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是空言 - 李商隱(이상은;812-858)
來是空言 - 李商隱(이상은;812-858)
무제
來是空言去絶蹤(내시공언거절종) : 온다던 말 거짓이요 떠난 뒤엔 종적 없고
月斜樓上五更鐘(월사루상오경종) : 달빛 어린 누각 위에 새벽 종소리 울려온다
夢爲遠別啼難喚(몽위원별제난환) : 꿈속에서 먼 이별하니 소리쳐 울어도 부르기 어렵고
書被催成墨未農(서피최성묵미농) : 편지를 쓸려니 서둘러도 먹이 갈아지지 않는구나
蠟照半籠金翡翠(납조반롱금비취) : 촛불은 금 비취 등갓을 반쯤 비춰들고
麝熏微度繡芙蓉(사훈미도수부용) : 연꽃 수놓은 휘장에 사향 연기 스며든다
劉郞已恨蓬山遠(유랑이한봉산원) : 한 무제는 이미 봉래산이 먼 것을 한스러워했지만
更隔蓬山一萬重(갱격봉산일만중) : 내 님 계산 봉래산은 일만 배도 더 멀어졌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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