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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북촌 3

굴어당 2011. 1. 27. 00:30

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북촌 3

 

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북촌 3

 

김경식 시인이 진행하는 <서울역사문학기행>이 역사와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님들과 함께

서울 북촌을 답사합니다. 

 

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2011년 2월12일(토) 오후 2시부터 김경식 시인이 길라잡이가 되어

선학원, 갤러리 담, 서울무형문화재전시관, 재동초등학교,  진단학회터, 여운형 선생 집터,

박인환 시인 옛집,  마고싸롱(김지하 시인),  은덕문화원(세심당.인화당). 공간(김수근)을

중심으로 진행(강의)합니다.  

 

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북촌1회와 2회에서 누락 되었던 명소를 탐방하며, 북촌기행을 마감합니다.

 

                                                      은덕문화원 세심당

 

별궁길에서 만나는 <선학원>은 일제 때에 한국의 전통불교를 수호하고 사찰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창립되었습니다.

선학원은 항일불교의 본산입니다. 일제의 불교정책에 저항하고, 그들의 사찰령과 사법(寺法)을 피하기 위해 사찰이름에

절 사(寺)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제는 모든 사찰 주지의 취임은 물론 동산과 부동산의 변동사항까지 보고하고 사찰하였기 때문입니다.

선학원은 유명한 박한영. 만공스님 같은 큰 스님들이 설법을 하였을 뿐 아니라, 

1922년 한용운 선생이 머물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북촌의 별궁길 중간에 위치한 선학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북촌기행은 선학원에서 출발하여, 윤보선 대통령 고택의  담을 끼고 재동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한옥 고샅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제1회 북촌기행 때에 보았던 600살 된 재동 백송 환영합니다.

 

                                            일제에 저항했던  선학원

 

서울시무형문화재 전시관에서 민화전시를 관람한 후에 재동초등학교로 이동합니다. 재동초등학교는 1895년에 개교한

초등교육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유진오, 백두진, 김상만이 이 학교 출신입니다. 1960년 윤보선 대통령은 재동초등학교 방문하였으며, 김영삼 대통령이

 1일 학교 교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초등학교입니다. 학교 담 언저리에는 <진단학회>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정문 옆에 표지석만 남아 있습니다.

 

진단학회(震檀學會)는 한국의 역사, 언어, 문학,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1934년에 조직한 학술단체입니다. 이병기. 고유섭.

이윤재. 이은상. 이희승. 문일평. 손진태. 조윤재. 최현배 같은 우리 민족의 큰 어른들이 발기했습니다. 일제하에

그 분들의 시련과 고난을  기억하면 가슴이 흔들립니다.

 

                                   1895년에 개교한  재동초등학교

 

지금은 칼국수 집으로 변한 여운형 선생의 집터에서 우리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제하에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매진했던 여운형 선생은 해방정국에서 정치적 역량이 대단했던 분입니다. 그러나 암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번 기행에서는 그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창덕궁길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서 돌담길을 따라 빨래터까지입니다.

예전에는 이 골목길을 '관상감길'이라 했습니다. 원골이라고도 불렀지요. 원서동은 일제가 만든 이름입니다.

그들이 붙인 비원의 서쪽에 있는 동네란 뜻이지요. 그러나 아직도 동네이름은 원서동입니다.

 

 

                                                             창덕궁 담길

 

창덕궁 담을 따라 이어진 이 길은 문인들의 추억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유희경의 집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유희경은 부안 출신 여류 시인 매창의 정인이기도 했지요. 무엇보다 이곳은 박인환 시인의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이 이곳에 살때 쓰여 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표지석 하나 없고 그 누구도 이곳이

박인환 시인이 살았던 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은 폐지 수집터가 되어 버린 집에서 저는

망연자실하였습니다. 아직 우리의 문화수준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박인환 시인의 옛 집 번지만 가지고 찾느라 큰 고생을 하였습니다.

원서동을 몇 시간동안 수색하듯 탐색한 후에 겨우 박인환 시인의 옛집과 같은  번지의 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진으로 그의 옛 집을 증명한 것은 제가 처음이 아닐는지요.  이 집은 폐허가 되어 오래지 않아 사라질지 모릅니다.

래전부터 그의 자료와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이유이며,

이번 기행의 가장 의미 있는 답사가 될 것입니다.

 

 

 박            박인환 시인 옛집

 

은덕문화원은 아름다운 한옥이며, 원불교 서울대교구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세심당, 인화당 앉아 몸을 비튼 소나무가 있는 정원과 꽃담 등을 바라보면, 우리 한옥의 맛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마당은 항상 마사토를 깔아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지하 시인의 문학공간이었던 마고(麻姑)싸롱 인접해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어느 싸롱의 이름 같지만, 실은 우리의 신화에 나오는 마고여신(마고할머니)을 칭합니다.

