

◆와이브로(Wibro. Wireless Broadband) = 2.3㎓ 주파수를 사용하는 초고속 휴 대용 인터넷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정지.이동 중에 언제, 어디서나, 고속으로 무 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존의 무선랜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유선 인터 넷의 공간적 제약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낮은 전송속도, 높은 이용요금의 단점 을 극복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2006년부터 서비스가 되도록 추진 중이다.

◆PPA(Phenylpropanolamine.페닐프로판올아민) = 식욕억제제, 코막힘을 풀어주 는 충혈완화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 최근 출혈성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성분을 함유한 감기약 167종에 대해 전면 사용중지 및 폐기조치 처분을 내렸다. 세계적으로 50년이상 체중감량제로 흔히 사용됐던 물질이지만 1996년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출혈성 뇌졸중 유발 가능성 을 제시하면서 이미 의학계에서는 PPA함유 의약품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었다. PPA 성분 함유 감기약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체는 7 5개로 약 167 종의 감기약이 시판 중이었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투여량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지만 장기 복용하거나 고혈압등 출혈 소인을 가진 환자는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허브(Financial Hub) = 국내외의 유수한 금융기관들이 모여 자금의 조달 과 거래, 운용등 각종 금융거래가 이루어지는 지역을 말한다. 뉴욕, 런던 등과 같이 국내 금융시장과의 통합정도가 강하고 거의 모든 종류의 금융 중개기능을 수행하는 곳을 ‘글로벌 금융허브(Global Financial Hub)', 국내 금융시장으로부터 격리된 별 도의 금융시장을 의미하는 '역외 금융허브(Offshore Financial Hub)', 싱가포르나 보스턴, 시카고와 같이 국내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금융시장과 연계성이 높고, 특정 분야로 특화되는 금융시장을 의미하는 '특화 금융허브(Niche Financial Hub)', 케이 만군도, 바하마 등과 같이 자본의 유출입이 없이 예금대출업무와 증권매매 등에 대 한 기록, 보관과 같이 기장업무만 수행하는 '역외 기장센터(Offshore Booking cente r)'등으로 구분된다.

◆크림 스키밍(Cream Skimming) = 본래 원유에서 크림을 분리해낸다는 의미이지 만 통신분야에서는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의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용어이다. 서울, 부산 등과 같은 인구 밀집지역의 통신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 신사업자의 대표적인 상품 판매 행위를 말한다. 수도권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 동인구가 많고 문화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청소년층 선호도 1위인 이동 통 신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므로 통신사업자의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인공강우(Artficial Rainfall) = 구름에 씨뿌리기(Cloud Seeding)를 하는 등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 또는 그 비를 말한다. 대기중에 자연적으로 생기 는 얼음결정을 빙정(氷晶)이라 하는데 구름 속의 공존해 있던 과냉각 물방울이 증발 하면서 그 수증기가 빙정위에서 승화하면 빙정이 성장하게 되고, 그 빙정이 낙하하 면서 녹으면 큰 빗방울이 된다. 구름 속에 드라이아이스나 요오드화은을 뿌려서 빙정을 만들거나 미세한 물방울이나 거대핵을 뿌려서 큰 구름방울을 만들면 인공적 으로 비나 눈을 내리게 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어 전력소모량이 최고조에 달하자 인공강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지수 = 시 공직자가 공무수행과 관련하여 부패하지 않은 행위를 '반부패행위'라고 하며 그 행위의 정도를 '청렴도', 이를 지수화 한 것을 '반부패지수'라 한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자정노력을 유도하고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제고시켜  맑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1998년 9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소방, 위생, 세무 등 5대 취약분야에 대한 '반부패지수' 측정모형을 개발하였고, 2000년 1월에 '99년 반부패지수'가 처음 발표된 이래 매년 발표되고 있다. 민원인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기관별 실사를 토대로 민원관련부서의 직원교육 등을  평가한 반부패 노력도를 합산하여 평가하고 있으나 설문의 타당도가 낮고 순위 산정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핑테스트(Doping Test) = 운동선수가 일시적으로 경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호르몬제나 신경안정제, 흥분제등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검사이다. 1960년 로마올림픽 때 흥분제를 사용한 덴마크 사이클 선수가 경기중 사망한 것을 계기로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대회에서부터 공식 채택됐다. 당시 검사 대상  약물은 20여 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0여 종 이상이며 신종 약물이 대거 등장하고 있어 판정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금지약물은 카페인, 코카인, 에페드린과 같은 흥분제와 헤로인, 마리화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이뇨제 등이며 경기가 끝난 직후나 올림픽 기간 중에 무작위로 실시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에서는 11명의 선수가 도핑테스트에서 적발, 메달을 박탈당했다.

◆NDBS(Nano DNA Barcode System) = 나노(10억분의 1m) 기술과 유전자(DNA)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코드를 제품에 직접 삽입하는 것이다. 기존의 바코드가 검은 선과 여백을 이용한 2진법이라면 DNA 바코드는 A,G,C,T의 4가지 요소를 사용하므로 4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달 가능한 정보량이 훨씬  늘어나게 되며, 특수 제작한 나노입자에 집어넣어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양에도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농축산물 제품 표면에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잉크나,  기름 등의 액체에도 삽입할 수 있다. 운송이나 유통 중 복제나 제거가 불가능하여  농축산물의 원산지 식별이 보장되고 인쇄용 잉크에 삽입하면 위조지폐나 서류의  진위판별에도 활용할 수 있다.

◆파이넥스(Finex)공법 = 철강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을 중간 가공처리하지 않 고 가루형태 그대로 사용하여 쇳물을 뽑아내는 포스코의 고유한 제철기술을 말한다. 덩어리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용광로에서 녹기 쉽도록 만드는 사전가공절차를 거 쳐 1천 500∼1천 600 ℃의 용광로에서 철 성분을 분리해 쇳물을 만들어 내는 기존의 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차세대 제철기술이다. 가루 형태의 철광석은 덩어리 형태보 다 20 이상 싸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17 이상 줄일 수 있고 제철과정에서 발생하 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 효과도 크다. 또 한 가공처리에 필요한 공장 설비가 필요없으므로 설비 투자 비용도 적게 든다. 포스 코가 1992년부터 4천 200억원을 들여 개발, 2006년까지 총 1조 3천 억원을 투입하여 완공할 계획이다.

◆유비(UBI. Ubiquitous Banking Interface)서비스 = 휴대전화번호만 알아도 송 금할 수 있는 전자금융서비스. 기존의 모바일뱅킹서비스는 칩(chip)을 내장한 휴대 폰이 있어야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고, 반드시 송금할 은행계좌번호를 알아야 거래 가 가능하다. 그러나 유비는 칩이 없는 일반 휴대폰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프 로그램을 설치하면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번호만 알면 송금과 이체가 가능하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나 4단계의 보안단계를 거치게 돼있는 기존 모바일뱅킹에 비해 보안수준이 낮다는 우려도 있다.

◆오존경보제 = 대기중의 오존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나거나 높아질 것 으로 판단될 때 발령하는 것으로 건강과 생활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 되는 제도이다. 1975년 7월 서울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 1996년 7월에는 인천, 1 997년 7월부터는 기타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오존(O₃)은 특이한 냄 새를 지닌 희미한 청색을 띤 기체로 표백살균에 사용되며 인체에 접촉시 눈과 목이 따갑고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한다. 0.12pp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이상일 경 우 '경보', 0.5ppm 이상일 경우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 운동경기는 삼가고 노약자나 유아는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받는다. 오존은 낮 기온이 30℃ 이상 되면 크게 증가하는데 올들어 8월 5일 현재 126회 발령되어 사상 최다기 록을 세웠다.

◆P램(Phase Change RAM.상변화메모리) = 특정 물질의 상(相) 변화를 판단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4 메가 P 램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5V의 저전압에 동작하며 쓰기 속도는 120 ns(나노초), 읽기 속도는 60 ns, 비휘발성, 고속집적화 용이, 85℃에서도 2년 이상 데이터 보존 등의 특성이 있다. 전류에 의한 온도차이로 상변화 물질이 원자나 분자의 배열 상태 가 주기적 규칙성이 없는 비결정 상태 또는 규칙성이 있는 결정 상태로 변화하는데, 결정 상태일 경우 '0', 비결정 상태일 경우 '1'로 인식하여 동작한다.

◆팡라오족(傍老族) = 중국의 유복한 가정 자녀들로 취업하지 않고 부모 곁에서 붙어사는 새로운 부류. 취업난이 심화됨에 따라 구직을 포기하고 부모에게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으나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큰 근심 없이 아예 구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 성장으로 재정적 여유가 생긴 가정이 증가하면서 등장한 이들은 유명 레스토랑을 이용하며 명품 브랜드 옷을 주저 없이 구입하는 등 중국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했다.

◆퇴직연금제 = 매월 일정액의 퇴직 적립금을 특정 금융기관에 적립, 10년 이상 가입하면 만 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확정급여형은 근로자가 받을 연금액이 사전에 확정되며 적립금 의 일부는 사외에, 일부는 사내에 적립되어 운용된다. 도산위험이 없는 안정적인 기 업과 대기업에 적합하다. 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적립금 운용실적 에 따라 변동되는 것으로 근로자 개인별 계좌의 적립금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게 되므로 운용수익에 따라 연금 급여액이 달라질 수 있다. 연봉제 근로자나 직장이동 이 잦은 근로자에게 적합하다. 정부는 노후소득 보장 다양화대책으로 2006년부터 현 행 퇴직금제와 병행 시행할 예정이다.

◆배심제(陪審制) =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직업법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무죄를 평결하면 법관이 그 결과에 따라 재판하는 제도. 국민이 직접 참여 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되고 법관들에 대한 불신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배심원단 유지 및 관리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배심원들의 개인 적 인연이나 선입견이 개입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영국이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채택하고 있다. 최근 사법개혁위원회가 시민의 사법 참여 가능성 모색을 위 해 12명의 일반 시민을 배심원으로 선정하여 모의 재판을 열었다.

◆참심제(參審制) = 당사자 신청 또는 추천에 의해서 선출된 참심원과 법관이 동등한 권한으로 합의체를 구성하여 소송을 심판하는 제도. 사실문제와 법률문제 모 두 참심원과 법관이 합의해서 다수결로 결론을 내린다. 배심제보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지만 재판과정에서 법관의 영향을 받아 참심원은 형식적인 참여에 그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독일에서 발달한 제도로 현재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 럽대륙 국가들이 실시하고 있다. 최근 사법개혁위원회 주도로 열린 모의 재판에는 서울중앙지법 관내 구의회의 후보자 추천을 통해 선정된 2명의 참심원이 판사와 동 등한 자격으로 판결 과정에 참여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 국제 스포츠계의 모든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단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도로 창설 된 기구이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이 80년대 초 기구 창설을 제기 하여 1984년 창설됐다. 법인 지위상 어떤 단체의 감독도 받지 않는 독립기구로, 스 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60명의 중재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판정 분쟁, 약 물 복용, 선수자격 시비 등의 분쟁을 심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임 시 재판소는 5개 대륙에서 온 12명의 중재위원으로 편성, 3명이 한 재판부를 이뤄 사건을 담당하고 소청 접수시 '24시간 이내 판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PVR(Personal Video Recorder) =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 하는 개인용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기이다. 비디오 테이프 없이 동영상 녹화가 가능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아날로그 방송보다 5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동영상 녹화 도 가능하다. 셋톱박스나 텔레비전 본체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통해 VCR 없이도 디지털 방식의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생방송 프로그램처럼 재생이 가능한 것 으로 재생을 위한 중앙처리장치(CPU)와 소프트웨어를 담은 메모리칩 등이 들어 있어 동시에 많은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 파일 재생방식으로 재생되므로 재생의 속 도, 편집, 반복 재생 기능 등이 편리하다. 또한 개인적인 선택과 취향에 따라 프로 그램 시청 스케줄 편성이 가능하므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고 싶을 때 생방송처 럼 볼 수 있다.

◆개인회생제도 = 사채 등 개인채무가 15억원 이하인 악성 신용불량자를 구제하 기 위해 법원에서 시행하는 신용불량자 지원제도이다. 기존의 개인워크아웃이나 배 드뱅크에 비해 구제대상 채무 규모가 훨씬 크며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원 금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채무 변제기간은 최단 3년, 최장 8년이 원칙이고 이 기간 동안 생계비를 제외한 모든 소득을 채무 변제에 충당해야 하므로 일정한 수입이 보 장된 급여소득자나 영업소득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는 개별금융기관의 신용회복지원제도, 재경부산하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는 한마음금융(주)의 배드뱅크,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법원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개인파산제 등이 있다.

◆개인파산제도 = 거액의 채무를 자신의 재산과 수입으로 감당하기 어렵게 된 개인이 법원으로부터 '파산'을 선고받는 제도이다. 현 보유자산을 처분하여 채무를 정리한 뒤 나머지 채무에 대해서는 별도로 '면책' 신청이 받아들여져야 빚이 모두 탕감된다. 고정적 수입이 없거나 장기적으로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고려할 만한 제도로 채무자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제도이다. 그러나 법원의 면책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신분, 자격을 상실하게 되므로 현재의 직장과 사 업을 유지하면서 신청하기는 어렵다.

◆하이브리드카(Hybrid Car) = 두가지 이상의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란 '잡종'이란 뜻이다. 주로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 며, 저속주행에는 전기모터, 고속주행에는 휘발유 엔진으로 움직이게 되므로 연료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일본의 도요타는 1971년부터 하이브리드 연구를 시작하여 1998년부터는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대량 생산중이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국 내 첫 하이브리드카 모델 개발에 성공하여 다음달 환경부에 시범적으로 50대를 납품 할 예정이며, 1조원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08년부터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폰(Wi-Fi Phone) = 유선인터넷 전화가 무선으로 확장된 개념으로 언 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이동형 인터넷 전화이다. 저렴한 가격에 음성 통화와 데이터통신이 가능하여 사용량이 많은 이동전화 이용자들의 경우 높은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기존 KT의 원폰과 동일한 개념이지만 무선랜 기술을 기반으 로 인터넷 프로토콜(IP)망을 이용하는 인터넷 전화라는 점에서 다르다. 다만 원폰은 접속장치가 설치된 집안에서는 유선전화로, 집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할 수 있지 만, 와이파이폰은 액세스포인트(AP)가 설치된 장소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AP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서든지 이동전화처럼 쓸 수 있으며 일반 유선전화에 비해 시외, 국제전화 요금이 월등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정신청(裁定申請) = 직무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검사가 불 기소(不起訴) 결정을 내릴 경우 고소인, 고발인이 법원에 검사대신 기소해 줄 것을 신청하는 제도. 현행법상 원칙적으로 기소는 검찰만이 하도록 돼있는 '기소독점주의' 의 예외규정으로 특히 경찰·검찰 등 수사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저지른 범죄에 대 해 검찰이 공정성을 잃은 처리를 할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 법적 장치로 마련된 것이다. 불법체포, 불법감금, 폭행, 가혹행위, 권리행사 방해 등 직무와 관련된 범 죄가 대상이며 최근 확정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형법상 직무유기, 피의사실 공표, 공무상 비밀누설 등 11개 범죄가 추가됐다.

