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봉의 시 한수를 소개 합니다. ^^*
題秋興亭(제추흥정) - 정도전(鄭道傳)
추흥정에 제하여
金侯有雅尙(금후유아상) : 김후는 본래 멋을 지녀
歸來山水鄕(귀래산수향) : 산수 좋은 고을로 돌아왔다.
登高構危亭(등고구위정) : 높은 곳에 올라 정자를 짓고
日夕此倘徉(일석차당양) : 밤낮으로 여기서 노닐었다.
仰視峯巒奇(앙시봉만기) : 기이한 봉우리 올려보고
俯看江流長(부간강류장) : 기나긴 강 물결 내려다본다.
禾黍被原野(화서피원야) : 벼와 기장은 벌판을 덮고
松菊滿道傍(송국만도방) : 소나무와 국화꽃 길가에 가득하다.
落日淡西浦(락일담서포) : 서포에 지는 햇빛 엷어지고
素月生東岡(소월생동강) : 동산에 흰 달이 둥실 떠오른다.
藜杖極孤賞(려장극고상) : 청려장 짚고 구경나가니
衫袖領新凉(삼수령신량) : 옷깃에 서늘한 기운 스며든다.
秋風無限興(추풍무한흥) : 가을바람 무한한 흥취 일어
浩然不可量(호연불가량) : 넓고 커서 헤아릴 길 없구나.
我家三峯下(아가삼봉하) : 삼봉 아래에 내 집이 있어
兩地遙相望(량지요상망) : 두 곳은 멀리 서로 바라보인다.
何當歸去來(하당귀거래) : 어느 때가 되어야 돌아가서
一笑共深觴(일소공심상) : 한 번 웃으며 술잔 함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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