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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올 사자성어 선정 藏頭露尾

굴어당 2010. 12. 20. 11:33

 교수신문 올 사자성어 선정 藏頭露尾

<장두노미:머리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했다>
"천안함 등 의혹 유독 많아"

 

 

 

천안함 사태와 민간인 불법사찰 등 어느 해보다 진실 규명 논란이 뜨거웠던 올해 교수들이 2010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선정했다.

19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대학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약 41%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를 꼽았다.

'장두노미'는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했다'는 말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 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張可久)가 지은 '점강진ㆍ번귀거래사'와, 같은 시기 왕엽(王曄)이 지은 '도화녀'라는 문학 작품에 나오는 성어다.

교수들은 올해 천안함 침몰과 한미 FTA 협상 등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의혹을 해소하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진실을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철현 경성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올해는 천안함 침몰, 검찰의 편파 수사 등 의혹이 남는 사건들이 유독 많았다"며 "반대 여론이 많은 한미 FTA 타결도 잘한 일이라고 강변하는 모습은 '장두노미'의 의미와 맞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한문학 등 관련 전공 교수 10명한테서 사자성어 20개를 추천받은 뒤 교수신문 논설ㆍ편집ㆍ기획위원 15명이 5개를 추려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