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는 개인적인 의리를 잊어야 한다 |
이 나라에 대통령 단임제가 정착된 이후로, 옛날 두 영웅의 천하쟁탈을
기록한 『초한지(楚漢誌)』와 같은 상황이 몇 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한 사람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몇 개의 진영이 진검 승부를 펼친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어김없이 포용과 통합을 외치고, 그의 공신과 친인척들이 발호한다. 그러나 『맹자(孟子)』에 “거이기(居移氣)”라는 말이 있다. 처한 지위에 따라 기상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대통령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지녔던 가치관이나 인간관계는 대통령이 된 후에는 변하게 될 것이다. 아니, 변해야만 한다. 대통령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 자체이다.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기보다는, 국가를 발전시키는 통치를 해야 한다. 임기 동안 투표로 보장받은 권한을 통합이나 보은이라는 차원에서 양보해서는 안 된다. |
어제 대간(臺諫)에서 올린
계사(啓辭)에 답하신 비답(批答)에서, 한(漢)나라 광무제(光武帝)의 도량을 예로 들면서 하교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광무제 때와는 다릅니다.
광무제 때는 천하가 아직 안정되지 못하다 보니, 오직 인재를 얻는 것에 급급하여, 그 사람의 품행과 명망이 어떠한가는 따지지 않고 진실로 쓸
만한 재주가 있다면 모두 거두어 받아들이기에 힘썼습니다. “반측자(反側子)들이 스스로 안심하게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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