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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고향인 풍석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의학․건축․농업 등 16개 분야 113권 조선판 "브리태니커"

굴어당 2011. 7. 17. 08:58

http://www.imwon.net/intro    임원경제연구소

 

 

2011년 7월 5일 - "파주타임즈 파주가 고향인 풍석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

 

 

2014년 완간 예정, 예산부족 어려움 국민적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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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석 서유구 선생
그동안 방송 등 일부 언론에 소개되었던 조선시대의 최대의 저작 임원경제지를 현대에 재탄생시키기 위해 젊은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금촌동 광우프라자 임원경제연구소에 2003년 겁없이 임원경제지 완역에 뛰어든 젊은 학도들이 벌써 8년이 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초판을 번역하고 이를 다시 살을 붙이고 오역을 수정하고 삽화 현대화 작업을 통해 전체의 30%가 진행된 상태이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에 필적한 방대한 임원경제지를 저술한 조선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1764~1845)선생이 파주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임원경제지는 임원(林園․향촌)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일을 농업, 화훼, 목축, 건축, 의학, 예술 등 16개 지(志)로 나누어 113권 54책 250여 만 자로 저술한 조선시대 개인의 단일 저술로서는 가장 방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방대하고 내용이 난해하여 번역에 감히 엄두도 못냈던 임원경제지 완역을 위해 뛰어든 젊은이들이 이제는 40대 중년의 나이가 되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풍석 선생의 출생지인 파주, 금촌동 한 사무실에서 묵묵히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임원경제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관심과 절대적인 후원이 필요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정명현 소장은 "요즈음 실생활에 인기있는 분야에 대해 주석이나 좀 달아 상품화해서 책으로 편찬해도 되겠지만 지금까지 고생해왔고 기왕에 시작한 것 서유구 선생의 집대성한 지식을 제대로 번역해 표준적 교과서로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결의를 말한다.

"풍석 선생의 임원경제를 완벽하게 번역해서 출간하는 것은 사적인 이익을 추구함이 아닙니다. 조선시대의 최대의 실용학문을 현대인에게 보여주고 그것을 실생활에서 응용시키는 공익차원에서 필히 완간이 되어야 합니다." 정 소장은 우리 선조의 삶의 지혜가 그대로 살아있는 임원경제지가 세상의 조명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임원경제지에는 토지제도, 수리, 토질 개간과 경작법 등 곡식 농사백과인 본리지(本利志)에서부터 음식재료에 대한 총론, 밥․떡, 죽, 국과 탕 종류 요리, 한과, 조미료만들기, 술 담그기 등 음식요리 백과인 정조지(鼎俎志), 정․기․신의 수련, 식이요법, 섭생법 등 정신수양과 건강백과 보양지(保養志), 동의보감 이후 가장 방대한 전통 의학의 접대성인 의학백과 인제지(仁濟志) 등 인간의 실생활에 필요한 당시의 모든 분야의 학문을 4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16개 분야로 체계화 시켰다.

그동안 임원경제지는 뜻을 이해 못해 번역하는 학자가 없었고 선생의 후손도 없어 소수 연구자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이제 도올 김용옥 선생의 도올서원과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함께 수학하던 40여 명의 전문가들 손에 의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특히 인문학 뿐 아니라 다른 학문에 대한 소양도 있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전공자들과 협업을 통해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아 DYB최선어학원 송오현 원장의 후원으로 초역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서울대 규장각, 고려대 도서관, 일본 오사카 부립도서관에 필사본이 있어 필사본을 한 글자 한 글자 대조하고 인용문헌을 모두 찾아 원본과 대조하며 난해한 구절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주석을 추가하여 완전한 책이 되도록 애를 썼다.

현재 금촌 사무실에서 정명현 소장, 민철기 번역팀장, 정정기 교열팀장 등이 작업을 하며 단순히 학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원경제지 본리지 중 자승차를 3D시뮬레이션으로 현대에 맞게 복원해 작동시키는가 하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막걸리(부의주)를 담그는 법을 연구소에서 직접 실험하고 주석․교감․삽화 등의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전종욱 카이스트 박사가 임원경제지 인제지에 나온 병증, 약재 리스트를 만들어 분류 신약을 개발하고 제약회사와 연결되면 새로운 민간의료 치료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4년 3월에 완간될 예정이며 영어판 일어판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동양사상을 대변하는 중국에서 조차 이러한 서적이 없다.

풍석 선생처럼 명확한 주체의식을 갖고 쓴 책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노다지 광맥입니다. 앞으로 임원경제지에 나오는 수천 종에 이르는 기구들을 복원해 서유구 선생의 호를 따서 풍석박물관을 세우고 싶습니다."

정 소장은 '인문학의 위기'라고 일컫는 현실에서 우리의 소중한 보물을 찾아내어 세상에 알리고 풍석 선생의 소중한 지혜를 오늘날 서양문물만을 좇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종을 울려 우리 고유의 깊이있는 학문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파주에 이러한 역사적 인물이 조선의 '브리태니커'를 저술했으며 지금 이곳에서 세상에 나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파주 시민도 자부심과 함께 어떤 형태로든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충분한 명분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전화 031-946-6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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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호기자(paju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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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임원경제연구소는 고전번역 전문기관입니다.

 

2003년부터 임원경제지 번역을 시작해 온 젊은 학인들 약 40여명이 

2008년 3월 정식으로 사단법인을 결성했습니다.

 

2009년 임원경제지 16지중 첫파트 본리지 3권을 출간한 이후,

현재 완간을 마무리 작업중에 있습니다.

