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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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鄰女(증린녀) - 魚玄機(어현기.唐)

굴어당 2011. 9. 5. 06:43

贈鄰女(증린녀) - 魚玄機(어현기.唐)

이웃 여인에게

 

羞日遮羅袖(수일차라수) : 부끄러워 햇볕을 소매로 가리고,

愁春懶起妝(수춘라기장) : 수심이 이는 봄날이라 화장하기도 귀찮아지네.

易求無價寶(역구무가보) : 귀한 보물을 구하기는 쉬워도

難得有心郎(난득유심랑) : 마음에 있는 님은 찾기도 어려워라.

枕上潛垂淚(침상잠수루) : 베게 머리를 눈물로 적시고,

花間暗斷腸(화간암단장) : 꽃그늘에 몰래 숨어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었네.

自能窺宋玉(자능규송옥) : 내 스스로 님을 훔쳐볼 수라도 있었으니,

何必恨王昌(하필한왕창) : 어찌 처음으로 마음을 준 그대를 탓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