◆국가보안법(國家保安法) =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 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를 확보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로 1948 년 12월에 제정되었다. 이를 해석 적용함에 있어서는 목적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하며, 확대해석하거나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부당 하게 제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순반란, 제주폭동 등 건 국초기의 국가적 혼란 속에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제 정되었으나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지속돼왔다. 1958년 3차 개정에 는 종래의 반국가단체 구성 외에도 국가기밀 탐지, 정보수집, 편의제공, 인심혹란, 헌법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 새로운 범죄로 추가됐으며, 1960년 4차 개정에는 대 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불고지죄가 신설됐다.

◆통합도산법(統合倒産法) =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개인 채무자들의 신속한 회생을 돕기 위해 기존의 회사정리법, 화의법, 파산법, 개인채무자 회생법을 한데 묶어 만든 법률. 2002년 11월에 시안이 만들어졌으나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최근 법무부가 '채무자의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했다. 급여소득자 등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채무자에게 파산절차를 통하지 않고도 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개인회생제도’를 도입해 파산선고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 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파산선고 후 별도로 면책신청을 하도록 하던 것을 파산 신청 때부터 면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파산자가 신속히 면책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도산법 체계를 간소화하고 이해관계인에게 채무자의 재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도산 절차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개인채무 자에 대한 과잉보호라는 논란도 있다.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광대역통합망) = 통신, 방송, 인터넷이 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종합네트워크를 말한다. 이용자들은 현재보다 최고 50배 빠른 초고속인터넷 을 이용할 수 있으며 훨씬 안정적으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고, TV를 통한 전 자상거래, 금융업무, VOD 서비스 등을 네트워크, 단말기, 가입자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통신망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정보통신부는 1단계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로 SK텔레콤, KT, 데이콤의 3 개 콘소시엄을 선정했으며 내년 말까지 망 구축과 연계한 첨단 기술개발, 표준화를 통해 ‘정보통신 일등국가’를 실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모쿠(花木)현상 = ‘꽃의 목요일’이란 뜻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실험하던 1990년대 초 일본에서 등장한 신조어이다.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주말을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 모든 행사를 목요일에 집중시킨다는 뜻이다. 직장 회식을 목요일에 하거나, 백화점 정기휴일을 목요일에서 다른 요일로 변경하거나, 출판사들이 신간서 적, 각종 주간지 등을 목요일에 발매하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TGIF(Thanks God It's Friday)'라는 말과 비슷한 개념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생겨난 풍 조이다.

◆조망권(眺望權) = 아름다운 자연적, 역사적, 문화적 경관 등을 조망해 만족감 이나 정신적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권리. 일정량의 햇빛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률상 보호되어 있는 권리인 일조권(日照權)과 달리 단순한 반사이익으로 간주돼 구체적인 법적권리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생활이익으로서의 가치가 객관적으로 인 정되는 특별한 경우에 법적 보호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조망권 침해 여부의 기준은 천공률(天空率)의 감소 정도와 조망이 가지는 질적 가치를 고려해 법 원이 판단하는데, 천공률은 거실 창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는 창의 면적 비율을 말 한다. 일반적으로 창문이 지평선에 절반쯤 가리는 정도인 50 내외면 최고수치가 되고, 40이상이면 거주자가 느끼는 압박감은 '양호', 20∼30면 '약간 심함', 10 ∼20면 '심함', 10미만이면 '매우 심함'이라고 판단한다.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 화폐 액면단위 변경을 말하는 것으로 '디 노미네이션 변경'과도 같은 말이다. '디노미네이션'은 화폐, 채권, 주식 등의 액면 금액을 의미한다. 화폐의 액면 단위를 일률적으로 1천분의 1 혹은 100분의 1로 축소 하는 것으로 선진국 화폐단위와 비슷해져 통화의 대외적 위상이 높아지고, 계산, 장 부 기재, 자금 결제 등이 쉬워지고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새 화폐를 제조 하고, 현금지급기나 자동판매기와 같은 자동화기기, 컴퓨터시스템 등을 변경하는데 큰 비용이 소요되며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라늄(Uranium) = 원소기호 U, 원자번호 92의 원소로 천연에 존재하는 방사 성원소(放射性元素)의 하나이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천연우라늄에는 핵분열이 가능 한 우라늄 235가 0.72 있고 나머지는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우라늄 238로 되어 있다. 우라늄을 원자력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235의 비율을 2∼ 4로 높여 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작업을 '농축'이라고 한다. 핵폭탄의 원료가 되는 고농축우라늄은 우라늄 235의 비율을 90 이상 높인 것을 말한다. 핵연료로 사용 한 후 남아 있는 유효성분을 다시 추출해 내는 작업을 '재처리'라고 하며 다른 연료 와 달리 사용한 연료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추출하여 몇 번이나 더 사용할 수 있 다는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금속 우라늄(Uranium Metal) = 동력원자로의 연료인 우라늄을 금속막대 형태 로 만든 것. 1982년 한국이 150㎏을 생산했다는 사실이 최근 IAEA를 통해 밝혀져 논 란이 되고 있다. 인산비료를 만드는 원료인 인광석에서 추출한 우라늄을 화학처리해 이산화우라늄(UO2:분말형)등으로 바꿔 핵연료로 사용하는데, 금속우라늄은 이 분말 형을 다시 정제해 우라늄(U)만 추출해낸 것을 말한다. 물보다 비중이 19배나 커서 작은 부피에도 무겁기 때문에 방사선 차폐용기나 비행기, 기중기 등 무게 조절장치 에 사용되기도 한다.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 =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제1차적 책임을 지는 국제 연합의 주요기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임이사국은 영구직이며 비상임이사국은 2년 임 기로 연임은 할 수 없다.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분쟁을 심사ㆍ중개ㆍ조정함에 있어 평화적 해결방법을 권고할 수 있고 그 권고가 효력이 없을 때는 강제적이고 적극적 인 개입도 할 수 있다. 권고아닌 강제조치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지니며 군사적 조치와 비군사적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유엔 창설 당시 51개 회원국이 현재 191개국 으로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국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개편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로스쿨(Law School) = 미국에서 시작된 법학교육제도로 1670년 하버드대학교 에서 최초로 시도된 이후 미국 법학교육의 지배적인 제도로 자리잡았다. 사회, 인문, 자연과학 등 법률이외의 과목을 주전공으로 한 4년제 대학 졸업생을 상대로 대학원 에서 법학교육을 시키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로 미국의 로스쿨은 3년제이며 사례중 심의 실무 교육을 주로 받는다. 현행 사법시험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다 양한 전공의 소유자들이 법조계에 진출함으로써 다양한 법조인력이 구성될 수 있으 나 법조인력의 과잉배출로 법률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단점도 있다. 1995년 문민정부 당시 세계화추진위원회에서 처음 제기되었고 다음달 사법개혁위원회에서 도입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감청(監聽) = 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 고등법원으로부터 받은 감청허가서를 통신사업자에게 제시하고 당사자의 동의없이 전자장치나 기계장치등을 사용하여 통 신내용을 확인하거나 전기통신의 송ㆍ수신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전화의 통 화내용, 음성사서함, 휴대폰의 문자메시지, 통신사업자 서버에 저장된 이메일 내용 등을 대상으로 한다. 몰래 엿듣는 도청(盜聽)과 달리 합법적인 것으로 통신비밀보호 법은 정보기관의 감청 요건을 '국가 안전보장에 대해 상당한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에 한해 정보수집이 필요한 때'로 규정하고 있다.

◆MMC(Multi Media Card) = 휴대폰, PDA, 디지털카메라, MP3 등 각종 휴대기기 의 저장장치로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형 데이터 저장 및 통신장치. 휴대하기 간 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탁월한 성능을 가졌으며 낮은 전력 소모와 신속한 데이 터 처리 등의 장점이 있다. 미국의 샌디스크(SanDisk)사와 독일 지멘스(Siemens)사 가 공동 개발했으나 최근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전송속도가 20배나 빠른 세계 최고속 멀티미디어카드를 개발했다. 초당 전송속도가 52MB로 캠코더폰 등에서 촬영 한 동영상을 더욱 빠르고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어 기존의 휴대폰 시장뿐 아니라 고 속동작이 필수인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제품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톤세제도(Tonnage Tax System) = 해운기업이 실제 창출한 영업이익이 아닌 선 박의 순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추정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제도. 해운업 체가 법인세를 낼 때 소득을 해운소득과 비해운소득으로 나누고 해운소득에 대해서 는 실제 영업이익이 아닌 추정이익을 과세대상으로 한다. 추정이익은 선박의 순톤수 와 운항일수, 톤당 이익을 곱한 후 법인세율에 따라 산출한다. 영업 손이익에 관계 없이 선박의 규모와 운항일수에 따라 세액을 예측할 수 있어 중장기 사업추진이 용 이하고 세액 계산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세금이 적은 다른 나라에 등록돼 있던 국내 해운 업체 선박들의 상당수가 국내 국적 선박으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 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의 주요 해운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제도 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뇌파분석장치 = 피의자의 범죄 사실 입증을 위한 과학 수사의 일환으로 도입 된 것으로 사람의 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압을 잡아내 이를 수치로 보여주는 의 료용 장치이다. 뇌파란 뇌의 활동에 따라 일어나는 전류 또는 그것을 도출ㆍ증폭하 여 기록한 것으로 1875년 처음으로 토끼와 원숭이의 뇌파가 기록됐으며 사람의 경우 는 1924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한스 베르거가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이 장치는 1991 년 미국의 로렌스 파웰이 개발한 장치로 뇌에 친숙한 자극이 주어지면 300msec(0.3 초)후 뇌파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 원리로 작동된다. 혈압, 맥박, 호흡 등 심리적, 생리적 반응 변화를 분석해 진술의 진위를 가리는 기존의 '거짓말탐지기'와는 다르 며, 학계에서는 정확성이 95∼98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트랙백(Track Back) = 블로그에서 원격으로 댓글을 쓰고 이를 알려주는 기능 으로 댓글(reply. 답글), 덧글(comment) 기능이 확장된 개념이다. '트랙백을 건다' 또는 '트랙백을 보낸다'라고 말하며 어떤 블로그의 글에 대해 내 의견을 길게 남기 고 싶을 때나 토론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때 해당 게시물이 있는 사이트에 의견을 남기지 않고 다른 사이트에서 원격으로 덧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관련된 트랙백이 다른 사이트에서 작성되었음을 알려주는 작은 신호를 트랙백 핑(Tradk Bac k Ping)이라고 한다. 기존의 댓글이나 덧글은 긴 글을 작성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자 신의 덧글에 대한 추가 반응을 얻기가 어렵다. 또한 작성자의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 하기가 어려우나 트랙백을 이용하면 자신의 글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으며 관련된 글을 계속 연결해나가는 양방향 매체로서의 기능이 있다.

◆펌킨족 =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나 그림등의 콘텐츠를 퍼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행위를 일컫는 인터넷 속어인 '펌'과 '동료', '네트워크'를 뜻하 는 동시에 '즐기라'(KIN을 옆으로 눕히면 '즐'자가 됨)라는 의미인 '킨'을 합성한 말이다. 한 광고대행사가 네티즌들의 '펌' 이용 실태를 조사ㆍ분석한 결과 나온 용 어로 이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퍼뮤니케이션'이라고 명명했다. 블로그가 유행하면 서 '1인 미디어'로 불리는 이들은 놀라운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국민연금 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 네티즌의 글이 순식간에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사회적 관심사 로 떠오기도 했다.

◆퍼그워시회의(Pugwash Conference) = 핵전쟁의 위험에서 인류를 지키기 위하여 동서 진영의 과학자들이 모인 국제회의. 정식명칭은 '과학과 국제문제에 관한 퍼그워시 회의(Pugwash Conference on Science and World Affairs)'. 1955년 7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버트란트 러셀이 핵전쟁의 위험과 전쟁회피를 호소한  '러셀아인슈타인성명'을 계기로 1957년 7월 캐나다 퍼그워시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첫 개최지인 퍼그워시의 이름을 땄으며 매년 1∼2차례의 회의를 열어 핵무기 배치와 핵실험 동결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경제성장, 인구증가, 환경파괴와 같은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과학자들의 사회적 책임을 검토한다. 사회사업단체 및 개인 헌금으로 운영되며 창시자인 조지프 롯블랫경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에 퍼그워시회의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 = 소득 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수치. 이탈리아의 통계학자인 C. 지니가 제시한 통계적 법칙인 '지니의  법칙'에서 나온 개념으로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0.4를 넘으면 상당히 불평등한 소득분배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1990~1997년 사이 평균 0.286에서 1998~2003년에는 0.31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DI보험(Disability Insurance) = 질병이나 재해 등 일반적인 보장 기능 외에 일정한 소득원을 가진 직장인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실직할 경우 소득금액  비율에 따라 보상을 해주는 상품으로 '소득보상보험'이라고 한다. 근래 들어 질병이나 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사고나 병으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대한 가능성이 훨씬증가함으로 인해 등장한 상품이다. 직장인의 경우 3개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경우 소득의 60 % 정도를 보상받을 수 있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고용하고 있는 사람이나 비즈니스 파트너가 사고나 병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될 때도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다.

◆CDO(Coporate Development Officer) = 인수ㆍ합병(M&A) 전문가들로 기업 발전 총괄 담당 간부를 말한다. 인수ㆍ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알짜사업을 중점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한다. CDO의 등장으로 최고경영자(CEO)는  M&A 관련 리스크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게 돼 일상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최고재무담당자(CFO)도 통상적인 회계 관련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CDO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M&A 거래 자문 업무가 회사내에서 이루어지므로 투자은행 등 외부자문기관은 낮은 수수료를 받는 단순 업무에만 자문할 경우가 많아지므로 이들 기관

의 업무 영역은 축소될 우려도 있다.

◆간도협약(間島協約) = 1909년 9월 청나라와 일본이 맺은 조약으로 일본은 남 만주 철도 부설권과 푸순(撫順) 탄광 개발 등의 이권을 얻는 대가로 청나라에 간도 의 영유권을 넘겨 주었다. 간도는 많은 한국인들이 활동하던 항일독립운동 거점 지 역으로 일본은 협약의 체결로 한국인의 민족적 항일운동을 방해하는 공작을 지속할 수 있었다. 또한 만주 침략을 위한 기지를 마련하고 남만주에서의 이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간도는 토지가 비옥하고 각종 자원이 풍부한 한국, 중국, 러시아 3국의 세 력이 닿아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약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한국의 외교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체결됐고,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인해 일본 제 국주의 시대의 모든 협약이 무효가 되었기 때문에 그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 장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EPR제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 제품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하여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여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 의 재활용 부과금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제도. 1992년부터 시행한 '폐기물 예치금 제도'를 보완, 개선할 목적으로 도입했다. 2003년 1월 부터 텔레비전ㆍ냉장고ㆍ세탁 기 등 가전제품과 타이어, 유리병 등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4년 부터는 형광등과 과자봉지 등 필름류가 포함됐으며, 내년부터는 휴대전화와 오디오 가 추가될 예정이다. 재활용의무총량은 매년 당해 연도 개시 3개월 전에 제품·포장 재별로 고시된다.

