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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古典의 讀解와 漢文工夫.成 百 曉

굴어당 2010. 12. 21. 22:55

東洋古典의 讀解와 漢文工夫
成 百 曉
본회 부회장 한국고전번역원 교수
傳統文化硏究會가 창립된 지 어언 20주년이
되었으며 창립과 동시에 개설된 古典硏修院의
강좌가 이제 10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문화연구회는 그동안 東洋古
典을 꾸준히 譯註하여 고전의 대중화에 크게 기
여하였으며 지금까지 99회의 고전강좌에 수강생
27,300여 명을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非制度圈의
한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동양고전은 거의 모두 漢文으로 기록되어 있
다. 때문에 우리 선조들의 사상과 정신을 제대로
알려면 漢文工夫가 필수조건이다. 한문공부의
第一 과제는 文理 터득이다. 문제는 한문의 문리
터득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본인이 고전번역교육원(구 민족문화추진회 국
역연수원)이나 고전연수원 등에서 오랫동안 漢
文을 가르치다보니,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
문을 쉽게 배울 수 있는가, 무슨 책을 배워야 文
理가 쉽게 나는가, 書堂工夫가 필요한가, 한문
공부를 하면 전망이 있는가 등등의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에 본인은 다음과 같이 답하는데, 이
로써 古典敎育의 방향 제시와 전망에 대한 말을
대신하고자 한다.
첫째, 基礎를 튼튼히 하여야 한다. 우선 글자
의 訓과 音을 알아야 하며 기초한문교재로는
《啓蒙篇》《童蒙先習》《擊蒙要訣》《小學》등
을 배워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둘째, 早期에 집중 공부해야 한다. 漢文工夫는
기억력이 뛰어난 少年期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
하다. 그럭저럭 세월만 보내면 효과도 없고 자신
의 실력을 過大評價하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셋째, 懸吐를 붙여 정확히 읽는 습관을 들여
야 한다. 漢文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굳이 토씨
를 붙일 필요가 없지만 初學者들은 현토하는 습
관을 들이지 않으면 정확한 해석이 불가능하다.
넷째, 자신이 좋아하는 名文 몇 편을 외도록
하라. 외는 글이 있으면 자연 漢文文法을 터득
하게 된다. 소리 내어 리듬에 맞게 외우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본다.
다섯째, 白文으로 힘들여 공부해야 한다. 초
보자는 번역본을 참고하지 않을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토씨나 구두점이 없는 白文에
토씨를 붙여 해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섯째, 실력이 있는 스승에게 배워야 한다.
사실 한문공부는 기초 없이 獨學하는 것은 한계
가 있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위에 제시한 여
러 문제가 거의 모두 해결되리라고 사료된다.
일곱째, 국어 실력을 높여야 한다. 한문공부
는 번역을 빼놓을 수 없는데 국어 실력이 없이
는 불가능하다.
여덟째, 한문 교재로는《論語》와 《孟子》 등
의 기본서는 필수이며《古文眞寶》 後集과《通
鑑節要》 그리고 文集의 記文, 序文 등을 공부하
라고 권하고 싶다.
아홉째, 書堂工夫는 효과적이지만 스승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는 유명한 漢學
者들이 거의 모두 별세하였지만 학문의 기초가
부족한 사람은 능력 있는 스승에게 몇 년간 배
운다면 문리 터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장래의 전망이다. 우리의 문헌을 번역
하는 데 현재의 속도라면 약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 번역이 되었다 해도 우리 言語는 자주 바
뀌기 때문에 몇 십 년이 지나면 다시 번역하여야
한다. 오류 없는 번역을 한다 해도 漢文 독해능
력은 필요하다. 동양의 人文學과 우리의 전통문
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정 수준의 漢文工夫
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장래 전
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본다. 희귀성이 그만큼
높다하겠다. 한문공부에 재미가 있고 소질이 있
다고 생각되는 자들은 우수한 교육기관을 찾아
집중 교육을 받을 것을 권하는 바이다.
回顧와 展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