생명과 창조. 평화를 상징하는 여신입니다. 김지하 시인답습니다.

3회까지 진행한 북쪽 마지막 기행은 김수근 선생의 건축 혼이 서린 <공간>에서 마무리합니다.

그곳에서 북촌기행의 의미를 참석자들과 함께 대화로 풀어갈 예정입니다.

수도 서울의 역사와 문학을 탐방하고, 문화적인 향기들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싸롱마고

 

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북촌의 명소를 답사하고 저녁후에 2차 친교모임을 합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진행할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언제나 기행후에 친교를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제4회 역사문학기행의  북촌의 마지막 여행의 의미를 가슴으로 담게 될 것입니다.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 삶에 관해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를 하며, 음식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제4회<서울역사문학기행> -북촌3 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은덕문화원 꽃담

 

 

제4회 서울역사문학기행 일정표

 

■ 일시: 2011년 2월 12일(토) 오후2시 ~오후 8시

 

■ 만남장소: 안국역(3호선) 1번출구

                 -- 스타벅스

 

 ■ 기행 장소

 

  1) 선학원  2) 갤러리 담  3)서울시무형문화재 전시관  4) 재동초등학교

 

  4) 진단학회 터  5) 여운형 선생 집터  6)  박인환 시인 옛집

 

  7) 싸롱마고(김지하 시인). 8) 은덕문화원( 세심당.인화당)  9) 공간(김수근)

 

 

◆ 문 의 : 박은정 사무총장 (011-267-8643)

             황은경 카페실장 (010-3202-7896)

 

◆ 인 원 : 40명

 

◆ 참가비 : 15,000원 (저녁식대.  자료비 )

 

◆ 참가비 입금계좌 : 중소기업은행 예금주 김경식 011-272-6782

                 참고: 입금계좌와 핸드폰 번호가 동일합니다.

                                                             

- 신 청 : 참가비 입금후 공지사항 아래에 댓글로 성명 명기

                    http://cafe.daum.net/khtrip

 

                                                             공간 건축

 

 

강의제목:   1) 박인환.김지하 시인의 삶과 문학

               2) 여운형선생의 삶과 죽음

 

                  -김경식 시인이 쓴 답사기 자료 제공

 

 

 

 

강      사 :   이상보 교수님 

                                      국민대 명예교수, 수필가
                                      국민대 총장 대행 역임
                                      현재 한글재단 이사장
                                      한국문학비건립회 회장
                                      한글문화회 회장

                                      저서: 갑사가는길 외 60권

 

 

강 사: 김경식 시인

 

1960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문학과 역사, 지리를 집중 탐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5년부터 역사가 있는 문학기행을 시작했으며,

학교 및 단체에서 수백 회의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김경식의 문학기행은‘움직이는 학교’로서의 진행방식으로

역사와 지리를 아우르며, 삶의 실천적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시집『논둑길 걸으며』외 다수가 있으며,

중학교 1학년 2학기 개정판 국어 교과서(지학사)에
문학기행「이병기 시인을 찾아서」가 게재되었다.

현재<서울문화재단문학탐방> <서울노인복지센터문화탐방>

<현대아산문학기행>의 진행과 강의를 하고 있다.

 2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문학 특강, 예술의전당에서 인문학 강의을 하였다.
한국시문학연구소 소장과 국제펜클럽한국본부 감사를 맡고 있다.

 

                                                   원서공원에서 바라본 창덕궁 전경

 

세부일정

 

■일시 :  2011년 2월 12(토)

 

14:00 : 안국역(3호선) 1번 출구에서 만남

            -스타벅스커피점

                 --  자료집, 명찰 배부

 

14:10 ~14:20   선학원

               

14:25~14: 40    갤러리 담 

 

14:50 ~15:10  서울시무형문화재 전시실(민화)

 

15:15~15:25    여운형 선생 집터

 

15:30 ~15:50   박인환 시인 옛집

 

15:50~16:00  싸롱마고 (김지하 시인)

 

16:00~16:40   은덕문화원 (세심당. 인화당)

 

17:00~17:45   공간 <김수근>

                    

 

제2부

 

18:00~20:00 저녁식사와 친교 모임

                      --낭만 (02-741-5002)

 

 

눈 내린  북촌 길

 

참고: 매월 전체 회원님들에게 3-5회 정도 공지사항을 카페 전체 메일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혹 메일 받기를 원하시지 않는 회원님들께서는

       회원님의 다음카페 '내정보'란에서 수신메일 거부로

       전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카페에서는 단체 메일 발송시 주소 개별 삭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신청방법 :   공지사항 아래에 댓글로 성명  명기

                        --문학기행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은 핸드폰 전화번호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