◆PMC(Private Military Company) = 군을 대신하여 무기를 제외한 각종 물자를 공급하고 모병업무와 정비, 경호, 세탁 등 각종 용역을 제공하는 민간군사기업을 말 한다. 전 세계 110개국에서 성업 중이며 미국에서만 지난해 30여개사가 활동한 것으 로 알려졌다. 미국은 "군대는 전투만 한다"는 군사체제 혁신의 개념으로 전투이외의 모든 기능을 아웃소싱하는 추세이다. 군의 능력은 향샹시키면서 비용은 절감하기 위 한 것으로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KBR), 딘코프, 큐빅 등이 대표적인 업체이다.군 업무를 도급받는 것이므로 국방부 관리나 군인 출신이 많으며 직원들은 위험에 노출 되기 때문에 급료가 높다. 그러나 활동지역이 주로 전쟁지대이므로 적국에 붙잡히거 나, 근무지역을 이탈하는 경우 적용될 수 있는 법률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단점도 있다.

◆NEET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族) = 의무교육 종료 후에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며 직업훈련을 받거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도 않은 젊은 이들을 말한다. 일본은 작년말 15∼34세에 해당하는 이들 니트족이 64만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일 할 의사가 있는데도 일하지 못하고 있는 '실업자'와 구분 되므로 '무업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부모에게 기생해 생활하고 있으며 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1∼2일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1990년대부터 고용환경 이 악화된 일본은 고학력자가 이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취업에 대한 의지가 없고 일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것이 특징이다.

◆관습헌법(慣習憲法) = 문자화되지 않은 헌법적 관행 내지는 관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관습법이란 사회생활상의 무의식적 반복으로 나타나는 관습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법으로 판례법 등과 함께 성문법(成文法)에 대응되는 불문법(不文法)에 해 당된다. 헌법도 성문화(成文化) 여부에 따라 성문헌법과 불문헌법으로 구별되는데 성문헌법은 법전의 형식을 갖춘 헌법이다. 불문헌법은 단일 법전의 형식을 갖추지 않은 채 관습이나 규범에 의해 확립된 헌법으로 영국과 뉴질랜드 등이 대표적 나라 이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서울이 수도라는 사실은 국가생활의 오랜 전통과 관습에서 확고하게 형성된 법 규범이며 모든 헌법사항을 성문헌법에서 규율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관습헌법도 인정할 수 있다며,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은 위헌이라고 결정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보노(Pro Bono)운동 =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라틴문구 의 약어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공되는 무료봉사를 말한다. 미국에서 주로 법대 학 생들과 변호사단체, 대형 법률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법률 서비스를 가리킨다. 법대생들은 이를 통해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임상경험을 얻게 되며 많은 변호사들은 사회적 책임의 한 몫을 담당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운동이다. 한국은 2001년 개정된 변호사법에 따라 연간 20시간의 공익활동이 의무화됐고 매년 활동상황을 보고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외국에 비하면 활동이 미미한 편이며 공익 활동을 독려하는 공익위원회를 둔 국내 로펌은 몇 군데에 불과하다.

◆C4I =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 정보(Intelligence)의 영문 머리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전술지휘통제자동화 체 계를 말한다. 부대의 지휘, 통제, 통신, 정보, 컴퓨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실시 간 정보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전투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합동 C4 I 체계는 합동참모본부와 육ㆍ해ㆍ공군 전략을 상호연결하여 한국군의 통합적인 작 전 수행을 보장하는 관리체계를 뜻한다. 현재 한국군이 추진 중인 C4I 사업 규모는 육군 2천 573억원, 공군 577억원, 해군 50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조사관제(量刑調査官制) = 양형의 적정성을 확보하면서 재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양형제도의 개선책으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피고인은 재판 전에 양형 조사관을 만나 범행 동기, 성장 배경, 재산 상태 등에 대한 조사 절차를 거친 후 재 판관이 양형조사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형을 결정하게 된다. 사법개혁위원회는 법 관이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양형기준 제시를 위해 특정유형의 범죄에 대한 수 많은 양형인자를 추출한 뒤 계량화한 '양형기준제'도 도입, 공개할 예정이다.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ㆍ증여 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 자원과 문화 자산을 확보하여 보전ㆍ관리하는 시민환 경운동이다. 1895년 영국에서 처음 설립되어 현재 미국, 호주, 일본 등 30여 개국에 서 시행 중이며 1907년에 내셔널 트러스트 법을 만들어 기초를 확립하였다. 정식명 칭은 '역사명승ㆍ자연 경승지를 위한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for Places o f Historic interest or Natural Beauty)'. 한국은 10여 년 전부터 내셔널트러스트 방식의 환경운동이 시작돼 현재 동강 제장마을, 강화 매화마름 군락, 최순우 고택을 신탁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 안이 확정되어 입법절차를 거쳐 2006년 시행될 예정이므로 그간 미흡했던 보호대상 재산의 법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기부자에 대한 혜택, 정부 및 지방 예산의 출연, 지 원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착용식 컴퓨터(Wearable Computer) = 옷을 입듯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언제 어 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입는 컴퓨터'라고도 하며 1968년 개발된 HMD(Head Mounted Display)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HMD란 주로 가상 현실감을 실현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으로 보안경이나 헬멧형으로 눈앞에 있는 스크린을 보는 영상 장치를 말한다. HMD와 손목에 둘러차는 키보드, 의복내장형 MP3 플레이어 등의 제품들이 있으며 각종 생체인식 기술, 유무선 통신기술, 반도체 기술등이 융합된 정 보통신 기술의 총아라고 할 수 있다. 음성인식을 도입하여 조작이 편리하고 각종 멀 티미디어 기능 탑재가 가능하며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크족(Two only, No Kids 族) = 자식들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는 전통적인 모 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노인들을 일컫는 말. 최근 한 실버업체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3가 자녀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살기 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식들과 함께 살며 손자, 손녀를 돌보는데 시간을 빼 앗기기보다는 독립적으로 살며 사회활동이나 자기계발을 원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능력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농촌지역의 '비자발적' 통크족의 문제는 고령화사회의 어두운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항법장치) = 비행기, 선박,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 위치 정보는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정확한 시간과 거리를 측정 하며 각각 다른 거리를 삼각방법에 의해 현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해 낸다. 정확도는 군사용과 민간용에 따라 차이가 있다. 미국 국방성(DOD)이 군사용으로 개발을 시작 하였지만 현재는 단순한 위치정보 제공에서부터 지도제작, 정밀 측량, 항공기ㆍ선박 ㆍ자동차의 자동항법 및 교통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동통신 분야에 위치추적 서비스를 도입하여 유괴나 납치 등 범죄 예방, 신변 보호 에도 이용하고 있다.

◆국민사법참여제도 = 재판과정에 일반 국민도 참여하게 하는 제도로 재판에 대 한 국민의 불신 해소와 국민 주권주의 실현 차원에서 도입된다. 미국식 배심제와 독 일식 참심제가 혼합된 방식인 1단계 국민사법참여제도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시 험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피고인이 참여재판을 희망하는 살인, 중상해등 중죄(重罪) 형사사건을 대상으로 5∼9명으로 구성된 사법참여인단이 배심제 방식대로 유ㆍ 무죄에 대한 의견을 내면, 판사의 유ㆍ무죄 확정을 거쳐 다시 참심제 방식에 따라 형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5년간 시험 운영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나 완전한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헌법을 고치는 등의 제도 정비와 사 법참여인단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문제 등이 해결되어야 한다.

◆F램(Ferroelectric RAM) = 전기적 절연체의 일종인 강유전체(强誘電體)를 이 용한 메모리 반도체. 강유전체란 자연 상태에서 전기편극(電氣偏極)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 전기장을 가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전기편극이 일어난다. 1995년 미국의 램 트론사가 64K짜리 제품을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전원 공급이 중단돼도 데이터가 소 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음대로 내용을 기록, 수정, 보관할 수 있다. 대용량 저 장이 가능한 D램과 정보 전달 속도가 빠른 S램, 전원이 끊겨도 입력된 정보가 소멸 되지 않는 플래시 메모리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공정이 단순해 제조원가 가 낮고 기존 라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먼지예보제 = 먼지 오염도를 예측해 하루 전에 알려주는 것으로 서울시가 관 련 조례를 제정, 2005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소(微小)한 입자 물질로 보통 크기는 지름 0.1∼500㎛(마이크로미터) 정도이다. 지름 10 ㎛ 이하이면 미세먼지로 입자가 아주 작고 가벼워 자연적으로 가라앉기 어려워 장기 간 공기 중에 떠다닌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101㎍/㎥이상일 경우 차량운행 자제, 조업시간 단축, 교육기관의 수업단축 등의 시민행동 요령을 권 고하게 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200㎍/㎥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는 '주의보' 를, 시간평균 300㎍/㎥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는 '경보'가 발령된다.

◆샐러던트 = 샐러리맨(Salaried 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 학생처럼 끊 임없이 공부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말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일상화된 이후 직장인들 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어 전직이나 승진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 서 생긴 말이다.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외국어학원이나 각종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 학원등에 직장인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평생교육'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도 있으나, 평생교육은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위한 학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반 면 샐러던트는 경쟁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팔레스타인해방기구) = 1964년 5월 카이로에서 열린 제 1회 아랍정상회담에서 아랍연맹의 지원으로 창설된 팔레스타인 정치 조직. 팔레스타인 민족의 수난사는 1948년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건국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스라엘 건국 후 주변 아랍국가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반발로 일어난 1 차 중동전쟁에 승리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70 점령했고 팔레스타인인 1 00만명은 강제 추방되어 주변 아랍국가들에서 난민생활을 하게 됐다. 그후 팔레스타 인인들은 비밀저항운동을 전개하는 다양한 조직을 구성했고, 64년에 대이스라엘 무 장투쟁을 선언하며 발족된 PLO는 67년 의장으로 취임한 야세르 아라파트에 의해 본 격적인 게릴라 무장투쟁 조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74년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조직으로 인정받았고, 1994년 5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로 출범했다.

◆스크린도어(Screen Door) = 지하철이나 경전철 승강장 위에 선로와 격리되는 고정벽과 가동문을 설치하여 차량의 출입문과 연동하여 개폐될 수 있도록 만든 안전 장치. 플랫폼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라고도 한다. 전동차가 승강장 플랫 홈에 완전히 멈추어 서면 전동차의 문과 함께 열려 승객이 고의나 실수로 선로에 빠 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전동차로 인한 소음, 먼지, 강풍 등 을 줄이고 전동차 화재 시 방연효과도 있다. 영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래 프랑스, 일 본, 홍콩 등의 지하철 역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4월 개통된 광주 지 하철 일부 역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1개 역에 2006년 상반기까지 설 치 운영할 예정이다.

◆어메니티(Amenity) = '쾌적함', '기분 좋음'을 뜻하는 단어로 영국의 도시ㆍ 농촌 계획 생성과 발전에 따라 생겨난 개념적 용어이다. 도시의 공중위생상 필요한 생존의 최저기준 체계의 개념, 역사적ㆍ자연적 환경의 보존 개념, 도시 건설에 있어 서 환경의 질을 표현하는 개념이 복합되어 발전한 용어로, 난개발을 막고 삭막한 도 시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한다는 도시계획의 개념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농 촌진흥청에서 연구 중인 농촌 어메니티 개념은 농촌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지역 특성을 잘 활용하여 발전시키는 것으로 대표적인 예로 전남 함평군을 들 수 있다. 함평군은 함평나비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농촌 특유의 어메니티를 상품화하여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Hybrid Database) = 일반 하드디스크 기반 데이터베 이스 관리시스템(DBMS)과 메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MMDBMS) 두가지 용 도에 모두 쓸 수 있도록 만든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대용량 데이터 처 리와 풍부한 기능은 있으나 실시간 고속 처리에 한계가 있는 DBMS 보다 빠르고 안정 정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메모리 DB를 기본으로 동작하나 데이터 양이 많을 경 우 디스크 DB로 동작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최근 정보는 MMDBMS로, 전체 데이터는 하드디스크 기반 DBMS로 관리하는 이중 시스템을 구축해왔던 대다수 통신사업자들의 초기 구축 비용 부담, 별도 프로그램 개발 불편 등을 해결할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제(土地去來許可制) =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과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상승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거래규제 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 1978년 국토이용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처음 도입되어 1985년 대덕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투기 억제를 위해 대전시와 대덕군 일부 27.8㎢가 처음으로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이용관리법에 근거 건설교통부장관이 5년내의 기간을 정하여 허가지역으로 지정한다. 규제지역 내 거래당사자들은 관할 시ㆍ군에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시ㆍ군의 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있다.

◆스킨스게임(Skins Game) = 골프 경기 방식의 하나. 골프는 볼을 쳐서 18개의 홀(Hole)에 넣는 경기인데, 일반적으로 전 코스를 일주한 후 제일 적게 타격한 경기자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와 매 홀마다 타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어 남은 홀 수 보다 이긴 홀 수가 많은 사람이 우승하는 매치 플레이(Match Play) 방식 등이 있다. 스킨스 게임은 각 홀에서 1위를 한 선수가 각 홀에 걸린 상금을 차지하는 내기 경기 방식으로 동점을 기록하게 되면 상금은 다음 홀로 넘어가 2배가 된다. 두 번째 홀에서도 동점자가 나오면 세 번째 홀로 미루어진다.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에서 콜린 몽고메리가 1위,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선수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산성비 = 순수한 물은 pH(수소이온농도) 7로 중성인데, 대기 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보통 빗물은 약산성이라 할 수 있다. 빗물의 pH(수소이온농도)가 5.6 미만이면 산성비라 한다. pH는 용액 속의 수소 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순수한 물을 기준으로 7 미만이면 산성, 7보다 크면 알칼리성이라고 한다. 공장이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대기 중의 습기와 작용하여 황산, 질산, 탄산 등으로 변화하여 비가 내릴 때 빗물 속에 용해되어 내리게 된다. 이로 인해 식물의 성장과 토양 내 미생물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등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락시 서버(Proxy Server) = 인터넷상에서 한번 요청된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반복 요청시에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게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는 서버를 말한다. 프락시(Proxy)의 사전적인 의미는 대리(代理), 대리인(代理人)으로 한 번 접속된 외부 자료들을 저장해 두었다가 전달하게 되므로 통신망의 통신량도 줄어들고 속도도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의 출입을 통제하는 버퍼의 일종으로 방화벽 기능이 있어 유해사이트 차단과 보안 규제등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자주 찾는 정보를 따로 모아두는 캐시(Cashing) 기능의 활용을 위해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종교적,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직접 접속이 금지된 사이트에 우회 접근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도 한다.

