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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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遠 二首(증원 이수) - 薛濤(설도;770~850)

굴어당 2010. 12. 21. 22:44
멀리 계신 임에게

贈遠 二首(증원 이수) - 薛濤(설도;770~850)

멀리 계신 임에게

 

芙蓉新落燭山秋(부용신락촉산추) :

錦字開緘到是愁(금자개함도시수) :

閨閣不知戎馬事(규각부지융마사) :

月高還上望夫樓(월고환상망부루) :

 

擾弱新蒲葉又齊(요약신포엽우제) :

春深花落塞前溪(춘심화락새전계) :

知君未轉秦關騎(지군미전진관기) :

月照千門掩袖啼(월조천문엄수제) :

 

연꽃 피고 지니 촉산에 가을 젖어 들고

비단 편지 열어보니 온통 그리움뿐 입니다

아녀자 전장의 일, 알 수 없어

달 밝은 밤 망부루에 오릅니다.

 

여린 부들 새싹 가지런히 돋아 오르고

봄 깊어 떨어진 꽃 앞개울을 막았습니다

임은 여직 변방에서 돌아올 수 없으니

달빛 가득 문에 비출 때 눈물로 옷소매만 적십니다.

 

錦字(금자) : 비단에 짜 넣은 글씨로, 아내가 남편을 사모하여 띄우는 편지를 뜻함.

戎馬(융마) : 전쟁, 軍事.

秦關(진관) : 진나라의 관문을 뜻함. 이 시에서는 장안 일대를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