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http:··blog.daum.net·k2gim·

거사또는처사에 대해말씀해주십시요.

굴어당 2011. 1. 16. 18:42

거사또는처사에 대해말씀해주십시요.
이름   호철 (조회수:205)
(2010-12-30 15:39:49)
window.[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 = img_resize; function img_resize(){ // 이미지 사이즈 조절. }
 

가끔 묘비를 보면 거사또는처사 김해김공 길동지묘 라고 되어 있는것을 보고 거사 또는 처사가 무슨말일까 하고 의문을 가쪘지만 확실한 답을 듣지 못했으니 이에  대하여 소상히 하교해주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草庵 (2010-12-30 16:35:52) X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처사에 관하여 주부자께서는 과거에 응시하지 않은 자라 하셨고 집람에서는 보통신분의 무관자라 하였고 옥조를 살펴보면 거사는 처사와 같다 라 한 것 같습니다.

●朱子曰處士所爲未應擧者
●輯覽宋賜號林逋謂之處士葢以別於常人之無官者
●問解無官而死者無他稱號勢不得已當書學生處士秀才各隨宐可也
●玉藻居士錦帶弟子縞帶註鄭氏曰居士道藝處士也

참고하시기 바라랍니다.
명륜골선비 (2011-01-03 16:00:05) X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은 구별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에도 유림이 사망했을 시에 처사로 해야할지 학생으로해야할지에 관하여 다툼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래는 가례집람에 나오는 처사와 관련된 글로 고전번역원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처사(處士)
○ '사기(史記)'의 주에 이르기를, “사(士)로서 벼슬하지 않은 사람을 처사라고 하는데, 이는 여자로서 시집가지 않은 자를 처녀(處女)라고 하는 것과 같다.” 하였다.
○ 내 생각에는 송조(宋朝)에서 임포(林逋)에게도 역시 처사라는 호를 하사하였는데, 대개 벼슬이 없는 일반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서 처사라고 한 듯하다.

===============
아래는 윗글에서 인용했던 가례집람의 구절을 제 나름대로 재 해석한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輯覽 宋賜號林逋謂之處士 葢以別於常人之無官者
[가례집람] 송나라에서 <매처학자>임포에게 호를 내려 이르기를 처사라 하였다.
아마도[葢] 처사를 가지고[以] 일반인의[常人之] 벼슬이 없는 자[無官者]와 구별[別]한 듯 하다.
[葢]: 아마도 ~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