◆주택가격공시제도 = 아파트 뿐만 아니라 단독, 연립 등 모든 주택의 집값을 시가로 산정해 매년 공개하는 것으로 2005년 4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45 0만 가구에 대해서는 13만 5천 가구의 표본주택에 대한 표본조사 방식,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전수조사 방식으로 각각 적용돼 도입된다. 땅 값을 포한한 주택의 총시가 를 근거로 세금을 부과하게 되므로 단독주택 등의 세액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 다. 또한 이 제도의 도입으로 부동산시장은 한층 선진화ㆍ투명화되고, 종합부동산세 와 재산세, 거래세 등 모든 세부과기준이 단일화되기 때문에 조세 형평성이 크게 제 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가 공개로 인한 세부담의 증가로 부동산시장이 위 축될 우려도 있다.

◆메르코수르(Mercosur. Mercado Comun del Sur. 남미공동시장) = 브라질, 아 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을 위해 설립한 경제 공동체. 1995년 1월 1일 정식 발표됐으며 칠레, 볼리비아, 페루 등 3개국이 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7개국의 면적은 중남미 전체의 71인 1천 460만㎢, 인구는 51인 2억 6천만 명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채택된 이래 아메리카 대륙의 또 다른 거대 경제블록으로 자리잡고 있다. EU(유럽연합)와 내년 자유무역지 대 창설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과는 지난해 34억 4천만 달러의 교 역량을 기록하고 있다.

◆퓨전메모리(Fusion Memory) = 기본 메모리 기능에 다른 특성의 메모리나 비메 모리 칩 등 다양한 메모리와 로직을 함께 넣어 복합화시킨 메모리 제품. 시스템 사 양에 적합한 소프트웨어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일종의 '시스템 메모리'로 디지털 가 전제품들이 복합화, 고성능화하면서 단순 메모리반도체 하나만으로는 부족해 플래시 메모리나 S램 및 로직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차세대 메모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기가(Gb)급 퓨전메모리인 '1기가 원낸드(OneNAND)'를 개발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토털 시스템 솔루션 기반 구축에 들어갔다.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다연장(多連裝)로켓발사시스템) = 여러 발의 로켓탄을 동시에 빨리 쏠 수 있는 무기로 1976년 미육군이 저가용 로켓탄을 일 반 포탄처럼 연발로 발사하는 로켓발사기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포병용 광역 제압무기로 개발됐다. 1983년에 미 육군에 최초로 배치되어 걸프전 등 실전에서 그 위력이 입증되었다.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반면 정밀타격능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M LRS 로켓탄은 밀집된 적을 단시간에 강력한 공격으로 격파할 수 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로 1961년 미국의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에 의해 등장한 이론이다. 전문 용어로는‘초기 조건에의 민감한 의존성’이라는 개념이다. 기상을 예로 들면,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개 짓과 같은 작은 변화도 대기에 영향을 주어 이 영향이 증폭되면 미국 뉴욕에서는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초기 조건에 매우 민감하여 한 달, 일 년 후의 정확한 장기예보는 거의 불가능한 대기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훗날 물리학에서 말하는 카오스이론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예측하기 힘든 주식시장의 장세 분석에도 적용되고 있다.

◆프레피룩(Preppy Look) = 미국 동부 명문사립고등학교(Preparatory School) 학생을 뜻하는 '프레피(Preppy)'들이 입는 옷차림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들어 드러나지 않게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캐주얼 패션으로 유행하고 있다. 교복을 연상하게 하는 짙은 남색의 정장을 기본으로 한다. 금장단추가 달린 블레이져 재킷에 베이지색 면 소재 바지, 여성의 경우 체크무늬 주름 스커트에 단정한 블라우스와 니트, 반양말 스타일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Home Network) = 가정에 있는 TV, 냉장고,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과 안방, 부엌, 거실, 현관 등 집안의 각 공간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휴대전화 등을 통해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미래 '디지털 홈' 구성의 핵심 요소. 가정 내의 모든 가전제품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기기,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외부에서도 무선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외출 중에 초인종을 눌렀던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고, 세탁기나 난방기기와 같은 가전제품등의 작동 여부도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홈네트워크를 9대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2007년까지 전체가구의 61 수준인 1천만 가구에 홈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 미니밴과 왜건의 변형 모델을 특징으로 하며 에너지 효율이 큰 것이 장점이다. 승용차를 기본으로 하면서 밴의 특성을 살린 레저용 차량인 RV(Recreational Vehicle), 승용차의 안락함과 4륜구동의 주행능력을 더한 SUV(Sports Utility Vehicle) 시대를 거쳐 새롭게 자동차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능가하는 안락함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쾌감, 밴에 뒤지지 않는 실내공간, 스포츠 컨셉의 과감한 디자인 등을 갖추었다.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고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사형(死刑) = 범죄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형벌로 극형(極刑)이라고도 한다. 현행 형법은 형(刑)의 종류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형을 규정하고 있는 범죄는 내란죄, 외환유치죄, 살인죄, 강도살인ㆍ치사죄 등이 있다. 사형의 집행은 법무부장관의 집행명령일로부터 5일이내에, 형무소 내에서 교수(絞首)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동안 사형제도는 일반인들에 대한 범죄예방의 효과도 없고, 오판의 우려도 있는 반문명적인 형벌제도로 폐지가 주장되어 왔다. 전세계적으로 상당수 국가들이 폐지했거나 사실상 폐지된 상태이며, 현재 78개국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여야의원들에 의해 국회에 제출된 '사형제 폐지 특별법안'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종신형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또한 사법개혁위원회는 형벌 체계 개선 방안으로 형벌 규정 중 감형이나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절대적 종신형'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금리(Call rate) = 금융기관간의 초단기 대차(貸借)에 적용되는 금리.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으로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이 콜(Call)시장이다. 금융기관이 공동출자한 한국자금중개회사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나 금융기관간의 직거래 방식도 허용된다. 1∼30일까지의 자금 거래가 이루어지나 약 90이상이 1일물이다. 콜시장은 금융시장 전체의 자금흐름을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콜금리를 통상 단기실세금리지표로 이용한다. 금융시장의 수급사정에 의해 변동되나 사실상 한국은행이 통제하고 있다. 물가상승이 예상되면 콜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경기위축이 우려되면 콜금리를 낮춰 경기 활성화를 꾀한다.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 =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체류형 교류활동으로 풍부한 체험을 통한 친환경적 관광형태를 말한다.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휴양을 위한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농촌에는 농산물 판매와 숙식 서비스 등 소득 증대에 기여하여 지역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그린투어리즘을 추진하는 마을은 약 400 곳으로 관광농원, 민박마을, 농어촌 휴양단지 등을 조성하여 농촌체험, 농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그비(Zigbee) = 홈오토메이션 및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를 위한 표준 규격으로 저전력, 저비용, 저속이 특징이다. 반경 30 내에서 20∼25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하나의 무선 네트워크에 최대 255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전력 소모량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여 홈네트워크 등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실내ㆍ외에 대규모 무선센서망을 구성하여 버튼 하나로 집안 어느 곳에서나 전등 제어 및 홈 보안 시스템의 VCR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산업용기기 자동화, 물류ㆍ환경 모니터링, 휴먼인터페이스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당동벌이(黨同伐異) = 옳고 그름을 떠나 자기와 다른 무리에 속한 사람들을 무조건 공격하는 것을 이르는 말. 중국의 역사책인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말로 후한 말기 황태후의 외척들과 환관, 유학자 집단이 서로 물고 물리는 권력 다툼을 벌였는데, 여기서 자기와 당파가 다른 집단을 무조건 배격하는 것을 두고 '당동벌이'라고 했다. 중대한 사안들을 두고 당리당략에만 치중한 정치권, 사회상을 풍자하는 말로, 결국에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한자성어이다.

◆샤오황디(小皇帝) = 중국의 신세대 층을 일컫는 말로, 70년대 후반 '한 자녀 낳기 운동'이후 출생한 외둥이들을 말한다. 개혁ㆍ개방 정책 속에 성장해온 이들은 창의성이 뛰어나고, 소비성향이나 생활방식이 기성세대와는 매우 다르다. 도쿄의 패션이나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에 열광하며 최신 유행을 쫓는다. 강한 소비성향을 보이며 구매력이 강하여 소비의 주류 계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주변국의 기업들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 국가들의 대학들도 이들 샤오황디 유학생들을 유치하려고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과보호 속에 성장했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HUD(Head Up Display. 전방표시장치) =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주기 위한 자동차의 전자장비 기술로 차량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차 앞유리에 표시해준다. 운전자가 계기판을 보기 위해 시선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 이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앞유리에 3차원적으로 속도, 방향 뿐만 아니라 앞차와의 거리, 도로ㆍ지리정보 등을 표시해주며 야간에는 적외선을 이용해 앞쪽 물체를 감지해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기능도 있다.

◆트래킹(Tracking)제 = 교육인적원부가 최근 발표한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에서 제시한 수준별 수업제도. 교과별로 학습 내용 난이도에 따라 2,3개 과정(Track)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이수하도록 하는 수준별 수업제도이다.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은 고교평준화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하고 특성화된 수준별 교육으로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초ㆍ중ㆍ고생의 5%인 40만명 정도의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수업시간이 많고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큰 영어, 수학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Tsunami) = 해저에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발생할 때 일어나는 지진해일을 이르는 말로, 잦은 지진으로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일반적인 해일과 구분해 '쓰나미(津波)'라고 부르며 국제적인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해일이란 폭풍이나, 지진, 화산 폭발 등에 의해 해수면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져 거대한 힘을 가진 파도가 해안을 덮치는 것을 말한다. 바닷물이 급속하게 빠져나가면서 다음 해일이 밀려오는 현상이 반복되며 바다 중심에서는 파고가 낮지만 육지쪽으로 올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세계 화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태평양지역에서 80% 이상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한국도 지난 1983년, 1993년에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동해안 지역에서의 피해 사례가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일으켰던 지진해일은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섬에서 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주민 3만 6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납제도(物納制度) = 현금 대신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상속ㆍ증여세를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납세자가 현금이 없어 거액의 세금을 내려고 상속재산을 급히 처분하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의 경우를 보호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부동산 및 유가증권이 상속재산의 50%를 초과하고 상속세가 1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적용된다. 국세청에 물납된 주식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민간에게 매각하게 되는데, 일반인들이 사지 않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공개입찰 때 납세자 본인이나 가족이 당초 평가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이를 재취득하여 변칙상속ㆍ증여, 합법적인 탈세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따라서 계속적인 국고의 손실도 예상돼 비상장주식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 기관투자가들이 월말이나 분기 말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유 중인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하여 인위적으로 종가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깔끔한 마무리’를 뜻하는 말로 연봉협상에 유리한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 남기고 마이너스 종목은 아예 없애는 것을 말한다. 통상 연말의 윈도드레싱은 여타 분기말과 달리 수급 영향력이 큰 중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일반투자자들은 기관선호종목들을 윈도드레싱 기간 전에 샀다가 이때를 이용해 고가에 처분해 단기간 큰 차익을 얻으려는 경향도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 재료가 유연하여 접거나 말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 LCD, PDP, 프로젝션, 프로젝터 등과 같은 평판 디스플레이의 다음 세대라 할 수 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로 ‘두루마리 디스플레이’라고도 한다. 기존 디스플레이인 LCD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액정을 싸고 있는 유리로 된 기판을 플라스틱 필름으로 만들어 접고 펼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다. 현재의 사각형 랩톱 컴퓨터는 종이처럼 말았다 폈다 하는 원통형이 가능해지며 신문이나 잡지를 원래 형태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개인 영화관을 꾸미는데 이용할 수도 있다. 휴대가 간편하고 전력소모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구조론(Plate Tectonics) =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학설 중의 하나로, 지구의 표층인 지각이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판이 이동하면서 판과 판이 부딪힐 때 충격으로 인해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각은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인도판, 태평양판, 아메리카판, 남극판 등 10여개의 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들 판 밑에는 '맨틀'이라 불리는 층이 있다. 맨틀은 점성이 있고 온도가 높아 쉽게 변형 될 수 있는 층으로 이 맨틀의 움직임에 따라 판이 움직이거나 포개지면서 판 경계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한다. 최근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경계면이며, 지진 다발 지역인 일본은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의 경계면이다.

◆차상위계층 =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00%이상(4인가구 기준 월 113만6천원) 120%이하인 ‘잠재 빈곤층’ 으로 정부의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라도 일정 기준의 재산이 있거나 자신을 부양할 만한 연령대의 가구원이 있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을 합쳐서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차상위계층은 언제든지 극빈층으로 전락할 수 있으므로 실제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절대 빈곤층의 기초생활을 국가가 보장하되 단순생계 지원이 아닌 수급자의 자립자활을 촉진하는 종합적 빈곤대책으로 2000년 10부터 시행됐다.

◆쿠키(Cookie) = 인터넷 사용자가 방문했던 특정 사이트에 생성된 사용자 정보를 담은 임시 파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어떤 정보를 보았는지 등에 관련된 기록 등이 저장된다. 다음에 접속할 때 별도 절차 없이 해당 사이트에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고 이전의 사용 내역, 상품 구매 기록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와 웹사이트 사이를 매개해 주어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아이디나 비밀번호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사생활 침해나 개인 정보 유출등의 우려가 있다.

◆종이로봇(Paper Robot) = 잠자리처럼 날거나 벌레처럼 기어 다닐 수 있는 초소형 로봇으로 셀룰로오스(섬유소) 함량이 높은 종이에 전기를 흘려주면 내부에 떨림이 발생해 마치 근육처럼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했다. 그런 종이에 고주파 신호를 전기로 바꾸는 회로와 얇은 안테나를 덧붙이면 ‘종이 로봇’이 만들어지게 된다. 최근 국내 대학 연구진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 중으로, 날아다니거나 기어다닐 수 있어 우주탐사, 무인정찰, 공해감지, 교통량 수집 등 실생활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UWB(Ultra Wide Band) = 수 GHz(기가헤르츠)대의 초광대역을 사용하는 초고속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로 통신이나 레이더 등에 응용되고 있는 무선기술을 말한다. 전파의 세기는 미약하지만 넓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근거리에서 고속으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1970년대 군사적인 목적으로 처음 개발했으며 빠른 전송 속도이지만 전력 소모량은 휴대폰과 무선 랜 제품이 필요로 하는 전력량의 100분의 1 수준 밖에 안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휴대폰에 탑재할 경우 1GB(기가바이트)의 동영상 데이터를 10초 이내에 휴대폰에서 PC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디지털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하지(Hajj) = 이슬람교도들의 성지 순례여행으로 신앙증언, 예배, 단식, 종교세 납부와 함께 실천해야 할 이슬람의 다섯기둥(Five Pillars) 가운데 하나이다. 이슬람 달력으로 12월 초에 시작되며, 올해는 1월 19∼21일이 하지의 절정에 해당한다. 이음새없는 흰 천으로 된 '이흐람'을 두르고 예언자인 무하마드의 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 들어가 의식을 시작한다. 국적, 성별, 종파를 초월한 평등한 자격으로 신에 대한 복종을 확인하고 신앙심을 굳게한다. 그러나 수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순례의식은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악마의 기둥에 돌을 던지는 행사 때에는 압사사고가 빈발한다. 순례를 할 수 있는 건강과 재력이 허용되는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의무적인 사항이지만 실제로는 각국 이슬람 인구의 1% 정도만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책조건부 증언취득제도(Immunity) = 피의자 성격이 강한 참고인이 제 3자의 범행을 증언할 경우 일정한 범위 내에서 참고인의 죄를 면해 주거나 감경해 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검사는 의혹만 있는 뇌물수수나 마약거래, 폭력조직 사건 등을 수사할 때 수사대상인 사건과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면책을 조건으로 증언 및 증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검찰이 '인권존중을 위한 수사제도ㆍ관행 개선위원회'에서 자백을 강요하는 수사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하는 대신 검찰이 가벼운 범죄로 기소하거나 형량을 낮춰주는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유죄협상제도)과 함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트윅스터(Twixter) = 청소년기를 지났지만 가정을 꾸리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며, 직장을 갖지 않는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의 미국의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직장을 갖더라도 자주 이동하며 성인이지만, 말투와 옷차림ㆍ사교 생활 등은 10대와 다름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도 저도 아닌(betwixt), 사이에 낀(between) 세대라는 의미로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직업을 갖고 자기계발을 하려는 생각이 없는 무책임한 태도에 논란이 있지만, '무책임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기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긍정적인 지적도 있다.

