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2022/03 5

이준식의 한시 한 수.한국경제 연재.

https://www.donga.com/news/Series/70070000001087 이준식의 한시 한 수.한국경제 연재. 맛없는 술이라도 끓인 차보다 낫고, 거친 베옷이라도 없는 것보다 나으며, 못생긴 마누라, 못된 첩도 독수공방보단 낫지. 꼭두새벽 입궐 기다리며 신발에 서리 잔뜩 묻히느니, 삼복날 해 높이 솟도록 시원한 북쪽 창 아래 푹 자는 게 낫지. 화려한 의식으로 만인의 호송 받으며 북망산으로 가느니, 남루한 누더기 걸치고 홀로 앉아 아침 햇살 쬐는 게 낫지. 생전엔 부귀 누리고 죽어선 문장 남기려 하지만 백년도 한순간이요, 만년도 바삐 지나는 것을. 충절의 백이숙제(伯夷叔齊)든 대도 도척(盜척)이든 실패한 건 매한가지니, 차라리 지금 술에 취해 시비나 애환 다 잊는 게 낫지. (薄薄酒, 勝茶..

카테고리 없음 2022.03.31

강성위 교수의 한시공방

https://www.hankyung.com/thepen/author/hanshi 강성위 교수의 한시공방 강성위 The Lifeist 메일보내기 자는 백안(伯安), 호는 태헌(太獻)이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연구박사, 서울대학교 중국어문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안동대학교 퇴계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조그마한 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저술 활동을 하며 한시(漢詩) 창작과 번역을 지도하는 한편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출강하여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30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으며, 창작 한시집으로 ≪술다리[酒橋]≫ 등이 있다. □ 코너 제목을 '한시공방(漢詩工房)'으로 개편하며 '한시공방'이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3.31

윤태옥의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태항 팔형(八陘)태항산의 8개 지레목

변방의 인문학 태항산의 8개 지레목…중원·변방 잇는 길마다 천하 절경 중앙선데이 입력 2019.10.12 00:20 지면보기 지면 정보 656호 28면 닫기 윤태옥의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태항 팔형(八陘) 태항 팔형의 하나인 백형. 기원전 550년 제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진나라를 정벌할 때 통과했던 길이다. [사진 윤태옥] 태항산의 서쪽이라 산서(山西·산시)고 동쪽이라 산동(山東·산둥)이라고 한다. 서쪽은 산시고원이 펼쳐지고 동쪽은 탁 트인 화북평원이 지평선을 한참이나 그리다가 황해에 다다른다. 태항산은 베이징의 시산(西山)에서 시작하여 황하 북안의 왕우산(王屋山)까지, 남북으로 400여㎞나 뻗은 산맥이다. 산시고원은 해발 800m 이상이고, 동쪽의 화북평원은 해발 50m 이하이다. 그리하여 태항..

카테고리 없음 2022.03.26

논어상장(상하) 공자 지음| 강경우 옮김| 좋은땅

논어상장(상하) 공자 지음| 강경우 옮김| 좋은땅 |2022년 02월 04일 (종이책 2022년 01월 20일 출간) 책소개 논어(論語)에는 주옥(珠玉)같은 지혜의 문장들이 2,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모두가 살아 숨쉬고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하권 부록에 한문 문법을 첨부하여 논어 원문을 ‘한문 문법’에 맞춰 쉽게 직역 해석 및 혼자 공부할 수 있다. ​ 논어상장(論語相長) 서경은, 주경욱, 권정무, 문춘희, 김근영, 장호근, 정현아, 박주란 선배... ​ 몇십 년 전 중학교 때에 좋아했던 한문만을 생각하고 ‘논어’ 책을 펼쳤는데 앞이 깜깜하고 가슴이 답답하였다. 바로 책을 덮어 책장에 모셔두고 그쪽으로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조심스럽게 ‘논어’책..

카테고리 없음 2022.03.14

서경.을유사상고전 | 미상 지음 | 이세동 옮김 | 을유문화사

서경.을유사상고전 | 미상 지음 | 이세동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1월 30일 출간. 656쪽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철학 > 동양고전 > 서경 동아시아 정치사상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서경』 완역본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상서(尙書)’ 또는 ‘서(書)’라고도 불리는 『서경』은 유교적 정치 이념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수천 년간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사유와 행동을 지배해 왔다. 이처럼 지도층의 필독서로 자리했던 『서경』은 유교 경전들 가운데서도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본 도서는 한글세대에 맞춰 어려운 원전을 새롭고 친근하게 해석했고, 각 편마다 친절한 해제를 수록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유구한 유교 이념을 보다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미상 ..

카테고리 없음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