 

2010년에는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단체"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지정기부금단체에 낸 후원금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에서 손비처리가 가능합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2014년 3월 완간될 임원경제지 전질의

약정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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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는 개인 저작으로는 조선에서 가장 방대한 백과사전이다. 총 113권 54책으로 250만 여 자이다. 도회지가 아닌 시골의 삶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16개의 범주로 묶었다.
  임원경제지는 서유구(徐有榘, 1764-1845)의 저작이다. 서유구는 약 36년 동안(1806-1842년)  임원경제지를 편찬하였다. 이 책은 농사부터 음식, 의류, 건축, 건강, 의료, 의례, 예술, 지리, 상업 등 조선 및 동아시아의 의식주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유서(類書)이다. 자신의 저서를 비롯한 852종의 한중일 문헌에서 가려 뽑은 기사를 16지 범주[志] 하에 각 항목마다 표제어를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배열한 서술형식은 서유구의 독창적인 체제이다. 총 목차를 들여다보면 각 지(志)가 단일한 분야의 사전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유구는 이 백과사전을 아들 서우보와 함께 편찬하였다.  아들 우보는 임원경제지 전체를 교정하는 고된 작업을 맡았다. 그러나 힘든 작업의 여파 때문인지 33세의 나이(1827년)로 아버지보다 앞서 세상을 뜨고 말았다. 서유구는 책이 완성된 뒤 자신의 심정을 다음과 같이 밝혀 놓았다.

“내가 수십 년을 걸려 교정한 공든 책 임원경제지 100여 권을 근래에 겨우 끝마쳤으나, 다만 이 책을 맡아서 지켜줄 자식과 아내가 없는 것이 한이로다. 우연히 이 책을 열어보다 슬픔의 눈물이 오래도록 흐르는 지도 몰랐구나!” (금화경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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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B 역사스페셜 다큐멘터리

"조선판 브리태니커, 임원경제지"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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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지의 거문고 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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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리지에 삽입한 곡물 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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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의 인체 도해 천문과기상을다룬위선지.jpg 역사스페셜.E05.090801.조선판 브리태니커.HDTV.XviD-Ental[(000977)12-24-51].JPG 서유구-우보의죽음상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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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를 현대어로 번역하기 위해 8년째 매달리고 있는 임원경제연구소 소속 젊은 학자들. 출간비용을 마련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병기 기자 arche@donga.com

젊은 학자 마흔두 명이 8년째 계속해온 조선시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번역사업이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임원경제지’의 가치를 아는 학자와 지인 20여 명이 '임원경제지 번역출판 후원회’까지 결성했지만 역부족이다.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1764∼1845)가 30여 년에 걸쳐 농축수산업 원예 요리 기상 지리 의약 건축 음악 서화 등 실생활과 관련한 16개 분야의 지식을 백과사전식으로 집대성한 책. 16개 분야의 지식을 담았다고 해 '임원십육지’로도 불리는데 52책 113권(오늘의 장 개념) 250여만 자로 그 방대함을 자랑한다.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이 실용지식이 없어 경제적 생활을 못하는 시골의 지식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인 만큼 책에는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재현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다. 논에 물을 대는 데 사용하는 '자승차(自升車)’ 같은 큰 기구부터 베개를 만드는 방법, '동의보감’ 못지않은 방대한 의학 지식, 밭의 두둑과 고랑을 만들어 생산량을 늘리는 법,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술과 음식에 관한 정보 등 구체적인 지식을 담았다.

임원경제연구소(www.imwon.net) 정명현 소장을 비롯한 42명의 젊은 학자가 '임원경제지’의 번역 작업을 시작한 것은 2003년 초. 정 소장의 지인 중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본 송오현 DYB최선어학원장이 6억 원의 번역지원금을 쾌척한 것이 발판이 됐다. 임원경제연구소는 젊은 학자들이 '임원경제지’ 완간을 위해 만든 사단법인이다.

젊은 학자들은 '임원경제지’가 단지 읽기 위한 옛 지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 예로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새 유기농법 개발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학자들은 '임원경제지’에 나와 있는 전통 농법 강의로 도움을 줬다.

지금까지 문학 사학 철학 한의학 의학 과학사 국악 수학 미학 가족학 등을 전공한 학자 42명이 참여했다. 전종욱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한문과 전문지식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역자가 적어 지금까지 완역이 되지 못했다. 임원경제지는 조선의 학문이 먹고사는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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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필사본 형태로만 남아있는 '임원경제지’의 여러 필사본을 종합해 정비하고, 분야별로 초벌 번역을 마쳤다. 중국 사료까지 참고해 필사본의 오류까지 바로잡으며 꼼꼼히 번역을 하는 동안 초기 지원금은 바닥이 났다. 출간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이다.

2009년 전북대와 함께 '임원경제지’의 농업 분야 '본리지’를 3권으로 출간했지만 번역과 출간의 주체에 대한 견해차로 결별한 후 독자 출판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후원회가 출범할 당시 임원경제연구소는 후원자들에게 2014년 3월 총 113권(권당 200쪽 내외)으로 완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출판에 필요한 교열과 삽화(1만여 장을 별도로 제작) 등을 위해서는 현재 2명의 상근연구 인력으로는 힘에 부친다.

정 소장은 “논문을 쓰기 위해 완역을 기다리는 연구자도 있다”며 “현대어 번역이 완료되면 다양한 관련 분야 학술연구가 활성화되고 문화적 자산이 풍부해질 것인 만큼 되도록 빨리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동아일보2011년3월11일-임원경제지보도-크롭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