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이 최근 천안함 설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외교부 고위 당국자에게 중국 송나라 때 문인 소동파의 시를 액자에 넣어 선물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추이 부부장이 건넨 시의 내용은 "세상에 큰 용기를 지닌 이는 갑자기 일을 당해도 놀라지 않고, 억울하고 당혹해도 화를 내지 않으니, 그가 가슴에 품은 것은 매우 크고 그 뜻은 원대하다"(天下有大勇者,卒然臨之而不驚,無故加之而不怒, 此其所挾持者甚大,而其志甚遠也)였다. 선물을 받은 이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조치에 중국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려 했는데, 중국은 '인내와 절제'의 시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억울하더라도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자제해 달라는 의미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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