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인문학 태항산의 8개 지레목…중원·변방 잇는 길마다 천하 절경 중앙선데이 입력 2019.10.12 00:20 지면보기 지면 정보 656호 28면 닫기 윤태옥의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태항 팔형(八陘) 태항 팔형의 하나인 백형. 기원전 550년 제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진나라를 정벌할 때 통과했던 길이다. [사진 윤태옥] 태항산의 서쪽이라 산서(山西·산시)고 동쪽이라 산동(山東·산둥)이라고 한다. 서쪽은 산시고원이 펼쳐지고 동쪽은 탁 트인 화북평원이 지평선을 한참이나 그리다가 황해에 다다른다. 태항산은 베이징의 시산(西山)에서 시작하여 황하 북안의 왕우산(王屋山)까지, 남북으로 400여㎞나 뻗은 산맥이다. 산시고원은 해발 800m 이상이고, 동쪽의 화북평원은 해발 50m 이하이다. 그리하여 태항..