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雨(춘우) - 이상은(李商隱;812-858)
春雨(춘우) - 이상은(李商隱;812-858)
봄비
悵臥新春白袷衣(창와신춘백겹의) : 새 봄에 흰 내의 입고 쓸쓸히 누워
白門寥落意多違(백문요락의다위) : 백문의 쓸쓸한 일 생각하니 마음마다 어긋난다
紅樓隔雨相望冷(홍루격우상망냉) : 홍루 너머 비 내리는데 바라보니 날은 차가워
珠箔飄燈獨自歸(주박표등독자귀) : 주렴에는 흔들리는 등불 나 혼자 돌아온다
遠路應悲春晼晩(원노응비춘완만) : 먼 길, 이 봄날 저녁에도 그대는 슬퍼하리
殘宵猶得夢依稀(잔소유득몽의희) : 새벽잠에 오히려 꿈이라도 그대와 같았으면
玉瑭緘札何由達(옥당함찰하유달) : 구슬 귀고리와 나의 편지 어떻게 보낼까
萬里雲羅一雁飛(만리운라일안비) : 만리 아득한 비단 구름에 기러기 한 마리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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