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또는처사에 대해말씀해주십시요. |
이름 | 호철 | (조회수:205) |
(2010-12-30 15:39:49) | |
가끔 묘비를 보면 거사또는처사 김해김공 길동지묘 라고 되어 있는것을 보고 거사 또는 처사가 무슨말일까 하고 의문을 가쪘지만 확실한 답을 듣지 못했으니 이에 대하여 소상히 하교해주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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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庵 (2010-12-30 16:35:52) | X |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처사에 관하여 주부자께서는 과거에 응시하지 않은 자라 하셨고 집람에서는 보통신분의 무관자라 하였고 옥조를 살펴보면 거사는 처사와 같다 라 한 것 같습니다. ●朱子曰處士所爲未應擧者 ●輯覽宋賜號林逋謂之處士葢以別於常人之無官者 ●問解無官而死者無他稱號勢不得已當書學生處士秀才各隨宐可也 ●玉藻居士錦帶弟子縞帶註鄭氏曰居士道藝處士也 참고하시기 바라랍니다. |
명륜골선비 (2011-01-03 16:00:05) | X |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은 구별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에도 유림이 사망했을 시에 처사로 해야할지 학생으로해야할지에 관하여 다툼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래는 가례집람에 나오는 처사와 관련된 글로 고전번역원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처사(處士) ○ '사기(史記)'의 주에 이르기를, “사(士)로서 벼슬하지 않은 사람을 처사라고 하는데, 이는 여자로서 시집가지 않은 자를 처녀(處女)라고 하는 것과 같다.” 하였다. ○ 내 생각에는 송조(宋朝)에서 임포(林逋)에게도 역시 처사라는 호를 하사하였는데, 대개 벼슬이 없는 일반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서 처사라고 한 듯하다. =============== 아래는 윗글에서 인용했던 가례집람의 구절을 제 나름대로 재 해석한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輯覽 宋賜號林逋謂之處士 葢以別於常人之無官者 [가례집람] 송나라에서 <매처학자>임포에게 호를 내려 이르기를 처사라 하였다. 아마도[葢] 처사를 가지고[以] 일반인의[常人之] 벼슬이 없는 자[無官者]와 구별[別]한 듯 하다. [葢]: 아마도 ~ 한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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