◆멜팅포인트(Melting Point) = 동전의 소재로 쓰이는 금속의 시세가 동전의 액면금액과 똑같아지는 시점을 뜻한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0원짜리 동전의 소재 가격이 2003년말 개당 9.0원에서 작년 말에는 12원 안팎으로 급등하여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데 사용된 금속의 실제 가치가 액면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로 사용된 금속의 가격이 액면 금액보다 비싸지면 동전을 녹여서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녹인다'는 용어를 쓴다. 그러나 동전을 녹여 금속을 추출하려면 시설과 비용 등이 만만치 않으며 추출된 금속을 내다팔더라도  중고가격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동전을 녹여 다른 용도로 쓸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곤(Polygon) =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 입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기본 단위로 사용하는 정다각형의 면을 말한다.  하나의 폴리곤은 하나의 면을 나타내며 폴리곤 수가 많을수록 섬세하고 현실감 있는  3차원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화면에서 3차원으로 표현된 야구공은 많은 정다각형의 면을 사용해 구체에 가까운 모양을 그려낸 것이다. 2차원 그래픽에서는 픽셀의 수가 많을수록 해상도가 뛰어난 것처럼, 3차원 그래픽에서는 폴리곤이 많을수록 보다  정밀하고 현실감 있는 화면이 나오게 된다. 최근 개발된 '3D 게임폰'은 100만 폴리곤의 그래픽 가속칩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휴대폰으로, 보다 다양한 3차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적설량 = 고체의 강수(눈, 싸락눈, 싸락우박 등)가 지면에 쌓이는 깊이를  말한다. 내려서 쌓인 기간에는 관계없이 관측 시에 실제 지면에 쌓여 있는 눈의  깊이 전부를 측정한다. 아무리 많은 눈이 내리더라도 지면에 쌓이기 전에 녹아버리면  적설은 있을 수 없으며 다만 일기현상만으로 관측된다. 적설 깊이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측정판은 적설판(Snow Measuring Plate)으로 가로, 세로 50㎝의 단단하고 편형한 나무판에 눈금자를 부착한 길이 50㎝이상의 수직자를 세운 것으로 복사열 흡수 방지를 위해 백색의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기상청은 24시간 이내 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 20㎝ 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를 발표한다.

◆노말헥산(n-Hexane) = 무색무취의 유기용제로 주로 공업용  세척제와  타이어 접착제 등의 소재로 쓰이는 공업용 물질이다. 신체에 직접 노출될 경우 호흡기를 통해 독성이 침투하여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독성이 강하여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호흡기·소화기 및 각종 장기에 장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기용제를  제조·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환풍기 같은 각종 안전시설 설치 및 보호구 착용 등이 의무화되어 있다. 최근 LCD, DVD 부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근무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장애'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기용제의 노말헥산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UWB(Ultra Wide Band) = 수 GHz(기가헤르츠)대의 초광대역을 사용하는 초고속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로 통신이나 레이더 등에 응용되고 있는 무선기술을 말한다. 전파의 세기는 미약하지만 넓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근거리에서 고속으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1970년대 군사적인 목적으로 처음 개발했으며 빠른 전송 속도이지만 전력 소모량은 휴대폰과 무선 랜 제품이 필요로 하는 전력량의 100분의 1 수준 밖에 안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휴대폰에 탑재할 경우 1GB(기가바이트)의 동영상 데이터를 10초 이내에 휴대폰에서 PC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디지털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하지(Hajj) = 이슬람교도들의 성지 순례여행으로 신앙증언, 예배, 단식, 종교세 납부와 함께 실천해야 할 이슬람의 다섯기둥(Five Pillars) 가운데 하나이다. 이슬람 달력으로 12월 초에 시작되며, 올해는 1월 19∼21일이 하지의 절정에 해당한다. 이음새없는 흰 천으로 된 '이흐람'을 두르고 예언자인 무하마드의 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 들어가 의식을 시작한다. 국적, 성별, 종파를 초월한 평등한 자격으로 신에 대한 복종을 확인하고 신앙심을 굳게한다. 그러나 수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순례의식은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악마의 기둥에 돌을 던지는 행사 때에는 압사사고가 빈발한다. 순례를 할 수 있는 건강과 재력이 허용되는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의무적인 사항이지만 실제로는 각국 이슬람 인구의 1% 정도만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책조건부 증언취득제도(Immunity) = 피의자 성격이 강한 참고인이 제 3자의 범행을 증언할 경우 일정한 범위 내에서 참고인의 죄를 면해 주거나 감경해 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검사는 의혹만 있는 뇌물수수나 마약거래, 폭력조직 사건 등을 수사할 때 수사대상인 사건과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면책을 조건으로 증언 및 증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검찰이 '인권존중을 위한 수사제도ㆍ관행 개선위원회'에서 자백을 강요하는 수사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하는 대신 검찰이 가벼운 범죄로 기소하거나 형량을 낮춰주는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유죄협상제도)과 함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트윅스터(Twixter) = 청소년기를 지났지만 가정을 꾸리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며, 직장을 갖지 않는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의 미국의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직장을 갖더라도 자주 이동하며 성인이지만, 말투와 옷차림ㆍ사교 생활 등은 10대와 다름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도 저도 아닌(betwixt), 사이에 낀(between) 세대라는 의미로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직업을 갖고 자기계발을 하려는 생각이 없는 무책임한 태도에 논란이 있지만, '무책임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기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긍정적인 지적도 있다.

◆ECN(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ㆍ장외전자거래시장)  =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끝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야간  주식시장을 말한다. 2001년 4월 증권거래법을 개정하면서 설립이 허가되어 그해 12월, 31개 증권사가 256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설립 초에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그날  종가로만 거래됐지만 2003년 6월부터는 정규 시장에서의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하 5%범위 내에서 주가 변동을 허용하는 단일가 매매제도가 시행됐다. 기존 거래소ㆍ코스닥시장과 경쟁관계가 생겨 전체 증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만성적인 거래 부진으로 누적 적자가 130여억원에 이르는 등 청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輕電鐵) = 기존의 지하철과 같은 중전철(重電鐵)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지하철 전동차보다 작은 규모로 일정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교통수단을 일컫는다. 지하철도와 대중버스의 중간정도의 수송능력을 갖춘 대중교통수단으로 보통 10㎞ 내외의 짧은 구간을 운행한다. 지하철 전동차에 비해 3∼4량으로 크기가 작고  첨단유도장치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건설비가 적게 들고 버스보다도 승객 수송능력이 뛰어나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유지 운영비와 저공해 환경친화성 등으로 각광받는 신교통수단으로, 서울시가  대표적인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우이동∼신설동 지역에 2011년까지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IP-TV(Internet Protocol TV) = 인터넷 프로토콜, 즉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TV로 PC없이도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방송과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IP-TV가 시작되면 TV를 통해 은행업무나 쇼핑, 정보 검색 등을 즐기는 것은 물론 다채널 방송도 볼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 KT 등 통신사들이 올 하반기 중에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기존 케이블방송사들과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나 통신과 방송이라는 영역 논란보다는 무엇보다도 양질의 새로운 콘텐츠 확보와  공급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현금영수증제도 = 소비자가 현금과 함께 본인임을 인식 할 수 있는 매체(신용 카드, 적립식 카드 등)를 제시하면 사업자는 현금 영수증 발급장치를 통해 영수증을 발급하고 현금결제 내역은 국세청에 통보되는 제도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의 혜택을 준다. 현금거래를 명확히 하여 세금을 투명하게 부과하기 위한 제도로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건당 5천원 이상 현금 결제를 대상으로 하며 근로소득자이거나 근로소득자의 부양가족인 경우, 총급여액의 15%를 초과하는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의 20%를 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또한 현금영수증 1매당 1개의 복권 번호가 부여되 추첨을 통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전자어음 = 종이 형태로 발행ㆍ유통되던 기존의 어음과 달리 이용자와 은행 및 전자어음관리기관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터넷상에서 전자문서로 된 어음을 발행, 유통, 지급하는 결제수단을 말한다. 올 1월 1일부터 시행된 전자어음법에 따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시스템 상에서만 발행되고 유통되므로 종이어음 제조ㆍ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실물이 없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또한 모든 거래가 실명으로 실시간에 이뤄지므로 조세포탈을 위한 음성적 거래가 불가능하다. 관리기관이 발행인의 결제능력에 따라 발행 한도를 부여함으로써 결제능력 없이 발행한 어음의 연쇄부도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다보스포럼(Davos Forum) = 세계 각국의 기업인, 정치인 등 주요 인사가 참가하여 정치ㆍ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토론의 장. 정식명칭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지만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초 총회가 열려 '다보스포럼'으로 통칭한다. 1971년 미국 하버드대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가 설립하여 비영리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유럽인 경영 심포지엄'으로 출발했으나 73년부터는 참석 대상을 전세계로 넓히고 정치인으로까지 확대, '세계경제올림픽'이라 불릴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 회의로 성장했다. 대기업 위주로 참가 자격이 까다롭고 영리적ㆍ폐쇄적인 사교 모임이라는 일부의 비판도 있다.

◆체감온도(體感溫度) = 외부에 있는 사람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추위'란 인체가 외부로 열을 빼앗겨 체온과 기온 사이의 평형이 깨졌을 때의 기상조건을 뜻한다. 체감은 체표면의 열 교환 상태에 따라 좌우되는데, 기온 뿐만 아니라 풍속ㆍ습도ㆍ일사 등의 기상 요인이 종합되어 작용 결정된다. 기상청은 10월부터 4월까지 체감온도를 제공하는데, 낮음ㆍ보통ㆍ추움ㆍ주의ㆍ위험으로 구분한다. '보통'은 -10℃∼-25℃로 보호장구없이 장기간 노출되면 저체온에 빠질 위험이 있음, -25℃∼-45℃면 '추움'으로 10∼15분 이내 동상 위험이 있음을 말한다.

◆콘트라섹슈얼(Contra Sexual) = 영국의 미래학 연구소에 의해 생겨난 말로 '전통적인 여성상에 반(反)하는 새로운 20대 여성들' 을 뜻한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우선시하며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이나 출산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이나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결혼보다는 사회적 경력을 중시하는 미혼 및 독신 여성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디지털키즈(Digital Kids) = 각종 디지털기기 사용에 능숙한 10대들을 가리키는 말. 이들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인터넷 환경에서 성장하여 첨단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급변하는 환경을 즐긴다. 블로그와 댓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거리낌없이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인터넷 지식 검색을 통한 놀라운 정보습득력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학습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정보기술(IT)분야에 밝은 10대들은 각 가정의 디지털 제품 구매시 결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으므로 디지털 제품 생산 관련 기업들은 '디지털 키즈'인 10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CLO(Chief Legal Officer) = 기업의 최고 법률 책임자를 말한다. 적대적 인수ㆍ합병(M&A) 및 특허 관련 국제소송이 증가하고, 기업활동에 관한 법규들이 점점 복잡해지는 등 법률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등장했다. 최근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현직 판ㆍ검사를 영입하여 법무팀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CLO는 전문적인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의사 결정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 CLO가 CEO를 겸하거나 CLO가 CEO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DIS(Driver Information System) = 차량용 네트워크 기술을 집약한 것으로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DVD 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기기는 물로 윈도, 시트, 도어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모니터 하나로 모든 기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자동차의 실내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시트 및 핸들 높이 등이 운전자 체형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된다. 휴대전화나 PDA를 이용하여 자동차 밖에서도 자동차 도어나 윈도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도난당했을 경우 DIS에 연결된 내비게이션의 GPS를 이용하여 차량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비디오마이닝(Video Mining) = 매장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소비자들의 행태를 분석하여 구매에 연결하는 마케팅기법. 각 소매업체나 쇼핑몰에 설치된 화재 경보기 모양의 비디오 카메라는 조사업체의 메인 컴퓨터로 연결돼, 화면을 분석하여 각종 데이터를 작성한다. 매장 방문객 면접조사로 얻을 수 있었던 예전의 데이터를 비디오 촬영으로 간단히 확보할 수 있다. 구매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서 마케팅에 필요한 성별, 연령별에 따른 구매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알아채지 못한 상황에서 몰래 촬영되므로 사생활 침해의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제 협약.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미국ㆍ일본ㆍ유럽연합 등의 선진국들은 2008∼2012년 사이에 1990년 대비하여 평균 5.2 감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감축 목표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쿼터의 거래가 허용된다. 한국은 2002년 비준했으나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의무대상국에서 제외됐고,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인 미국은 2001년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비준함으로써 발효요건이 충족돼 지난 16일부터 발효됐다.

◆유비쿼터스핸드(Ubiquitous Hand) = 전통적 관료주의ㆍ정부의 시장개입을 일컫는 말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말 발표할 '2005 한국경제보고서'에 등장한 용어이다.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의 '유비쿼터스 코리아' 계획과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을 결합시킨 신조어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장에 개입하는 관료집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한국경제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가계부실, 중소기업 부실, 대기업의 투자부진 등을 들고 있으며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한국관료집단이 한국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검성형술(眼瞼成形術) = 상안검이완증에 걸린 경우 할 수 있는 수술방법 중의 하나로 윗눈꺼풀 일부를 잘라낸 뒤 위아래를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상안검이완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눈 주의의 피부가 탄력이 떨어져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시야가 점점 좁아지며 눈꼬리 쪽 피부가 짓무르기도 한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많이 나타나는데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심하면 시력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처진 눈꺼풀을 들어올리기위해 자주 힘을 주어야하기 때문에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마루와 아라 =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 ‘NBH-1'의 이름.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공모를 통해 남성형은 '마루', 여성형은'아라'로 선정했다. 마루는 '정상, 높은 곳'등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한국 로봇의 높은 기술 수준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라는 '주인을 알아보는 로봇'에서 '알아'의 음을 빌린 것이다. 마루와 아라는 키 150㎝, 무게 67㎏으로 사람처럼 미리 입력된 주인의 얼굴 이미지를 인식해 주인을 알아보는 첨단 로봇으로 지난 1월 초 처음 공개됐다.

