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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갤럭시S 후속폰 2월에 내놓겠다

굴어당 2011. 1. 19. 23:38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초고속 듀얼코어 프로세서,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탑재
태블릿 급속히 확산될 것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다음 달 갤럭시S를 뛰어넘는 깜짝 놀랄 만한 후속 폰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스마트폰 '톱티어(정상)'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 4세대 이동통신과 태블릿이 매우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신 사장은 전자전시회 'CES 2011' 기간 중인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S를 뛰어넘는 폰과 관련해서는 "슈퍼아몰레드보다 성능이 훨씬 좋은 슈퍼아몰레드 플러스와 초고속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며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가 1000만대 이상 팔려 안드로이드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작년에는 스마트폰 사업 기반을 확보했고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6000만대를 팔아 스마트폰 톱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세계 최초로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를 탑재한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S를 출시했다. 앞으로 출시할 스마트폰은 진저브레드를 탑재한다"고 덧붙였다.

4세대 이동통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신 사장은 "통신시장이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가고 있다. 3세대 도입으로 데이터 양이 폭증했다면 4세대는 모바일 중심의 클라우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제는 AT&T(미국 2위 이통사),오늘은 버라이즌(1위 이통사) 사람들을 만나 협의했다"면서 "올해 4세대 이동통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상반기 중 미국 4대 이동통신 사업자 모두에서 4세대 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AT&T를 통해서는 인퓨즈 4G를 출시하는데 초박형 8.9㎜ 등 최고 사양의 폰"이라고 설명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와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에 대해서는 "LTE가 급성장해도 상당 기간 공존할 것"이라며 "삼성은 멀티모드(LTE와 와이맥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CES에서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한 4G LTE 스마트폰을 공개했으며 버라이즌 콘퍼런스에서는 LTE를 지원하는 갤럭시탭 LTE 버전과 5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LTE 모바일 핫스팟'을 올해 발매하겠다고 밝혔다. AT&T를 통해서는 기존 HSPA(고속패킷접속) 방식보다 두 배 이상 빠른 HSPA+ 통신을 지원하는 두께 8.99㎜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신 사장은 "지역마다 고객 요구가 달라 하나의 OS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다"며 "시장이 원하고 고객이 원한다면 삼성은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멀티플 OS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도 했다.

신 사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스마트폰에도 '개인 클라우드' 개념이 들어올 것이다. 클라우드가 모바일에 들어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달 MWC에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얘기했다.

아몰레드 공급 부족에 관해서도 한마디했다. 신 사장은 "아몰레드는 삼성만 생산할 수 있다"며 "금년 상반기까지는 쇼티지(공급 부족)를 어쩔 수 없지만 7월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