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고 하는 일이란 世上爲爲事
해도 해도 다 할 수 없네 爲爲不盡爲
하고 하던 사람 가고 나면 爲爲人去後
다시 오는 자가 하고 하네 來者復爲爲
지은이는 누구인지 모른다. 얼핏 보면 저속한 말 같지만 어의(語意)에 함축성이 있고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다. 머물러 있던 자가 떠나고 나면 다음에 오는 자가 계속해서 이어져 온다는
진리에 가까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손자 녀석 물고기 잡아 꿰미에 꿰어 들고
孫子捉魚貫以索
내 문 앞을 슬쩍 지나 제집으로 들어간다
過吾堂下入渠家
얼마 후에 애비가 국을 들고 내게로 오니
須臾厥父持羹進
제 부모 위하는 마음이 이치인 줄 알겠네
然後方知理不差
역시 지은이는 누구인지 모른다. 인정과 사물의 형태를 잘 묘사한 작품이다. 비록 할아버지와 자식과 손자의 사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차이가 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후하게 할 곳에 박하게 하고, 박하게 할 곳에 후하게 하는 자들은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가졌단 말인가.
※ 이 글은 우연히 옛 문헌을 살피다 얻은 것이다. 보는이들의 감상에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보았다.
'http:··blog.daum.net·k2gim·' 카테고리의 다른 글
| 日, 명성황후 弑害상황 은폐 드러나 (0) | 2010.08.14 |
|---|---|
| 漢文聲讀考.許鎬九 (0) | 2010.08.14 |
| 이중화(李仲和)의 읍청정(揖淸亭) - 사시운(四時韻) 중 가을(秋)허균(許筠) (0) | 2010.08.14 |
| 금강산(金剛山)권근(權近) (0) | 2010.08.14 |
| 블랙베리 주권침해 강 건너 불인가 (0) | 2010.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