◆e지원(e知園) = 청와대가 새로 도입한 업무관리시스템으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문서관리시스템과 공적행위를 철저하게 기록하는 기록관리시스템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선 행정관이 공문을 기안해 전송하면 결재 과정에서 댓글로 의견을 붙이거나 보완지시를 내려 다시 검토하는 과정이 그대로 담기게 된다. 또한 다른 유관 비서관ㆍ수석들도 참조의견을 붙일 수 있으며 관련회의가 열렸을 경우 토의 내용도 첨부된다. 기존의 종이 공문서를 대신하는 단순한 온라인 보고가 아니라 문서의 생성부터 결재 후 기록까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인수인계 때 필요한 자료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다. 올 상반기에 행정자치부에 시범 도입되어 2007년 말까지는 전국 시ㆍ군ㆍ구ㆍ자치단체에 도입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식스시그마(Six Sigma) = 21세기 기업 생존을 위한 경영혁신 운동으로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각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업무 실수 및 제품의 불량을 통계적으로 관리하여 '6시그마' 수준(3.4ppm), 즉 100만 개 중 3.4개의 불량만을 허용하도록 지속적인 개혁과 개선을 하는 것이다. 1987년 모토롤라가 처음으로 도입하여 품질혁신운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시그마(σ)'란 그리스문자 중 영어 알파벳의 's'에 해당하는 문자로 공정 또는 업무능력의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기호로 사용한다.

◆낸드플래시 = 플래시메모리의 한 형태. 플래시메모리는 내부 전자회로의 형태에 따라 데이터 저장형인 낸드(Nand)형과 코드 저장형인 노어(Nor)형으로 구분되는데 노어형은 읽기 속도가 빨라 주로 휴대폰이나 셋톱박스 등에 쓰인다. 낸드형은 저장단위인 셀을 수직으로 배열해 좁은 면적에 많은 셀을 만들 수 있도록 돼 있어 대용량이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나 MP3, 캠코더 등에 주로 쓰인다. 낸드형이 노어형에 비해 제조단가가 싸고 대용량이 가능한 반면 노어형은 데이터 액세스 타임이 짧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삼성전자가 오는 3월 세계 처음으로 70나노(1나노=10억분의 1)급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으로 1989년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서 제정한 디지털셀룰러 이동통신 시스템의 표준규격. 디지털 이동전화방식인 TDMA, CDMA와 함께 사용되는 디지털 무선전화기술중의 하나이다. 유럽 17개국을 단일통화권으로 묶고 있는 사실상의 유럽 표준으로 전세계적으로도 120개국에서 1억 2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GSM은 시분할다중접속(TDMA)의 변종으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압축한 다음 그것을 두개의 사용자 데이터와 함께 한 채널을 통해 보내는데 각각의 데이터는 나름대로의 고유한 시간대에 보내진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로 1980년대 후반 아날로그 라디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유럽에서 시작됐다. 송출 수단과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지상파 DMB와 위성 DMB로 구분된다. 지상파 DMB는 유럽 디지털 라디오방송(DAB)의 기술표준을 기본 규격으로 사용하며 주로 차량에서의 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비어있는 VHF 채널 12번ㆍ8번을 이용해 방송을 수신하게 되며 수신료는 무료로 할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이 넓고 순수 국내기술로 로열티 부담이 적다는 점이 강점이다. 위성 DMB는 지상파 DMB와 달리 위성체를 이용해 방송을 서비스하므로 수신율이 낮은 지역은 중계기를 이용해 방송을 수신해야 한다. 채널 수는 비디오 20개 안팎, 오디오 50개 안팎으로 일정액의 수신료가 부과된다.

◆ADHD증후군(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주의력 결핍 및 과다행동 장애'로 주의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부산해 학습장애를 보이면서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한 질병을 말한다. 유전적 혹은 뇌의 생화학적 이상 등이 원인이며 남자 아동이 여자 아동에 비해 3∼4배 정도 많다. 유별나게 부산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일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학업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고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으며 비행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행동치료, 부모상담, 약물치료 등이 있다.

◆베르테르효과(Werther Effect) = 자살의 전염 현상을 일컫는 말로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권총으로 자살을 하자 유럽 여러 도시에서 유행처럼 모방자살이 잇따른 데서 유래했다. 언론의 선정적인 자살 보도가 모방자살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는데, 언론의 자살 보도가 영화나 소설 속의 자살 묘사보다 모방자살이나 후속자살에 미치는 영향이 4.03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난해 한국기자협회 및 보건복지부 등에서 언론 보도에 따른 모방 자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살을 미화하거나 자살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등의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발표하기도 했다.

◆라스코.A(Lasco.A) = 신종 휴대폰 바이러스. 심비안(Symbian) 운영체제(OS)를 채택하고 있는 휴대폰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무선과 첨부파일 두가지 형태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비안이란 1998년 사이온(Psion)ㆍ에릭슨ㆍ노키아 등 8개 단말기 업체들이 MS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휴대단말기 운영체제이다. 휴대폰의 애플리케이션 파일에 첨부되어 유포되는데 사용자가 파일을 클릭해 단말기에 설치하면 곧바로 활성화된다. 휴대폰 바이러스가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되고 있진 않지만 특정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주소록에 있는 번호에 스팸을 보내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니어콤플렉스(Senior Complex) = 지방자치단체가 농촌 이주를 희망하는 중산층 도시 은퇴자들을 위해 계획한 시설로 복합노인복지단지를 말한다. 일정액의 투자금을 지자체에 맡기면, 지자체는 전용주거단지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시설, 문화 여가시설, 체육시설 등을 제공한다. 기존의 사설 실버타운이 일부 상류층을 위한 시설이었다면, 시니어 콤플렉스는 도시 중산층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노후와 일자리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2006년 말까지 전국 4곳에 농어촌 복합노인복지단지가 시범 조성될 예정이다.

◆투명사회협약 = 우리사회의 투명성을 높여 부패를 극복하고 공공ㆍ정치ㆍ경제ㆍ시민사회 간의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여 사회 전반의 선진화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을 목적으로 지난 9일 체결됐다.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4대 주체가 부패 청산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투명사회협약 실천협의회'를 구성해 협약의 지속적인 이행과 확산을 담당하고, 조율, 집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년 각 부문의 협약이행 정도를 평가하여 대국민 종합보고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행바우처제도 =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해 여행경비의 일부를 정부가 부담해주는 제도. 월소득 170만원 이하의 중소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총 여행경비의 30(한가족당 15만원 이내)는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30는 사업주가 지원해 근로자는 경비의 40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모를 통해 선정ㆍ고시하는 여행상품을 선택해 해당 사업주에게 신청해야 한다. 정부의 관광진흥 5개년 계획 프로그램의 하나로 여행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나 지속되는 경제 불황의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카이세대(團塊世代) = 종전 후인 1947년에서 1949년에 걸쳐 태어난 '1차 베이비 붐' 세대를 말한다. 다른 해에 비해 20∼50 정도 많아 해당 인구 수만도 700만 명이 넘어 일본 인구의 6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 자기들끼리 잘 뭉치는 경향이 있어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낸 작가 사카이야 다이치가 단카이(團塊ㆍ덩어리)라고 처음 명명했다. 인구 규모가 급격하게 팽창된 세대이기 때문에 진학ㆍ취직ㆍ결혼ㆍ주택 문제 등에 있어서 심각한 경쟁 상황을 겪었지만, 풍부한 노동력의 제공으로 일본의 고도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세대이기도 하다. 일본 사회를 주도하고 있던 이들 세대도 집중적으로 정년퇴직을 맞게되는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세대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애드버게이밍(advergaming) = 광고를 뜻하는 애드버타이징(advertising)과 게임(game)의 합성어로 광고와 온라인 게임을 합성한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일컫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킴벌리 클락, 노키아와 같은 유수의 대기업들이 웹사이트에 사용할 애드버게임의 개발에 적잖은 공을 들일 만큼 광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광고주간지 『애드위크』는 애드버게이밍은 내년도에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하고 2009년까지 5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견했다.

◆EU 헌법 서명식 = 2004년 10월 29일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이 이탈리아 로마에 모여 EU 헌법 서명식을 가졌다. 올해 회원국 수가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EU 전체에 적용되는 헌법안이 공식 채택된 것이다. 정책 결정에 관한 권한 확대와 회원국 증가에 따른 제도개혁을 골자로 하는 이번 헌법은 28개월 동안의 논의를 거쳤으며, 구체적으로 근본적인 인권과 새로운 선거 규정, 새로운 권한들을 명시하고 의사결정 구조의 단순화를 주요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이 헌법이 시행되면 외교와 국방, 사회안전, 조세, 문화 문제들을 제외한 사법과 경찰공조, 교육과 경제 등 45개 새로운 정책 부문에서 국가적인 투표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EU 각 회원국들은 2006년까지 국내에서 의회 비준이나 국민투표를 통해 이 헌법을 승인 받아야 한다. 한 국가라도 비준에 실패하면 이 헌법은 시행될 수 없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플로레스섬에서 발견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종의 인류 화석의 명칭이다. '플로레스의 인간'이란 의미다. 화석을 발견한 연구팀 가운데 일부는 이 화석의 키가 작다는 이유를 들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난쟁이 종족에 빗대 '호빗족'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인간의 뇌가 커질수록 복잡한 도구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는, 진화에 대한 기존 학설을 뒤집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뇌 용량이 현생 인류의 30%에 불과하고 침팬지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석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코펜하겐 컨센선스 = 『회의적 환경주의』로 유명한 덴마크 통계학자 비외른 롬보르(Bjorn Lomborg)가 오늘날 지구촌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10개를 선정한 것을 일컫는다. 그는 지구촌 10대 과제를 선정한 후, 이 10개 항목에 대해 분야별 경제학자 3명을 골라 해법에 위한 보고서를 마련하게 한 뒤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경제학자 8명에게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각 해법의 순위를 매기도록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이즈가 향후 지구촌의 최우선 과제로 꼽혔는데, 에이즈에 대한 대비책으로 그는 무료 콘돔 배포 확산과 성교육 강화를 해법으로 내놓았다. 영양실조(2위), 무역 자유화(3위), 깨끗한 물의 부족(6위), 이민(8위), 지구 온난화(10위) 등도 향후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중점과제로 꼽혔다.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절반 정도로 줄이기 위해 당 150∼600달러(약 17만∼60만 원)의 '최적(optimal)' 탄소세를 부과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콰트운동 = 스콰트는 산업혁명의 시기를 거치면서 가난한 도심의 노동자들이 잠잘 곳을 찾아 빈 건물에 들어가서 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로, 스콰트운동이란 지난 1980년대 프랑스 파리의 가난한 예술인들이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작업공간을 갖기 위해 빈 집에 살기 시작하면서 꽃피기 시작한 예술문화운동이다. 현재 파리에는 26개의 스콰트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90년대 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가 문화부로부터 170여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짓기 시작했다가 99년 시공사 부도로 내부공사가 중단된 예술인회관을 문화예술인들이 '점거'한 이른바 '오아시스 프로젝트'도 스콰트운동이다.

◆픽토그램(Pictogram) = 그림(picto)과 메시지라는 의미를 갖는 전보(telegram)의 합성어로 공공시설을 알리거나 주의를 환기하는 데 쓰이는 공공안내 그림표지를 일컫는다. 픽토그램은 미국에서 1920년대 자동차가 늘어나고 도로가 복잡해지자 그림표지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최근 정부는 그 동안 외국에서 쓰던 것을 베껴 쓰거나 각종 기관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던 공공안내 그림표지의 국가표준 300개를 만들었다. 이들 표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화장실과 공공안내소 등 각종 시설을 안내하는 표지가 209개, 살얼음과 미끄럼 주의 등의 안전을 요구하는 표지가 91개다.

◆블루레이 = 청색 레이저 광선을 재생 및 녹화에 이용하는 차세대 광(光)디스크 저장매체다. 기존 CD 크기의 광디스크에 DVD보다 5배 분량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DVD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저장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블루레이는 현재 차세대 저장매체 자리를 두고 'HD DVD' 방식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데, 국내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본의 소니가 주도하고 있는 '블루레이'를 선택하고 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는 역설적인 심리 패턴을 의미하는 말이다. 베트남전쟁 당시 포로가 된 미군 최고위 장성인 스톡데일이 당시 잡힌 포로들 가운데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순진한 낙관주의자들은 모두 살아남지 못한 반면, 언젠가는 풀려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여 대비한 사람들은 살아남았다는 증언을 하면서 만들어진 용어다.

◆존엄 사망법(Death with Dignity) = 미국의 오리건주에서 1994년 주민투표로 통과된 안락사 법의 이름이다. 존엄 사망법의 통과로 시한부 삶을 사는 오리건주 주민은 의사에게 치사량의 약을 처방받아 숨질 권리를 얻었는데, 미국 50개주 가운데 안락사 법이 통과된 주는 오리건주 한 주뿐이다. 그러나 '존엄 사망법'은 아직도 법정 싸움 중이다. 미 연방정부는 2004년 5월 항소심에서 패배한 후, "안락사 법이 약물 사용에 관한 연방법(CSA)에서 규정한 '정당한 치료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2004년 11월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의 심리 결과는 2005년 초 나올 예정이다.

◆존엄사와 안락사 = '존엄사'는 말 그대로 인간이 존엄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말기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 소생치료나 인공호흡기 등의 생명연장장치 등을 이용한 연명술에 의지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안락사'는 고통을 없앨 다른 수단이 없을 경우 약물 투여나 인공호흡기를 떼는 등의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생명을 거두는 행위를 말한다. 현재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네덜란드뿐이다. 네덜란드는 2001년 4월 10일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 = 하루에도 여러 번 주식을 사고팔아 초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데이 트레이딩은 특정 종목을 저가에 매수한 다음 수수료 비용을 제하고 1∼2% 정도만 수익을 올리면 곧바로 매도 주문을 낼 만큼 초단기 매매가 특징이다. IT 로 상징되던 이른바 '신경제의 붐'이 일던 1990년 미 월가에서는 데이 트레이더 출신의 백만장자들이 속출해 한때 데이 트레이더는 월가의 영웅으로 추앙 받았다. 그러나 1999년 7월 15만 달러 손실을 입은 뒤 가족 등을 살해한 데이 트레이더 마크 바톤 사건을 계기로 규제가 강해짐에 따라 참여자가 급감했으며, 증권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주범'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데이 트레이딩은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4월 첫선을 보였다.

