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화(李仲和)의 읍청정(揖淸亭) - 사시운(四時韻) 중 가을(秋)
허균(許筠)
千頃排雲稻正香 / 누른 구름 천 이랑에 벼가 정히 향기론데
石稜湍減岸沙長 / 돌 모에 물이 줄어 언덕모래 길어지네
黃花已作三秋意 / 국화는 삼추의 뜻 머금었고
錦葉渾成百寶粧 / 단풍잎은 백보의 단장 이루었네
閑引芳樽傾黍釀 / 한가히 독을 당겨 기장 술을 기울이고
更呼華月照藜床 / 다시금 달을 불러 침상을 비추도록
一年佳興西成後 / 일년의 흥취는 가을이 온 뒤일레
歎老何須惜暮光 / 늙음을 한탄하여 저문 빛을 아낄손가
(출전) 국역 성소부부고(V.1) 부록 교산억기시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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