◆정보 비대칭 = 한쪽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상태를 설명하는 경제학 용어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조지 애컬로프 교수가 1970년에 『레몬시장』이란 논문에서 정보의 비대칭성과 시장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면서 알려졌다. 애컬로프는 정보 비대칭 이론을 창시해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애컬로프는 정보 비대칭을 설명하기 위해서 중고차 시장을 사례로 든다. 중고차를 팔려고 시장에 내놓은 사람은 차의 결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반대로 중고차 시장에서 중고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잘못하다가는 겉은 멀쩡한데 결함 있는 중고차를 비싼 값에 살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능성 때문에 중고차 가격은 낮게 형성되고, 그 결과 좋은 중고차를 가진 사람은 중고차 시장에 차를 내놓는 대신 아는 사람을 통해서 중고차를 처분하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중고차 시장에는 질 높은 중고차는 사라지고 질이 낮은 중고차들만 몰려들게 된다는 것이다.

◆바젤 Ⅱ = 2007년부터 도입 예정인 신국제결제은행(BIS) 협약을 일컫는다. 바젤Ⅱ는 기존 BIS보다 더욱 엄격한 신용 리스크 관리를 요구한다. 예컨대, 현재 은행들은 대출 기업 신용 리스크를 동일한 것(위험 가중치 100%)으로 간주하지만, 바젤 Ⅱ에서는 정교한 신용관리를 위해 기업 신용도에 따라 신용 리스크를 차별화(위험 가중치 20∼150%)해야 한다. 바젤 Ⅱ가 적용되면 은행이 빌려준 돈을 떼일 확률을 세분화해 신용이 좋은 대출자는 좋은 조건으로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반면에, 신용이 나쁜 사람은 돈을 빌리기가 더 어렵게 되고 가산이자도 더 커지게 된다. 또한 금융사고 통제제도 적정성, 전산시스템 안정성 등이 포함되는 운영리스크를 자기자본 계산에 포함해야 하며 현재 모든 은행에 동일하게 8%로 적용되는 최소 필요자본비율이 바젤 Ⅱ에서는 은행별로 차별화된다.  

◆정크본드 =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 고수익 채권을 일컫는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기 때문에 원리금을 못 받을 위험이 크다. 그렇지만 반대로 해당 기업이 만기 시점까지 도산하지 않는다면 높은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위험부담이 큰 만큼 높은 이자율로 쏠쏠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정크본드의 특징이다. 우리말로 '쓰레기'라는 의미의 정크는, 여기서는 '수익률은 높지만 신용도가 낮은 채권'이란 의미로 쓰인다. 최근에는 정크본드의 의미가 확장되어 성장성은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채권이나 합병ㆍ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채권까지 포함한다. 97년 닥친 외환위기 때 국내 기업들이 발행했던 채권 대부분은 정크본드로 분류되기도 했는데, 환란을 극복한 후에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준 바 있다. 올해 정크본드가 다른 채권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내년에도 역시 아시아 지역의 정크본드 발행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우리사주신탁제도) = 기업이 종업원의 동의를 받아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주식투자 전용 펀드를 설정해 자사주나 기타 주식에 투자한 뒤 이익을 배분하는 제도다. 종업원 개인의 돈으로 자사주를 사는 기존 우리사주 제도를 고쳐, 기업이 일정액을 무상 출연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지난 2002년 도입됐다. 종업원지주제라고도 한다. 최근 들어 우리사주신탁제도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제3섹터기업 =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출자한 이른바 '민ㆍ관합작회사'를 말한다. 제3섹터기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금이 50% 미만으로 상법상 주식회사에 속하며, 민간자본의 지분이 많지만 다수의 기업이 출자하기 때문에 지분이 분산되어 경영은 주로 행정관료들이 맡아 왔다. 제3섹터기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분의 절반 이상을 출자해 공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공사, 공단과는 다르다.

◆GIG(Global Information Grid: 세계정보망) = 미 국방부가 최첨단 정보위성과 육해공군을 연결해 실제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6년 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21세기형 정보망으로 '하늘의 인터넷'으로도 불린다. GIG 네트워크 구성의 목표는 전장의 모든 미군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적의 위협에 대한 움직이는 화면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미국 군수산업 업체인 록히드마틴사의 고위 관계자는 GIG가 완성되면 미군은 전 세계 전장을 손바닥처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신(神)의 눈'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IG가 현실화되면 말 그대로 '넷 중심 전쟁'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신문법) = 1987년 말 기존의 언론기본법 체제 대신 들어섰던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정간법)를 개정한 것이다. 올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문법의 주요 내용이다.

첫째, 일간신문 및 특수일간신문(무료로 발행되는 일간신문 제외) 중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전국 발행부수의 30% 이상이거나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전국 발행부수의 60% 이상인 경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한다.

둘째, 인터넷신문 개념 규정 및 등록을 강제화해 선거관련 토론회나 광고 허용 근거를 마련했다.

셋째, 문화관광부에 신문산업 진흥업무 지원 등을 위해 신문발전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회는 국회 추천 2인 등 문화부 장관이 위촉하는 9인으로 구성하고 별도 사무국을 둔다. 신문사들은 신문발전위에 전체 발행부수를 비롯한 유가판매 및 인쇄부수와 구독료 및 광고 수입, 신문사의 자본 내역과 5% 이상 소유지분의 주주 내역 등을 신고해야 한다.

넷째, 법인 형태의 신문유통원을 설립해 신문과 잡지 및 기타 정기간행물의 배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다섯째, 정기간행물 편집인은 독자가 기사와 광고를 혼동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구분하여 편집해야 한다.

여섯째, 일반 일간신문에 노사 대표로 구성되는 편집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편집의 자율성 보장 등을 위한 편집 규약을 제정할 수 있다.(임의조항)

일곱째, 일간신문 사업자는 독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자문기구로 10인 이상 30인 이내의 독자로 구성되는 독자위원회를 둘 수 있다.(임의조항)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언론중재법) = 그 동안 정간법과 방송법 등에 흩어져 있던 언론 피해 구제제도를 한데 모은 법이다. 주요 내용이다.

첫째, 언론 보도로 인해 명예훼손 등의 피해를 입었을 때 중재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와 기간을 완화하고, 조정이나 중재 과정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 정정보도의 중재 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을 현재의 '관련 보도가 있었음을 안 날로부터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렸다.

셋째, 중재가 되지 않아 법원에 반론보도 청구소송을 할 수 있는 기간을 현재의 14일에서 1개월로 늘렸다.

넷째, 사생활의 비밀과 초상권 보호 등을 포괄하는 '인격권' 개념을 도입했다. 사망한 사람의 경우에도 언론이 보도를 통해 인격권을 침해하면 그 유족들이 구체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다섯째, 일반 일간신문과 종합편성ㆍ보도전문편성 방송사, 뉴스 통신사는 사내에 언론 피해의 자율적 예방 및 구제를 위한 고충처리인을 반드시 두어야 한다.

여섯째, 금품수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일정 기간 언론사에 취업할 수 없다.

◆먹레이킹 저널리즘(muckraking journalism) = 거름더미(muck)를 갈퀴로 파헤친다(raking)는 의미로 옐로 저널리즘보다 한술 더 뜨는 무책임한 폭로 위주의 저널리즘을 가리킨다. 먹레이킹 저널리즘은 독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분 아래 말초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한편 관심을 끌기 위해, 취재원의 프라이버시는 물론이고 인격도 무시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도한다.

◆프리퀄(Prequel) = 전편 같은 속편영화를 일컫는 말이다. 이미 만들어져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의 이전 이야기나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뤄 영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의 근원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프리퀄은 전 세계 영화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할리우드가 돈벌이가 될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데 실패했다는, 그러니까 상상력의 한계에 직면한 할리우드가 내놓은 고육책의 성격이 짙다. 할리우드가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조적인 새로운 이야기에 큰돈을 거는 위험 부담보다는 홍보나 마케팅에 큰 부담이 없는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승부를 걸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개봉된 바 있는 『무간도2』『엑소시스트 4-비기닝』 등과 현재 할리우드에서 제작 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즈의 복수', '배트맨 비긴스' 등이 프리퀄의 사례라 할 수 있다. 프리퀄과 달리 시간순서 대로 제작되어 시리즈를 구성하는 영화는 시퀄(Sequel)이라 한다.

◆경영권 방어 수단 = 외국 자본의 적대적 M&A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 2005년 3월부터 도입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경영권 방어 수단은 첫째 공개매수 기간 중 증자허용, 둘째 보유목적 변경시 냉각기간 도입, 셋째 5% 룰 강화 등 3가지다.

< 공개매수 기간 중 증자허용>은 외국자본 등이 특정 기업의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감독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개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섰을 때 해당 기업이 시가보다 싼값에 신주(新株)를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대주주에게 우호적인 세력에 신주를 넘기면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5% 룰>은 상장ㆍ등록 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거나 5% 이상 보유 지분에 대해 1% 이상 지분 변동이 발생할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에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처벌 규정이 없다는 사실을 악용해 그 동안 외국계 펀드들은 5% 룰을 상습적으로 위반해왔다. 앞으로는 5% 룰을 지키지 않을 때뿐만 아니라 허위 보고시에도 제재가 가해진다.

< 보유목적 변경시 냉각기간>은 5% 이상 지분 보유자가 보유 목적을 경영권 취득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5일 간 주주총회 소집이나 추가 주식 취득을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주주총회 직전에 기습적으로 보유 목적을 변경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브라운 각서 = 2005년 1월 17일 공개된 브라운 각서는 미국 정부가 한국군을 베트남에 추가 파병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담은 양해사항들을 각서로 정리해 당시 브라운 주한 미국대사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전달한 공식 통고서다. 요컨대, 한국군의 베트남 추가 파병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가를 기록한 문서라 할 수 있다. 브라운 각서는 1966년 3월 4일 당시 윈스럽 브라운(Winthrop G. Brown) 주한 미국대사가 이동원 외무부 장관에게 보낸 A4 용지 5장 분량의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브라운 각서는 군사원조 10개항과 경제원조 6개항을 담고 있다. 군사원조의 내용은 △한국군의 현대화 계획에 수년 간 상당량의 장비 제공 △추가 파병 병력에 필요한 장비 제공 및 경비 부담 △파병 병력을 대체할 보충 병력 장비와 소요 재정 부담 △한국의 대간첩 활동능력 개선 요구 충족 △탄약 생산 증가를 위한 병기창 확장용 시설 제공 △한국 공군에 C-54 항공기 4대 제공 △파병 장병의 해외 근무수당 제공 △전사상자에 대한 보상금 2배 지급 등이다. 경제원조의 내용은 △추가 파병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 전액지원 △주월 미군 일부 구매품목의 한국 발주 △한국에 대한 기술원조 강화 △추가 개발 차관제공 △1천500만 달러의 프로그램 차관 제공 등이다.

◆엑슨 플로리오법 = 외국 기업이 미국 회사를 인수할 경우 국가안보에 위협 요인은 없는지 심사해 문제가 있으면 불허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미국 기업이 잇따라 외국인 손에 들어가자 1988년 제정됐다. 엑슨 플로리오법에 따라 미국 기업을 외국인에게 팔 경우는 미국 재무부가 주재하는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만약 승인을 요청한 지 30일 안에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에는 별도의 복잡한 조사 절차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CFIUS에는 법무부, 국토안보부 등 11개 정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04 년 12월 IBM은 PC 사업을 중국의 레노보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매각 대상에 포함된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IBM의 컴퓨터 디자인ㆍ설계 시설이 중국 기업에 넘어갈 경우 군사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CFIUS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OGO 마케팅 = 물건을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Buy one Get one fre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불황 속에서 고객을 한 사람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기업들이 내놓은 마케팅 전략이다. 공짜 제공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마케팅 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느리게 살기 운동 = 현대 사회의 속도 지상주의에 대한 거부감에서 시작되었다. 느리게 살기 운동이 늘어나면서 신조어들도 탄생했다. 슬로비(Slobbies)족이 대표적이다. 슬로비(Slobbies)는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Slower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약자로 1990년 오스트리아에서 창설된 '시간 늦추기 대회'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생활의 속도를 늦춰 느긋하게 살자고 주장한다. 로모족도 있다. 로모는 구소련의 KGB가 사용하던 첩보용 사진기로 로모족은 디지털 카메라 대신 아날로그 사진기를 사용하며 속도 대신 느림을 추구한다. 느리게 살기 운동의 대표 주자로 슬로푸드 운동을 빼놓을 순 없다.

◆퍼놀리지(Funology) = 재미(fu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넘쳐나는 상품 속에서 앞으로 효율성보다는 소비자들의 재미와 즐거움을 유발하는 상품들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크리스찬 디오르는 화려함과 섹시함을 강조하는 기존 컨셉에서 벗어나 도형과 문자,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것을 일러 퍼놀리지라 한다.

◆유니버설(Universal) 디자인 = 남녀노소 누구나 제품 모양만 보면 기능을 이해해 쉽게 쓸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 제품을 말한다. 가위 손잡이의 한쪽을 개방형으로 만들어 왼손잡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거나, 노인들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휴대폰의 기능을 단순하게 하는 것 등이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례다.

◆노노스(NONOS)족 = 노 로고(No Logo)와 노 디자인(No Design)의 줄임말로 장식과 과시에 집착하는 대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명품을 즐기는 계층을 일컫는 말이다. 노노스족은 "명품처럼만 보인다면 짝퉁이라도 좋다"는 식의 명품 대중화 열풍에 대한 반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마디로 초고가 최고급의 명품을 추구하는 '명품족 중의 명품족'이다.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루이뷔통은 2004년부터 'LV'라는 특유의 로고를 없앤 제품을 내놓았으며, 루이뷔통의 뒤를 이어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노노스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산시키고 있는 중이다. 노노스 브랜드는 루이뷔통이나 샤넬 등 잘 알려진 명품보다는 개성이 강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FED TV(전계방출디스플레이 TV) = 대형이지만 화질이 떨어지고 전기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던 PDP TV와 화질은 선명하지만 부피가 커서 대형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던 브라운관 TV의 장점을 결합한 TV다. 한 개의 전자총에서 나오는 전자들이 유리벽의 형광물질에 충돌해 원하는 색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브라운관 TV에 비해 FED TV에는 수억 개의 전자총이 화면 가득 차 있어서 브라운관 TV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전자총은 브라운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브라운관 TV의 뒷부분이 튀어나온 것도 전자총 때문이다. FED TV에서 전자총으로 사용하는 것은 탄소나노튜브다. 탄소나노튜브 수억 개를 특수 페인트에 버무려 기판에 바른 뒤 전기를 가하면 탄소나노튜브의 구멍을 통해 전자가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사베인즈-옥슬리 법안(Sarbanes-Oxley) = 미국 역사상 최악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꼽히는 엔론 사태를 계기로 제정된, 엄격한 기업 회계 관리를 위해 기업의 대표와 감사기관이 회계 보고서와 관련된 내부 감사와 절차의 유효성을 문서화하고 증명하는 것을 요구하는 법안이다. 민주당 상원의원 폴 사베인과 공화당 하원의원 마이클 옥슬 리가 발의해서 사베인즈-옥슬리 법안이라 불린다. 이 법안은 경영진에서 완전히 독립된 3인 이상의 외부감사위원회의 설립, 회계 관련 기업 문서의 보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회계정보를 왜곡한 최고경영자(CEO)에게 최고 20년 징역형 부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엄격한 회계 시스템을 통한 투명회계와 기업윤리를 강조하고 있어 '기업 개혁법'으로 불린다. 2006 년부터 사베인즈-옥슬리 법안의 적용 대상이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해외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인데, 이 때문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미국이 아닌 영국에 상장한 것도 바로 이 사베인즈-옥슬리 법 때문이다.

◆디폴트(default: 채무불이행) = 원리금의 상환 만기일이 도래했음에도 이를 갚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채권자가 판단해 채무자나 제3자에게 통지한다는 점에서 대외채무 지불유예인 모라토리엄과 다르다. 디폴트는 다른 재산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선언하는 경우와 채무변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상태로 가는 것 등의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디폴트는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도를 뜻하는데, 2001년 12월 디폴트를 선언했던 아르헨티나가 부실채권의 가치를 70% 가량 삭감해 신규공채로 교환해주는 부실채권 교환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디폴트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웰본(well-born) =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임신 때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말로, 저출산 시대가 낳은 새로운 풍속이다. 저체중아 의료비 보장과 기형아 출산시 보장 등의 '태아 보험', 백혈병 치료 등에 사용돼 골수이식을 대체할 새로운 의학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제대혈 은행, 아기 전용 김치나 고추장 등을 판매하는 유아 전용 쇼핑몰의 등장, 태아 속에 있는 아기에게 영어로 말을 걸고 동화를 들려주는 '영어 태교', 금이나 다이아몬드에 탯줄을 넣고 아기 이름을 새긴 '제대도장', 태아 머리카락(배냇머리)으로 만든 붓(태모필) 등이 바로 웰본 상품이다.

◆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고속하향 패킷접속) 기술 = 3세대를 넘어 4세대로 가는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휴대폰 기술이다. 기존의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보다 7배 이상 빨라 WCDMA폰으로 동영상 통화를 할 때 발생했던 음성과 영상의 불일치 현상을 해결할 수 있으며, DVD급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 화면으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HSDPA폰을 노트북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연결하면 버스, 지하철, 고속철(KTX)을 타고 이동하면서도 원활한 동영상 통화는 물론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전송, 고속 무선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하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 자신에 관한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당하지 않을 권리이자 자신의 동의에 의해 수집되어 처리되고 있는 정보의 정정과 사용중지ㆍ삭제를 요구할 권리로, 프라이버시권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은 자신의 정보를 수집할 때 고지한 목적으로만 이용하도록 하고, 함부로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또 자신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프라이버시 8대 원칙을 규정하고 있는데, 수집 제한의 원칙, 정확성의 원칙, 목적 명확화의 원칙, 사용 제한의 원칙, 안전 확보의 원칙, 공개의 원칙, 개인 참가의 원칙, 책임의 원칙 등이다.  

◆UEx(Unit of Employment x) = 기존 사단과 군단 기능을 통합한 부대로, 미군이 한국에서 2014년까지 도입할 예정인 미래전투체계(FCS)에 따른 새로운 부대 편제다. 기존의 사단과 달리 전장에서 직접 싸우지 않고 예하 부대 없이 사령부만 있는 형태로 존재하다가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하와이와 일본 등에서 증원되는 전투ㆍ항공ㆍ여단 등 5개의 작전부대(UA)를 배속 받아 지휘하게 된다. UEx는 첨단 사격 통제장치가 장착된 신형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최신형 M270A1 다연장로켓 발사차량, 전술 무인정찰기 등으로 무장해 폭넓은 지역에 걸쳐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개인영역무선통신(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 통신자 사이에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수십 미터 범위의 위치를 추적하는 현재의 GPS나 리더기를 갖춰야 하는 전자태그(RFID)보다 훨씬 더 정밀하고도 효율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WPAN 기술을 응용한 칩을 내장하면 수십 센티미터 이내까지 정확한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 예컨대, 화재 발생 때 연기로 앞이 안 보이더라도 이를 이용하면 사람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구조할 수 있고, 백화점에서 원하는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광역해양생태계(LME) = 세계 어획량의 95%가 산출되는 높은 생산성을 지닌 연안 해역이 각종 개발과 산업 및 생활폐수 유입, 어류 남획 등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나라 사이의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못해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문제 인식 아래 통합관리를 위해 제기된 개념이다. LME는 생태적으로 연관된 일정 범위의 해역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을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다루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병들어 가는 서해(황해)를 살리기 위해 92년부터 '황해 광역해양생태계 사업(YSLME)' 추진 문제를 논의해 왔던 우리나라와 중국은 3월 7일 유엔개발계획(UNDP)과 지구환경기금(GEF)의 지원 아래 '황해 광역해양생태계 사업(YSLME)'의 시작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노무현 독트린 = 노무현 대통령이 3월 8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치사에서 밝힌 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은 인정하지만 동북아 지역 분쟁개입 반대, ② 자주국방 역량 강화, ③ 한국군의 동북아 균형자로의 역할 확대 등 참여정부의 '자주군대' 노선을 일컫는다.

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주한미군을 해외 모든 지역에 파견할 수 있다는 미국의 생각과 달리, 주한미군 고유의 역할인 한반도에서의 대북 억지력을 전제로 주한미군의 이라크 등 동북아지역 외 파견은 받아들이겠지만, 동북아 지역 분쟁에 파견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② 자주국방 역량 강화: 10년 이내에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비해 독자적인 작전기획 능력을 확보하고 국방개혁 추진 업무를 법제화한다.

③ 한국군의 동북아 균형자로의 역할 확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 우리 군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가며 "동북아의 안보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한ㆍ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주변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  

◆GEOSS(전지구관측시스템) = 지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밝히기 위한 전 지구적 프로젝트다. GEOSS는 2003년 미국이 대기, 토양, 해양 등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진 지구관측 데이터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사회에 제의해 이루어졌는데, 2004년 12월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사태와 지구온난화 가속화 등 지구 환경 재해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는데, 2005년 2월 각국 정부들은 지구관측그룹(GEO)을 공식 출범시켰다. GEOSS 는 앞으로 각국의 방대한 관측자료를 분석해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 전 지구적인 자연재해에 인류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나아가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예정이다.

◆소득세 포괄주의 = 포괄주의 과세는 과세 요건과 대상을 법에 명시하는 열거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세법에 규정되어 있지 않더라도 비슷한 행위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3 월 9일 이주성 국세청장 후보자는 상속ㆍ증여세에 국한된 '포괄주의' 과세를 소득세로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법에 열거된 소득에만 세금을 물리는 '열거주의'를 채택하고 있는데, 열거주의는 종합소득ㆍ퇴직ㆍ양도소득ㆍ산림소득세 등 네 가지 열거된 소득에만 과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소득세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별도의 면세규정이 없는 한 모든 소득에 세금을 물릴 수 있게 된다.

◆더빙광고 =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속의 간접광고(PPL)를 상영 지역에 따라 바꾸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한 영화에 '미국인을 겨냥한 간접광고 버전'과 '해외인을 겨냥한 간접광고 버전' 두 가지가 존재하는 것을 더빙광고라 한다.『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최근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영화의 간접광고를 상영되는 나라별로 다르게 만들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간접광고는 미국이건 그 외의 지역이건 내용이 같았는데, 미국 이외 지역의 흥행 수익이 60%에 달하는 등 해외 비중이 커지면서 더빙광고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더빙광고가 영화의 글로벌 마케팅의 핵심이 되고 있다는 견해마저 나왔다.

◆RTE(Real Time Enterprise: 실시간 기업) =  기업의 자원관리, 판매망관리, 고객관리 등 부문별 전산화에서 한발 나아가 회사 전 부문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경영자의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려는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기업경영의 새로운 시스템이다.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최근 RTE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활동이 글로벌화 되고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 수명이 짧아지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트레이딩 업(Trading Up: 상향구매) = 전통적으로 중가시장(middle market)에 머물러 있던 중산층 소비자들이 비싼 돈을 내더라도 '뉴 럭셔리'라고 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뉴 럭셔리 상품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새로운 소비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예컨대,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차는 BMW를 타거나 27평짜리 전셋집에 살면서도 1천만 원대 홈시어터를 구비해 놓고 사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등이 트레이딩 업이라 할 수 있다. 트레이딩 업을 하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지만, 다른 물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실용성을 따져 저가 구매를 하는 이른바 '트레이딩 다운(Trading Down: 하향구매)'을 하는 등 이중적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CRA(지역 재투자제도) = 금융기관이 의무적으로 저소득층이나 영세사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고 지역사회에 기여토록 하는 제도다. 2004년 12월 금융감독위원장 윤증현이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강연에서 처음으로 공론화했으며, 현재 정부에서는 사회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CRA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국내 은행권이 공공성보다는 수익성만 추구하느라 저소득층은 여전히 금융기관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CRA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론자들은 법으로 기업의 사회 기여를 강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은행의 자율성 및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라운 주얼(crown jewel) = M&A 용어로 피매수회사의 사업부문 또는 자회사 중에서 자산가치, 수익가치 및 사업전망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업부문이나 자회사를 말한다. M&A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크라운 주얼의 획득에 있기 때문에 적대적 M&A 상황에 직면한 기업들은 M&A를 방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크라운 주얼을 스스로 매각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크라운 주얼을 미리 팔아버려 자산가치를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M&A의 의미를 희석시켜 버리는 것이다.

◆로하스(LOHAS) =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미국의 내추럴마케팅연구소가 2000년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의 기본적인 취지가 공동체적인 삶과 유리돼 지나치게 개인적인 행복추구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 개인 뿐만이 아니라 사회와 환경적 영향까지 생각하는 '로하스'의 개념이 생겼다. 개인의 건강과 행복만을 우선시하는 웰빙족과 달리 친환경적인 소비패턴을 확산시키고 있다. 일회용품 줄이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프린트 카트리지 재활용 캠페인 등을 대표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다.

◆DOI(Digital Object Identifier)시스템 = 디지털 콘텐츠 식별 시스템으로 웹 파일이나 인터넷 문서와 같은 모든 디지털 객체에 고유의 식별번호가 부여된다. 서적에 부여되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나 상품의 바코드와 같이 콘텐츠 자체에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지적소유권이 인정되는 콘텐츠의 계약, 판매 등 전자상거래상의 모든 처리과정이 기록되어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다. 또한 수시로 변경되는 디지털콘텐츠의 위치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이용자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이 좋아진다.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여 불법적인 도용이나 침해를 방지할 수 있다. 1998년 1월 설립된 IDF(International DOI Foundation)가 관련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일 신독트린 =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맞서, 정부는 3월 17일 4대 기조와 5대 대응방향을 담은 '향후 한ㆍ일 관계의 기조와 대응방향'이라는 이른바 '대일 신독트린'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4 대 기조: ① 인류 보편적 가치와 상식에 기초한 한ㆍ일 관계 구축, ② 일본내 독도 및 과거사 관련 행태에 대한 단호한 대처, ③ 우리의 대의와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밝히기 위해 노력, ④ 정치ㆍ외교적 교류 지속과 경제ㆍ문화 및 인적 교류 증진.

5 대 대응방향: ①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간다, ② 국제사회 및 일본의 양심 세력과 연대해 역사왜곡을 바로잡겠다, ③ 일제피해자 문제는 인류보편적 규범과 인권의 문제인 만큼 정당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④ 일본은 이웃나라의 신뢰를 먼저 얻는 것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국가로 존경받는 첫걸음임을 인식해야 한다, ⑤ 기존 인적ㆍ문화적 교류협력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하고 양국 시민사회간 네트워크 구축 노력도 더욱 강화한다.  

◆가스 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 수심 500m 이하의 심해저 등 저온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천연가스로, 매탄수화물 또는 가스수화물로 알려져 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007년까지 667억 원을 들여 동해 대륙붕 등에 상당량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탐사ㆍ개발 작업할 예정이다.

◆한일어업협정  = 한일어업협정은 2년 4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98년 9월 타결되어 99년 1월부터 발효된 한일 양국간 어업질서의 기본틀이다. 동경 135도 30분이 경계선이다. 협정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한쪽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

협상 당시 어업 쿼터가 한국은 13만여t, 일본은 9만4천t으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가 실리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협상이 발효된 후 '쌍끌이' 어획량을 '외끌이' 어획량에 포함시키는 바람에 일본 수역에서의 쌍끌이 어획쿼터가 누락되는 등 부실 협상을 한 사실이 밝혀져 당시 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직하는 등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일어업협정에서 독도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관리하는 구역 내에 있는 '중간수역'에 포함되어 있다. 일본이 기존의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겠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한일어업협정이 급박하게 이루어져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을 막는 대신 '중간수역'이라는 설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독도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배제함으로써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사실을 일본측으로부터 확인받지 못한 것이다.

당시 역사학자들은 한일어업협정에서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되자 "독도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에 재협상을 청원하기도 했으며, 한일어업협정을 근거로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할 근거를 주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소프트 패치(soft patch) = 경기회복 국면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침체 국면을 말한다. 본래 의미는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잔디 상태가 나빠 공을 치기 좋지 않은 부분을 말한다. 최근 고유가와 환율의 하락으로 더블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런 해외발 악재가 더블딥 현상이 아니라 소프트 패치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 = 정보에 상반되는 개념으로 나날이 쏟아져 나와 잉여축적된 정보의 홍수 속에 정보가 함몰되어 네티즌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현실감각을 잃고 혼란을 겪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인터넷의 대중화와 더불어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한 정보의 수집에 그치지 않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 활용하여 가공된 지식으로 발전시켜 정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콘클라베(Conclave) = 새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로 '열쇠로 잠근다'란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선거인단인 추기경들이 모인 건물의 청동문이 봉쇄되고 모든 문과 창문을 납으로 봉하던 관행에서 비롯됐다. 교황 서거시 사후 15∼20일 사이에 성베드로 대성당내 시스티나성당에서 80세 이하 추기경들이 참석하여 투표를 한다. 매일 오전ㆍ오후 두차례씩 총투표 수의 3분의 2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게 된다. 투표 결과는 투표용지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 색깔로 알 수 있는데, 검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표시하며 흰 연기는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표시한다. 이번 콘클라베에 참석,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추기경은 11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방송 = 텍스트, 그래픽, 문서,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정보들을 방송매체를 통하여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유형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개념에 가장 잘 부합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가 드라마나 스포츠 프로그램을 보면서 출연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에 관련된 각종 정보나 팀의 역대 전적, 경기 방식 등에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직접 방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 '대화형서비스' 또는 '대화형 방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보이면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를 일컫는 용어이다. 희생자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아무런 감정도 배려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1920년대 독일의 학자인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됐으며 광신, 자기현시, 폭발적 성격, 무기력 등의 특징을 사이코패스에 속하는 인격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다.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타인과의 신뢰관계 형성이 어려워 이들을 교화ㆍ개선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